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토요일입니다. 지금 시각 오후 11시 16분, 바깥 기온은 27도 입니다. 더운 주말 시원하게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7월 마지막 날, 31일입니다. 페이퍼를 쓰기에는 늦었어, 하고 10시부터 생각하다가 아니, 그러다 진짜 늦는다는 건 이런 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급해진 마음으로 쓰기 시작합니다. 빨리 쓸 수 있다면 31일 이내에 쓸 수 있어! 하고요.
지난 주말부터 생각하니, 이번주 정말 더웠습니다. 장마가 끝난 다음부터는 비도 오지 않고, 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번엔 서울과 수도권, 경기지역에도 하루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던 것 같아요.매일 더 뜨거워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날도 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전에는 장마시기라서 비가 잠깐이라도 지나가서 조금 차이가 있었던 것 같기도 했었어요.
어제, 그러니까 금요일 저녁에 뉴스를 잠깐 봤는데, 주말엔 비가 올 거라고 했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면서 조금 좋아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앗, 하는 분이 계셨어요. 조금 전에 세차하고 들어오셨다는 우리 아빠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이 되어도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오늘은 오전에 조금 시원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조금 전에 날씨를 찾아보니까, 오늘 낮 기온 31도였다고 나오는데, 체감기온은 그보다 조금 더 높았을 것 같습니다. 오후에 잠깐 나갔을 때,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집에 다시 돌아왔을 때는 옷과 마스크가 젖을 정도로 더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흐림이고, 27도지만, 체감온도는 29도 입니다. 지금 11시가 넘었는데, 체감기온도, 실제기온도 많이 높은 편이예요. 그런데, 어제보다는 1도 낮다고 하니까, 오늘은 조금 덜 덥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폭염주의보일거예요.
지난주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중계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고, 안타까운 탈락을 하기도 했습니다. 메달은 아니지만 아시아신기록도 있었고, 역전에 성공해서 준결승에 진출 등의 내용이 속보로 나오기도 했었어요. 우리 나라와 일본은 시차가 없는 국가라서, 낮에 좋은 시간에 방송으로 볼 수 있는 건 좋은데, 일본 현지도 며칠 전에 태풍이 온다는 소식, 그리고 폭염 등의 사정이 있어서 참가하는 선수단의 어려움을 생각하게 합니다.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일 9천명대 가까이 발생해서 잠깐 뉴스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도 지난 7월 1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작하고, 지금 3주차가 됩니다. 25일에 종료될 것 같았는데, 8월 8일까지 연장되었지만, 여전히 확진자 숫자가 적지 않습니다. 계속 1천명대이고, 감소추세로 접어들지는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잘 모르고 지냈는데, 며칠 전에 긴급문자를 확인하다보니, 우리 구에서 확진자가 다시 많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집단 발생 사례가 또 생긴 것 같아요. 하지만 자세한 내용과 장소가 나오지 않고 있어서, 가까운 집 앞의 가게에 가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건지, 조금 답답합니다.
7월 초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가 많았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부산의 백화점에서도 확진자 발생 뉴스가 있었습니다. 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백신 접종자가 많은 국가에서도 다시 마스크 착용으로 돌아간다는 뉴스도 있었고요, 그리고 우리 나라 19세~49세 까지의 연령대 백신 예약에 대한 내용이 이번주 발표 되었는데, 생년월일의 끝자리에 해당되는 날짜로 10부제로 예약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지난번 예약이 쉽지 않았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계속 뉴스 참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하다가 꼭 내일 일요일이 말일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입니다. 그래서 어제부터 계속 책을 사야지, 하고 찾아보았는데, 며칠 생각해도 생각나는 것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니, 그건 7월에 몇 번 있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어느 때에는 잘 고르고 빠르게 선택을 하지만, 어느 때에는 그게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어요. 가끔은 원래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엔 매일 열대야라서 잠을 편하게 자기 어렵고, 낮에는 너무 덥습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있어도 아이스팩을 자주 냉장고에서 꺼내옵니다. 이번주에는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조금 더 마셨고, 그리고 아이스바를 대신 조금 줄였습니다. 매일의 날들을 하나하나 다 적으면 기록할 것들이 더 늘어납니다. 하지만 일주일쯤 지나서 그런 것들을 생각하면, 정말 중요한 것만 생각나는지는 몰라도 그렇게 많이 기억나지 않아요. 기억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는 그만큼의 차이만큼일 지도 모릅니다.
이번주는 7월 마지막주이고, 다음주는 8월 첫 주라서, 피서가기 좋은 시기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기는 조금 부담스러운 시기가 되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덥고요. 그래서 집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맛있는 간식 먹고, 그리고 올림픽 중계 재미있게 보는 주말을 보내기로 했어요. 소소하지만, 즐거운 시간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하면서요.
6월이 지날 때보다 7월이 지나는 밤에 올해의 절반이 지나갔다는 것을 조금 더 느낍니다. 여름이 지나는 8월 말이 되면 계절로는 절반 가까이 지난 것 같은데, 남은 날이 4달 남는다는 것을 알면 마음이 바빠질 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은 7월말이라서, 그 시간보다는 한 달이 더 남았습니다. 더 좋은 일들이 우리 앞에 가까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은 늘 같습니다.
폭염이 계속되고 있어요.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그리고 7월의 남은 적립금과 쿠폰 있으시다면 잊지 마시고요.
시원하고 좋은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고양이 하트는 잘 모르는 사이에 잘 살고 있었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병원에 가기도 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는 우리 집 앞을 지나가는 것을 보고, 잠깐 먼산 보는 사이에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은 지난 토요일 24일에 찍었는데, 밤이라서 그런지 조금 어둡지만, 그래도 등에 있는 하트무늬는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