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할 때 시작하는 돈관리 비법 - 빚더미에서 알부자 되는 7단계 프로젝트
데이브 램지 지음, 백가혜 옮김 / 물병자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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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무관리나 재무설계에 대한 책을 많이 읽을 때 이 책의 저자인 데이브 램지의 파이낸셜 피스를 읽었다. 워낙 비슷한 책을 읽었기에 당시에는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그래도 쓰잘데기 없는 설명하지 않고 간결하게 핵심만 이야기 하면서 읽기 편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는 기억이 났다. 그에 비해 이번 '절박할 때 시작하는 돈관리 비법'은 내용이 꽤 길다.


워낙 비슷 비슷한 책들이 많기 때문에 간만에 부담없이 보려고 했는데 결코 그럴 수 없었다. 무엇보다 첫 페이지부터 끝 페이지까지 허투루 읽을 수 없게 빼곡히 내용이 담겨 있어 휘뤼릭~ 하고 넘길 수 없었던 것이 첫번째 이유라면 두번 째 이유는 덩벙대며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재무관리에 대한 책을 많이도 읽었고 공부도 했었기에 - 자격증도 따고 - 조금은 느슨한 마음으로 읽으려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아직도 멀었구나'라는 감정이였다. 아니 거꾸로 '기초부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잊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착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은 전부 솔직히 내가 재무설계를 할 때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던 것들이다.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듣고서 실천을 하지 않아 안타까워하기는 했어도 100% 맞는 말만 있다. 나 자신이 이제는 잘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예전처럼 유념하면서 실천하지 않고 서서히 나도 모르게 조금씩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판단이 들었다.


책에서 하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 적금을 하라 돈을 모으라. 신용카드를 쓰지 마라. 비상자금을 갖고 있어라. 일정 자금은 투자를 하라(책에서는 뮤추얼 펀드에 하라고 써 있다) 무척 단순하고 평범해 보이는 말이고 구호지만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은 고난과 고통을 안겨주는 말들이다.


많은 사례들과 함께 소개를 하는데 우리나라와는 100%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소비를 하게 된다. 소비를 하는 것 까지는 큰 문제가 없다. 자신이 열심히 일을 해서 번 돈으로 소비를 하는 것 까지 문제삼을 수는 없다.


여기서 문제의 핵심은 소비를 자신이 번 만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신용카드를 쓰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현금을 내는 것도 아니고 당장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라 저절로 돈에 대해 무감각하고 지출을 촉진하게 된다. 다음달에 갚기 위한 외상인데도 사람들은 이 점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 그렇기에 통장에 일정 금액을 넣고 체크 카드로 쓰면 현금을 쓰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이런 저런 빚을 만들고 산다. 소비를 위한 빚도 있고 주택구입을 위한 빚도 있다. 무엇보다 빚을 지지 말아야 한다. 먼저 작은 금액부터 갚아 나가야 한다. 그런 다음에 큰 빚을 갚아 나가 모든 빚을 완전히 다 갚으면 더이상 돈에 끌려 다닐 일이 없다. 내가 번 만큼 쓰면서 살아도 되는 단계가 진행되는 것이다.


이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이 비상자금을 마련하는 것이다. 미국 돈으로 1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원을 먼저 모은 후에 좀 더 있다가는 3~6개월치의 생활비를 비상자금으로 마련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무리 빚을 열심히 갚고 더이상 필요없는 지출을 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들은 어떤 일이 갑자기 생길 지 알 수 없다. 차 사고가 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닿아 해결하기 위하여 비상자금을 꼭 마련해서 절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모든 빚을 없앤 후에는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투자라고 해서 거창하고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뮤추얼 펀드에 꾸준히 불입을 하면 된다. 책에서 미국은 뮤추얼 펀드로 12% 평균 수입이 나기때문에 10~20년 투자를 하면 된다고 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는 수익률이 조금 높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살기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이다. 좋은 차를 구입해서 타고 다녀야 하고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한 옷을 사고 선물을 줘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면 된다. 차를 구입해도 유행하는 리스나 할부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중고차로 돈을 모아 현금으로 사면 그만큼 돈을 절약할 수도 있고 허튼 곳에 돈을 쓰지 않게 된다.


이런 저런 말할 필요없이 열심히 일을 하고 버는 수입의 일정부분에서 먼저 적금을 하고 남는 돈으로 살아가도록 노력하면 된다. 거창한 투자같은 것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말이다. 문제는 버는 수입이상으로 무엇인가 지출을 하는 곳에서 잘못이 시작된다. 버는 만큼 쓴다고 착각을 하지만 다들 수입이상을 쓰는 이유는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지게되는 대출때문이다. 주택 대출도 일정 금액 한도내에서 지출해야 함에도 다른 이유로 무리한 대출을 받으면 결국에는 고통만이 다가올 뿐이다.


나름 아껴쓰고 신용카드는 전혀 쓰지도 않고 있고 오로지 현금과 체크카드로만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여전히 갈 길이 많이 남아있고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적금은 하고 있지 않지만 적금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그렇다 해도 나도 모르게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를 위한 대출은 없지만 투자를 위한 대출은 현재 있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조절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조절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범위 안에서 사는 인생이 가장 행복한 인생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다시 한 번 생각을 다져주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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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두렵지 않은 여자들의 51가지 비결 - 엄마나 아내가 아닌 진짜 여자로 살기
사쿠라이 히데노리 지음, 김성연 옮김 / 물병자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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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말미에 사실 깜짝 놀랐다. 책 제목도 그렇고 내용도 여자, 그것도 50대 여성에 대한 이야기라 작가도 여성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남성이라고 한 글을 읽고서는 남자가 이 책을 집필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특히 후반부에 가면 단순히 50대 여성들의 자기계발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더욱 그랬다. 편견이나 선입견에 따른 놀람인지는 모르겠지만.


50대라고 하면 사회에서는 성공하면 높은 자리에 거의 정상 위치에 있게 되거나 잘 못 되면 아주 많이 추락할 수 있는 나이대다. 어떤 일을 시작했건 간에 그 분야에서는 최소한 10년 이상 일을 했지만 서서히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이 딸린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책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이제 나이는 과거와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 봐야 한다.


책에서는 곱하기 0.7을 하는 것이 실제 나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50세면 곱하기 0.7을 하면 35세와 같다는 거다. 우리들이 부르는 나이가 50세이지 예전과 비교하면 35세라고 할 수 있다는 거다. 개인적으로는 10살 정도 더 적게 봐야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이 책에 나온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도 하는 이야길 들어 본 걸 보면 어느정도 사회에서 통용이 서서히 되고 있나 보다.


흔히 50대면 자식들이 커서 미성년에서 성년이 되었을 시기라 아이들에게 큰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될 시기이다. 자신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나이대다. 문제는 그 시간을 제대로 올바르게 활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거다. 지금까지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내어 써 본적이 없는데 갑자기 쏟아져 오는 여유시간에 대해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공허함이 밀려오는 시기가 바로 50대 여성이다.


어느 노인분이 이럴지 알았으면 80세에 더 많은 계획과 목표를 갖고 살았을 걸이라는 이야기를 100세에 했다는 이야기처럼 50대의 여성은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다. 어떤 일을 하든 전혀 지장이 없다. 지금은 60대가 되어도 체력적으로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힘이 좀 딸린다는 표현을 해도 젊은 친구들처럼 체력적인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얼마든지 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할 수 있고 시작할 수 있는 것이 50대이다.


특히,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느냐의 여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한다. 그나마 직장을 다니고 있는 여성이라면 괜찮은데 전적으로 전업주부로 아이들에게 많은 헌신을 한 여성이라면 본격적으로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의 자아를 되 찾고 자신만의 할 것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남은 인생을 더 풍요롭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다.

 

이 책이 특이하다고 해야 할지 50대이기에 오히려 더욱더 당당하게 밝히는 것이 좋다고 해야할지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이라 정서가 약간 그럴 수 있다고 볼지 모르겠지만 책의 전반부만 보면 50대가 해야 할 다소 뻔한 자기 계발식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 후반에 가서는 보다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 준다.


그것은 50대 여성으로 살아갈 결혼, 가족, 연애, 아름다움을 비롯한 성문제에 대해 확실하게 자신만의 삶을 살라고 하는 것이다. 비록, 남성이 썼지만 - 글을 쓴 분의 나이가 60대로 보인다만 - 전혀 주저함 없이 당당하게 여성의로써의 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알려준다. 결혼 생활에도 문제가 있으면 헤어지는 것이 맞고 성 생활을 계속 유지해야만 여자가 여자로써의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혼자 있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사랑을 거부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무엇보다 남편과 자식들에게 얽매이지 말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라고 이야기해 준다. 아이들도 알아서 이제 살 수 있고 남편도 남편의 삶을 살고 본인도 본인의 삶을 살기 시작하면 된다는 거다. 개인적으로 맞는 생각이라 본다. 부부가 노후에 함께 무엇인가를 하면 좋겠지만 서로 관심분야나 취미등이 다를 수 있다. 그렇다면 서로 각자 원하는 일을 하면 된다. 그렇다고 부부가 서로 헤어지는 것은 아니다. 각자 취향에 따른 집중하는 부분이 다를 뿐이지.


50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 20대, 30대, 40대, 60대도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 본격적으로 본인만의 삶이 시작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그 시간이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다. 시간이 남는 다는 것을 떠나 40대까지 얼만큼 궁핍하지 않을지에 대해 준비도 해야 하고 무엇인가 일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도 즐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쓰다보니 50대 여성에 대한 책인데 지금의 내가 생각하는 내 미래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성이든 남성이든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계속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한다. 무엇인가 하고 있다면 늙을 틈도 없고 꾸미지 않을 이유도 없고 어딘가에 집착할 시간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이가 중요하지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가족들과 함께 화목하게 살면서 본인이 일을 한다면 그보다 더 의미있고 당당한 삶은 없지 않을까 한다. 그게 꼭 50대라고 하여 50대 여성이라고 하여 변할 것은 없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50대의 여성들에게 포커스를 맞춰 50대 여성들의 구체적인 모습과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책으로 여성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여자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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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화광신문사 옮김 / 연합뉴스 동북아센터(잡지)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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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라고 한다.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고 한다. 결국에는 여성들이 이 세계의 지배자가 되어 버리는데 그렇게 되어도 딱히 문제 될 것은 없어 보인다. 오히려 남자가 지배하는 것보다는 더욱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무서운 여자들은 남자들보다 더 철저하고 확실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보다 인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성에게 드리는 100자의 행복은 좋은 경구들로 가득차 있는 책이다. 하루에 하나씩 읽는 것이 차라리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책을 집어 들고서는 그 자리에서 단숨에 읽었다는 표현을 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들지 않고 읽었지만 그 내용마저 단숨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경중에 있는 여러 내용중에 시편에 해당한다고 할 수 도 있고 각 종교에서 나오는 좋은 문구나 훌륭한 선인들이 남긴 경구를 모아 놓은 것과 같은 책이다. 상당히 짧은 시간에 읽었지만 사실 하나씩 하나씩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어야 한다. 국수는 후루룩하고 먹을 수 있지만 설렁탕은 그럴 수 없다. 천천히 숟가락으로 떠 후~ 불어 식혀가며 먹어야 하는 것과 같이 읽어야 할 책으로 보인다.


이 책 처음에 거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거울은 여성을 대표하는 물건이라 할 수 있다. 남성들도 거울을 보면서 여러 일들을 하기는 하지만 여성들에 비하면 거울이 없어도 될 정도로 할 수 있는데 여성들이 거울 앞에 섰을 때 본연의 나와 만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기도 하겠지만 자신을 꾸미기 위한 도구로도 활용한다.


거울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아무런 꾸밈이 없는 나를 보여주기도 하고 온갖 치장을 하고 있는 나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어도 거울에 비친 인물은 나라는 것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보이는 면이 어떨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거울을 바라보는 내 상태에 따라 거울을 바라보는 내 모습은 달리보인다.

마찬가지로 이 책의 내용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그냥 좋은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의 상태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여성에게 드린다는 가제가 있는 것처럼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좀 더 와 닿을 수 있는 내용이다. 꼭 여성으로 편헙한 시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말이다.


천천히 하루에 하나씩 한 페이지만 읽고 그 날 하루종일 생각하며 음미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걱 우걱 꾸겨 입속에 집어 넣는 것보다는 입에 들어갈 만큼 넣은 후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을 때 더 맛있고 영양도 골고루 온 몸에 퍼지는 것과 같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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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 김수영이 만난 25개국 365개의 꿈
김수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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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김수영 작가 - 본인이 작가라 표현했으니 - 는 여러 방송매체와 신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전작인 '멈추지마 꿈부터 써 봐'도 읽어야지 하면서 계속 뒤로 밀리기는 했지만 블로그에 이웃신청을 해서 여러 소식을 보기도 했는데 어느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꿈을 물어보는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작년 여름에 그에 관련된 다큐가 방송에서 하는 걸 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책은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보게 되었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진작에 더 빨리 읽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였다. 이렇게 좋은 책을 빨리 읽지 않고 우선 순위에서 계속 뒤로 미뤘는지 모르겠다. 참으로 많은 자기 계발서적들이 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앙꼬없는 진빵처럼 어딘지 무엇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에는 그 아쉬움을 채워주는 내용이 있다. 그건 바로 각 개인들이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실제 내용이 담겨 있다는 거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을 들었을 때 그 즉시 제 꿈은..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꿈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바로 그런 꿈을 갖고 있지 못하고 사는 사람도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회사를 다니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이룩하면 아무런 돈 걱정 없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봤을 때 대답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할 수 있고 자신이 진짜로 하고 싶은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거창한 것만이 꿈은 아니다. 책에서 나온 소년처럼 커다란 곰 인형을 갖고 싶은 것도 우리가 볼 때는 소박할 수 있지만 본인에게는 엄청나게 큰 꿈이다. 이처럼 우리가 꾸는 꿈은 얼마든지 이룰 수 있는 꿈이고 노력할 수 있는 거다. 결코, 허무맹랑하고 도달 할 수 없는 꿈이 아니다.


김수영 작가는 자신의 꿈을 적어 거의 대부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도 많은 것들을 이룩했다. 처음 자기 계발서적들을 읽으면서 책에 나온 내용대로 나도 '되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을 합쳐 100가지를 쓴 적이 있다. 의외로 100개를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솔직히 그렇게 쓴 이후에 나는 리스트를 거의 보지 않았다. 그 후 몇 년이 지나 다시 한 번 목록을 적었다. 여전히 그 목록들을 다시 들쳐 보지는 않았다. 그만큼 나는 절실하지 않았던 이유가 있었는지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 자세하게 기억하지는 못한다.


많은 목록을 적는 것보다는 하나를 정해 항상 기억하고 쳐다보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명확하게 눈에 들어오니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다. 나같은 경우에도 적은 내용을 몇 년 만에 보기는 했다. 이뤄진 것도 있고 아직 요원한 것도 있었다. 한 편으로는 그렇게 절실하지 않은 이유가 더 큰 것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막연한 생각을 목록을 적었던 것이 아닐까말이다. 되거나 하거나 가지면 좋고 아님 말고라는 생각을 말이다.


그 중에서 상대적으로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은 이룩했고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들은 여전히 기억 속 어딘가에 꽁꽁 묻어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마음이다. 당장, 목록을 적은 파일을 열어보며 알 수 있겠지마 말이다. 그 목록과는 상관없이 지금은 1~2가지의 꿈을 기억하고 집중하고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기에 그 목록을 굳이 애써 기억하려고 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재미있는 점은 무작정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김수영 작가가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한 장소에 갔다는 거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거다. 굳이 애써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필요한 장소에 갈 때마다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니 더 자연스럽고 인터뷰이도 인터뷰어도 만족할 대화가 된다.


단순히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김수영 작가 스스로 여러 사람들을 만나 자신의 꿈을 다시 뒤 돌아보고 과거의 추억들을 떠오르며 힐링이 되는 모습까지 그려져 책을 읽으면서 감정 이입이 되었다. 이 사람 대단하다는 감정보다는 함께 그 과정을 맛보면서 여행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책에 나온 사람들이 사실 더 대단하게 보였다. 25개국의 365명 만난 사람들중에 몇 몇 사람만 책에는 발췌를 해서 그럴 수 있지만 책에 나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고 부럽게 만들었다. 물어보자 마자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점도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대단히 거창한 꿈이 아닐지라도 무엇인가 꿈을 갖고 있고 잊지 않고 있다는 것은 언젠가는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책에서는 꿈이 이뤄진 사람도 있었다.


특히, 어떤 꿈은 솔직히 이뤄지기 힘들거나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는 꿈 조차도 그들은 그 꿈을 꾸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읽으며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꿈을 꾼다는 것에 대해 내가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서 거창한 것만 꿈이라고 착각한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엇인가 되어야만 하는 것과 같은 걸로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각자 다들 자신들이 꿈꾸는게 있는데 그걸 내가 놓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들 자신만의 역사를 갖고 있다라는 사실을 잊고 지낸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자신만의 희노애락이 있고 배울 점이 있는데 말이다. 책에 나온 사람들은 365명 중에서도 인상적이고 기억에 남는 사람들만 따로 발췌를 했을 것이다. 그렇다 해도 그들의 꿈을 듣고 있으면 얼마나 부자집 도련님의 투정과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누군가는 그 꿈을 향해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데 말이다.


여전히 꿈을 꾸기만 하고 현실에 발목이 잡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구도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지 않는데도 스스로 누군가 발목을 잡고 있다고 여기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조건이 되면 하겠다고 갖겠다고 되겠다고 하지만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군가는 그렇게 지금도 살아가고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남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 그저 자신의 꿈을 위해 시작을 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각 사람들에게 꿈을 물어보고 그 꿈을 종이에 적은 다음에 사진을 찍고 10년 후에 다시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 생각해보니 나도 그렇게 적은 게 어느덧 10년이 되었다. 얼마나 이뤄졌는지 모르겠다. 워낙 많았고 10년 전에는 지금과 같은 명확한 꿈을 갖고 있지 못했다. 그냥 끄적였던 것들이다. 하지만, 그 끄적임이 내가 분명히 꿈꾸었던 것들이다.


여러가지 꿈이 아니라 단 하나의 꿈을 생각하고 그 꿈을 위해 노력했다면 분명히 10년 후에는 달성이 되었을 것이다. 달성이 되지 못했더라도 여전히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을 것이라 본다.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세상을 잘 살고 있다는 말이 된다. 꼭 모든 꿈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러한 점이 세상을 살아가는 행복이 되지 않을까 싶다.


김수영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끝내고 잘 나간다는 회사를 때려치었다. 블로그를 통해 그 과정을 틈틈히 보고 있는데 지금은 사람들의 꿈을 꾸게 만드는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고 있다. 활발하게 강연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행사도 주최하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비야씨가 유명해지고 사람들에게 꿈꾸는 멘토가 된 것처럼 분명히 김수영 작가도 대한민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 꿈을 전달하는 사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대한민국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활발히 전파할 것으로 보인다.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만나 다시 만나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책에서 보면 아메리카 대륙은 가지 않았으니 그 쪽 지역도 갈 것 같다. 이제는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어 걸어가고 있는 걸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고 보인다.

누구나 꿈은 꾸지만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저 꿈을 꿈으로 멈춰서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꿈의 달성여부와는 상관없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누가 뭐라해도 꿈을 꾸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 자만이 갖는 감정은 쳐다보는 사람은 도저히 알 수 없다.


지금 아무런 꿈도 없는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지금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지금 꿈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책에 소개된 사람들이 꿈꾸는 세계를 읽어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작가의 머리에서 나온 'dream come true'가 아니라 현재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흘러나오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절로 나도 꿈을 꾸게 될 것이다.


노력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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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전쟁 - 금융회사에 털리고 정부에 속는 직장인들을 위한 생존 경제학
원재훈 지음 / 리더스북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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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아실현을 위해 직장을 다니는 사람은 불행히도 극히 드물다. 월급을 받기 위해 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월급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여건에서 월급은 개인들에게는 꿈이자 희망이 될 수 밖에 없다. 문제는 이 월급을 한 달에 한 번 받는 날은 희망고문이 되어 버린다는 거다.

돈이라는 것이 생기니 신나는 날이 되어야 마땅하지만 - 그동안 사지 못하고 먹지 못하고 참았기에 - 월급통장에 돈이 들어오자 마자 나보다 먼저 입금 되는 걸 어떻게 알고서는 그 즉시 자신들이 가져갈 돈을 가져가는 각종 기관과 업체에 의해 남는 돈은 절망에 가까운 한탄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살 것 안 사고 먹을 것을 안 먹을 수 없으니 카드와 같은 편리한 도구를 통해 지출을 하게 된다. 이러한 악(선)순환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불평을 할 수 없는 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쓴 지출에 따른 비용이 나가는 것이지 무조건 아무런 상관도 없는 돈이 빠져 나가는 것은 아니다. 지출을 줄이거나 월급을 더 많이 받는 방법 둘 중에 하나를 위해 노력하면 된다는 생각은 하지만 이것도 실 생활에서는 쉽지 않다. 반복되는 일상이 다시 또 다음 달에도 반복될 뿐이다. 월급이 나에게는 기쁨이자 노예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월급전쟁'은 이러한 월급에 대한 다양한 소고와 그 이면에 대한 통찰을 하는 책이라 생각하고 읽었으나 그보다는 월급을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경제 전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대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자신의 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라는 책이다. 꼭, 월급을 받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해당하는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도입부분에만 월급받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할 뿐 그 후부터는 월급과는 상관없이 '당신이 알지 못하는 재테크의 비밀'이나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 진실'류의 책이다. 어쩌면 '추적 60분'이나 'PD수첩'에 나오는 내용이라 볼 수 있다. 조금은 자극적이지만 틀린 이야기는 아닌 내용을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책에 나온 내용들에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었다. 책 내용을 볼 때 흥미롭다거나 재미있다는 표현은 맞지 않겠지만 우리가 알면서 모르면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빼앗기는 우리의 소중한 돈이 어떤 식으로 내 통장에서 남의 통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지에 대한 속살을 보여준다.

 

 

'월급 전쟁'에서 다루는 분야가 너무 많다. 보험, 부동산, 펀드, 국민연금, 카드, 은행, 프랜차이즈, 재테크까지 워낙 방대한 분야를 다루다 보니 특정 분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보다는 정확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핵심만 꼭집어 자신의 주장을 설명한다. 틀린 내용이나 잘못된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놓치지 않고 하나씩 읽게 되지만 읽으면서 좀 지친다는 느낌도 든다. 계속해서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라며 설명을 해주니 쉬워갈 타이밍이 없어 머리에 용량 초과가 되어버리기도 한다.

 

책에 나온 내용이 딱히 새롭거나 저자만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기보다는 신문의 경제란이나 다음 아고라와 같은 곳에서 자주 소개되는 이야기들이다보니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저기서 조금씩 알았던 내용을 총괄적으로 종합해서 이야기하는 책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듯 하다.

 

다만, 워낙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속사정을 알려주다보니 가끔은 읽다가 '그래서 어쩌란 말입니까?'하는 생각도 든다. 어떠한 내용을 알려주는 것이 책이 출판된 목적이겠지만 그래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이러면 안된다고 이야기하는 부모님보다는 이건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저렇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부모님이 어딘지 더 좋은 것 처럼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알려준다. 이러한 행동을 하면 안되는 다는 것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한 행동이 너무 많아 하나 하나 전부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은 어렵지만 - 이미 우리는 어느 정도 노예가 되어버린 불편한 진실이다 - 최소한 알고 노력을 하는 것과 알지도 못하고 내 돈을 빼앗기는 것은 다르다. 결과는 똑같으니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월급 전쟁'을 읽고 알고 있다고 해도 딱히 변하는 것이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보다 더 똑똑하고 교묘하고 치밀하게 우리의 돈을 노리는 그들 앞에서 아무리 알고 있어도 당한 다음에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지어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을 때가 또한 많다. 내 의지만으로는 통하지 않는다는 무력함도 있다.

 

'월급 전쟁'은 어찌보면 현명한 소비를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 본다. 쉽게 월급을 더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그나마 노력할 수 있는 것은 지출이다. 그렇다면 지출이라도 현명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돈을 노리는 것들이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후에 이제부터라도 현명하게 지출하도록 노력하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지 않을까 한다. 



 

속살을 알려주는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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