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벚꽃 에디션)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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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책선물을 하겠다기에 냉큼 이 책 읽고 싶다고 골랐는데...

작년 9월에 읽었던 이 책이 그 뒤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어서 너무 기쁘다. ^^



김호연 작가의 동네이야기2 라는데 1인 망원동브라더스도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리뷰쓰는 시점에 이미 읽음....)


청파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염영숙씨는 사촌언니 장례식을 가다가 지갑을 잃어버렸고 서울역 노숙자인 독고씨가 지갑을 찾아주었다.

고마운 마음에 서울역에서 멀지 않은 편의점으로 독고씨를 데리고 가서 도시락을 먹이고 앞으로 매일 와서 도시락을 먹으라고 한다. 그리고 얼마후 야간알바 성필씨가 일자리가 구해졌다며 그만두게 되고 엉겹결에 독고씨는 야간 알바를 하게 디었다.


그동안 노숙자 생활을 하며 술을 너무 많이 마신탓에 기억을 잃었는지 과거를 하나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독고씨는 매일 편의점에서 다양한 손님들과 마주하며 조금씩 과거를 찾아간다.


한편 편의점에 온 손님들은 특이한 점원 독고씨의 매력에 점점 빠져드는데...^^


꼭 실재할것만 같은 편의점이야기와 독고의 과거에 대한 호기심으로 끝까지 읽어냈고 손님이 즐겨먹은 참참참 시리즈는 한번쯤 먹어보고 싶은 조합이었고 술을 끊는데 탁월하다고 나온 옥수수수염차도 마셔봐야겠다 싶었다.



간만에 한국소설을 재미있게 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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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 혼자가 좋은 나를 사랑하는 법 INFJ 데비 텅 카툰 에세이
데비 텅 지음, 최세희 옮김 / 윌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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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은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이 좋아서 같은 작가의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음.. 이 책은 그럭저럭 했다.


이 책의 여자주인공은 굉장히 내향적이라 나와 겹치는 부분도 있었지만 답답한 부분도 있었다.

다만 내향적인 사람을 이해하는데는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집순이인 나는 p168 의 <내향적인 사람의 생존도구> 가 공감이 되었는데 그 도구들로 

"좋은책, 차, 인터넷이 연결된 노트북, 넉넉한 사이즈의 편안한 옷, 자연,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릴 필기구, 혼자만의 시간" 이라고 나왔는데 공감 200% 였다.


그리고 p134 에서 이런 문구가 나온다

" 나는 혼자서 감상적인 영화보기를 좋아한다. 정말 슬픈 장면이 나오면.. 눈치보지 않고 내 감정을 마음껏 표출할수 있으니까" 내가 책을 읽으면 혼자 그 세계속에 푹 빠져들수 있어서 읽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시대라서 혼자서 드라마를 보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책은 보통 다 같이 읽지 않으니까.. 더 책읽는것에 매달리게 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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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10만부 기념 특별한정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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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결과론적으로는 좋았다.


단편 8개 중 절반 이상이 생각할것들고 생기고 현실적인 소설들이었다.


<잘살겠습니다> 의 빛나언니 캐릭터는 나는 한번도 겪지 않았지만 참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였다.


<일의 기쁨과 슬픔> 에 나오는 거북이알은 실제로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직장인이 있을수도 있겠다 싶었다.


<나의 후쿠오카 가이드> 에서 지유와 지훈은 회사동료였으나 살짝 썸을 탔던 사이였고 함께 일본 여행을 하는데 음....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모르겠으나 흥미도는 높아서 재미있게 읽었다


<다소 낮음> 에 나오는 장우는 객관적으로는 불쌍해 보였으나 안타까워 보이는.. 캐릭터였다.


<도움의 손길> 에서의 도우미 아주머니는 최근 '청소연구소' 를 고려했던 내 생각을 조금 바꾸게 했다. 


단편들마다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데 장류진 작가를 발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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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타는 남자
류재현 지음 / 마루&마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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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 윤재하는 12살에 아픈 엄마가 돌아가시고 삼개월도 되지 않아서 새어머니 그리고 두살어린 남동생이 생긴다. 아버지에게 화가 난 재하는 그 이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다.



그래서 할아버지 근재는 재하를 데리고 미국으로 가기로 결심을 한다.

떠나기전, 오랜 친구의 집에 들른다. 재하는 낯선 동네를 걸어다니다가 큰 나무 아래에서 펑펑 우는데 작은 계집아이가 자신을 안아주면서 달래주는 것이 아닌가. 신기하게도 슬픈 마음이 조금 줄어든다.



재하는 그 여자아이의 이름이 가을이고 5살 어리다는 것을 알고 귀엽게 생각한다.

재하는 가을에게 목걸이를 선물로 준다.



그 후로 20년이 흐르고 할아버지의 건강이 약해졌다는 소식에 한국에 귀국한 재하. 

한편 가을은 최근 윤재하라는 남자와 안좋은 인연으로 자꾸 만나게 되는데 회사의 본부장님으로 새로 오시게 된 분이 그 ... 윤재하인데다 할아버지의 호출로 불려나간 가족식사 자리에서 재하의 가족을 만나게 된다.


두 할아버지의 오랜 약속으로 재하와 가을을 결혼시킨다고 하는데...

두 사람은 할아버지들의 부탁도 있고 두달만 연애해보기로 한다.


북극곰처럼 차가운 윤재하가 표정이 생기고 가을에게 다정다감히 대해주는 것을 보고 설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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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의 법칙 6
유한려 지음, 녹시 그림 / (주)디앤씨미디어-잇북(It boo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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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울그룹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 초대받은 함단이가 은지호와 함께 파티에 참석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곳에서 윤정인, 김혜일, 김혜우를 만난다. 역시 인터넷 소설속엔 재벌 2세가 많다. 어쨎든 파티를 즐겁게 즐기고 룸으로 올라갔는데 잠시 화장실에 다녀온 단이는 이루다를 만났고 비밀리에 그곳에 온 것을 알게 되었다.



파티가 끝나고 반여령과 단이를 배웅해준 유천영.

그런데 둘은 납치를 당한 것. 다름 아닌 최유리의 짓이었다.


루다는 자신이 어머니에게 다시 돌아가기로 하고 단이와 반여령을 구해준다.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는데 이루다는 외국으로 떠나서 전학을 갔다고 담임이 전해준다.

학교에 하늘색 머리 루카스가 이루다를 찾기 위해 왔고 단이, 여령, 주인은 루다를 구출할 작전을 짠다.


어찌어찌하여 학교를 다시 다닐수 있게 된 루다.


그리고 모의고사 준비를 하려던 주말.

단이는 이민아의 연락을 받고 남계고등학교와의 4:4 미팅에 땜빵으로 나가게 되었다.

남계고의 2학년에 반여단이 있는데 미팅장소로 들어가는 단이의 눈에 익숙한 검은 눈을 한 사람이 보인다. 


이 사람이 왜 여기 있어?


이렇게 6권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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