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의 책마을 리뷰대회가 얼마 전 끝났다.
그리고 쑥스럽게도 내가 1등을 먹었다. 1등 먹으면 창비 세계문학 전집을 받을 수 있다.
오늘 그 상품이 도착했다.
뭐, 내가 쓴 리뷰 그다지 못 썼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달 이달의 리뷰에 당선도 했으니. 하지만 1등은 좀 너무하지 않나? 난 3등해서 <김대중 자서전> 받길 바랬는데...
내가 그럴 수 있었던 건,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이기도 했고, 그동안 내가 본의 아니게 이 책을 너무 선전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젠 알만한 사람은 나와 <100인의 책마을>을 같이 생각할 것이다. 주최측으로서도 미안하니까 1등 준 것은 아닌지...?ㅋㅋ
이제 정말 <100인의 책마을>은 그만 얘기해야겠다. 누가 알면 마케팅 요원인 줄 알았다. 전혀 아닌데...
아무튼 받고보니 기분은 삼삼하니 좋다. 읽어 줄 것 생각하면 까마득하긴 하지만...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