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모든 색 인생그림책 14
리사 아이사토 지음, 김지은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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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인생 그림책> 과 비슷한 느낌의 책이다.


이 책의 그림이 훨씬 다채롭고 숫자보다는 아이의 삶, 소년의 삶, 자기의 삶, 부모의 삶, 어른의 삶, 기나긴 삶 이렇게 파트를 나누어서 표현했는데 부모의 삶에 나온 내용들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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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엄마 오늘의 젊은 작가 25
강진아 지음 / 민음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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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공사> 사장님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이다.


자매의 간병기 이고 엄마의 암확진으로 살가운 사이가 아니었던 엄마와 두자매가 자주 만나고 부딪히며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암이라는 중대한 병에 걸렸음에도 소설은 생각보다 무겁지 않다.


그리고 간병기간이 길어져서인지 죽음을 마주하고서도 담담한 자매의 모습이 씁쓸했고,

나라면? 이라는 질문에 나는 그렇지 않을것이라는 대답을 쉽게 하지 못했다.


엄마의 희생은 당연한 것이었다. 너무 당연해서 희생이라고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였다. 태어날때부터 엄마는 엄마였으니까 엄마는 키워주고 먹여주고 들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니까. 이토록 일방적이기만 한 관계였다는 사실이 정아를 찌른다. (p253)



이유를 알고 싶은 자매의 눈은 간절하지만 의사는 신약의 절차를 재차 확인하느라 눈치채지 못한다. 그렇게 엄마는 말기암 환자가 되었고, 자매는 말기암 환자의 보호자가 되었다. 앞으로 3~4개월. 유치한 드라마의 무리한 설정 같은 시한부 선고가, 권위의 탈을 쓰고 내려졌다. 부산 건강검진 센터에서 '이상하다' 는 말을 들은지 채 한달이 안되어 벌어진 일이다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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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피플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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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읽게 된 책인데...

음... 완독은 했으나 나는 이 책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했다.


밀레니얼시대의 사랑이야기라고 하는데 글쎄...

한편의 미국 청소년들의 성장이야기를 본듯한 느낌은 들지만 읽었던 시간이 아까웠다.



그래도 초반 고등학교 다니는 시절의 메리앤과 코넬의 이야기는 괜찮았는데 

대학에 가고부터는 두 사람의 방황의 모습들이 좀 복잡해서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 책에 대한 리뷰들을 살펴보니 이런류의 소설을 내가 안좋아할뿐이지 

소설이 잘 쓰이지 않은건 아니라는 판단이 들었다.



BBC드라마로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영상은 좀 다르려나 싶다.


나는 너 때문에 정말 행복해. 그는 그렇게 말한 다음, 한손으로 그녀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이렇게 덧붙인다. 사랑해. 그냥 하는 말이 아니야. 진심이야. 그녀는 다시 눈물이 가득 차올라 두 눈을 감는다. 그녀는 심지어 훗날 기억속에서도 이 순간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강렬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고, 이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느끼고 있다. 그녀는 자신이 어떤 사람에게든 사랑받을만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 처음으로 그녀에게 새로운 삶이 열렸다. 많은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녀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그래, 그게 내 삶의 시작이었어. (p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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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책을 권합니다 - 북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책방 이야기
노희정 지음 / 소동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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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곰곰이 책방을 무려 20년이상 해오신 책방지기님이 쓰신 책이다.


책을 사랑하고 아이들이 책과 함께 바르게 커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그래서인지 부산에 살고 있다면 곰곰이 책방 회원으로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클리닉제도도 궁금했는데 책을 강매하기보다 나에게 맞는 책을 받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큐레이팅의 실체를 이야기해준 이 책은 책을 추천해주는 일도 만만한 일이 아님을 알수 있었다.



우리 아이가 6학년, 4학년인데 한동안 쉬었던 책 읽어주기를 이제부터 양서들로 해주어야곘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중학생이 되어도 책에서 손을 놓지 않게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리뷰쓰는 시점에서 초5, 중1) 책의 뒤로 가면서 추천도서들이 나왔는데 안읽힌 책들은 체크해서 읽혀야겠다.


이 세상에 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선정이 잘못되어 책이 싫어지고 멀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선정도서목록은 중요하다. 어렸을때부터 어떤 책을 읽고 자라느냐는 그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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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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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책서점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는데 엄청 좋진 않고 그럭저럭...읽을만했다.



파킨슨병으로 요양원 8평짜리 방에 사시는 피키에씨와 직원 그레구아르의 브로맨스 소설이다.


원래 서점을 운영하셨던 할아버지는 서점의 3만권 되는 책중에서 3천권을 남기고 모두 처분하셨는데 요양원에 그 3천권을 진열해두었다.


그래서 직원들은 할아버지를 책방 할아버지라고 부른다.



고등학교까지만 다니고 집에 책 한권이 없으며 책이라곤 읽어본 적도 없는 그레구아르는 할아버지가 시력을 잃어가자 책을 읽어주며 독서의 매력에 책낭독의 매력에 빠져듭니다.


텍스트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보는 건 정말 짜릿하고 감동적이니까.

어떤 한 단어 때문에 이전에 읽은 어떤 책의 어떤 단락을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말이지 p112



책은 우리를 타자에게로 인도하는 길이란다. 그리고 나 자신보다 더 나와 가까운 타자는 없기 때문에, 나 자신과 만나기 위해 책을 읽는 거야. 그러니까 책을 읽는다는 건 하나의 타자인 자기 자신을 향해 가는 행위와도 같은 거지. 설령 그저 심심해서, 시간을 떼우기 위해 책을 읽는다 해도 마찬가지야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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