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결혼 나쁜 결혼 이상한 결혼 - 결혼에 대한 환상을 뒤집는 기막힌 인터뷰
신은자.신진아 지음 / 애플북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일생에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하는 여러가지 경우 중에 배우자를 고르고 결혼을 결정할 만큼 중요한 일이 또 있을까? 여성들 중에는 그런 고민, 걱정을 해결하고자 독신을 생각하기도 한다.
'결혼 하면 후회한다고 하지말라' 는 주변 선배들의 말을 듣고도 후회하더라도 경험하고 해보자는 심산으로 결혼생활을 시작해보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결혼' 이라는 것은 하든 하지 않든 '결혼적령기'의 나이를 먹은 우리 시대의 남, 녀를 괴롭게 하는 일만은 분명하다.

 

이 책은 결혼 10년차와 12년차 주부가 결혼에 대한 환상을 날려줄 솔직한 결혼생활을 공개한다.

자신들의 결혼 생활도 있겠지만 여러 사례가 있어서 좋았다.

어릴적 어렴풋이나마 생각했던 결혼생활과 책속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나 달라서 '결혼적령기' 가 되었고 '결혼' 이라는 단어 하나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는 나에게는 환상을 깨어주고 현실에 눈뜨게 하기에 충분했다.

 

결혼생활이 예측 불허의 일도 생기고 생각만큼 로맨틱하지도 않고 힘들다 하지만 이 세상의 많은 부부들이 지지고 볶으면서 오늘도 살고 있는 것을 보면 죽지 않을 정도는 아닐까 싶다.

 

책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조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결혼하면 우리는 저예산 독립

영화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것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시작된 부분인데 시나리오는 현재 진행중.

각종 사건에 개입되지만 쉽게 죽지 않는 주인공. 결정적인 애로사항은 상대 배우와의 호흡.

그리고 오늘도 우리는 무대에서 온갖 재주를 다써가며 불후의 연기를 해내려 용쓴다는 것.

어쨎든... Show must go on!

 

나름 결혼을 긍정적인 것으로 표현해 놓고 있어서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암튼.. 결혼을 앞둔 여성이라면 한번쯤 읽어두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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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 제135회 나오키 상 수상작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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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본소설이지만 참 유쾌한 작품 그래서 너무 좋았다. 

마호로 역 앞에 있는 다다 심부름집. 보통때의 새해는 심부름 할 것이 거의 없어서 잠만 자지만 이번엔 개를 맡긴 주인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 

야마시로초의 오카씨에게 심부름 의뢰가 들어왔는데 치와와를 데리고 갔다가 우연히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교텐을 만난다. 

갈곳없는 교텐은 다다를 따라서 심부름집에서 일을 하게 되고 거기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로 꾸며져 있다. 

 다다와 교텐은 둘다 이혼남이고 편하게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일을 할때 보면 너무 성실해서 사람은 겉만 보고 판단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사람 나름대로의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고 생각이 있으며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며 살려고 노력한다는 사실도 새삼 느꼈다. 

작가의 말처럼 나중에 일본 여행을 할 기회가 있다면 '마호로' 시의 모델이 된 '마치다' 시를 방문해서 <커피의 전당 아폴론> 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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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 일기 쓰기 - 과학적 탐구력과 생각하는 힘을 키워 주는
강라현 지음, 홍성지 그림 / 계림닷컴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과학탐구 과정 중 기본적인 것 중에 하나가 "관찰" 이다. 

사물을 관찰할 때 눈에 보이는 대로 오감을 이용하여 관찰하고 실험도 해보아야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몇가지만 관찰한다. 

그래서 이 책이 출간된게 아닌가 싶다.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관찰일기를 실어놓고 있어서 관찰일기 쓰는 연습시 좋을 것 같다. 

또 관찰일기를 쓰다보면 사물을 바라보는 남다른 눈이 생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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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만 보고서는 딱딱하고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유머넘치는 책이던데요. 

중국 이란 나라가 참... 평등할것 같으면서도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분도 있고 그렇잖아요. 

이 책에서 보니 빈부의 차이도 꽤 있더라구요. 

큰돈이 필요한 허삼관에게는 피를 파는 것이 그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중국의 다른 소설책이나 중국문화에 대한 책을 서너권 읽어보았지만 우리나라 풍토와는 맞지않는..(나와 맞지 않았겠지요.;;;) 

분위기에 첨에 이책도 약간 꺼려졌지만 읽고나니 재미있었고 읽는 내내 덮질 못하겠더라구요. 

여기의 주인공 허삼관은 피를 팔고 35원을 버는데 그 돈은 우리돈으로 환산해보니.. 국수가 10전인가 했거든요. 이 내용에서... 1원이면 10그릇 35원이면 350그릇.  

우리는 국수가 5000원 * 350 = 170만원. 

그런데 그 35원으로 이것저것 다 하더라구요. 상당히 큰 돈인것 같아요. 

피를 팔고나면 꼭 승리반점에 가서 볶은 돼지 간 한접시와 황주 두냥 그것도 데운 황주로 먹는데 그렇게 먹으면 피가 잘 돌고 기운도 난다고... 

자꾸나오니 먹고싶던데요. 죽으때까지 허삼관의 매혈기가 나오죠.  

피를 팔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재미있으면서도 진짜 그 현실이라면 힘들었을텐데 유쾌하게 잘 풀어내었어요. 그리고 허삼관의 심리묘사도 잘 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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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2-27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거 정말 재미있게 읽고 친구에게 선물도 해주고 그랬었어요.헤스티아님도 재미있게 읽으셨군요!
:)

헤스티아 2009-03-01 17:52   좋아요 0 | URL
네 ^^ 다락방님도 재미있게 읽었다니 반갑네요 ^^
어제 회식자리에서 한우를 먹었는데 서비스로 간,허파,잘모르는 부위. 이렇게 주더라구요. 소 간 이었지만 볶아서 먹어봤답니다. 책을 생각하며 .. ^^;;

다락방 2009-03-01 18:15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헤스티아님 굉장히 재미있어요. 허삼관이 매혈하고 나서 했던대로 해보신거군요. 흐흐흐흣.
 
고마워요, 소울메이트 - 내가 누군지 알아봐줘서...
조진국 지음 / 해냄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읽기 전에는 드라마와 스토리가 똑같이 전개되는 줄 알았다. 

드라마 볼 때에 중간부터 봤기 때문에 앞 부분 내용도 알겸.. 보기 시작했는데 

내가 지금 사랑을 하다가 실연을 당해서 아픔을 겪고 있다면 정말 많이 위로가 되고 

다시 정상적으로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그런 상황은 아니라 간접적으로 경험해봐서 좋았고. 

'사랑' 이란 무언가 정의할 수 없는 말인것 같다. 

상황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도 어디서나 통하는 것이 있다면 마음은 전해진다는 것. 

아름다운 이 '사랑' 에 대해 생각해 보며 책을 읽을 수 있어 넘 좋았ㅅ다. 

이별 이라는 것은 가슴 아파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을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책의 가장 마지막 문구가 떠오른다. 

"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특별한 소울메이트가 있다. 다만... 만나느냐,, 만드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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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3-01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완전 별로였어요, 헤스티아님.
읽자마자 방출했었다능 --;;

헤스티아 2009-03-02 13:55   좋아요 0 | URL
진짜요?? ㅠ.ㅜ
전 재밌던데 ^^ 머. 사람마다 다르니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