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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 이외수의 생존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08년 3월
평점 :
이외수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를 인상깊게 봐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제목답게 하악하악 거릴만한 글도 있고 허허 웃음짓게 하는 글도 있고 향기나는 책속에서 향기나는글들을 보니 좋았다.
이 책의 부제가 '이외수의 생존법' 인데 우리가 '하악하악' 이라는 말은 뭔가 열정적으로 집중해서 할때 ( 온몸에 땀이 흠뻑 젖을때까지) 내는 소리인데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그만큼 열심히 해라~ 이런뜻이 담겨있는 제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좋았던 부분 - 이 글속의 남자처럼 남편들이 생각한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일것 같다.
지난 일요일은 마누라의 생일. 밤을 새워 정성껏 미역국을 끓였다.
하악하악. 이름하여 감성 미역국. 내조를 잘하는 아내는 우렁이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남편이 평생을 다 바쳐 만들어가는 것이다.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