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박완서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는데 마치.. 호미로 곡괭이 질을 하다가 우연히 금광을 발견한 것처럼.. 너무 좋은 작품이었고 그동안 몰랐던 것에 대한 아쉬움..

작품을 많이 내셨다는 것에 대한 반가움 다양한 감정이 교차되었다.

문체가 튀지 않고 잔잔하면서도 마음 속 깊이 울려주는 종 처럼.. 따뜻했고 감동이었다.

나도 흙에 뭔가를 심고 가꾸고 지렁이를 키우고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데 자연을 사랑하는 옛 우리 할머니의 모습이 보여서 작가님이 너무 좋아졌다.

또한.. 나도 잘 모르는 우리말.. 아름다운 우리말을 참 많이 사용하신 것 같아서.. 깨끗하고 맑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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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8-12-07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개인적으로 박완서 작가를 좋아하진 않지만,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읽으면서 몇번 국어사전을 뒤적였던 기억이 나요. :)

헤스티아 2008-12-07 22:10   좋아요 0 | URL
그러니깐요. 저도 국어실력이 좋은편은 아니나 왠만한건 그냥 문맥으로 이해하는데~ 이 책 읽으면서는 노트에다가 모르는 단어랑 대충 이해했어도 찾아보고 싶은 단어들을 적어가면서 읽었어요~ 또 다시 읽어보려고 지금 가장 가까운 책장에 꽂아뒀답니다. 다시 읽어도 좋을 책인거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