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츄얼 - 일단 움직여라, 마음은 따라온다
신병철 지음 / 살림Biz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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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츄얼(ritual)은 제사, 의식, 절차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주 쓰는 표현에서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다. 흔히, 연인관계인 사람들이 서로 자주 볼 수 없는 장소에 있으면서 연락도 뜸해지면 저절로 상대방에 대한 감정이 점점 식어 결국 헤어질 때 쓰는 표현이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얼마든지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사랑을 키워가는 경우도 있다는 걸 보면 몸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만.

 

가끔 책을 읽다 책의 표지로 다시 돌아가서 책을 지은 저자가 누구인지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책을 미리 읽어본 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에 저자가 지은 다른 책을 이미 읽었다면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렇지 않은 저자일 때는 책을 읽다 책의 저자에 대해 다시 한 번 궁금할 때가 있다. 거의 대부분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의미로써.

 

책은 무척이나 많은 실험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저자 자신의 이야기도 하고 있지만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보다 공신력있게 하는 방법중에 하나가 유명인의 명언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거나 이름은 잘 몰라도 어딘지 믿어야 될 것은 같은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이야기하여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경우가 있다.

 

여러 단락에 걸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 관련된 연구를 설명하는데 읽으면서 그 많은 연구를 일일히 다 찾아가며 쓰느라고 고생을 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마음이 먼저이고 몸은 그 이후에 따라오게 되어있다는 생각과 달리 마음이 움직이지 않아도 몸이 움직여 하게 되는 경우나 마음과 달리 정 반대의 행동을 하는 경우나 마음이 알아채기도 전에 먼저 몸이 행동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것을 다양한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준다. 그 이후에 별도 부록처럼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으로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보다는 거의 대부분의 지면을 각종 학자들의 실험과 연구결과에 대해 알리고 있어 조금은 건조하다. 분명히 영양분을 섭취하기는 했지만 이상하게도 몸에 영양분이 제대로 골고루 퍼지지 않은 느낌이랄까? 아니면,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데 입 안에서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고 꿀꺽 삼킨 느낌이다. 분명히 몸에 들어온 영양은 내 몸에서 제대로 공급을 하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이나 인지심리학과 같은 분야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간결하게 묶었다고 할 수있다. 그런 종류의 책들이 다소 방대하게 미주알 고주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이야기를 한다면 꼭 해야 할 이야기만 꼭 꼬집어 이야기한다. 꽤 많은 심리학 부분을 다루고 있지만 그런 이유로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몸보다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 지금까지 다양한 심리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심지어, 자신이 품고 있는 마음과는 전혀 다른 행동도 서슴치 않고 저지르는데도 본인이 전혀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면서, 나는 똑똑하다고 믿고 있고 행동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불행히도 나도.

 

결코, 마음만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사람이다. 맹모삼천지교처럼 몸이 움직여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아니, 오히려 마음과 상관없이 몸이 움직여 사람이 변하는 경우도 많다. 마음은 '멈춰라'고 외치지만 이미 움직이고 있는 몸은 반강제 반의지로 움직이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로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박약을 환경이나 상황으로 헤쳐나가는 경우가 많다.

 

혼자 조용히 독한 마음을 먹고 끝까지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남들에게 널리 알려 어쩔 수 없이 움직이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니 일단 싫어도 해야만 한다. 담배를 조용히 금연하면 혼자 끝날 일이지만 사람들에게 알리면 지속적으로 물어보기에 조금 더 금연 날짜가 늘어 날 수 있다. 다시 피게 되면 또 다시 이야기하는 식으로 자신의 약한 마음을 몸이 먼저 실행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 대단한 인내를 지니고 있고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다고 하는 사람치고 제대로 일을 하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 아마도, 그런 사람은 소설에나 나올법하다. 실제 현실에 존재하는 인간들은 하루에도 수십번씩 결심한 것조차도 몇 달은 커녕 며칠도 가지 못해 흐지부지 되기 일쑤다. 아무리 뛰기 싫어도 마라톤 출발선에 서면 출발 총성과 함께 뛸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 끝까지 완주를 하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움직였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고 그게 바로 리츄얼을 해야 하는 이유다.

 

난 이제 영어공부를 해야지라는 결심보다는 영어학원을 수강하는 것이 중요하고 새해에는 건강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헬스장이나 수영장을 등록하는 것이 진정으로 건강해지는 첩경이다. 나도 책 좀 읽어야지라는 생각보다는 당장 서점에 나가 재미있어 보일 만한 책 한 권을 사서 눈에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백번의 다짐이나 말보다 중요하다.

 

'견물생심'이라는 표현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소변을 하러 화장실을 갔더라도 변기를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대변이 마려워 할 수 있다. 이게 바로 '견물생심'이다.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이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는 거다. 물론, 리츄얼의 의미가 의식, 절차가 포함되어 있는것처럼 이 책은 다양한 의식과 절차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 이야기해 주고 있다.

 

이 책의 카피인 '일단 움직여라, 마음은 따라온다'는 새해에 가장 적절한 구호가 아닐까 한다. 아무리 다짐과 각오를 해도 소용이 없다.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기 싫어도 움직이면 하게 된다. 억지로라도 하게 되려면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절대로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원래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아니, 움직이는 걸 싫어한다. 마음이 동할 때까지 기다리면 버나드 쇼의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어'라는 묘비명처럼 될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읽을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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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 개정판 ㅣ 파란미디어 셰익스피어 시리즈 1
진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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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에게 무협지가 있다면 여자들에게는 로맨스 소설이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로맨스 소설이 하이튼 로맨스 소설이라고 하여 예전에 귀여니라는 사람이 특히 유명했다. 인터넷으로 소설을 올려 책으로도 나오고 영화로도 만들어지는 열광적인 열풍이였다. 그 외에 20대 이상을 위해서는 할로퀸이라는 로맨스 소설이있다. 아니, 장르라고 해야 할 것이다.

 

멋진 남자와 여자가 만나 밀고 당기면서 사랑을 나눈다는 내용인데 흔히 TV 드라마에 나오는 연애이야기에 조금 더 과감한 애정씬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장르는 여성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고 이 장르만 전문적으로 쓰는 작가들도 있고 독자들도 있다. 최근에는 이 장르가 좀 더 발전해서 꽤 적나라한 애정씬이 묘사되고 있다고 한다.

 

로맨스 장르도 교배와 융합을 통해 발전하고 있어 최근에는 판타지와 섞여 열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와일라잇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남성들에게는 유치하다는 평을 듣지만 여성들은 열광하면서 빠져 들어 진정한 판타지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남자들이 '영웅본색'에 빠져 미쳐있던 것과 비교하면 그게 그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로맨스 소설을 읽을 것이라고는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지만 보내준다는 책을 마다한 적이 없어 읽었는데 거두절미하고 재미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 밀고 당기며 알콩달콩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낙담하고 다시 확인하려고 하는 일련의 과정이 아주 유쾌하게 그려졌다. 나도 예전에 그랬지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남자친구가 없는 - 정확하게 표현하면 애인이겠다 - 여성 분들에게는 읽으면서 대리만족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특히, 작가의 전공답게 연극을 소재로 해서 어딘지 있어 보이고 지적 분위기도 풍기는 연출자를 남자 주인공으로 한 점도 상당한 플러스요인으로 보였다. 너무 당연하게도 심지어 상당히 큰 재단 이사의 손자에 외국 유학까지 갖다 온 갖고 있을 수 있는 것은 다 갖고 있는 완벽남으로 그려지고 있어 더더욱 그렇다.

 

여 주인공은 아직까지 사랑을 해 본적이 없다. 성이 개방되어 있다고 해도 여전히 한번도 남자친구와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런 여성분들의 가장 큰 타겟층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그래야, 그들의 궁금한 호기심을 제대로 풀어 줄 수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총각으로 이 책을 읽었으면 지금보다 재미가 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유치하잖아'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총각이 아닌 유부남으로 그런 과정을 이미 겪어본 사람으로써 읽어보니 서로 호감을 갖고 상대방에 대해 궁금해 하고 궁금한 점을 해소하며 상대방을 알아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와 감정들을 읽으면서 살며시 웃음이 났다. 어쩌면, 남자라는 늑대가 갖고 있는 본성이 들어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여자 주인공의 관점에서 내용이 진행되고 가끔 중간 중간 나는 이렇게 느꼈지만 과연 남성들은 어떤 감정으로 행동했을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남성주인공의 일기형식으로 알려주는 친절함까지 제공한다. 더구나, 이 책은 단순하게 판타지로써의 연애를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현실적인 모습으로 연애를 그리고 있어 보다 현실성이 있어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아무리, 판타지요소가 섞여있고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 여기서 말하는 판타지는 여성 입장에서 본 남성이라고 해야 할 듯 - 현실에 기반하지 않으면 철저하게 트와일라잇으로 가야하는데 이 책이 나온지 10년이 넘어 그 당시에는 아직까지 본격적으로 판타지요소를 차용한 작품은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

 

으레 그렇듯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점도 좋았다. 더구나, 아주 현실적인 해피엔딩이라 작가의 나이에 맞게 현실적인 감각도 결코 무시하지 않으면서 결론을 냈구나싶었다. 그런 걸 보면 남자들이 갖고 있는 여성들의 판타지보다는 여성들이 갖고 있는 남성들의 판타지가 훨씬 더 긍정적이고 좋은 듯 하다. 최소한 그래도 여성들은 어느정도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남성들의 판타지는 이미지만이 강해서.

 

커튼콜은 연극작품을 올리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소재도 함께 소개되고 있어 지루하지않고 읽을 수 있다. 양념처럼 세익스피어 이야기도 나오고 극의 흐름에 기름칠도 해주고 어딘지 고급스럽게 보여주는 향기도 내 뿜는다. 솔직히, 남성들에게는 모르겠으나 여성분들에게는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분명히 결혼을 한 여성분들에게도.

 로맨스 소설은 아니지만 이 책도 사랑이야기입니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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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의 습관
신동일 지음 / 살림Biz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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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맞다면 대한민국에서 부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책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이다. 그 후에 한국인들에게서 찾은 '한국의 부자들'이 본격적으로 부자들에 대해 알려준 책이다. 이때 까지만 해도 부자라는 개념으로 소개하는 부자들의 자산은 10억대였다. 어느날부터 한국의 부자들에 대해 소개할 때 점점 그 숫자가 올라갔다. 현재는 부자라는 사람들에 대해 소개하는 책들에서 나오는 자산가들은 거의 100억대로 보인다.

 

이 점이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빈익빈 부익부가 엄청나게 적용되어 그렇게 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은 너무 나간 느낌도 들지만 10억대의 자산가들이라면 상당한 부자인데도 갑자기 사라졌다. 부자라는 개념보다는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는 개념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사람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경제적 자유는 다르다. 10억대면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지만 본인이 살고 있는 곳이 강남에 있는 아파트라면 깔고 있는 아파트 가격만 해도 거의 10억에 근접하니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할 수는 없을 듯 하다. 하지만, 깔고 있는 주택이 2~3억인데 10억대 자산을 갖고 있다면 내 기준으로 볼 때 별 무리없이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우리보다 잘 살고 선진국중에 선진국이라고 하는 미국은 아직도 백만달러가 부의 기준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0억이라는 가치가 어느 순간 가상 공간상의 게임머니같은 느낌으로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개인이 노력해서 10억대의 자산은 이룰 수 있지만 100억대의 자산은 운이 꽤 작용을 해 줘야 한다고 본다. 예전에도 천석꾼이나 만석꾼에 대한 이야기가 있던 것처럼.

 

책에 소개된 일화중에 프레젠테이션중에 회장이 여러가지를 소개해야 하는데 한가지만 소개한다고 하자 공을 회장에게 던져 하나도 못 잡자 그 다음에는 공을 한 개만 더져 회장이 공을 잡은 후에 이렇게 한 번에 하나씩만 해야 한다는 일화가 소개되는데 책을 읽으면서 '슈퍼리치의 습관'도 너무 여러 공을 던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개되는 습관이 너무 많다.

 

슈퍼리치들이 여러 명 소개되는데 그들이 한가지씩 자신의 습관을 이야기하고 그 습관으로 인해 부자가 되었다고 하는데 당사자들은 그 습관으로 부자가 되었는데 그 습관이 한 명씩만 해도 벌써 10명이나 소개를 하다보니 읽는 사람으로써는 갑자기 너무 많은 습관을 소개받아 이 중에서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순간 망설여지게 된다.

 

물론, 이 중에서 단 하나라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실천하면 된다. 벤자민 플랭클린이 여러 가지 덕목을 세운 후에 일주일동안 (한 달이였나??) 그 덕목만을 실천 한 후에 나중에 일곱가지 정도의 덕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일화처럼 말이다. 그렇게 소개된 슈퍼리치의 습관중에 자신이 먼저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하면 될 것이다.

 

 

 

 

책은 두 파트로 나눠 전반은 직접 슈퍼리치들을 한 명씩 만나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성공습관을 들은 것이고 후반은 슈퍼리치들에게 들은 습관을 정리한 부분이다. 저자 자신이 아니라 공팀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내세웠는데 본인의 약력등이 소개를 통해 이미 다 알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한 이유를 모르겠다. 조금은 객관적으로 보이기 위해 그런 지는 모르겠는데 오히려 그러다보니 좀 겉돈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글이 약간은 오글거리는 부분들이 있다.

 

차라리 담담하게 자신이 만나 슈퍼리치들에 대해 한 명씩 소개하면서 그들의 습관을 소개했다면 더 와 닿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가독성을 높히기 위해 동화나 소설형식으로 구성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직접 저자가 만나고 그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했다면 현장감이 더 살아나고 바로 그 슈퍼리치로부터 우리가 직접 들은 것과 같은 생생함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 나온 슈퍼리치들의 습관은 내 관점에서 보면 슈퍼리치의 습관이 아니라 인간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습관들이 많아 보였다. 그런데도 슈퍼리치의 습관이라고 나온 것을 보면 얼마나 우리가 제대로 된 습관으로 살지 못하고 있는지를 역설적으로 돌아보게 해 준다.

 

약속은 지키고 약속 시간은 어기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절약하며 자신이 일하는 분야에 대해 잘 알아야 하고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무시하지 말아야 하는등 좋은 습관들이 많이 나온다. 그 습관중에 몇 가지를 이렇게 쓰고 보니 지키는 것은 만만치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물론, 책에서 나온 슈퍼리치들도 내가 적은 모든 습관들을 다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서 하나씩 자신이 실천하고 있는 습관들을 이야기했을 뿐이기는 하다.

 

그처럼 슈퍼리치의 습관에서 나온 모든 습관을 실천하는 것은 내가 볼 때 무리지만 그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읽으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슈퍼리치의 습관을 실천하는 것부터 시직하면 괜찮을 듯 하다. 책에 나온 정도의 슈퍼리치는 - 자산이 최소 100억은 넘어가는 사람들이니 - 쉽지 않더라도 경제적 자유를 이룰 정도의 자산을 이루기 위해서는 습관이라는 삶의 태도는 아주 중요하니 하나 정도는 꼭 실천하거나 계속 실천하면서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부자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책은   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을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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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의 포트폴리오 투자 전략 - 불황을 정면 돌파하는 워렌 버핏만의 심층 투자 리포트
메리 버핏 & 데이비드 클라크 지음, 김기준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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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주식투자와 관련되 책을 읽을 때 발견한 사람이 바로 워렌 버핏이였다. 그 이후로 워렌 버핏과 관련된 책은 거의 다 읽으려고 했고 실제로도 거의 다 읽었다. 이 책 '워렌버핏의 포트폴리오 투자전략'은 예전에 메리 버핏과 데이비드 클라크가 함께  저술한 '주식 투자 이렇게 하라'와 차이가 없는 것으로 기억을 한다.

 

당시에 책을 읽을 때는 주식이라는 투자라는 것에 대해 방법을 몰랐고 어떤 식을 현재 벌어지고 있는 주가를 생각해야 하고 그 주가에 맞게 매수를 해야 하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던 상황이라 책을 읽으며 바로 그 비밀을 알려준다는 생각으로 탐독을 했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회사를 선택하고 매수해야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EPS와 BPS를 따지면 이들의 연 평균수익률을 따져가며 괜찮은 기업을 매수해야 한다고 알려준 내용은 '그렇구나'하면서 읽었다.

 

특히, 이제는 어느새 익숙해졌지만 참으로 많은 미국 기업들이 나오는데 너무 생소했다. 책에 나온 기업들이 다국적 기업으로 우리날에도 많이 소개되고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그런 것인지 내가 꾸준히 관련 글을 읽다보니 기업들의 이름이 친숙해 진 것인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어느덧 이 책에 나온 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이름을 알고 있고 무엇을 판매하는 기업인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10년 전과는 - 10년 까지는 안 가지만 - 확실히 달라진 나를 느꼈다.

 

그 뿐만이 아니였다. 그 당시에는 한 개 기업마다 일일히 그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 과거의 EPS와 BPS 성장률을 보여 주면서 이를 근거로 어느 정도의 PER에 매수 했을 때 향후 지금까지의 성장률을 보았을 때 매수하면 향후 이 정도의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친절히 소개하는 글들에 상당히 고마움을 느끼고 실제로 우리나라 기업에 적용도 하면서 이렇게 주식 평가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신기해 했다.

 

책 내용이 어떤 것인지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워렌 버핏이라는 말과 예전과 같이 읽을 만한 내용은 보여주는 것 같지 않지만 그래도 메리 버핏이라는 -  아들과 이혼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버핏이라는 성을 버리지 않는 이유는 모르겠다 - 이름을 생각하여 솔직히 연말에 권수를 채우기 위한 목적도 함께 생각하며 읽었는데 덕분에 권수를 채웠다.

 

책에 나온 개념과 내용은 이제 처음 주식을 접하고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전혀 모를 때 도움이 된 것과 같이 말이다. 다만, 예전에는 정말 친절하게 한 기업씩 알려준다고 생각하며 읽었던 내용인데 이번에는 읽으면서 비록 한 기업마다 기업에 대해 소개를 한 후에 EPS와 BPS를 통한 기업 분석과 매수 가격을 생각하게 해 주는 장점은 있겠지만 조금은 날로 먹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열 몇 개의 기업이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똑같은 공식이 숫자만 다르고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소개는 사실 공식 홈페이지나 포탈 페이지를 통해서 얼마든지 쓰면 되고 나머지 숫자들은 10년으로 놓고 기업의 숫자만 기입하고 나누면 된다. 대단한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쉽게 책을 쓸 수 있다니 하면서.

 

그렇다고 이 책이 무가치하다는 것은 아니고. 이제 막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현재 가치와 미래가치를 구하는 공식은 처음에 읽을 때 개념자체를 알지 못해 무척 힘들어 했던 기억이 있다. 공식을 구하는 방법도 몰라던 것은 당연하고. 당시에는 그럴 만한 도구도 거의 없었다.

 

지금은 어지간한 사이트에도 현재 가치 미래가치를 구하는 도구들이 많이 있다. 나 또한 지금은 재무계산기로 계산을 하거나 엑셀로 계산을 하지만 처음 개념을 접하고 공식에 따라 나름 계산을 할 때는 그저 신기하고 책에 나오는 것처럼 된다는 생각에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라고 몇 몇 기업들에 적용을 했다.

 

기업을 선택하고 분석하는 많은 방법들이 있지만 파고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책에 나온 것과 같이 아주 아주 단순하게 할 수도 있다. 이 방법이 꼭 단순하다고 할 수는 없어도 이보다 단순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듯 하다. 채권으로 주식을 바라보고 매수하는 방법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방법이고 무시할 수 없는 방법이다. 단, 짧은 시간 안에 이익을 보겠다는 생각으로는 성공하기 쉽지 않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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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내 몸의 긴장을 자유롭게 하는 법
리처드 브레넌 지음, 최현묵.백희숙 옮김 / 물병자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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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세의 중요성은 이야기하지 않아도 척 보면 안다. 어딘지 모잘라 보이고 당당한 사람을 우리는 그저 보기만 해도 아는 수가 많이 있다. 눈 앞에 있는 상대방을 보면서 저절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 깨닫기도 한다. 자신의 심리가 밖으로 표출되는 것인지 의식적으로 하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대체적으로 의도하지 않아도 심리가 행동으로 나온다고 본다.

 

어른들이 늘 하는 이야기가 있다. '고개를 들어라' '허를 세워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 말은 어떻게 보면 세상에 당당해 져라는 부모의 심정을 표현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꾸부정하게 컴퓨터를 보고 있거나 공부를 하고 있으면 득달같이 엄마의 한 마디는 내 귀에 울려퍼진다. '허리 펴라'는 이야기를 말이다.

 

문제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부모도 마찬가지로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평소에 본인이 바른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으면 모르겠는데 자신도 그렇지 못하면서 아이에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스스로는 이러한 문제를 미처 깨닫지 못한다. 누군가 알려주지 않으면 이미 익숙한 자세는 내 삶의 한 부분이 되어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나를 보는 사람들도 과하지 않으면 그저 나라는 사람을 규정하는 여러 요소중에 하나로 받아들이고 말 뿐이지 그 문제점을 깨닫지 못한다.

 

나이가 들어 요통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자세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는 바이다. 우리는 그런 요통을 대부분 수술과 같은 처방을 통해 고치려고 하지만 실제로 중요한 것은 척추를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원래의 모습으로 되 돌려 놓는 것이라 한다.

 

앉고 일어서는 모습만으로도 알 수 있고 서 있고 앉아 있는 자세를 봐도 그 사람이 잘못된 습관과 자세를 통해 현재 고통을 받고 있는지 향후에 고통을 받게 될 것인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일견, 무척이나 당연하고도 옳은 소리이다. 무엇이든지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는 것이고 우리에게 지금 벌어지는 모든 것은 과거의 나를 통해 발현 되는 것이니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세가 문제라는 것을 깨닫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개선하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개선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이런 자세를 굳이 억지로 바른 자세로 고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인간이 어린 아이일 때 했던 것과 같이 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러한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알렉산더 테크닉이라고 한다.

 

굳이 어렵게 볼 필요없이 스스로 거울 앞에 서 있으면 알 수 있다. 억지로 꾸미려 하지 말고 평소에 서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서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자세가 잘 못 되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주로 서서 움직이며 책을 읽는 스타일이라 책을 읽다가 거울을 봤는데 중심축을 기준으로 볼 때 약간 머리가 밑으로 떨어지는 자세라는 것을 알았다. 의식적으로 고개를 조금은 위로 향하게 하고 책을 들고 눈을 움직여 보는 것으로 이 책을 보면서 노력을 했다.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자연스럽게 자세를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란다. 일어 날 때 무엇인가를 집어들 때등등 다양한 경우에 우리는 부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일어날 때 무릎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야 하는데 수직으로 읽어나려 하고 무엇인가 집어 들 때 무릎을 구부리고 해야 하는데 무릎은 구부리지 않고 허리를 구부려서 집어 드는 잘못된 습관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움직이는 자세와 행동에 대해 스스로 관찰을 하기는 했다. 솔직히 내 자신이 직접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바른 자세로 일어나고 서 있는다고 보였다. 다만, 앉아 있을 때는 허리가 꼿꼿하기 보다는 움추려 든 자세인 경우가 많다. 책에는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바른 자세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해 준다.

 

특히, 사진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은 자세를 하루에 10분 이상 꾸준히 하면 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해 봤는데 누우면 자는 스타일인지 낮잠시간였는지 - 절대로 낮잠을 자지 않는다 - 아주 잠시 깜빡했다. 그래도 일어나니 개운했다. 단잠을 잤나 보다. 10분은 커녕 한 5분 누워있었던 것 같은데.

 

특히 알렉산더라는 사람이 창시했다고 하는데 연기자 출신이라 그런지 메소드 연기법에 나온 방법도 다소 포함되어 있다고 보였고 흔히 말하는 복식호흡을 말하는 것과 같은 방법도 보인다. 잘못된 자세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해서 수술이나 다양한 방법으로도 개선되지 않던 사람들이 잘못된 자세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수술도 필요없이 서서히 고통에서 벗어났다고 하니 해 볼만 방법으로 보였다.

 

당분간은 잠자기 전에 한 번 저 자세로 해 보고 잠을 들어봐야겠다. 될 수 있는 한 눈을 뜨고 집중하라고 하는데 과연 잠자기 전에 해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허리에 많은 과부하가 걸린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비하면 이러한 노력을 통해 보다 건강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 것도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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