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초큼 더 덜 나갔을때. 그러니까 다이어트 따위는 필요없는 완벽한 몸이라면서 혼자 자뻑에 취해 돌아다녔을때 넉넉하고 적당한 길이에 오는 치마가 오늘아침에 눈에 보였다. 그리고 그래도 살이 쫌 빠졌잖아. 라면서 그 치마를 입어봤는데, 맞았다.(터질것 같았지만이 생략된..) 그래서 그걸 입고 밖으로 외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와보니 치마는 생각보다 더 타이트 했고, 덕분에 길이도 껑충 뛰어올라 짧막해져버렸다. 특히 앉으면 아주 그냥 압입은것...;;;;;
용기를 넘어선 객기다. 나는 오늘 이치마를 입고 영화를 보러 갈꺼다. 방자전을 볼꺼다. 그런데 오늘은 웬지 영화관이 혼자 가기가 싫어진다. 그런데, 오늘 내가 객기를 부릴꺼라는걸 모두 눈치챘나보다.. -ㅁ-;; 아무도 안놀아 준댄다... 아.. 그래서 나는 여전히 그 짧은 치마를 입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눈에 보이는건.. 허연 허벅지.....;;;;;;;;;;;
인증샷을 찍었으나, 올릴 수 없는 이 참담함이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