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화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7시 51분, 바깥 기온은 영하 8도 입니다. 추운 하루 따뜻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다시 추워졌어요. 어제는 낮에 그렇게 춥지 않았지만, 미세먼지가 심각했고, 오늘은 다시 추워지면서 공기는 좋아졌습니다. 오늘 미세먼지는 좋음 6, 초미세먼지 좋음 5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했을 것 같은데, 오늘은 낮기온도 낮은 편이어서 하루 종일 추운 날이었어요.
이번주 며칠은 다시 추운 날이 올 것 같은데, 조금 전에 저녁 뉴스 보니까, 내일 아침 기온 많이 내려가네요. 영하 11도라고 나오지만, 어떨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기온이 영하 8도라고 나오지만 체감기온은 영하 16도 거든요. 아침에 집에서 나오실 때 평소보다 조금 더 따뜻하게 입고 나오세요. 장갑이랑 모자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오후에 추울 거라는 날씨 데이터 봤지만, 그래도 이렇게 빨리 추워질 줄은 몰랐어요. 오후에 잠깐 나가서 간식도 조금 사오고, 생활용품점에서 치간칫솔 등 생필품 살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포기. 아주 급한 일이 아니라면 이런 날은 실내에 있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우리집은 갑자기 PCR검사를 받으면서 정신이 없었어요. 지난 밤에는 하나도 잠을 못 자고 기다렸습니다. 안내지에서 48시간 설명도 봤고, 그리고 오후가 되어야 될 것 같다는 설명도 들어서 빨리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잠을 편하게 잘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오전에 문자로 음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비슷한 시간에 전원 도착했는데, 모두 음성이었어요. 그래서 안심하고, 아빠는 동네의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난 밤에는 집에서 열도 나고 무척 고생하셨는데, 병원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오전이 될 때까지 잠을 못 자서, 시간이 되는대로 낮에 조금 자긴 했는데, 너무 졸려서 먹는 것보다 자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오후에는 잠깐만 잘 생각으로 눈을 감았는데, 앗, 전화가.... 070이면 그냥 지나갔겠지만, 아는 이름이었습니다. 별 내용 없는데, 잠을 못 자서 그런지 전화를 하고 나서는 조금 피로감이.
지난번에 검사 받았을 때는 처음 해보는 거라서,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몰랐고, 걱정이 많았는데, 그런 점에서 어제는 한 번 가본 곳이라서 처음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그래도 걱정은 많이 되었던 것 같았어요. 코와 목이 조금 불편하고, 눈도 조금 그렇고,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오늘 음성 통보를 받고 생각해보니, 어제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를 잘 쓰더라도 눈은 그게 잘 안되니까요. 요즘 집에서 난방을 많이 해서 건조한 편이기도 하고요.
어제 걱정해주셔서 무사히 잘 지나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집 이야기를 썼으니, 오늘 저녁 뉴스 본 내용 조금 정리해서 쓸 게요.
1. 코로나19 오미크론용 백신을 화이자에서는 3월, 모더나는 가을 경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2. 광주의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외벽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에 주차된 차량과 인근 건물 등 피해가 있었고, 컨테이너 안에 고립된 세 명이 구조되었고,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그러나 6명이 연락두절이라는 뉴스가 검색되어서 아직 구조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무사히 구조되었다는 뉴스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3. '오스템 임플란트' 회사 자금 횡령 직원의 부친이 유서를 남기고 실종되었고, 숨진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날 오전 7시 가족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파주시 공터 주차된 차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4. 경기도 화성시 야산에 추락한 공군 F-35E전투기 조종사가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11일 오후 1시 44분경, 공군 10전투비행단 소속 전투기가 이륙해서 상승중 기수가 급강하하면서 추락했고, 조종사는 추락당시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순직했습니다.
좋은 일보다 사고나 심각한 일이 뉴스가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파트 건설사의 외벽붕괴 사고는 화면으로 보는데도 심각해보였고, 사망 소식은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코로나19 뉴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일들이 하루 안에 생긴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뉴스로 돌아가신 분들의 소식 짧게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고현장에서 연락두절된 분들이 빨리 구조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뉴스는 여기까지 쓰고, 잡담 조금 쓰겠습니다.
새해가 되어서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11일입니다. 날짜로 생각하면 11일은 상당히 긴 시간인데, 그 사이 어떻게 살았는지 물어보면 뭘 했다고 잘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매일 뭐했는지 기억을 잘 못하더라도, 그날 하루 여유있게 살았던 것 같지도 않고요. 매일 시간을 어떻게 쓸 것인지, 어떤 것을 중요하게 할 것인지, 여러가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연말과 새해가 되면 조금 더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고, 새해의 소망과 계획, 등 여러가지 생각하지만, 그게 그렇게 오래 가지 않는 이유도, 매일의 일상적인 일들이 바쁘고, 정신없이 돌아가기 때문은 아닌지 저녁에 생각해보았습니다. 시간이란 늘 24시간이지만, 매일 느끼는 거지만, 하루도 남는 시간은 없었고, 여유있다고 생각하면 언젠가는 그 만큼 더 바쁜 시간이 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니, 어떻게, 어떤 것들을 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생각하는 것이, 매일은 아니어도 필요한 일 같기도 했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하고 좋은 저녁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