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빠진다. 바빠지기 시작하면 컨플레인도 늘어난다. 내 잘못을 시인하고 상대에게 고개를 숙여야 할땐, 언제나 그렇듯 '용기'가 필요하다. 내가 잘못한 일을 잘못했다고 하는데도, 배에 힘 한번 팍 주고 용기를 불끈 내야 한다.  

2.처음 그녀를 만나는 날 , 나는 완전한 민낯이였다. 그 누구보다 이쁜 모습으로 보이고 싶었었는데...(대체 왜?) 갑작스레 잡힌 약속에 민낯을 들고 나갈때, 나는 어금니 콱 깨물고, '용기'를 불끈내야 했다.  

3. 다락방님의 페이퍼에서 본 포춘쿠키의 점괴는 이랫다. "당신의 '용기'로부터 모든일이 잘 될거에요" 

4. 요새 나는 퇴근하면 마당에 쪼그리고 앉아 콩을 고른다. 집에서 직접 길러, 직접 갈고, 직접 거른 콩물에 흠뻑 빠졌다. 그래서 냉장고를 열었을때, 병에 찰랑찰랑한 콩물을 보고 있노라면 무척 흐뭇해진다. 콩물을 찰랑찰랑하게 담아놓을 이쁜 '용기'가 필요하다.  

 요새 필요한건, 여러모로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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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6-25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 내게도 용기가 필요해요. 여러모로.
잘 왔어요, 따라쟁이님!
:)

따라쟁이 2010-06-25 15:12   좋아요 0 | URL
응!
하지만, 더이상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무스탕 2010-06-25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물을 먹을땐 용기가 필요해요, 저는요.
잘못 먹었다간 바로 화장실로 가야하거든요;;;

따라쟁이 2010-06-25 15:13   좋아요 0 | URL
저도 콩물 되게 싫어했는데, 이번에 집에서 만든거 먹고 완전 반했어요
아.. 삶은 잔인해요.
콩물한잔에도 용기를 요구하다니

비로그인 2010-06-2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이쁜 용기^^

난 버선도 안 신었엉~~~~~

따라쟁이 2010-06-25 15:14   좋아요 0 | URL
ㅎㅎ 이쁜 마기님 ^^

고마워요, 불꺼진 창밖을 지켜줘서

마늘빵 2010-06-25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나오셨군요!

따라쟁이 2010-06-25 21:54   좋아요 0 | URL
네~!!! 먹은거 토했어요 ㅠ-ㅠ

근데, 아프님, 우리 내기는 어떻게해요? 우루과이전으로 한번 더?

다락방 2010-06-26 12:45   좋아요 0 | URL
그냥들 먹지. 나도 좀 낑겨서 얻어먹게! :p

pjy 2010-06-26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항상 민낯으로 용기 넘치게 회사 댕깁니다ㅋㅋㅋ 제가 무슨 핫바디가 아닌 관계로 다덜 제얼굴 들여보지 않고요~ 민낯으로 거울보면서 절대 굴하지 않고 도취되는 자뻑공주로서 용기는 뼛속깊이 DNA의 기본옵션입니다~
저도 최근에 콩물 집에서 맹글어 먹는데,대략 하루이상 삼겹살을 거부해야만 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어찌나 화장실궁합이 짱인지--;

따라쟁이 2010-06-27 10:35   좋아요 0 | URL
저도 민낯으로 용기 넘치게 회사 다녀요.
근데, 그녀를 만날때는 민낯이고 싶지 않았어요.
이뻐 보이고 싶었거든요.

회사에는.. 별로 이쁘게 보이고 싶지 않아요 ㅠ-ㅠ
 

 

 

 



 내일 낮 12시까지만 공개되는 마기님과 다락방님을 위한 페이퍼 입니다. 자, 들어갑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눈땡그란 따라의 인증샷~   

   마기님께서 보고싶다고 하셨죠^-^ 

   거의 국가테러수준이긴 하지만 열두시간만 공개합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다락방님을 위한 인증샷 

네일아트후의 앞발 인증샷입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그리고 이건, 굵직한 코끼리 허벅지 인증샷대신, 코끼리 팔뚝 인증샷입니다.  

아.. 네.. 쪼끄맣습니다. (사진이.. -커봐야 두꺼운 팔뚝만 여실히 드러날테니까요 ㅠㅠ)

 

자 이상, 두분을 위한 페이퍼였습니다.  

 

추신: 아.. 국가테러수준의 테러짓을 한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심상,12시간만 공개하겠습니다.. 고의가 아니게 접힌 부분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라신 분들께 사과말씀을 올립니다. (꾸뻑)


추신2: 열두시가 지난관계로 사진은 삭제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화제의 서재글에 올랐을 뿐이고, 내 서재가 맞을까 싶을만큼의 방문자 수가 보일 뿐이고. 즐겨찾기는 급증했을 뿐이고, 글보다도 사진 한방이 훨씬 낫다는 것을 알게 됬을 뿐이고.. 사진한장이 잘 쓴 리뷰 10개보다 낫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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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6-08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말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귀여우세요 ^^

따라쟁이 2010-06-08 00:29   좋아요 0 | URL
세상에, 이시간에 잠 안주무시고 뭐하시는거에요 ㅠㅠ 휘모리님 꿈자리가 뒤숭숭하더라도.. 제탓은 아닙니다. ㅠㅠ

비로그인 2010-06-08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걍 열두달 공개하세요.
눈은 어쩜 이리도 땡그라시며...입술은 또 어쩜 이리도 야무지신지~
얼굴은 선이 예쁜 계란형에다가...마기가 제일 부러워한다는 사랑스런 젖살도 볼에 품고 계시고 말이죠.
뷰띠뿔 따라쟁이!!!!
만족 만족 만족!!!!!

따라쟁이 2010-06-08 00:39   좋아요 0 | URL
아니, 도대체 이시간에 안주무시고 뭐 하시는거예요-2 ㅠㅠ
얼굴은 똥그랗고, 젖살이 아니고 그냥 살입니다.. -ㅁ-;;;;

그래도 마기님께서 만족하셨다니 오십프로는 성공이네요. 나머지는 다락방님께서 만족하셔야 하실텐데 말입니다. ^0^


비로그인 2010-06-08 00:41   좋아요 0 | URL
뽀뽀로 볼 뚫리게 하려면....
음~~좀 시간이 걸리겠어!

Mephistopheles 2010-06-0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남기고 갑니다. (우히히)

따라쟁이 2010-06-08 01:27   좋아요 0 | URL
아.. 이거 이밤에 안주무시고 뭣들하시는거에요 ㅠㅠ
그 웃음 너무 의미심장하신거 아닙니까.. -ㅁ-;;;

후애(厚愛) 2010-06-08 0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눈도 이쁘시고 피부도 고우시고... 정말 이쁘세요.^^

따라쟁이 2010-06-08 07:06   좋아요 0 | URL
ㅠㅠ 후애님의 미적 기준도. 혹시 '독특함'에 있으세요?
음음음.. 제가 말입니다. 솔직히 말이죠.. '이쁜'얼굴은 아니지 말압니다.

다락방 2010-06-08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세번째 사진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ㅎㅎ
세번째 사진의 저 볼 말이에요, 핑크빛인데, 볼터치 하신거에요? ㅎㅎ
저 눌러보고 확대해봤는데 오, 역시 핑크빛! 따라쟁이님의 그동안의 캐릭터와 저 핑크빛 볼은 무척이나 잘 어울려요. 전 핑크빛 볼을 예뻐라해요! ♡

그리고 일단 팔뚝만으로 봐서는 '코끼리보다 큰'은 무효!

따라쟁이 2010-06-08 12:20   좋아요 0 | URL
아. 다락방님의 마음에도 들었다니, 이 페이퍼는 성공이로군요+_+ 으흠~
저 핑크빛은 말입니다..
일종의.... 촌년병이라고 말입니다.. 시든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일종의 병이에요 ㅠㅠ


2010-06-08 08: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08 12: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6-08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역시 눈은 커야 맛인가..
저 쌍커풀 수술 할까봐요...

따라쟁이 2010-06-08 12:22   좋아요 0 | URL
저는 상커플 없는 가느다란 눈매를 몹시 좋아해요. 동경하기도 하구요.

저는 절~~대 반대입니다.
저사진은 컨셉입니다. 있는대로 눈을 똥그랗게 뜬거라구요. 사실은 저만하지 않아요 ㅠㅠ

카스피 2010-06-08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화들짝 놀라기는요.다락방님 말씀처럼 눈이 시원하신게 보기 좋으시네요^^

따라쟁이 2010-06-08 12:22   좋아요 0 | URL
눈은.. 위에대답으로 대신하겠습니다. ㅠㅠ

누구나 눈을 똥그랗게 힘줘서 뜨면,, 시원해 보인답니다. ㅠㅠ

마늘빵 2010-06-08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이야. 귀여우시군효. 서재 이미지랑 잘 어울려요. 근데 하이바는 왜 구입을...?

따라쟁이 2010-06-08 12:23   좋아요 0 | URL
구입해야죠. 이거 원 국가테러수준의 짓을 강행했으니, 날라오는 돌을 피하려면 하이바는 필요하지 않겠어요.? ㅠㅠ

귀여우시군효-이말은 말입니다. 정말 이쁘다는 말은 죽어도 못해줄것 처럼 생긴 여자에게 하는 말이니 속지 말라고, 우리 아버지께서 제가 일곱살 되던 해부터 주구장창 해주시던 말씀입니다...

아.. 아프님..ㅠㅠ

2010-06-08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08 1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08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08 12: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10-06-08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런 제길할....나는 못 봤는데...못 봤는데.....따라님 나는 못 봤...ㅡ.,ㅡ

다락방 2010-06-08 13:1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봤지롱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따라쟁이 2010-06-08 13:14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엘님 한발 늦으셨군요 ^-^

댓글로 상상만 하세요 +_+

비로그인 2010-06-08 13:35   좋아요 0 | URL
아이구~~엘님~~
나도 봤지롱요~~

머큐리 2010-06-08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었따.... 따라쟁이님 안녕하세요..마기님서재 타고 들어왔다가...처음 뵙습니다...꾸벅

따라쟁이 2010-06-08 14:5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머큐리님^-^ 저는 종종 머큐리님 서재에서 놀다 오곤 했어요^-^

반갑습니다.^-^근데.. 늦으셨군요. ㅋ

비로그인 2010-06-0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라쟁이님~~~
화제의 서재글에 오르심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화제의 서재글에 마기라는 이름이 두번이나 오르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마기의 이벤트 글도 화제로 올랐거든요.
하루 방문자 수가 100명이 넘어보기도 처음이라죠.
ㅋㅋ이거 따라쟁이님이랑 축하주라도 한잔 해야하는데...

루체오페르 2010-07-0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못 봤어요. 엄청난 뒷북이라 ㅋㅋ;
이번에 마녀님을 직접 만나 서로 처음으로 확인하는 건가요?ㅎ
 

1."아.. 체중이 다시 불어나고 있어" 한숨을 푹쉬는 나에게 아버지께서 하신말, "니가 오늘 하루종일 먹은 무게만 해도 삼키로는 나가겠다~!"  

 

2.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 "  "뭘 올리고 싶은데" "내 얼굴, 내 허벅지"   한참 침묵이 흐른뒤에.. 

"친구야, 나는 니가 기계치인게 세상의 평화와, 우리나라의 평균혈압을 위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3. "선배는, 선수인척 혼자 다하다가 결정적인 순간에서 맹해져요. 남자는 단순해요."  "안단순하던데?"  "단순한데, 여자들이 혼자 복잡하게 생각하는거죠, 연락 안하는건 관심이없어서에요, 근데 그냥 나 너한테 관심없다고 하면 쓰레기 처럼 보일까봐 적당한 이유를 갖다 붙이는 거죠 "  "그런거야? 그래도 그 수많은 말들이 다 거짓은 아닐꺼 아니야."  "훗. 거기다 둘이 하루 잤다 쳐요, 근데 연락하고 싶지 않은거야. 이럴수록 말이 많아져요, 잘못하며 정말 쓰레기가 될 수 있으니까.." 

아.. 숨겨진 고수들은 아직도 많다.(참고로. 후배는 남자녀석)   

 

4."나의 일요일이 다 갔어.. 맥주가 필요해"   "나는 니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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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07 2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그 후배분...따라쟁이님보다 한 수 위인거예요?

따라쟁이 2010-06-07 20:25   좋아요 0 | URL
아직저는 가르침이 많이 부족한.. ㅠㅠ
아.. 배움의 길은 멀고 험난해요.

마늘빵 2010-06-07 22:41   좋아요 0 | URL
아이쿠 그럼 저는...

후배>따라쟁이님>>>>>>>>>>>>>>>넘사벽>>>>>>아프

따라쟁이 2010-06-08 00:21   좋아요 0 | URL
넘사벽은 없어요. 아프님 배움만이 살아남을 길입니다 .+_+

Mephistopheles 2010-06-07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락 안하는건 관심이없어서에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따라쟁이 2010-06-07 21:56   좋아요 0 | URL
저도 , 세상에는 아직 순수하게 가슴떨려서 핸드폰을 들고 연락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순수한남자(응?)가 더 많은거라고 믿어요 ^-^
후배가 썩을 놈이죠. 암요 (뭐.. 한 이름 날려주는 한량인건 사실이에요.저는 이녀석을 썩을놈.. 혹은.. 빌어먹을놈.. 이라고 불러요.^-^)

따라쟁이 2010-06-07 22:01   좋아요 0 | URL
근데, 궁금해 지는 한가지.. 메피님께서 생각하시는 꼭 그렇지 만은 않습니다에는 무슨 이유가 포함될까요?^-^

Mephistopheles 2010-06-08 01:09   좋아요 0 | URL
남자도 간보기 하거든요.
 

지금보다 초큼 더 덜 나갔을때. 그러니까 다이어트 따위는 필요없는 완벽한 몸이라면서 혼자 자뻑에 취해 돌아다녔을때 넉넉하고 적당한 길이에 오는 치마가 오늘아침에 눈에 보였다. 그리고 그래도 살이 쫌 빠졌잖아. 라면서 그 치마를 입어봤는데, 맞았다.(터질것 같았지만이 생략된..) 그래서 그걸 입고 밖으로 외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보니 치마는 생각보다 더  타이트 했고, 덕분에 길이도 껑충 뛰어올라 짧막해져버렸다. 특히 앉으면 아주 그냥 압입은것...;;;;; 

 용기를 넘어선 객기다. 나는 오늘 이치마를 입고 영화를 보러 갈꺼다. 방자전을 볼꺼다. 그런데 오늘은 웬지 영화관이 혼자 가기가 싫어진다. 그런데, 오늘 내가 객기를 부릴꺼라는걸 모두 눈치챘나보다.. -ㅁ-;; 아무도 안놀아 준댄다... 아.. 그래서 나는 여전히 그 짧은 치마를 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눈에 보이는건.. 허연 허벅지.....;;;;;;;;;;;   

인증샷을 찍었으나, 올릴 수 없는 이 참담함이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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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2010-06-05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 뷰...를 쓰고 싶었을 뿐이고.... 누가 독후감 쓰라면서 선물해준 책도 다 읽었을 뿐이고... 그런데.. 고작 허벅지 이야기... -ㅁ-;;;;;

Mephistopheles 2010-06-0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벅지+인증샷이라고 하시니..갑자기 누군가가 퍼득 떠오르는군요..

따라쟁이 2010-06-05 21:51   좋아요 0 | URL
으흥... 허벅지 인증샷은 언젠가 비포에프터로다가 사십칠키로가 되는 그날.. -ㅁ-;;;

꿈꾸는섬 2010-06-0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방자전은 보고 오셨나요?
저도 오늘 옷장 정리하다가 원피스 하나가 눈에 띄길래 한번 입어봤는데 허걱 너무 타이트해졌어요.ㅠ.ㅠ 도무지 살이 안빠지네요.ㅠ.ㅠ

따라쟁이 2010-06-05 21:53   좋아요 0 | URL
네, 봣어요 방자전

같이 영화봐준 사람은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괜찮아 좀 더 짧아도.."
그래서 제가 눈을 똥그랗게 떳더니만,, 머리를 몇번 흔들더니..
"아무도 안보잖아, 그럼 상관없어. 벗고다닌데도,, 뭐 보겠냐?"

네.. 저는 인내심이 짧은 관계로다가 있는 힘껏 뒷통수를 후려 갈겨 주었습니다.

다락방 2010-06-0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누군가랑 함께 봤군요!

따라쟁이 2010-06-06 09:33   좋아요 0 | URL
네, 누군가랑 함께 봤습니다. 옆에서 여자가 허연 허벅지를 몽땅 드러내고 있어도, 스크린에서 눈한번 떼지 않는 사람과요.-ㅁ-;;;;

근데 생각해보니 옆에서 헐벗은 여자가 있다고해도 뭐.. 스크린에서는 여배우가 헐벗어주고 있으니 저라도 눈을 돌리지 않을것 같아요.

다락방 2010-06-05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었다는 책은 뭐에요? 무슨 책 읽었어요?

따라쟁이 2010-06-06 09:39   좋아요 0 | URL
요근래 이책 저책 열어만 뒀다가 차마 다 읽지 못한 책들을 어제 몽땅 정리해버렸어요. 포옹, 광고천재 이제석, 분홍주의보,내이름은 빨강, 푸른수염의 성, 이해인 수녀님의 엄마,그리고 검은꽃은 주문해 뒀는데.. 오는 즉시 읽어 치울 생각입니다. 오늘은 로맨스 소설을 마저 읽을 꺼에요. 플러스라고... 아.. 이책은 정말 뻔한 로맨스 스토리인데, 남자주인공이 멋져요+_+

다락방 2010-06-06 10:24   좋아요 0 | URL
[포옹]은 그 프랑스 소설인가요? '아니 에르노'의 연인이었던 젊은 그 남자 작가? 그 남자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그 책 이라면, 오, 정말 지루하지 않던가요? 저는 그 책 읽고 아니 에르노의 책도 읽었는데 둘 다 제겐 별로더라구요. 혹시나 겹치는 책이 있을까 싶었는데 따라쟁이님이 읽으셨다고 좍- 불러주신 책들의 목록에 제가 읽은건 없네요. 검은꽃은 재미있을거에요!
그리고 책 읽었으면 감상 좀 써봐요, 좀!

따라쟁이 2010-06-06 10:38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필립뭐라고 하는 작가. 아니에르노의 젋은 연인. 저도 둘다 별로 썩 좋은건 아니였는데, 그 책이 나란히 제 책꽃이에 꽃혀 있더라고요. 읽지 않고 팽겨쳐 둔게 좀 미안해저서 읽기 시작했어요. 검은꽃은 저도 기대 하고 있어요
+_+

음.. 검은 꽃을 읽고 나면.. 감상을 좀 써보도록 할게요.

비로그인 2010-06-06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미으미~~누가 따라쟁이님한테 저런 심한 말을 했어요?

전 허벅지 인증샷보다 눈 똥그랗게 뜬 따라쟁이님 얼굴 보고파요^^

따라쟁이 2010-06-06 09:41   좋아요 0 | URL
음.. 제 얼굴은 인증샷이 가능한데 말이에요.. 문제는 제가 사진을 올릴줄을.. 몰라서... ㅠㅠ

후애(厚愛) 2010-06-06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방자전이 인기가 많군요.
보고싶어도 못 보는 방자전..ㅜ.ㅜ

종종 놀러 올께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따라쟁이 2010-06-06 09:42   좋아요 0 | URL
아. 안녕하세요 후애님 ^0^ 방자전은 생각보다 더 괜찮았어요.
사실 저는 비꼬기.. 이런 종류에 좀 약하거든요.

저도 종종 놀러 가겠습니다~~~ 후애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네. 주말은 무조건 행복해야 합니다. ^^

비로그인 2010-06-0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따라쟁이님은 그런 옷들을 소화 가능하신 분이군요 ^^

47키로 라는 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 생각만 해도 헉 스럽네요~ 나중의 인증샷을 기대하겠습니다. ㅋ

따라쟁이님! 행복하고, 즐겁고, 뭔가 재밌는 일 가득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일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뭐 약속도 많고 그러시네요 ㅋㅋ

따라쟁이 2010-06-0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옷이 소화 가능하지 않지만, 입어보기때문에 객기 입니다. 인증샷은 기대만 하세요.. 기대만.. -ㅁ-;;;;

나름 행복하고, 즐겁고, 뭔게 재밌는 일 가득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아.. 일요일이 또 와요.. 바람결님 제발.. 일단... 제 월요일을 막아주세요

L.SHIN 2010-06-07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자전]..야할 거 같아요. (아직도 그런 건 익숙하지 않은...-_-)
아, 요즘 재밌는 영화 많이 개봉하는 거 같은데...휴...

따라쟁이 2010-06-07 16:38   좋아요 0 | URL
방자전은 야해요. 아주 침이 꼴깍~ 하지만 몸은 하녀에 이정재가 더 좋아요.. -ㅁ-;;(저는 이런거에 익숙해요^0^)


따라쟁이 2010-06-07 16:39   좋아요 0 | URL
아.. 요즘 영화중에 저는 에이특공대를 보고싶어요. 그것도 짧은 치마를 입고 볼거에요. +_+

L.SHIN 2010-06-07 16:57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영화보다 짧은 치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데리고 가세요 ㅋㅋ

따라쟁이 2010-06-07 17:27   좋아요 0 | URL
음.. 짧은 치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많은데.. 제가 입은 짧은 치마에 관심을 가질 사람은.. 없...;;;;;;;
 

1.종로에 있는 그 커피 전문점 커피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곳에 앉아서 나는 편지를 끄적거렸다. 누군가를 기다리는것도 아니고, 기다리지 않는것도 아니였다. 그 사람과 우연인척 만나질 것 같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또 전혀 만나지 못할 것 같지도 않은 이상한 기분으로 앉아서 나는 편지를 끄적거렸다.  

그 이후에, 그 편지를 쓴 대상을 만났지만, 나는 그 편지를 전하지 못했다. 도저히 그때 그 멜랑꼬리한 기분으로 뭐라고 끄적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기도 했고, 민망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그 편지는 그날 종로에서 우연인척 그사람을 만났어야지만 전할 수 있는 그런 편지였다. 편지의 유통기간이 다 되버린거다. 유통기한이 다 된 편지는 어디론가 쑤서박혀졌다. 그리고, 나는 그 편지의 내용이 문득 궁금했다. 그 종로에서 나는 무슨 내용을 끄적거렸을까.. 싶어서 찾아봤는데 안보인다. 어디에 처박아 뒀는지 모르겠다. 찾아봐야 별 내용 없을것 같은데, 막상 찾지 못하니까. 웬지 굉장한 내용이 숨어 있을것만 같다. 그래봐야.. 어딨는지 도저히 못찾겠다...  

2.핸드폰을 바꿨다. 9년째 고집있게 유지하던 이동통신사도 바꿨다. 공짜폰을 준다고 해도, 궂이 핸드폰 기계요금 다 내고 유지하던 통신사였는데, 오늘은 "더 저렴하게" 한마디에 미련없이 통신사를 버렸다. 한산한 토요일 오전에 내가 좋아하는 곳 산책을 나갔다가 마지막으로 사진 한장을  찍었다. 그리고 핸드폰을 바꿨다. 통신사까지 옮기게 되니, 구 기계가 필요없어졌다. 그래서 가방 어디론가 쑤셔박았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내가 산책한 그 곳의 사진이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아봤지만, 아무리 찾아도 가방안엔 예전에 쓰던 핸드폰이 들어 있지 않았다. 핸드폰에는 마지막으로 찍은 내가 좋아하는 곳 사진과, 그리고 전부 초기메뉴로 돌려놓고, 아침에 주고 받은 두어개의 문자만이 남아있을 뿐이고, 굳이 없어진다고 해서 유출될 정보도, 새 기계가 생겼으니  아쉬울 것도 없는데, 괜히 그걸 꼭 찾고 싶어져서, 왔던길을 다시 돌아가봤지만.. 역시 없다.. 

 3. 무엇보다도, 정신이없고, 무언가에 열정이 없다. 아.. 그게  어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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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05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치~~~

따라쟁이 2010-06-05 13:22   좋아요 0 | URL
마기님은 못찾으셔도 포상금을 드릴의향이 엄청엄청 많아요.
저를 그렇게 꼭 껴안아 주신분께, 삼겹살이 아니라 오겹살이라도 드려야죠. 암요~~~

비로그인 2010-06-05 13:37   좋아요 0 | URL
난 몇겹까진 바라진 않구요,껍질만 있는 것도 좋아요.ㅋㅋ
만나면 말이죠...안아주기만 하겠어요?
따라쟁이님~~뽀뽀로 볼 뚫려보신 적 있어요?
볼 시원하게 해드릴게요~푸히히~

무스탕 2010-06-05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21, 총 1000 방문

어느날 짠~ 하고 나타나는 수가 있을거에요 :)
안녕하세요, 따라쟁이님 ^^*

따라쟁이 2010-06-05 14:11   좋아요 0 | URL
어머나~~~ 이렇게 인사를 해주시는군요^-^
안녕하세요. 저의 1000번째 반가운 손님

그렇다면 말이에요, 어느날 짠하고 나타나면 포상금은 1000번째 방문 기념으루다가 무스탕님께 쏘겠습니다. ^ㅡ^

따라쟁이 2010-06-07 15:51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찾았어요 편지+_+ 편지는 찾았어요. 어디서 찾았냐면.. 음음음.. 속옷바구니에서요. 대체 그게 거기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스탕 2010-06-25 13:31   좋아요 0 | URL
중요한 편지라서 중요한 물건(?)을 넣어두는 곳에 같이 넣어 두신거겠지요 ^^
굉장한 내용이었던걸 확인하셨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