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 삶의 방식을 재발견하고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법
크리스 길아보 지음, 강혜구.김희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100달러로 세상에 뛰어들어라' 제목을 상당한 호기심이 생기고 얼핏 내용을 보니 더욱 땡겼다. 작년에 책을 알았는데 하다보니 아직까지 읽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서울시청 도서관에서 발견하고 빌리게 되었다. 100달러(10만원)라는 적은 금액으로 창업을 한다는 내용에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이들이 시작을 했는지에 대해 무척 궁금했다. 

 

누구나 창업에 대해 한 번 정도는 고민을 하게 된다. 특히, 나이를 먹을수록 나만의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진다. 세상에서 어느 정도 경험도 쌓였고 남 눈치를 보며 일을 하는 것보다 내 일을 주체적으로 한다는 것은 멋진 일이라 보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본의 한계로 망설이고 불안감에 주저하게 만든다. 자신의 의지와 의도와 상관없이 창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막상 책을 읽으니 생각만큼 마음에 드는 내용은 아니였다. 아마도 내가 무엇인가 기발하고 독창적인 것을 이 책에서 원했고 얻을 것이라 생각했나 보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방법들은 사실 이 책에서만 나오는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내용이 아니였다. 이미 다른 책에서도 많이 소개되었던 내용이였다.

 

다만, 워낙 소 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서 알려줬을 뿐이다. 100달러는 약간 미끼성이 있다. 책에 나온 사람들이 전부 100달러 미만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였다. 그 보다는 작은 금액이라도 자신의 상황을 개척하고 과감히 창업을 결정해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책의 내용이다.

 

특히, 책 초반에는 노마드(유목민, 방랑자) 창업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 사무실이 있을 필요는 없고 웹상으로 고객을 모은 것이 핵심이다. 사진사가 전 세계적으로 돌아다니면 사진 촬영을 요청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행도 함께 할 수 있으니 그보다 더 좋은 직업이나 여행은 없을 듯 하다.

 

꼭 사무실을 갖추고 있지 않아도 웹상에 자신의 사업을 알리고 사람들이 접근하고 신청해서 비용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얼마든지 아주 적은 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게다가 그렇게 시작한 사람들이 연 1억 이상을 버는 걸로 소개되니 사실 흥미가 동하고 나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읽게 된다.

 

특히, 책에 소개된 사람들이 자신의 노동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노동과 시간으로 돈을 벌고 남는 시간은 여가활동을 하고 식구들과 보내면서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다스린다는 내용을 읽으면 부러움을 넘어 질투마저 느끼게 된다. 그런데, 정말로 그게 누구에게나 가능할까라는 질문과 의문을 던지게 된다.

 

생각을 할 때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것은 아니라 판단이 든다. 누구나 다 하면 책으로 소개까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또한, 창업을 한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경험도 없고 실력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창업을 하기 전에 이미 밑바탕이 어느 정도 깔려 있는 상태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렸을 뿐이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직업이나 취미생활로 어느 정도 관련 지식과 경험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상황에 내 몰려 시작하기도 하고 취미생활이 좀 더 발전해서 시작한 경우도 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작한 경우도 있다. 대체적으로 거의 전부 웹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고 이미 그 전부터 관련된 내용이나 사람들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력과 경험이 어느 정도는 알려진 상태에서 시작을 한 것이고 처음으로 구입을 한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면서 점점 사업이 커져 돈을 벌 수 있었고 좀 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다. 만들어 놓은 글이나 프로그램은 사람들이 구입하면 되는 것이라 많은 일을 하지 않아도 돈을 벌 수 있었고 자신이 시스템을 구축하면 아웃소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규모를 키워 사람들을 더 확장하기보다는 1인 창업에 보다 충실한 사람들로 대부분의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사람들을 채용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 그때마다 아웃소싱을 통해 일하는 사람들을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도 괜찮아 보였다. 또한, 자신의 삶을 먼저 중요시하고 있어 사업을 확장시키기 보다는 적당한 수준에서 자신의 삶을 즐기는 것도 나로써는 동의하는 부분이라 좋게 보였다.

 

실패한 사례들도 소개가 되지만 대체적으로 창업을 하고 입소문이 나서 사업이 꽤 쉽게 좋은 결과를 맞이한 내용이 나와 환상을 갖게 만들기는 하지만 - 또한, 영어로 전세계적인 사람들을 대상하거나 미국 인구만 2억이 넘어 가능해 보인다 - 실제로 이렇게 척척 잘 되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100달러라는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기에 실패한다고 해도 부담은 없어 보였다.

 

역시, 노동에 대한 가치를 소중하고 존중하지만 자신의 아이디어를 갖고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가장 편하게 돈을 버는 것처럼 보인다. 지식에 대해 가치를 인정하고 돈을 지불하는 문화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아 사회적인 문화 환경이 조금 다른 것이 아쉽지만 책을 읽어 힌트를 얻고 용기를 얻어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창업에 대해(사진클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인생학교 | 세상 - 작은 실천으로 세상을 바꾸는 법 ㅣ 인생학교 5
존 폴 플린토프 지음, 정미우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인생학교 세상이다. 세상에 대해 뭘 이야기하고 어쩌란 말인가? 세상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세상이 살기 좋았으면 한다? 세상이 보다 평화로워 졌으면 한다?등등 세상에 대해서는 어딘지 모르게 거창하고 숭고한 일들을 해야만 할 것 같다. 각자 개인의 삶보다는 세상을 위해 나를 희생하고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아니라고 말한다. 거창하고 대단한 행동을 통해 세상은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는 나폴레온, 카이사르와 같은 엄청난 영웅들이 세상을 바꾸고 목숨을 걸고 천안문 광장에서 탱크 앞에 서 있던 사람의 용기를 보면서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과는 완전히 관련이 없는 다른 세상이야기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하는 행동에서 이뤄질 수 있다. 현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들 각자 자신의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린다면 머지않아 엄청난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행동으로 우리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 또한, 서로 쓰레기로 싸우지도 않고 말이다. 이게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가?

 

어느 골목길은 깨끗하고 어느 골목은 지저분하다. 깨끗한 골목은 사는 사람중에 한 명이 솔선수범하여 청소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전에 각자 자신의 집 앞만 깨끗하게 청소하면 될 일이다. 대표적으로 겨울만 되면 눈을 치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지만 자기 집 앞만 눈을 치워도 많은 문제가 해결된다. 거창하고 대단한 행동을 하지 않아도 세상은 변한다.

 

앞에 나서서 사람들을 독려하고 함께 하자고 주장하며 선동하는 것보다는 자신부터 먼저 실천을 해야 사람들이 동참하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도 세상은 변화된다. 내가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리지만 않아도 도시는 깨끗한 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

 

짜증이 났지만 서비스 직원에게 짜증을 내지 않고 참고 이해하려 하고 웃었기에 그 직원은 다시 웃으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었고 아이가 그런 부모에게서 잘 자라 훌륭히 자랄 수 있었다. 대단한 일 아닌가? 과장된 묘사라고 생각되는가?

 

 

 

버려진 아이를 키웠다고 대단하다고 천사라고 사람들이 칭송을 하는데 우리는 지금도 수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잘 키워 세상에 내놓고 있다. 이것도 대단한 일이다. 이걸 당연한 것이라 여기지 말고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워 세상에 내 보내는 것이야 말로 그 어떤 행동보다 훨신 고귀하고 인류를 위한 행동이다.

 

이런 작은 행동에서부터 우리는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다. 촛불을 들고 세상에 나가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들부터 실천하는 것이 우선이다. 나부터 작은 실천을 묵묵히 한다. 누가 알아줘서 하는 것이 아니고 따라해 주기를 원하는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실천이다.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행동으로 세상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동참을 해야 세상은 변하는 것이다. 아무리 손가락으로 가르키고 행동을 촉구해도 다들 무시한다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지도자라고 하여 사람들이 무조건 따르는 것은 아니다. 본인은 실천하지 않으면서 행동하자고 하는 것은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다.

 

하지만, 아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자신이 작은 실천을 하는 것부터 바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단초가 된다. 세상은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세상은 개인 개인의 작은 실천으로 우습지도 않게 쉽게 변화될 수 있다. 내가 하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마음에서 출발한 것이 결국에는 자신이 그토록 원하지 않는 세상으로 변할 수 있다.

 

"네가 하면 나도 할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 때니 너도 하자"라고 말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실천이다. 나부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할 필요도 없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동도 아니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지고 모르는 상대방이 많아지고 있다.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다. 하지만, 변화는 나 혼자만 해도 가능하다. 처음은 혼자지만 갈수록 함께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전염성이 있기 때문이다. 부정의 전염성보다는 긍정의 전염성으로 모든 사람들이 동참할 때 세상은 더 좋은 쪽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인생학교 시리즈(사진클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48분 기적의 독서법 - 2013 개정증보판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3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독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많이 있다. 어떤 식으로 읽어야 하는지,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등등.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자신이 읽어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혼자만 간직하지 않고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의 발로라고 보인다. 나도 관련된 내용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으니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독서에 대해 책을 펴 냈으면 최소한 저자가 남부럽지 않은 독서력을 보여야만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줄 것이다. 물론, 얼만큼 읽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확인할 방법은 전혀 없다. 자신이 직접 주장하는 것 이외에는. 읽은 권수를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저자가 쓴 글을 읽으면 어렴풋이 눈치를 챌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책은 한 권의 책 안에 무척이나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은 저자의 체험을 바탕으로 독서를 권하는 책이다. 모든 것을 때려치고 3년 동안 무려 9,000권을 책을 읽었다는 걸 모든 책에 자랑할 정도로 철저한 자신의 경험을 근거로 자신있게 사람들에게 독서를 권한다. 48분을 하루에 오전, 오후에 나눠 할 수도 있고 인생으로 따져도 평생 48분을 하면 48분에 해당하는 시간이 걸리고 3년역시 인생에 있어 48분정도 되는 시간이라 한다. 사실, 그걸 직접 계산해서 알려준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한 권의 책을 100분 정도면 읽을 수 있어 48분으로 오전, 오후에 나눠 읽으면 하루에 한 권을 읽을 수 있고 3년이면 1,000권을 읽어 엄청난 개안을 하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고 관련된 위인들의 사례를 알려준다. 소개되는 위인들은 대체적으로 3년이라는 기간동안 1,000권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다들 아프거나 독서이외에는 할 것이 없는 상황에서 선택한 결과이다.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내용이 3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1,000권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3년 안에 못해도 1,000권을 읽어야 독서가 의미있는 행위가 된다고 하는데 3년을 강조하는 것은 짧은 시간동안 해야만 머리속에 오래도록 남고 사고가 확장되고 시간을 단축해서 의미있는 삶을 살 수가 있다느 것이다.

 

그런데, 48분이라는 시간동안 빠르면 한 권을 독파하고 좀 걸리면 100분이 걸려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힘들어도 노력하면 책에 따라 조금 더 걸리기는 해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책을 읽을수록 책 읽는 속도가 빨라져 가능하고 꼭 책을 세세하게 읽을 필요없이 통으로 읽는 식으로 읽으면 된다고 한다.

 

1년에 150권 정도를 현재 읽고 있으니 어디가서 책을 읽는다는 이야기는 최소한 듣는 내 입장에서 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책에 나온 시간대로 읽을 수 있다. 대체적으로 특정분야의 책을 읽다보면 90%정도는 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세하게 정독을 하지 않아도 읽는데 불편함이 없어 빠른 속도로 읽어 1~2시간이면 읽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좀 하게 만든다. 단순하게 책의 내용을 습득하기기 위한 것인지 필요한 부분만 알기 위한 것인지 말이다. 그런 책들도 있지만 소설같은 경우에는 줄거리나 내용만을 알기 위해 읽는 것은 아니다. 역사 책같은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책들은 도저히 2시간 만에 읽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이 든다.

 

저자가 책을 많이 읽는 사람에 따라 각자의 방법이 있다면서 다른 독서방법에 대해서도 존중을 하고 있지만 역시나 짧은 시간동안 집중적으로 책읽을 것으로 권한다. 가장 효율적이고 훌륭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일반인들에게 쉽지 않기 때문에 48분 독서법이 필요한 것이라 한다. 그래야, 3년이라는 기간동안 1,000권을 읽을 수 있다.

 

도저히, 나는 그런 식을 책을 읽을 수 없을 듯 하고 읽고 싶지도 않다. 지금까지대로 내 방법으로 읽을련다. 마음먹으면 지금보더 2배 정도의 책은 더 읽을 수 있을 것은 같다. 그만큼 책을 더 빨리 읽어야 한다는 것인데 가능은 할 것이라 보는데 그렇게 머리에 꾸겨넣고 싶지는 않다. 물론, 질보다 양이 더 중요하기에 마구 마구 읽어 넣으라고 하는 말에는 동의한다. 양이 늘어나면 저절로 질도 함께 향상된다고 본다.

 

비록, 3년은 실천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못할 것 같지만 1,000권을 넘게 읽은 것은 확실한데 저자가 표현하는 것과 같은 수준에는 이르지 못한 것 같은데 그건 저자와 달리 아직 10,000권을 독파하지 못해서 그런가? 한 달에 1~2권은 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도 저자의 책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건 전적으로 엄청난 독서로 인한 덕분이라고 말한다. 

 

다만, 저자가 쓴 책들은 전부 책에서 이렇게 저렇게 뽑아 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아쉽다. 비슷한 분야의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더욱 그런 면이 강하다. 아무리, 수 많은 책을 읽었다고 해도 결국에는 저자의 머리에서 나온 것이라 비슷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한계를 벗어 날 수는 없어 보인다. 더구나, 어떤 분야는 저자의 경험은 거의 없고 전적으로 책에서 발췌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이는 것도 있었다.

 

그럼에도, 독서를 권하고 독서로 인생이 변한 저자의 삶에는 존경을 표한다. 나도 독서로 인생이 변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중에 한 명으로 이런 저자가 많이 나와 독서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아주 아주 좋다. 여전히 사람들은 독서를 적게 할 것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다고 생각하니. 그래도, 48분 기적의 독서법처럼 독서를 권하고 독서로 변화를 보여주는 책을 읽어 도움이 된다면 가치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저자의 다른책(사진클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히틀러의 성공시대 2 ㅣ 히틀러의 성공시대 2
김태권 글.그림 / 한겨레출판 / 201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틀러의 성공시대'는 당연히 히틀러의 전 생애를 다룬다고 착각을 했다. 이 책이 한겨레신문에서 연재되었던 것으로 처음 기획부터 집권할 때까지만 다루기로 했단다. 그러다보니, 어딘지 모르게 괜히 찜찜하다. 읽다 만 느낌도 든다. 무엇인가 더 중요하고 궁금한 내용을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냥 연재가 끝난 느낌이다.

 

다른 면에서 볼 때 책의 제목이 성공시대라는 걸 보면 집권할 때까지가 성공시대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막상 집권을 한 후에 전쟁을 치루는 과정은 성공시대라기보다는 늪에 빠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전쟁을 시작한 후로는 자신의 마음대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았을테니 말이다.

 

책에서 나오는 히틀러는 상당히 우유부단하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못하는 인물이다. 또한, 히틀러가 주인공인 작품이지만 히틀러보다는 오히려 주변인물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그들이 어떤 행동과 사고로 히틀러가 집권하게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실제로 히틀러가 그러 많은 것을 한 것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렇다고 히틀러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대통령과 총리를 겸하는 총통이 된 것은 분명히 아니다. 야망이 있었고 고집이 있었고 타협을 하지 않았고 자신을 절대자로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런 노력들에 보태서 주변 상황들이 의도하지 않게 히틀러가 집권하게 만들었다. 다들.. 설마.. 했던 것이다.

 

히틀러보다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은 그런 이유로 보인다. 주변 인물들의 열심히 삽질은 하고 자신의 이익을 노리고 한 행동들이 모이고 모여서 히틀러에서 유리한 환경으로 만들어주었고 결국에는 사람들이 히틀러 정당에 표를 준 것이다. 히틀러가 딱히 더 잘하거나 대단한 것을 보여 준것이 아니라 일관성있게 '똘아이'의 모습을 보여줬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작가의 의도적인 편집이 있기는 하지만 책에서는 참으로 기시감이 많이 느껴진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와 비슷한 점이 많다. 분명히 완벽하게 의도하지는 않았을 것이지만 단언컨대 어느정도 의도는 갖고 있었을 것이라 보이지만 억지로 상황을 갖다 붙힌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히틀러 당시의 독일과 현재 이 땅의 상황이 오버랩된다.

 

그렇다면, 현재와 히틀러 당시의 독일이 비슷한 상황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절대로 그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역사를 볼 땐 아주 작은 사건에도 예기치 못한 소용돌이가 펼쳐지게 되어 있다. 일전에 광복절 특집 다큐 중에 일본에서 전쟁을 원한다는 책이 출판된 적이 있는데 이 사람은 현재 일본에서 미래도 안 보이고 취업도 안되는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전쟁뿐이라는 것이다. 분명히 말도 안되는 것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고 이를 노려 자신의 이익으로 취하려는 인간들이 나오게 된다.

 

역사적으로 늘 자신의 곤란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적을 외부로 돌린다. 국내에 있는 공통의 적을 만들어 다른 잡념이 떠오르지 않게 만들고 국내가 힘들면 외부로 적을 만들어 함께 물리치며 단결을 만들어 낸다. 충분히 현실에서도 가능한 방법이다. 특히, 이런 저런 이야기가 떠돌고 다양한 이념들이 쏟아질 때는 더더욱 그렇다.

 

민주주의에서는 이런 이념들이 소화되고 인정되지만 어느 순간 적대하고 인정하지 않는 순간 서서히 한가지 이념만 옳다고 여겨 어떠한 행동도 다 용납이 되고 무서워 자신의 생각을 펼치지 못하게 될 때 바로 히틀러 같은 사람이 우습지도 않게 권력을 갖게 된다. 지나고 보거나 주변에서는 말도 안될 것 같지만 그 경험을 하고 있는 당사자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환경이 되어 버린다.

 

내 생각을 옳고 당신 생각은 틀렸다는 생각으로는 절대로 대화와 협상과 합의점이 나올 수 없다. 내 생각과 다르지만 당신 생각을 존중하겠다는 정신이 바로 필요하다. 문제는 한국사회가 과도기 현상이라 믿지만 갈수록 이런 정신이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가 든다. 워낙 흑백논리가 명확했던 시절을 보냈고 그게 사실 편했기에 그럴 것이다.

 

막상 '히틀러의 성공시대'를 읽으니 많이 아쉽고 너무 단편적으로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어 깊이 있는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덕분에 대략적인 당시의 상황을 알게 되었고 인물들과 친숙해졌으니 나중에 보다 깊게 다룬 책을 읽으면 훨씬 재미있고 집중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김태권의 전작(클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침대 밑의 책 - 잠들기 전까지 손에서 놓을 수 없었던 이야기
윤성근 지음 / 마카롱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 '심야책방'의 저자인 윤성근씨가 새로운 책 '침대 밑의 책'으로 다시 왔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어 읽게된 윤성근씨는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많은 책 중에 가장 나와 어딘지 모르게 코드가 맞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나와는 읽는 스타일도 다르고 읽는 책의 종류도 다르다. 

 

가장 싫어한다는 자기계발서적들을 난 많이 읽었으니 그런 것까지 따지면 더더욱 서로 읽는 책이 다를 수 밖에 없지만 윤성근씨가 쓴 글을 읽으면 나도 모르게 동질감을 느끼고 '맞다~~'라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다른 저자들이 책에 대해 소개하거나 자신의 독서법을 알려줄 때도 '그렇구나~'정도는 느꼈어도 동질감은 잘 느끼지 않았는데 말이다.

 

무엇보다 책을 읽다보면 이런 책도 있구나 할 때가 많은데 다른 저자들이 소개하는 책은 괜히 있어 보이고 어려운 책을 소개하려고 노력한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는데 윤성근씨가 소개하는 책들도 결코 쉽게 접할 수 없는 책이나 읽을 수 없는 책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나에게는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아마도, 책을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나 헌책방에서 만난 사람들의 경험과 함께 녹여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소개 할 때 내 어릴 때가 저절로 기억이 떠올라 그럴 수도 있다. 비슷한 시대에 비슷한 나이대를 겪었고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이 다양하고 버라이어티하지 않아 아이들이 논다는 것이 뻔해서 그럴 수도 있다.

 

'침대 밑의 책'은 나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책이다. 우선, 집에 침대가 없다. 외국 영화를 보면 침대 옆 등을 켜고 멋진 남녀가 책 읽는 모습을 보여 줄 때가 있는데 나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다. 멋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 첫번째이고 침대에 앉아 - 또는 누워 - 책을 읽으면 1~2분 내로 자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내지 아침 햇살을 보게 될 것이다. 절대로 침대에서 책을 읽을 수 없다.

 

침대 밑에 있는 책이라면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책보다는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나 소설(특히, 장르소설)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면 관련 분야의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겠지만.

 

다만, 같은 저자의 책을 3권이나 읽었더니 확실히 에피소드에서 익숙하고 기시감 나는 내용들이 있다. 전작을 확인하지는 못했어도 분명히 다른 저서에 있었던 내용으로 기억나는 것들이 있다. 사실, 이래서 책을 여러 권 펴 낸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라 본다. 그래도, 새롭게 추가(?)된 에피소드만으로도 흥겹게 읽었다.

 

책을 소개하는 것보다 책에 관련되거나 작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고 자신이 책과 함께 공유한 경험을 설명하는 것이라 다른 책 소개 책보다 더 재미있게 읽는 것이 아닐까 한다. 개인적으로 책은 내가 읽는 것이라 생각해서 책에 대한 소개를 길게 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차라리, 자신의 감상을 이야기하는 걸 더 좋아한다. 내가 지금 쓰는 리뷰가 그렇듯이 말이다. 

 

기존의 책을 읽고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을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지도 못했고 잊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굳이 가야 할 생각이 들지도 않는다.내가 헌책방에서 책을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사는 타입도 아니고 읽겠다고 마음먹은 책은 읽지만 꼭 소장하려고 하지를 않으니 헌책방에 가끔 가기는 해도 거의 구경만 하지 사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한편으로는 소개하는 책들이 평소에 내가 접하는 분야의 책들이 아니고 어렵고 심각하게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책들도 아니다보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들도 있고 '이런 책들도 있구나,, 땡기는데..'하는 책들도 보인다. 다만, 대체적으로 쉽게 구할 수 없는 책들이 소개되는 경우가 많아 읽게 될련지는 모르겠다.

 

꼭 읽어야겠다고 기록하지 않고 머리속에 담아놨다가 도서관에서 눈에 띄면 '이 책이구나~'하고 읽는 편이라 '침대밑의 책'에서 소개하는 책들이 흔하게 구할 수 없는 책들이라 이런 책들도 있구나...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아니면, 내 게으름을 탓하거나. 

 

여전히 신기한 것은 어떻게 이리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다양하게 기억하고 있느냐이다. 난, 어린 시절에 대해 거의 기억나는 것도 없는데 말이다. 워낙 책을 읽어 책을 통해 기억이 저장되어 있어..그런가하는 생각도 든다. 중, 고등학교 시절까지도 잘 기억이 나지도 않는데 말이다. 아님, 내 머리가 형편없거나..

 

책을 소개하는 책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가 윤성근씨의 책을 통해 책 소개 책을 읽게 되었고 그런 책도 재미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런 면에서 나에게는 고마운 사람이다. 특정 분야의 책을 처음 접할 때 그 책이 좋아야 그 분야를 계속 읽을 수 있을텐데 첫 선택한 책이 나에게 흥미와 재미를 준 책이였으니 말이다.

 

원래 메모를 하지 않지만 '침대 밑의 책'에서 소개한 작가 한 명을 메모했다. 장르 소설 작가라 재미있을 듯 하여 나중에 그 장르 책을 고를 때 참고해서 읽으려고 말이다. 그 덕분에 흥미롭고 긴장된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보람은 있을 듯 하다. 뭐, 책 많이 읽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이였지만.

 

 

 

 

 

 

저자의 다른 책(클릭)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