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탐정, 학교 전설의 비밀을 풀어라 - 탐구능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과학동화
김선희 지음, 맹주희 그림, 나온교육연구소 기획.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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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은 이런 동화를 통해 호기심을 키우고 관심을 늘려나갈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인 현진이와 석재는 과학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이다. 

현진이네 학교에는 여러가지 괴상한 소문이 도는데 현진이는 과학적으로 말이 맞지 않는다고 믿지 않는다. 그래서 석재의 제안으로 직접 확인해보기로 하고 발명실에 몰래 숨는데... 

 

친구들이 말하는 전설이나 소문은 전부 일어나지 않는데 단 늦은밤 누군가 교무실로 가는 것을 발견! 수상한 사나이는 누굴까? 

현진이와 석재는 평소에도 과학실험을 즐겨하고 주변현상도 과학적으로 생각해내는 아이들인데 학교에서 시험지 도난사고가 일어나면서 둘의 과학적인 도둑잡기 방법은 빛을 발한다. 

 

아이들이 책에 나온 실험 방법 대로 따라해보며 위험하지도 않고 즐길 수 있을것 같아서 탐구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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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정원 - 인생의 보물상자를 열어 주는 67가지 이야기
타냐 콘네르트 지음, 안상임 옮김, 예손 그림 / 창작마루결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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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정원

 

 

어른들을 위한 67가지 보물같은 이야기.

아름다운 그림과 글이 어우러져 내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 <생각의 정원> 이다.

그냥 동화책 같은 것인줄 알았는데 그보다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들을 쏙쏙 뽑아놓은 이야기라고나 할까?

 

총 7개의 파트로 나뉘어 < 꿈과 소망에 대한 이야기 > < 삶과 체념에 대한 이야기 > < 올바른 순간에 대한 이야기 > 와 같은 큰 제목속에 이야기 몇개들이 숨어있다.

 

나는 그 중 < 용기와 절망에 대한 이야기 > 파트와 < 사랑 기쁨 행복에 대한 이야기 > 파트의 내용들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그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제목 : 분실물 센터

 

희망이 분실물 센터를 찾았습니다

 

 " 여기서 잃어버린 물건들을 보관한다던데 사실인가요?"

희망이 물었습니다.

 

책상 앞의 남자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 그럼 제가 제대로 찾아왔군요.

누군가 저를 잃어버렸답니다."

 

"하지만 여기 분실물 센터를 찾아오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남자는 말했습니다.

"뭔가를 잃어버려도 말이예요?"

"예, 그래요."

"분실물이 여기 보관되어 있는지 알면서요?"

"알면서도 찾아오지 않아요."

"왜 찾아오지 않는 걸까요?"

희망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남자가 말했습니다.

"글쎄요. 아마도 잃어버린 물건을 누군가가 주워 여기 맡기리라는 희망을 잃어버렸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이야기인것 같다.

 

전체적으로 이야기들이 짤막짤막해서 책을 다 읽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다만 이런 이야기들이 내 가슴 속에 깊은 여운으로 남아 계속 종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내가 살면서 그냥 지나쳤던 일들을 한템포 멈추어 생각해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여서 감사하고
성장하면서 어릴때 갖고 있던 순수함, 웃음을 대부분 잃어버린 많은 어른들이 잠깐 틈을 내어 한장 한장 읽어본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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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개정판
문요한 지음 / 더난출판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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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게으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잘 고쳐지지 않아서 읽게 되었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게으름에 대해 다소 어렵지만 여러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해놓고 있다. 

최종적으로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10가지 열쇠도 알려주고. 

 

우리는 보통 할일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을 보고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는데 저자는 그 뿐 아니라 굉장히 바빠보여도 게으를 수 있는 경우를 알려준다. 

즉, 중요한 목표의식 없이 시간만 가고 중요하지 않은 일로 바쁜 사람들. 그런 사람들도 게으르다고 하는 것이다. 

책이 생각보다 어렵긴 했지만..  

게으름을 벗어나기 위해서 신체적인 노력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삶에 대해 목표를 갖고 의미있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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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에게 보내는 편지
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김명희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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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가 된 할아버지 대니얼 고틀립이 손자 샘에게 쓴 편지 모음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평범한 사람들처럼 편지모음책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한 통 한통 읽어가면서 할아버지의 손자를 위하고 걱정하는 마음, 인생의 선배로써 가르침들을 느낄 수 있었다. 

편지를 받는 손자 샘은 자폐아 진단을 받았다. 

자폐아에 대해 자세히 알진 못하지만 고집이 세고 집착이 세고 반응이 느리다는 일반적인 증상은 들어서 알고 있다.  

샘 역시 쉽게 주변의 변화를 눈치챈다거나 소리에 반응하는 것들이 느린데 할아버지는 자신의 편지를 언젠가 샘이 읽고 마음을 이해해줄 것이라 생각하며 한통 한통 쓰신 듯 하다. 

특히 할아버지 역시 전신마비라는 평범하지는 않은 상태라서 샘이 혹시나 자폐아 라는 놀림을 받았을때 입을수 있는 상처를 남들보다 잘 이해하시기에 상처받지 않게 자신감도 많이 주신것 같다.  

샘도 편지를 읽으면서 할아버지를 더 잘 이해할듯.. 

 

책을 읽으며 현재의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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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공감
안은영 지음 / 해냄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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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공감

 

너무 외로워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면, 볕 잘드는 까폐에 앉아 달콤한 카라멜 마끼아또

한잔과 함께 온종일 푸념을 늘어놓을 수 있는 상대가 있다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 안은영씨는 우리들의 지친 가슴을 달래주려 31통의 편지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후배에게 주는 위로의 편지라지만 이 책을 집어든 우리 모두가 그녀의 편지의 수신자가 아닐까?

 

그녀가 쓴 편지 한 통 한통을 읽다보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실은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기보다 이해받고 싶었던 것은 아니였나

이 세상에 사랑이 있기에 세상은 돌아가고 모두 행복해하는 것인데 말이다.

 

외롭고 의지하고 싶고 혼자있고 싶은 것 모두 어쩌면 사랑결핍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람일 수록 주는 사랑보다는 받는 사랑을 더 기대하기 때문에

외로움의 깊이가 더해가는 것일지도..

 

 

맺을 수 없는 사랑을 하고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디며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을 꾸자

 

"돈키호테" 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우리가 아직 젊다면 이 글귀처럼 인생을 더 열심히 치열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야한다.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위로받고 전보다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며 다른 사람을 위로해줄 수

있는 멋진 여자로 거듭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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