12월 5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간 오후 6시 11분, 바깥 기온은 8.6도 입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맑은 날이지만, 공기가 좋지 않아요. 현재 기온은 어제보다 2.1도 높고, 체감기온은 7.2도로 현재기온보다 조금 낮습니다. 습도는 56%, 미세먼지는 126 나쁨, 초미세먼지는 67 나쁨입니다. 토요일에도 조금 따뜻하면서 공기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도 기온이 올라가면서 그렇습니다. 공기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하루 차이에 큰 차이가 있는 날이 생깁니다.
날씨가 추워서 밖에 나가는 것이 싫었는데, 오늘은 춥지 않지만 공기가 좋지 않아서 창문 열기가 신경쓰이는 날이 되었어요. 추우면 추운대로, 공기가 나쁘면 그건 그것대로 여러가지 고려할 점이 생깁니다. 알면서 모른척 하는 건 잘 안되는 모양이예요.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이라는 건 잘 몰랐는데, 엄마가 오후에 재채기를 몇번 하시네요. 미세먼지가 오늘은 126나쁨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니까, 아마도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를 쓰더라도 오래 있는 것이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몇년 전만해도 겨울이 오면 자주 미세먼지가 문제였는데, 그 때에는 공기가 좋은 날이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최근 몇년 미세먼지는 좋은 편이었기때문에, 이러다 공기가 좋지 않은 날은 살짝 불편함 같은 것도 느낍니다.
오늘이 12월 5일인데, 12월이 되었네, 하고 잊어버리고 있다가 날짜를 세어봅니다. 올해의 남은 날짜가 12월이니까 그냥 한달 정도 남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모양이예요. 그런데, 오늘까지 넣어도 남은 날짜가 이제는 27일 정도입니다. 그것도 하루씩 세면 꽤 긴 시간입니다만, 지나가면서 생각해보면 30일이나 60일, 또는 100일이 지나가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요. 그러니 미리 계획을 잘 세워두어도 일단 시작하게 되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지나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획대로 잘 되고 있을 때는 괜찮은데, 계획보다 남은 시간이 적을 때가 된다면 수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 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어요. 처음의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끝까지 지속하는 것. 또 하나는 여기서 다시 새 계획을 쓰는 것. 그럴 경우에는 이전보다 많은 것들을 줄이게 되거나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쓰면서 예상 시간을 다시 계산해서 쓰게 됩니다. 어느쪽이든 시간은 계속 줄어들기 때문에 남은 시간 때문에 급해지는 마음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전과정을 한번 경험해보고 나면 중간의 과정이 잘 오고 있는지 적절한 조정도 가능하지만, 처음엔 끝날때까지 안심할 수 없고 맞는지 계속 확인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런데 한 번 해보고 나면 다 잘 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매년 같은 시기 같은 방식으로 돌아오는 시험이라고 해도, 작년과 같은 문제가 나오지는 않아요. 매년 다른 일들은 생깁니다. 지난번과 이번의 차이를 모른다면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요. 미세한 차이가 큰 영향이 없을 수도 있고, 미세한 그 차이가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건 지나고나서 알 수 있다는 점은 두번째 이후부터 알 수 있을 일들입니다.
잘 모르면 잘 아는 것의 일들로 바꾸어 생각해봅니다. 같은 방식을 아니지만, 비슷한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시간관리나 계획표 쓰는 방식은 여러가지입니다. 정해진 목표와 기한이 있다는 점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비슷합니다. 실제로는 다른 것들이 있지만, 역산해서 계획표를 쓰는 것에 참고할만한 것들은 있어요. 무엇보다 잘 아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가장 중요한 압박감을 주는 시험이라는 것이 목표란에 없다는 큰 차이가 있어서 그만큼 부담스럽지는 않겠지만, 지금의 목표도 현재는 가장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작년 2022년과 올해 2023년에는 목표가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의 과정도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목표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은 어디로 갈 지 정하지 않고 그냥 떠나는 것과 같을 수도 있는데. 실은 그 정도는 아니었지만, 잘 맞지는 않았습니다. 피드백이 잘 되지 않았고, 정리가 되지 못해서 그렇게 될 일이 아니었지만 복잡해서 중간에 포기한 수학문제처럼 되었을거예요. 그러니 그 문제를 한번에 다 풀 수는 없겠지만, 여러가지 해법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날씨가 많이 춥다가 덜 추워서 좋긴 한데, 공기가 좋지 않아서 아쉽네요.
잠깐 사이에 낮이 지나고 저녁이 길어지는 것 같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지금 시기가 일년 중 낮이 제일 짧은 시기일 거예요.
그런데 아직도 마음과 생각의 한편에는 익숙해진 습관과 같은 여름 시기의 시간대가 남아있는지, 해가 지고 나면 한참 시간이 지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올 시기에는 겨울 시기에 적응이 되어서 낮이 무척 길다고 느낄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감기와 폐렴이 유행한다고 해요.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