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초큼 더 덜 나갔을때. 그러니까 다이어트 따위는 필요없는 완벽한 몸이라면서 혼자 자뻑에 취해 돌아다녔을때 넉넉하고 적당한 길이에 오는 치마가 오늘아침에 눈에 보였다. 그리고 그래도 살이 쫌 빠졌잖아. 라면서 그 치마를 입어봤는데, 맞았다.(터질것 같았지만이 생략된..) 그래서 그걸 입고 밖으로 외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보니 치마는 생각보다 더  타이트 했고, 덕분에 길이도 껑충 뛰어올라 짧막해져버렸다. 특히 앉으면 아주 그냥 압입은것...;;;;; 

 용기를 넘어선 객기다. 나는 오늘 이치마를 입고 영화를 보러 갈꺼다. 방자전을 볼꺼다. 그런데 오늘은 웬지 영화관이 혼자 가기가 싫어진다. 그런데, 오늘 내가 객기를 부릴꺼라는걸 모두 눈치챘나보다.. -ㅁ-;; 아무도 안놀아 준댄다... 아.. 그래서 나는 여전히 그 짧은 치마를 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눈에 보이는건.. 허연 허벅지.....;;;;;;;;;;;   

인증샷을 찍었으나, 올릴 수 없는 이 참담함이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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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쟁이 2010-06-05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 뷰...를 쓰고 싶었을 뿐이고.... 누가 독후감 쓰라면서 선물해준 책도 다 읽었을 뿐이고... 그런데.. 고작 허벅지 이야기... -ㅁ-;;;;;

Mephistopheles 2010-06-0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벅지+인증샷이라고 하시니..갑자기 누군가가 퍼득 떠오르는군요..

따라쟁이 2010-06-05 21:51   좋아요 0 | URL
으흥... 허벅지 인증샷은 언젠가 비포에프터로다가 사십칠키로가 되는 그날.. -ㅁ-;;;

꿈꾸는섬 2010-06-0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방자전은 보고 오셨나요?
저도 오늘 옷장 정리하다가 원피스 하나가 눈에 띄길래 한번 입어봤는데 허걱 너무 타이트해졌어요.ㅠ.ㅠ 도무지 살이 안빠지네요.ㅠ.ㅠ

따라쟁이 2010-06-05 21:53   좋아요 0 | URL
네, 봣어요 방자전

같이 영화봐준 사람은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괜찮아 좀 더 짧아도.."
그래서 제가 눈을 똥그랗게 떳더니만,, 머리를 몇번 흔들더니..
"아무도 안보잖아, 그럼 상관없어. 벗고다닌데도,, 뭐 보겠냐?"

네.. 저는 인내심이 짧은 관계로다가 있는 힘껏 뒷통수를 후려 갈겨 주었습니다.

다락방 2010-06-05 2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누군가랑 함께 봤군요!

따라쟁이 2010-06-06 09:33   좋아요 0 | URL
네, 누군가랑 함께 봤습니다. 옆에서 여자가 허연 허벅지를 몽땅 드러내고 있어도, 스크린에서 눈한번 떼지 않는 사람과요.-ㅁ-;;;;

근데 생각해보니 옆에서 헐벗은 여자가 있다고해도 뭐.. 스크린에서는 여배우가 헐벗어주고 있으니 저라도 눈을 돌리지 않을것 같아요.

다락방 2010-06-05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읽었다는 책은 뭐에요? 무슨 책 읽었어요?

따라쟁이 2010-06-06 09:39   좋아요 0 | URL
요근래 이책 저책 열어만 뒀다가 차마 다 읽지 못한 책들을 어제 몽땅 정리해버렸어요. 포옹, 광고천재 이제석, 분홍주의보,내이름은 빨강, 푸른수염의 성, 이해인 수녀님의 엄마,그리고 검은꽃은 주문해 뒀는데.. 오는 즉시 읽어 치울 생각입니다. 오늘은 로맨스 소설을 마저 읽을 꺼에요. 플러스라고... 아.. 이책은 정말 뻔한 로맨스 스토리인데, 남자주인공이 멋져요+_+

다락방 2010-06-06 10:24   좋아요 0 | URL
[포옹]은 그 프랑스 소설인가요? '아니 에르노'의 연인이었던 젊은 그 남자 작가? 그 남자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그 책 이라면, 오, 정말 지루하지 않던가요? 저는 그 책 읽고 아니 에르노의 책도 읽었는데 둘 다 제겐 별로더라구요. 혹시나 겹치는 책이 있을까 싶었는데 따라쟁이님이 읽으셨다고 좍- 불러주신 책들의 목록에 제가 읽은건 없네요. 검은꽃은 재미있을거에요!
그리고 책 읽었으면 감상 좀 써봐요, 좀!

따라쟁이 2010-06-06 10:38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필립뭐라고 하는 작가. 아니에르노의 젋은 연인. 저도 둘다 별로 썩 좋은건 아니였는데, 그 책이 나란히 제 책꽃이에 꽃혀 있더라고요. 읽지 않고 팽겨쳐 둔게 좀 미안해저서 읽기 시작했어요. 검은꽃은 저도 기대 하고 있어요
+_+

음.. 검은 꽃을 읽고 나면.. 감상을 좀 써보도록 할게요.

비로그인 2010-06-06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미으미~~누가 따라쟁이님한테 저런 심한 말을 했어요?

전 허벅지 인증샷보다 눈 똥그랗게 뜬 따라쟁이님 얼굴 보고파요^^

따라쟁이 2010-06-06 09:41   좋아요 0 | URL
음.. 제 얼굴은 인증샷이 가능한데 말이에요.. 문제는 제가 사진을 올릴줄을.. 몰라서... ㅠㅠ

후애(厚愛) 2010-06-06 0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방자전이 인기가 많군요.
보고싶어도 못 보는 방자전..ㅜ.ㅜ

종종 놀러 올께요~ 주말 행복하게 보내세요.^^

따라쟁이 2010-06-06 09:42   좋아요 0 | URL
아. 안녕하세요 후애님 ^0^ 방자전은 생각보다 더 괜찮았어요.
사실 저는 비꼬기.. 이런 종류에 좀 약하거든요.

저도 종종 놀러 가겠습니다~~~ 후애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네. 주말은 무조건 행복해야 합니다. ^^

비로그인 2010-06-0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따라쟁이님은 그런 옷들을 소화 가능하신 분이군요 ^^

47키로 라는 것은 대체 어떤 것일까.. 생각만 해도 헉 스럽네요~ 나중의 인증샷을 기대하겠습니다. ㅋ

따라쟁이님! 행복하고, 즐겁고, 뭔가 재밌는 일 가득한 주말이 되시길 빕니다. 일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뭐 약속도 많고 그러시네요 ㅋㅋ

따라쟁이 2010-06-0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옷이 소화 가능하지 않지만, 입어보기때문에 객기 입니다. 인증샷은 기대만 하세요.. 기대만.. -ㅁ-;;;;

나름 행복하고, 즐겁고, 뭔게 재밌는 일 가득한 주말을 보냈습니다.. 아.. 일요일이 또 와요.. 바람결님 제발.. 일단... 제 월요일을 막아주세요

L.SHIN 2010-06-07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자전]..야할 거 같아요. (아직도 그런 건 익숙하지 않은...-_-)
아, 요즘 재밌는 영화 많이 개봉하는 거 같은데...휴...

따라쟁이 2010-06-07 16:38   좋아요 0 | URL
방자전은 야해요. 아주 침이 꼴깍~ 하지만 몸은 하녀에 이정재가 더 좋아요.. -ㅁ-;;(저는 이런거에 익숙해요^0^)


따라쟁이 2010-06-07 16:39   좋아요 0 | URL
아.. 요즘 영화중에 저는 에이특공대를 보고싶어요. 그것도 짧은 치마를 입고 볼거에요. +_+

L.SHIN 2010-06-07 16:57   좋아요 0 | URL
그렇다면, 영화보다 짧은 치마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을 데리고 가세요 ㅋㅋ

따라쟁이 2010-06-07 17:27   좋아요 0 | URL
음.. 짧은 치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많은데.. 제가 입은 짧은 치마에 관심을 가질 사람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