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지음, 이수영 옮김 /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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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펴고 50페이지까지 읽고 나서는 덮을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레이스' 안타까운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

완벽해보이는 남편 잭은 결혼식이 치뤄지고 이상해졌고 

그레이스는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동생 밀리를 나중에 데려오기로 약속했기에

일단 참아본다. 

남편 잭은 사이코패스였다.




"그런데 말을 시작하기 전에, 내가 얼마나 진지한지 알려주기 위해, 비밀을 한가지 말해줄게" 나는 긴장하며 그를 보았다. "뭔데?"

잭의 입가에서 작은 미소가 피어났다. "가정부는 없었어" P104


이 부분에서 경악하기 시작해서 숨막히는 잭의ㅡ 행동에.. 할말을 잃었다

그레이스가 미치지 않은것이 대단한것 같다.

공포를 제대로 표현한 그녀의 글...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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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솜에게 반하면 - 제10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문학동네 청소년 46
허진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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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판타지가 가미 된 청소년 소설이라 가볍게 생각했으나 나는 누군가를 선입견 없이 보는가? 라는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가 없었다.



독고솜이 소문대로 마녀이긴 했으나 소문대로 무시무시한 그런 사람은 아니었다는걸 서율무가 친구가 되면서 나도 알게 되었다.



단태희라는 인물도 나쁜역할이긴 했지만 정도를 벗어나지는 않게 표현해낸것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대상 수상작들과 비교했을때 의외로 밋밋했다.


그 점이 아쉬운 점이라면 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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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커플 브이로그 폭스코너 청소년소설 2
범유진 지음 / 폭스코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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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잘 보지 않아서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커플 V로그가 많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소설을 읽고 나니 요즘 십대들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기 브이로거가 되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전 남친에게 차인 모난이. 

그런데 이별통보후 인기브이로거 몽몽과 커플 브이로그를 하면서 모난이의 성질을 건드렸다.



난이는 복수해주기 위해 커플 브이로그를 계획한다.

사촌언니 소개로 동갑내기 남자아이를 소개받고 가짜 커플이지만 진짜처럼 브이로그를 시작한다. 


소개받은 인형이는 잘생긴데다 다정해서 난이는 가끔 그 감정을 착각하고 만다




살짝 설레이는 로맨스 요소도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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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 (반양장) - 제13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96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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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유원의 성장스토리.


청소년소설이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좋았다.


십여년전 비극적인 화재사건에서 언니는 유원을 살리고 목숨을 잃었다.


11층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유원을 받아낸 아저씨는 몸이 많이 다치셨고...



살아남았지만 언니는 죽었기에 갖게 되는 죄책감이 유원에게 있다. 

그러다 친구를 사귀게 된다 친구의 이름은 수현.



서로 힘이 되어 주고 의지가 되어 주는 둘은 새롭게 성장해나가는 힘이 생긴다.




그날 이후, 이전에 나를 몰랐던 사람들조차도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나를 위로하고 축복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웃을 때면 생전 처음 보는 풍경처럼 낯설어하고 약간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내 행복을 바랐다면서도 막상 멀쩡한 나를 볼때면 워낙 뜻밖이라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알수없다는 듯 당황했다. p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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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정재승 지음 / 어크로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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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22년도 6월의 마지막 도서인 이 책은 정재승교수님의 강연 열두편을 묶어놓은 것이다.


솔직히 쉬운 책은 아니어서 이 책을 한번 읽고 다 읽었다고 하는 것은 섣부르고 여러번 읽어야 의미를 이해할것 같다. 


그럼에도 뇌과학의 매력을 느꼈던 순간들이 있었다.


연구자의 입장에서 다양한 사례를 주제별로 소개해주실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창의 적인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의 적인 순간이 있을 뿐입니다 p220



우리는 잘못된 선택 때문에 후회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선택을 성찰하며 점점 후회를 줄여나가는 과정이 적절한 태도이지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뒤를 돌아보지 않는 태도가 적절한 건 아닙니다. p148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독서, 여행, 사람 만나기 입니다. 

평생에 거쳐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이 바로 독서, 여행, 사람들과의 지적대화입니다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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