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 나물이 보약
입안 가득 향긋한 입맛 돋우는 봄 요리
미디어다음 / 박혜준 프리랜서 기자
따스한 햇살, 부드러운 바람 그러나 몸은 나른하고 입맛은 없다. 뒤늦은 꽃샘추위도 지나고 몸과 마음이 설레는 봄이다.

따사롭게 내리쬐는 노란 햇살도 좋고, 파릇한 풀잎 냄새도 좋지만 몸이 나른하고 입맛도 뚝 떨어지는 봄에는 산뜻한 맛이 생각나는 법.

‘봄의 보약’이라 불리는 봄나물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고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노곤하고 지친 봄에 가장 인기 있는 요리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봄나물에 많은 비타민A는 항산화 작용으로 암 발생률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봄나물을 조리할 때는 나물특유의 향과 맛을 살리기 위해 가능하면 양념을 적게 하는 것이 좋다. 쓴맛이 강한 나물은 살짝 데쳐서 사용하고 익히는 시간은 최대한으로 짧게 해야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간장 작용에 좋은 달래, 위와 장에 좋은 냉이,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돌나물 등 대표적인 봄나물을 이용해 봄철 입맛을 돋우는 요리들을 소개한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초록빛 봄나물을 식탁에 올려보자.

냉이탕수육
향긋하고 독특한 향으로 인기 있는 냉이는 야채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고 비타민A가 많아서 춘곤증 예방에 좋다. 냉이탕수육은 달콤하고 향긋한 맛이 일품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나물퓨전요리.


재료
냉이100g, 돼지고기 200g, 당근 20g, 양파 1/2개, 홍고추1개, 튀김가루
고기양념- 소금 1/3작은술, 후추가루, 녹말 4큰술, 달걀 1/2개, 생강즙1큰술
소스- 물1.5컵,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식초2큰술, 소금 약간, 맛술1큰술, 녹말물4큰술 (녹말 2큰술+물2큰술)

조리법


1. 냉이는 흙을 털고 깨끗하게 다듬고 다듬은 냉이는 크기를 일정하게 한다.
2. 당근과 양파는 한입크기로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 썰고 찬물에 헹궈 씨를 뺀다.
3. 돼지고기는 손가락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생강즙,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4. 양념된 돼지고기에 달걀과 녹말가루를 묻혀 반죽하고 냉이에 마른 녹말가루를 골고루 묻힌다.
5. 냉이와 돼지고기를 바짝 튀긴다.


6. 프라이판에 홍고추, 당근, 양파를 볶다가 소스(간장,설탕,식초,소금.맛술.물)를 분량대로 넣고 끓인다. 소스가 끓어오르면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될 때까지 끊인다.


7. 튀긴 고기와 냉이를 소스에 넣고 버무려 접시에 담아낸다.

돌나물오이무침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에 좋은 돌나물은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새콤하고 산뜻한 돌나물 오이무침으로 잃어버린 봄날의 입맛을 다시 찾아보자.


재료
돌나물 300g, 오이 1개
초고추장- 고추장 4큰술, 식초2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1/2큰술, 생강즙 1/2작은술,깨 1/2작은술

조리법


1.돌나물은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가하고 오이는 0.5m 두께로 썰어넣는다.
2. 썰은 오이에 소금을 넣어 살짝 절인 후 건진다.


3. 물기를 뺀 돌나물과 오이에 준비한 초고추장을 넣고 살짝 무친 다음 바로 상에 낸다. 돌나물과 오이는 먹기직전에 무쳐야 숨이 죽지 않고 생생하게 먹을 수 있다.

달래감자샐러드
영어로는 ‘Wild Garlic’이라고 부르는 달래는 마늘과 성분이 비슷하며 비타민C를 비롯해서 칼슘, 칼륨 등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달래감자샐러드는 나물먹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적당한 샐러드로 달래의 향과 감자와 소스의 맛이 잘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내는 요리이다.


재료
감자4개, 당근1/4개, 달래50g, 마요네즈6큰술, 양겨자1작은술 ,소금약간, 꿀 1작은술, 후추가루 약간

조리법


1. 감자는 한입크기로 썰어 소금물에 삶이 익히고 달래는 깨끗이 손질해서 준비한다.


2. 당근과 달래를 3cm 길이로 짧게 썬다.


3. 마요네즈, 양겨자, 소금, 꿀, 후추가루를 섞어 허니머스타드소스를 만든다.


4. 만든 소스에 감자와 당근, 달래를 넣고 버무린다.

자료협조: 델리쿡(http://www.delic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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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03-29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게요,,

stella.K 2005-03-29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구기자는 구기자 나무의 씨로 간장과 신장을 튼튼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눈을 맑게 한다. 이것을 즐겨 먹으면 두뇌가 명석해지고 시력도 좋아진다. 달여 마시거나 수프로 마실 수 있는데, 매일 또는 일주일에 2~3회 정도 먹는 것이 좋다. 단점은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마셔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혈압 강화작용도 있다.

중국에서는 매년 정월이 되면 어린 자녀에게 호두를 먹이는 습관이 있는데 이는 호두를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말에 근거한 풍속이다. 호두의 효능은 편두통과 복통, 변비 해소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꼭 열매 부분만이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호두를 자르면 열매의 중심부에 갈색의 목심이 있는데, 이것은 심장 박동이 심하거나 정신불안, 이명 등에 효과가 있다. 이 부분을 달여서 차 대신으로 마시면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치료 목적이 아니라면 하루에 두세 개 정도 먹는 것이 좋다.

대추는 씨를 빼고 과육만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대추는 마르고 내성적인 소음인 식품이기 때문에 살이 찌고 온화한 성격의 태음인에게는 좋지 않다. 대추를 달인 물은 두뇌의 과도한 피로와 불면증, 정신불안, 노이로제,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 대추 20개와 흰 파뿌리 7개를 3개 분량의 물에 넣고 끓인 수프도 좋다.

참깨는 비타민 E와 리놀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좋다. 중국 최고의 약물서인 '신농본초경'은 참깨가 '과로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고 오장을 보충하고 기력을 돕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뇌수를 충실히 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참깨는 변비와 허약 체질 개선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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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05-03-27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견과류군요...
근데요,학교 다닐때 호두 많이 먹었거든요.
이상한게 왜 한 번도 1등을 못했을까요?^^

stella.K 2005-03-27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흥~저도 견과류 좋아하는데. 저도 1등은 못했어요. 그래도 살아가는데 별 지장은 못느끼겠더라구요. ㅎㅎ.
 

커피의 인체 영향들


생체대사(生體代謝)에 미치는 영향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매우 빠른 속도로 혈관속으로 운반되어 5분 이내에 몸 전체로 확산하게 된다. 확산된 카페인은 어떤 혈관을 수축시키며 다른 혈관은 팽창시키는 역할도 한다. 500mg의 카페인 섭취는 10∼20% 기초대사 속도를 증가시키며, 이것은 섭취 후 1∼3시간 아시에 최대 기초대사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또한 암모니아염으로부터 형성되는 요소(Urea)의 양을 감소시키는 등 기초대상에 여러 가지 생화학적 작용을 한다. 흡수된 카페인은 24시간 이내에 Demethylation과 Oxidation을 거쳐 대부분이 Methyluric Acidmethyl Xanthine으로 배전된다.

중추신경(中樞神經)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은 중추신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직접적으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대뇌의 피질을 흥분시키고 요추를 자극시킨다. 또한 다량섭취의 경우는 요추도 자극시킨다. 대뇌피질의 자극에 의한 주요작용은 정신적이고 지각적인 것으로써 사고의 회전이 더욱 빨라지게 하고 졸음과 피로를 경감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이는 사고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인 및 커피가 수면장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고 이러한 이유로 탈 카페인된 커피의 이용자가 많이 늘어나는 형편이다. 그러나 카페인이 함유된 홍차를 마시고도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이는 카페인 단독으로 미치는 영향이라기 보다는 커피의 배전(Roasting)시 생성하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과의 혼합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욱 타당할 것이다. 또 카페인의 신경과민, 알콜중독 그리고 마약중독으로 인한 고통의 경감에 매우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두통치료제는 카페인과 살리실산의 결합체이다.

Ergotamine과 결합한 카페인은 편두통 및 만성적 두통치료에 사용된다. 커피를 음용하다가 이를 중단하게 되면 일시적으로 두통을 유발시키게 되는데 이는 아데노신의 생성으로 설명되어 질 수 있다. 일정 기간동안 카페인이 투여된 쥐의 경우에 있어서 뇌속에 있는 아데노신의 수는 카페인이 아데노신에 대하여 저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를 보상키 위하여 증가하게 되는데 이때 카페인의 공급이 중단되면 생성된 과량의 아데노신은 쥐를 비정상적으로 민감하게 하여 이것이 두통의 유발과 유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心臟)에 미치는 영향
심장 혈관계(Cardio-Vascular-System)에 미치는 커피의 영향에서 카페인이 주작용을 일으키며 배전중 생성된 화학물질이 부차적 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물질들이 심장에 미치는 작용은 복합적이며 미치는 영향도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음용방법 및 양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있다. 주작용은 혈관의 팽창에 의한 혈류의 증가가 일어나고 혈압과 맥박수는 다소 변화가 있거나 사람에 따라 없기도 하다. 이렇게 증가된 혈량(血量)은 대사가 활발치 못하거나 사지(四肢)가 차가운 사람들에 있어서는 매우 효과적이다. 미량의 카페인은 박동수(Heartrate)를 감소시키지마는 2mg/kg 정도의 카페인은 맥박수를 향상시키기도 한다. 이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음용하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까지 동반하게 된다. 하루 1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어 부종(浮腫)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카페인 및 이와 관련된 Methyl-Xanthine 화합물들은 협심증, 관상동맥, 혈전증, 경화증의 치유에 사용되기도 한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과량으로 음용하면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게 되는 수가 있다. 이는 체내대사 속도의 보충이 이에 충분치 못함에 기인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루에 1∼2g 정도의 카페인이 1∼30잔의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을 섭취하면 불안정, 불면, 두통,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 혈압상승 그리고 소화장애를 유발시킬 수도 있으나 이는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그러한 증상도 없어지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치료를 위하여 투여된 카페인의 효과는 30∼40분 사이에 최대 효과가 나타나며 측정 가능한 효과는 2∼3시간 동안 지속된다. 한두잔의 커피는 심장의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이는 또 기초대사 속도를 증가시키는 동시에 일부 요(尿)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심장병 환자에 대한 작용은 건상상태의 차이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

위장(胃腸)에 미치는 영향
위장계통에 미치는 카페인의 작용은 미미하며 그 빈도도 적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배전중 화합물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자극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크림은 이러한 위산의 생성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크핌을 사용한다. 배전중 생성된 화합물질은 위에 강한 작용을 하여 한꺼번에 지나치게 많은 커피를 음용할 때는 토할 수도 있다. 카페인+Rigonelline과 Chlorogenic Acid는 이 작용과 무관하며 Furfural 유도체 Pyrocatechine 및 Acrolein 등이 이러한 현상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腎臟)에 미치는 영향
커피는 이뇨를 촉진시키고 신장을 통한 혈액순환을 증가시킴으로써 신장에서의 수분의 재 흡수를 감소시킨다. 카페인은 심장을 자극(刺戟)하고 보다 많은 요를 생성하게 하여 체내 노폐물 정화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커피 음용자가 이를 중단하면 체내 노폐물이 누적되어 심한 경우에는 메스꺼움, 구토를 일으킬 수도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이다. 이와 같이 커피 및 카페인은 신체의 생리적인 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은 카페인은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작용 및 모든 인체에 유해한 물질과 관련하여 생각할 때 한 전문가는 카페인이 인체에 대한 해독작용에 대한 염려가 지나치게 대두되어 왔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미시간주립대학 의료원에 있는 J. Greder 박사는 카페인이 약 1,000년 동안이나 사용하여온 바, 이미 우리 사회생활의 일부이며 의약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약품임을 인식시키면서 이는 앞으로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논의된 커피와 건강편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정신을 맑게 깨운다. 단, 과다 복용은 불면을 초래한다. 심장의 기능을 촉진한다. 심장이 자극되면 칼슘 이온이 농도가 증가하여 심박수와 심박출량이 늘어난다. 단, 지나치면 흥분하고 불안해하며 더 나아가서 고혈압, 심장질환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 이뇨제의 역할을 하여 소변의 양을 늘린다. 위를 자극하여 위산의 분비를 촉진한다. 단, 지나치면 위궤양이 생기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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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5-03-2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 한번 읽어 볼만한 글이군요. 추천하고 퍼 갑니다.

stella.K 2005-03-21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우리들이 꼭 알아야 할 '약과 식품의 궁합'

평소 건강관리에 남다른 신경을 쓰면서 몸에 좋다는 각종 비타민, 한약 등을 꼼꼼히 챙겨 먹고 몸에 조금만 이상이 있어도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 중에는 오히려 약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독약이 될 수가 있기 때문. 특히 약을 오랫동안 먹다보면 간장과 신장 등에 독성이 쌓인다. 의약분업을 실시하면서 약의 남용은 좀 줄었지만 음식과의 궁합을 모르고 약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경우가 많다. 평소 즐겨먹던 음식도 약을 복용할 때는 한번쯤 되짚어봐야 제대로 '약발'을 받을 수 있는 것. 특히 진통제와 술처럼 상극관계인 식품의 경우 부작용은 치명적일 수도 있다. 특히 모든 약은 간과 신장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과 신장이 나쁜 사람은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 후 약물 복용 결정해야 한다.

● 감기약, 소화제는 우유를 싫어한다

아진탈, 노루모, 메디자임 같은 소화제나 알드린, 아루포스, 로겔, 노이시린 같은 제산제를 복용할 때는 우유·치즈·요구르트 등과 같은 유제품 섭취를 삼가야 한다. 우유에 들어 있는 칼슘이 약의 흡수를 막기 때문이다. 감기약이나 변비약도 유제품과 함께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감기약이나 변비약에 들어 있는 '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이 유제품과 작용해 약이 20∼30% 정도밖에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약들을 먹은 경우에는 2시간 이상 지난 후에 유제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 탄산수나 과일주스는 제산제의 적

제산제는 과일주스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약이다. 특히 오렌지주스는 제산제의 알루미늄 성분을 체내에 흡수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산성 과일주스나 탄산소다는 제산제가 장에 이르기 전에 위에서 먼저 녹게 만들기 때문에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철분제의 경우 산성주스가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게 좋다.

● 비타민제는 차와 먹지 말자

비타민제나 빈혈 치료제(헤모페론)를 복용할 때는 녹차나 홍차 등을 삼가는 게 좋다. 녹차나 홍차에 함유된 타닌 성분이 약물의 고유성분을 변화시켜 약효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 수면제, 진통제와 함께 먹는 알코올은 몸에 치명적이다

수면제나 항불안제, 진통제, 기침감기약 등은 술과 완전히 상극이다.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은 대개 약 분해가 잘 안 돼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기침약에 들어 있는 에페드린 성분은 카페인과 상극작용을 일으켜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은 삼간다.

* 식전·식후·공복… 복용시간 따라 약효가 달라져요

똑같은 진통제를 먹어도 금방 효과가 나타날 때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기다려도 고통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약마다 복용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약을 지정된 간격에 맞춰 정량을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식사 전

결핵 치료제는 식사 후에 복용하면 약의 흡수율이 떨어진다. 식욕촉진제나 위장운동 촉진제(맥소롱), 구토억제제 등도 반드시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할 약물이다. 협심증 같은 질환은 식사 후에 배가 불러 있는 상태에서 발작이 일어나므로 약도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한다.

식사 직후나 식후 30분

소화제나 영양제 등 대다수 의약물은 식후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해열진통제나 신경통 치료제 등 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물은 공복시 복용을 피해야 한다. 위장장애를 유발하는 철분제도 식사 직후 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식후 30분으로 제한돼 있는 약물도 자칫 복용시간을 잊어버릴 염려가 있다면 식사 직후에 복용해도 무방하다.

식후 2시간 또는 식간 복용

이 시간은 음식이 소화된 후 공복을 느끼는 시간이다. 소화성 궤양 치료제(갤포스)같이 위의 점막을 보호해주는 약물은 공복에 복용해야 한다. 단시간 내에 약효를 봐야 하는 진통제나 강심제 등도 공복에 먹는 게 좋다. 그밖에 배변을 도와주는 변비 치료제는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

● 친구도 되고 적도 되는 항생제와 유제품

요구르트나 우유, 버터 등 유제품류를 먹은 후 항생제를 복용하면 흡수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에리스로마이신 같은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항생제는 오히려 우유와 함께 복용하는 게 위장장애를 덜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복용 전 전문가에게 복용방법과 주의사항을 문의해야 한다. 위에서 흡수되지 않게끔 만든 정제인 장용정(腸溶錠)을 우유와 함께 복용할 경우에는 약알칼리 성분인 우유가 위의 산도를 높여 약의 보호막을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 고혈압 치료제와 과일주스는 상극

포도·자몽·오렌지주스 같은 산성 과일주스는 고혈압 치료제(펠로디핀)와 상극이다. 고혈압 치료제와 주스를 함께 복용하면 간 대사작용을 저해하고 혈압을 지나치게 떨어뜨릴 위험이 있다. 바나나, 치즈, 청어 등도 고혈압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안 되는 음식물이다. 이런 음식물에 들어 있는 타라민 성분이 고혈압 치료제에 있는 파르길린 성분과 섞여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 조미료까지 신경 써야 하는 당뇨약과 간질약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제(알러젝트·터페딘)와 당뇨병 치료제 등을 복용할 때는 흰 설탕 및 조미료를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간질환자는 전신 무력감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화학조미료를 먹지 않도록 한다.

● 우유와 함께 먹으면 변비약 효과 절반으로

변비약은 보통 대장에서 약효를 내도록 코팅이 되어 있다. 우유와 함께 복용하면 대장에 미처 도착하기도 전에 위에서 다 녹아버려 복통이나 위경련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술·담배·커피와 약의 관계

일반적으로 약물 복용시에는 음주와 흡연을 삼가는 게 좋다. 여성호르몬이 함유된 피임약을 복용할 때 지나친 흡연은 혈전증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높다. 흡연은 간의 효소작용을 증가시켜 대사를 촉진하므로 천식 치료제를 먹을 때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먹어야 한다. 당뇨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술을 마시면 안면이 붉어지거나 두통ㆍ메스꺼움ㆍ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면제나 진정제, 기침감기약 등은 술과 완전히 상극이어서 술과 함께 먹을 경우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술을 만성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대부분의 약이 잘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약을 먹을 때는 금주를 하는 게 필수적이다. 약을 커피나 홍차와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지 않은 방법이다. 적지 않은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는 커피, 홍차, 우롱차 등은 강심작용이나 이뇨작용 등을 유발해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혹은 지나치게 강하게한다. 특히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에 사용되는 약물들은 위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이런 카페인 음료와의 복용을 삼가야 한다.

 

출처:박경환의 해맑은 피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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