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서 하는 일에도 돈은 필요합니다
이랑 지음 / 창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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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프리랜서 노동자로 먹고 사는 이야기> 가 담긴 이 책을 읽다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지치지 말자. 라는 다짐들이 들었다.


굉장히 화려해보이고 어느 정도의 수입이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의 미래도 걱정이 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하고 일을 하는 그녀는 실은... 돈을 벌기위한 것이 1순위라고 하는데....


나 역시도 지금은 남편의 그늘아래에서 뜨개작업을 하고 있지만

만약 당장 생계를 꾸려야한다면 N잡을 통해 벌어야 할것이다.

아직... 뜨개 하나로 수입을 충당하기에 내 실력이 꽤 부족하니까...




매달 일정한 생활비가 나가지만 수입은 일정하지 않은 프리랜서 예술직 노동자로서 제가 만든걸 빨리 팔아야 하는 상황인데 계속 책상 타령만 하고 있자니 안되겠는거죠.
만약 제게 시간도 자원도 무한대로 주어진다면 제가 어떤것을 만들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런건 너무 꿈같아서 상상도 잘 안돼요.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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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순정 2 - 완결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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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한지원과 

3년차 최경훈의 동거로맨스.



여기에 등장하는 최경훈은 슬의생의 조정석 같은 이미지이다.


동거제안은 한지원이 했지만 어둡고 벽을 세워가며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지원을

밝은 얼굴로 만든것은 최경훈이었다.


로맨스장르이긴 했지만 메디컬류에 더 가까웠던 소설이었고,

기대를 안해서인지 꽤 재미있었다.



곁에 두고 그 남자의 어떤 점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왜 내가 이토록 그 사람에게 신경쓰는건지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할것이다.

그래서 드디어 결론을 얻게 된다면 드때는 미련없이 끊어낼것이다.



많이 아파하고 고민하고 갈등해라. 그렇게 수많은 감정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진정한 의사가 되는 걸거야. 나도 겪었고 우리 선배들도 겪었겠지. 그러니까 너도 겪는거야. 이 감정들을 심장에 심고 기억해서 잊지 말자. 선명하게 기억해서 가능하면 이런감정, 안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환자를 살리자. 그게 바로 우리가 이런 과정을 겪는 이유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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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의 순정 1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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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병원 외과 레지던트 1년차 한지원과 

3년차 최경훈의 동거로맨스.



여기에 등장하는 최경훈은 슬의생의 조정석 같은 이미지이다.


동거제안은 한지원이 했지만 어둡고 벽을 세워가며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지원을

밝은 얼굴로 만든것은 최경훈이었다.


로맨스장르이긴 했지만 메디컬류에 더 가까웠던 소설이었고,

기대를 안해서인지 꽤 재미있었다.



곁에 두고 그 남자의 어떤 점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지, 

왜 내가 이토록 그 사람에게 신경쓰는건지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할것이다.

그래서 드디어 결론을 얻게 된다면 드때는 미련없이 끊어낼것이다.



많이 아파하고 고민하고 갈등해라. 그렇게 수많은 감정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진정한 의사가 되는 걸거야. 나도 겪었고 우리 선배들도 겪었겠지. 그러니까 너도 겪는거야. 이 감정들을 심장에 심고 기억해서 잊지 말자. 선명하게 기억해서 가능하면 이런감정, 안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환자를 살리자. 그게 바로 우리가 이런 과정을 겪는 이유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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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개정증보판
김희경 지음 / 동아시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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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수북> 3월의 첫번째 책이다.


이 책을 어떻게 짧은 문장으로 요약할수 있을까.

아이들의 인권이야기, 가족에 관한 문제들을 다룬 책이다.


개정증보판인데 기존의 책 이후로 작지만 변화들이 생겨서 긍정적이었고 

이 책 이후로도 변화의 물결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처음에는 체벌과 아동폭력으로 시작된 내용이 미혼모와 입양으로 이어지고

다문화가족까지 다루고 있었다. 이런 다양한 문제의 원인을 한국사회의 구조적인 면과 

사회분위기로 파악해보고 짚어주어서 이해가 쉬웠다.


세계 최초로 아이들의 체벌을 법으로 금지시킨 스웨덴의 이야기가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여 나왔는데 앞으로 배워야 할 사례라고 생각했다.


몇몇의 개인이 이 책을 읽고 무언가 변화를 시도한다고 해서 딱히 달라지는 것은 없을것이다.

단단하게 고착된 한국사회에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꾸 읽고 마음가짐을 바꾸고 주변에 알리다보면 5년, 10년이 흐른후에는 새로운 변화의 흐름을 발견할수도 있지 않을까?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기적으로 읽어줄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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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에게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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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 이런 스토리다 라고 표현하는 것보다 책속에서 풍겨나오는 장면으로 설명할만한 책이다.


제주의 고고리섬.


여러 풍경들과 이영초롱과 복자가 나눈 대화들이... 

몇십년후 판사가 된 이영초롱이 다시 제주로 오면서 만난 복자와 고고리섬 사람들, 제주도의 다양한 모습들...


제주 4.3 사건, 국정농단사건, 판사블랙리스트 파문, 제주의 의료원 사고등등 

여러 문제가 언급되고 등장하면서 생각에 잠기게 한다. 



조금 어려웠지만.. 작가의 말 

"삶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실패는 아프게도 계속되겠지만 그것이 삶 자체의 실패가 되게는 하지 말자" 라고 이야기 했던 것처럼 지독히 힘든 날 꺼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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