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이 꽃피는 독서모임
완벽한오늘 외 지음 / 완벽한오늘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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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자마자 가고 싶은 곳이 생겼습니다 













아껴 아껴 읽다가 

어젯밤에 남은 절반을 다 읽고서야 

이불 속으로 들어갔어요

'빨리 아침이 되어 도서관에 가고싶다!'

이러면서요 ㅎㅎㅎㅎ 








12권의 리스트 중에

제가 읽은 건 4권

<노인과 바다> 

<오만과 편견>

<위대한 개츠비>

<인간 실격>









혼자 읽은게 대부분이고

워낙 수줍음이 많아서 독서토론은 꿈도 못 꾸는데

책을 통해 대신 독서토론에 참여한 느낌이었어요










내가 읽은 게 잘 읽은 게 맞나?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안 읽어본 작품들의 이야기도 

독서토론으로 접하면 흥미가 생길 수도 있겠다 싶었고요








근데 읽으면서 와...

계속 고전 책들이 궁금한거예요

가장 읽어보고 싶었던 1순위는

루이제 린저의 <삶의 한가운데> 였어요








장바구니 담았지만

막상 도서관에 가서 민음사 세계문학이 

쫘르르 꽂혀있는걸 보니 

눈이 뒤집혀가지구 ㅋㅋㅋㅋ 







<호밀밭의 파수꾼> 은 중딩때 

읽었으나 남은거 0% ㅎㅎㅎㅎ 

요번에 네송이들의 수다를 엿보고나니

이 책 역시 다시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도서관에 없어서 아쉬웠어요 








그리고,

<인간실격> 은 저는 정말 ... 힘들게 읽었거든요

근데 ... 왜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야 하는지

<인간 실격> 챕터를 보고 느꼈어요

다양한 생각들이 쏟아지는 독서모임이 귀함을 느꼈죠

<인간 실격>의 요조를 조금 이해했으니까요 









_ 고전에 더 호기심이 생겼으며

_ 나중에 고전 모임에 참여하거나 운영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구요

_ 고전을 읽으면서 단편적인 감상이 아닌 깊게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고 싶었어요

  (코스모스님의 사유가 너무 부럽고 대단해보였답니다 ^^) 

_ 지루하고 어려울 것 같은 고전이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는 것에 놀랐네요








고전이 겁난다구요?

그럼 이 책 읽고 마음의 시동, 걸어볼까요?

혼자 고전 읽으셨던 분들은 

네송이의 책수다에 살짜기 참여해보시구요 

더 풍성한 감상을 안고 가실 수 있답니다 



 






나로샤인 @naro.shine 님이 모집하신 서평단에 당첨되어 완벽한오늘 출판사 @jsstory_today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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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강하다
김청귤 지음 / 래빗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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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노인이 지나가는 시민 공격, 시민 중태"








드라마 아래 흘러가는

뉴스 헤드라인이 심상치 않죠? 










"하다" 는 고3 이자 

부모의 이혼으로 외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태전" 시로 최근 이사를 왔어요 

(엄마도 같이요 임시로 할머니 집에 살고 있음)






엄마는 급한일이 생겨 다른 도시에 가게 되었고

할머니와 저녁을 먹고 드라마를 보다가 

아래 흘러가는 헤드라인을 본 것이죠












다음날,

쉬는 시간에 울리는

<안전 안내 문자>








[태전 긴급]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노인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

공격성을 보일 수 있음








"뭐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복도에서 비명이 들리는데요.......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고 맙니다 








그 와중에 평소 눈이 자꾸 마주쳤고

어쩌면 "하다" 와 같은 아파트에 살지도 모르는

"이은우" 를 구하고 학교를 탈출합니다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되고 봉쇄되버린

"태전" 시.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서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는데요 좀비가 되어버린 노인들...

그리고 전염성까지 있다는데 ....








_ 하다는 할머니와 집에 남을까요?

(할머니도 언제 증상이 나타잘지 모르는데요?)

_ 할머니를 남겨두고 도시를 빠져나갈까요? 







"늙으면 죽어야 하는데...

여태 살아서 손녀딸 발목을 잡고 있을까 왜.....


할머니는 살 만큼 살아서 괜찮아.

그러니까 너라도 얼른 가."






ㅜㅜ 할머니들 마음은 언제나 이러신가봐요












"

동네를 오가며 본 할머니 할아버지였다.

공격당하면 후려쳐서라도 도망갈 거라고 챙긴

야구방망이가 너무 무겁게 느껴졌다. 

내가 정말, 저 좀비들을....


아니,

노인들을 공격할 수 있을까? "





예전 <부산행> 영화를 볼 때에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었는데요

"하다" 도 좀비들을 보면서 

내적 갈등이 생기죠 















무섭고 막막한 상황 속에서도 

하다와 할머니는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해 보냅니다  








윗집에 혼자 남은 같은반 친구 은우,

생후 48일된 갓난아이와 미처 피하지 못한 산모,

부모님이 챙기지 못한 8살 지민이,

할머니가 새롭게 마음을 준 현동할아버지 등등



함께 밥을 먹고, 웃고, 이야기하며 생활하는 

식구가 늘어가고요









"가족을 다른 표현으로 식구라고 하잖아.

식구라는 단어가 같이 지내면서 밥 먹는 사람이래.



너, 할머니가 해준 밥 많이 먹었지? 

네가 만든 빵이랑 쿠키도 우리 다 같이 먹었고, 

그러니까 너도 우리 식구야 , 알겠어? " 










재난 영화를 떠올리는 시작에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마무리까지

여전히 비극이지만 그 속에서 희극이 피어나는 따뜻한 소설이었어요












하다가 달리게 된 이유는 조금 슬프지만 책 속에서 찾아보세요

_ 우리 아이들은 어떤 것에 매달리고 있는지 

_ 나는 진정한 가족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좀비가 나오는 소설이지만

작가님 이름  "청귤" 처럼 청량해서

초등 5학년 이상 추천드리고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래빗홀 ( @rabbithole_boo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모두가 책을 펴는 그날까지

독서의 즐거움을 퍼트리는

@hestia_hotforever

@hestia_hot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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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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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 작가님의 글을 늘 챙겨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전이네요! 고전을 통해 삶을 바꿔나가는 그가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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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정원 - 제20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사계절 1318 문고 137
김지현 지음 / 사계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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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책.



아이돌 그룹 에이세븐의 팬인 고등학생 정원.

굉장히 내향적인 성격으로 가족과 친한 친구들에게도 자신이 덕후임을 밝히지 못했다.

SNS 친구인 달이가 정원의 유일한 소통상대이다



그리고 정원은 책 읽는 것을 그래도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리더가 늘 들고다니는 책은 최대한 찾아서 읽어보려고 하는 편이다


도서부원인 2반의 장지은과도 도서실에서 자주 마주치다 보니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어느날 달이가 사라져버렸다

계정이 사라져서 연락할 수 없게 된 것.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서 초대장이 하나 나온다

바로 <목요독서회> 였는데 그날 가보니 초코킥킥과 지은이와 굿즈키링을 달고 있는 한나현이 있었고 넷은 에이세븐 팬이라는 이유로 급속히 친해진다



같이 책도 읽고 에이세븐 이야기도 하고 정원은 행복한 고등학교 생활을 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혜수를 통해서 프로아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쿠쿠책방의 주인아저씨와 언니를 통해 동물 보호도 다루었다



가벼운 것 같지만 현실적인 문제들을 슥-- 다뤄주면서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낸다.

<목요독서회> 에서 아이들일 즐겁게 읽어나간 책들을 나도 한권씩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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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계절
임하운 지음 / 시공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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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부터 읽어도 될만한 소설이다.

현실적인 이야기

그럭저럭 쏘!쏘!




P276


모두가 보편적인 상황을 만나, 보편적인 상황속에서 살아갈수는 없는 것이다. 

누구는 부모에게 버려졌을 수도 있고, 누구는 부모를 잃었을수도 있고, 누구는 부모의 잘못된 사랑에 상처받았을 수도 있다. 그런 그들에게 이상하다는 말을 하기 전에 한 번쯤은 생각했으면 좋겠다. 왜 그럴 수 밖에 없었을까, 라고.

어쩌면 그 한 번의 생각이 한 걸음이 되어 쓰러져가는 그들을 일으켜 세워줄 수도 있다. 

죽어가던 내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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