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 받는다
김수영.젊은부자마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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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책에 유행 중 하나가 여러 명이 공동저자가 참여하는 책이다. 이런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내용을 쓴 사람들이 이제 시작하지 얼마되지 않아 초보자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는 점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어렵고 힘들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감도 안 잡힌다. 이런저런 상황을 책이나 강의로 접하지만 여전히 두렵기만 하다. 더구나 그들은 투자를 한지 꽤 시간이 지나 나와는 다르다.


그들이 한 투자는 너무 쉽고 술술 풀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시작한 나는 들을 때는 '할 수 있다'라고 다짐을 갖지만 막상 하려니 또 다시 막막하고 두렵다. 이럴 때 나보다 아주 약간만 먼저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기껏해야 이제 겨우(?) 한 채 정도의 주택 투자를 했거나 1년이 안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초보자에게 더 현실감있고 피부로 와 닿는다. 더구나 여러 명이 함께 쓴 내용이지만 각자 경험은 다르다.


그 과정에서 주택 투자라는 큰 틀에서 같지만 각자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달라지며 간접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체득하게 된다. 그 경험이 특수물건이나 어려운 물건을 기가 막히게 풀어낸 것이면 책으로 그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열심히 움직이며 실행했던 방법을 알려주니 더욱 용기를 갖는다. 부동산 경매만이 아니라 일반 매매 물건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면 이런 사실만으로도 도움이 충분히 될 수 있다.


<우리는 부동산으로 월급받는다>의 대표 저자인 필명 유비는 인연이 오래되었다. 젊은 나이에 부동산 투자를 했다는 점도,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도, 자신이 알고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실행한 분들과 함께 이렇게 책까지 펴 냈다는 점도 나에게는 무척이나 대단하게 느껴진다. 책에서 직접 글을 쓴 사람 중에는 닉네임이 친근한 분도 있고 실제로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사람도 있어 괜히 더 반가운 책이었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먼저 대표저자인 김수영이 부동산 경매와 관련된 이론에 대해 설명한다. 그것도 쉽게. 3분의 1정도가 이론 부분인데 평소 내 지론과 똑같이 굳이 어려운 걸 설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어차피 처음 접하고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쓸데없는 설명이다. 더하기 빼기를 공부해야 하는 사람에게 곱셈과 나누기를 굳이 알려줘야 할 필요는 없다. 그런 사례를 알려주면 본인이 대단하다는 칭찬을 받을지 몰라도 말이다.


그렇게 꼭 알아야 할 것만 정확히 핵심만 전달한 후에 대표 저자인 김수영에게 강의를 듣고 직접 실행까지 한 사람들이 처음 부동산 투자를 접하게 된 계기와 어떻게 투자를 했는지 알려준다. 거창하다고 하면 거창하고 소박하다고 하면 소박한 이야기다. 어떤 분은 1년도 안 된 시점에 무려 10채나 되는 주택을 보유한다. 단순히 부동산 경매만으로 한 것은 아니고 빌라나 오피스텔 분양을 받거나 급매를 이용해서 늘려나간 방법을 알려준다.


어떤 분은 상대적으로 기껏해야 1채지만 이를 통해 어떻게 자신의 삶이 변경되었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게 되었는지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족한 것이 아닐까싶다. 몇 채를 갖게 되었느냐가 아닌 현재보다 미래를 더 기쁜 마음으로 꿈을 갖고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지가 이 책의 핵심이다. 물론 한 가지 조심은 해야한다. 책의 사례는 전부 2015년이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때였다. 그것만 유념한다면 된다.


책을 읽으며 역시나 투자는 움직이는 것이 답이라고 느꼈다. 아무리 머리로만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답은 없다. 아주 작고 적은 금액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열심히 움직이고 노력한다면 기회는 만들어진다. 그렇게라도 무엇인가 하는 자에게만 결국 득실이 온다. 이를 통해 발전하며 전진하는 것이 아닐까. 다들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과 상황과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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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충격의 미래 한국 - 인구 변화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는가!
전영수 지음 / 프롬북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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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충분히 예상하고 책을 집어들었다.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심호흡을 하고 읽었다. 그럼에도 책은 읽기 힘들었다. 저자인 전영수 책은 몇 권 읽었다. 다른 책을 읽을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이 책은 참 읽히지 않았다. 책 내용때문인지 몰라도 읽으면서 머릿속에 계속 들어오는 것이 없어 힘들게 읽었다. 꼭 이렇게 썼어야 하는 마음마저 생길정도였다. 보다 쉽게 쓸 수 없었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아직까지 내 수준이 낮아 그런지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토록 내용을 구성하기도 참 힘들다는 생각도 들었다. 암울한 내용과 자료와 예측으로 책이 전부 구성되어 있다. 상당히 방대한 내용에 놀라운데 그 내용이 전부 비관적이라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다. 원래 책이란 특정 주장을 펼치기 위해 관련 자료도 모으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위한 보고서도 첨가하지만 조사 자체는 놀라웠다.


책은 <인구 충격의 미래 한국>이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일본을 가장 많이 끌여들이고 추가로 몇몇 나라도 함께 곁들여 알려준다. 기본적으로 내가 비관보다는 낙관쪽에 포지션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비관에 대한 책을 외면하고 안 읽기 보다는 접하고 균형감을 잡으려 노력하며 읽기로 했다. 


낙관이든 비관이든 중요한 것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사회가 잘 되었으면 바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미래 한국 사회에 대해 저주를 퍼붓고 희망이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너무 대책없다는 것이 내 입장이다.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있다면 반대 시나리오도 알려주면서 균형을 갖고 냉정한 시선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비관적인 전망을 잔득 알려주지만 희망적인 이야기는 전혀 없어 많이 아쉽다.


지독한 내 편견이지만 인구를 갖고 미래에 대해 전망하는 모든 예측은 하나같이 너무 멀고 추상적이다. 분명히 노인 인구가 많아 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또한 무엇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미래가 전부 향후 10년 내도 아니고 최소한 30년은 지난 이야기일 때가 많다.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서 현실이 될 미래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이런 책은 그 의의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런 책을 읽으며 우울하고 비참하고 밥 멋이 없어진다. (실제로 밥만 잘 먹고 잘 만 잘자기는 하지만) 멜서스의 예측대로 되지 않았고 석유는 고갈된다고 했지만 고갈되지 않았고 몇 년 전에 인구 정점을 친다고 했지만 한국사회는 여전히 그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 여전히 한국은 세계 속에서 잘 선방하고 있다. 무엇보다 내수를 이야기한다. 일본에 비해 인구도 부족하고 내수도 부족한 국가에서 수출마저 안 되면 끝이라고 말한다.


이게 참 웃긴다. 이미 수출이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국가이고 내수가 될 인구가 아니라면 더더욱 수출로 먹고 살아야 하는 것 아닐까. 다행히도 수출은 지금까지 잘 해 왔다. 더구나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인구구조와 달리 여전히 세계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 더구나 노령인구가 많아진다고 해도 역시나 전 세계적으로 인구는 계속 늘고 있다. 그렇다면 더더욱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은 이걸 더욱 늘려야 한다. 그런데, 뜬금없이 수출도 안 될 가능성이 있는데 내수마저 안 될 것이라 저주를 퍼붓는다. 원래부터 내수보다 수출로 먹고 산 국가인데 말이다. 논리의 비약이 심한거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워낙 한국의 미래에 대해 일본을 비교하며 설명하는데 일본은 살 곳이 못된다. 그렇다면 일본은 인간이 못 사는 국가일까. 다들 한국보단 일본이 더 살기 좋다고 한다. 이거 어떻게 된 것일까. 한국이 일본처럼 된다고 한다. 일본은 인간이 살 곳이 못 되는 것처럼 묘사된다. 암울하고 우울하고 비관적이다. 여전히 일본은 나름 잘 살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경제 3위 국가다. 일본에서 살기 좋은 면도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을텐데 다들 왜 그런 건 설명하지도 알려주지도 않을까.


사실 인구가 늘어도 줄어도 인류는 단 한 번도 걸어가보지 못한 길을 걷는 것이다. 인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고 걱정하고 비관에 빠졌지만 인류는 보란듯이 이겨내고 더 잘살게 되었다. 인류가 줄어든다고 난리인데 이번에도 또 다시 인류는 멋지게 이겨낼 것이다. 그렇게 인류는 발전하고 진화했다. 인구가 줄어 긍정적인 면은 없을까. 그런 것은 왜 또 이야기하진 않을까. 모르겠다. 그 이유는. 


<인구 충격의 미래 한국>은 읽기 너무 힘들었다. 이렇게 암울한 내용은 좀 더 쉽고 친절하게 알려줬으면 좋겠다. 과거에 잘 읽히지 않는 책은 스스로 자책했다. 내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나름 1년에 200권 내외 - 아무리 최소로 잡아도 100권 - 로 읽은지 10년이 넘은 지금은 이건 내 문제가 아니다. 저자의 문제라고 난 뻔뻔하게 생각한다. 아니면 여전히 내 독해 능력에는 갈 길이 멀 뿐이다. 둘 중에 하나겠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용이 안 읽힌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낙관만큼 비관도 읽어야지.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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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명 - 도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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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명, 어느 날 - 재앙을 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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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의 경제학 - 인구 구조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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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 - 단순하고 합리적인 미니멀 라이프, 시간관리부터 시작하라!
로타르 J. 자이베르트 지음, 송소민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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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람들은 지구에서 가장 냉정하고 이성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거기에 합리적이기까지 하고. 로마 시대에 게르만 족은 미개한 종족으로 묘사되고 무식한 것으로 나오지만 그 이후 독일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사회를 구축하지 않았을까. 이런 독일이 1,2차 세계대전의 중심이라는 사실도 참 아이러니하다. 독일은 한국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국가지만 이미지는 늘 좋다. 최근에 책들도 많이 번역된다.


번역되는 책 중에 추리소설이 많지만 경제책이나 투자책도 가끔 있다. 이번에는 시간 관리에 대하 책이다. 어딘지 독일인이 알려주는 시간 관리는 괜히 믿음이 간다. 다른 누구도 아닌 체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독일인이라는 이미지 덕분이다. <독일 사람들의 시간관리법>은 책이 얇고 가독성이 좋다. 글로 알려주기 보다는 표와 그림 등과 간단한 문구로 핵심만 전달하고 있어 책을 잘 안 읽는 사람도 부담없이 집어들 수 있다.


시간 관리라고 하면 떠 오르는 이미지는 자기통제와 연결된다. 쓸모없는 시간을 아끼고 계획을 잘 세워 더 일을 잘해야 한다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과거에는 이런 쪽에 보다 많은 포지션을 차지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쏟아지는 업무에 제대로 처리하기도 힘들 정도로 치여 살기보다는 계획과 관리를 잘 해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면 자신의 경력에도 좋고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살짝 다른 이야기도 한다.


효율적으로 만든 시간을 아껴 자신에게 투자하라고 말한다. 앞만 보고 달리지 말고 삶의 여유를 갖고 템포를 조절하며 자아성찰도 하며 일을 하라고 독려한다. 시간 관리 핵심은 바로 거기에 있다. 내 삶의 주인공은 분명히 나지만 내 의도와 의지와 상관없이 휩쓸려 살아가는 경우가 너무 많다. 하기 싫어도 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강요가 눈 앞에 있다. 선택이 아닌. 현대인은 더더욱 이런 상황이 심하다. 그나마 쉴 때도 시간이 금방 총알처럼 지나간다.

책은 이미 나온지 30년 전에 나온 책으로 100만부나 팔렸다. 오래도록 사랑받은 책을 이번에 요약본으로 출시한 책이다. 그러다보니 군더더기없이 핵심만 추려있어 마음만 먹으면 후다닥 읽을 수 있다. 다만 이런 책은 소설과 달리 후다닥 읽으면 의미가 없다. 하긴 어떤 책이든 그렇게 읽으면 의미가 없다. 우리가 독서하는 이유가 빨리 책 한 권을 클리어해서 자랑하는 것은 아니니까. 책 광고문안에 정리 열풍의 원조라는 표현처럼 좋은 문구와 경구가 많다. 


책 중간에 셀프테스트를 통해 난 어떤 유형의 조직원인가를 알아내는 페이지가 있다. 이런 걸 많이 믿지 않고 테스트 후 읽자마자 잊는 편이지만 재미있다. 예전에는 잡지에서 이런 거 나오면 심심풀이로 읽다 전부 풀었는데 이번에도 해 봤다. 어차피 통계이고 내 모습중 일부라는 것을 알지만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해 봤더니 나는 '만능형'이 나왔다. 내가 가진 장점이 다양성이라고 한다. 게다가 완벽한 자기관리를 한단다. 총 9가지 유형중에 하나인데 뭐 좋다고 하니 즐거웠다.


우리는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계속 미룬다. 중요하지만 급한 것과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것에 집중한다. 급하니 먼저 하려고 한다. 이러다보니 스스로 시간에 늘 쫓기게 된다. 급한 일을 한만큼 에너지가 소진되고 휴식을 한다. 그러면 다시 급한 일이 나에게 떨어지고 이런 일이 반복되니 자신의 시간을 갖는 것이 힘들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이 진짜다. 길게 볼 때 바로 급하지 않더라도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결국 내가 내 시간을 다스릴 수 있다.


그나마 나는 거의 대부분 혼자 하는 일이라 스스로 시간 관리를 한다. 누가 시키지 않고 알아서 내가 정한 스케쥴을 맞춰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현재 한창 바뻐 힘든 사람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바쁜 것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은 다르다. 바쁜 사람이 일을 잘 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얼마나 같은 24시간을 갖고 잘 쓰느냐가 중요하다. 워낙 관련 책이 많아 이 책이 대단한 변별성을 갖는다고 말 할 수 없지만 두께가 짧고 가독성이 있어 그 점에서 읽으면 좋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런 책 많이 읽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면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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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파이브 - 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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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작 하루 1% - 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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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방법론 - 노력하면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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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뇌 - 뇌는 승리의 쾌감을 기억한다
이안 로버트슨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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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금수저라는 표현도 하지만 실제로 성공한 사람들의 자녀들은 전부 어김없이 성공했을까. 만약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지도자들과 권력층은 변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과거에 왕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이 무조건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위대한 사람일수록 그 자녀들은 그만큼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아무리 노력해도 부모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눈초리와 자괴감도 영향을 미쳐겠지만.


피카소는 다른 화가들과 달리 당대에도 성공했고 천재라고 불렸고 부도 거머졌고 여성편력도 꽤 심했다. 그 아들은 어찌 되었을까. 최소한 피카소 정도는 안 되어도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화가가 되었을까. 화가는 커녕 실패한 인생을 살았다. 금수저로 태어났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그 전에 먼저 몇 가지 성공한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자.


하버드 대학교의 데이비드 맥렐런드 교수의 연구결과롤 볼 때 성공한 사람들은 우리 생각과는 달랐다. 뜨거운 심장을 갖고 높은 목표설정으로 도전한 사람이 아니었다. 오히려 골디락스와 같았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는 말인데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즉 쉽지않지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꾸준하게 설정해서 달성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성취하고 싶은 목표를 달성한다. 이런 경험이 반복되며 계속 조금씩 높은 목표를 설정하며 성공했다.


문제는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성공이 우연에 기인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으려 한다. 자신이 성공한 그 정도 목표를 타인에게 강요하며 자신의 우월감을 과시한다. 여기서 자녀들이 실패하는 이유가 나온다. 자신의 자녀들에게마저 힘들고 어렵게 도전하며 운이 결합된 성공을 알리지 않고 무리하고 달성 불가능한 목표를 요구한다. 성취 경험이 없는 자녀들은 금방 지치고 포기한다. 그런 이유로 나는 '성공한 사람을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 주제를 갖고 책을 쓸 생각까지 갖고 있을 정도로. (쓸련지는 잘 모르겠다만-자료와 소재등을 찾아야 하기에. 많기는 하다만)


자녀는 성공한 부모를 바라본다. 어떤 식으로 부모가 성공을 했는지 그 과정은 보지 못했고 지금 성공한 모습만 본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신의 성공이 여러 운과 노력과 실패와 실수까지 결합된 것이라는 걸 알려주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실을 감춘다. 편하게 자녀가 성공하길 원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못난 점이 드러날까봐다. 자신이 성공한 모습만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은 존경에 훼손되기에 자녀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감춘다. 위대한 사람의 자녀들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다. 솔직하게 보여주는 성공자라면 그를 따르는 사람이나 자녀들도 일정수준까지 궤도에 오른다. 최근에 은퇴한 축구선수 차두리처럼.

동아프리카 탕가니카 호수에서는 T시클리드와 NT시클리드 물고기 수컷이 있다. T시클리드는 우수한 자질을 갖고 화려한 색채와 함께 암컷을 유혹한다. 심지어 자신보다 여러모로 부족한 NT시클리드를 공격까지 한다. NT시클리드는 T시클리드 눈치를 보고 부하처럼 살아간다고 할까. 하지만 NT시클리드는 시간이 지나며 색깔이 변하면서 T시클리드로 변모하며 기존 T시클리드의 암컷을 빼앗는다. 게다가 자신과 처지가 비슷했던 NT시클리드를 공격하며 과거와 절단한다.


이 과정에서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활성화되며 T시클리드가 되고 더 우수한 T시클리드가 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인간에게서도 남성을 상징하는 호르몬이다. 대부분 승자들은 테스토스테론이 엄청나게 활성화된다. 스포츠 경기에서 승리를 한 팀은 패배를 한 팀보다 훨씬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이 시합 전부터 이미 엄청나게 활성화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승리를 부르는 호르몬이다. 남성답게 더 과격하고 활동적이고 스스로 감정을 끌어낸다고 할까.


월드컵에서 한국 팀이 빨간 색일 때 승률이 더 높다고 한다. 실제 월드컵에 참가한 팀 중에 빨간색을 착용한 팀이 승률이 더 높았다. 빨간색은 화가 난 사람처럼 무엇인가 건드리면 안 되는 느낌이 든다. 빨간색을 착용한 것만으로도 테스테토스테론이 활성화되며 더 미친듯이 움직인다. 또한 원정경기보다 홈경기 승률이 더 높다. 여러 유리한 조건이 있지만 무엇보다 홈에서 들리는 모든 환호와 구호는 모두 홈팀 선수들의 정신과 호르몬을 일깨우는 작용을 한다.


이처럼 스스로 흥을 돋구우며 '할 수 있다!'고 외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흥분된 감정이 쏟아져 나올 때 우리는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 지속적으로 이런 행동을 할 수는 없어도 불가능하지 않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는 과정에 테스토스테론이 더 분비되며 점차 성공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 과정에 문제는 유리천장이다. 주변에서 끊임없이 나를 과소평가하며 억누르려고 한다. '아마도 너는 할 수 없을거야!'라며 사다리를 걷어찬다.


주변 사람들에게 차라리 알리지 않는 편이 좋은 이유 중 하나다. 괜히 불안한 말이나 해주고 잘못된 충고를 한다. 너무 성공한 사람들도 위험하지만 나를 인정하지 않는 주변사람들은 유리천장처럼 한계를 설정한다. 승자로 태어나거나 실패자로 태어나지 않는다. 또한 우리는 무조건 환경에 굴복한 삶을 살지도 않는다. 날때부터 승자도 패자도 없다. 우리는 누구나 NT시클리드에서 T시클리드가 될 수 있다. 스스로 한계를 설정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정도의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달성하고 그 다음에 그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세워 달성하며 유리천장을 깨며 나아간다. 그리고 솔직히 가감없이 밝힌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성공은 타고나지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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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잇업 - 가정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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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게 결정하라 - WR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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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 관한 생각 - 시스템1, 시스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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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 - 세계 경제를 장악했던 동양은 어떻게 불과 2백 년 사이에 서양에게 역전당했는가
로버트 B. 마르크스 지음, 윤영호 옮김 / 사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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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인 <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를 읽어보니 글솜씨라는 것이 분명히 있다. 동양에 비해 서양이 앞서간 현상에 대해 알려주는 꽤 다양한 책을 읽었다. 특히 스페인이 잉카제국 등을 정복하는 과정에 대한 묘사등은 정말로 흥미로웠고 놀라웠다. <총,균,쇠>를 읽었을 때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은 처음 접하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긴박한 묘사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그 반면에 이미 많은 부분에서 익숙해졌기에 받아들이는 내 자세가 다소 겸허하지 못해 그런지 몰라도 재미가 덜했다. 읽다보니 이게 이미 알고 있는 걸 알려주고 있어 그런 것이 아니라 글솜씨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번역일수도 있겠지만 그 보다는 저자의 글솜씨 영향이 가장 큰 부분으로 여겨졌다. 그저 지식을 나열하고 정보를 알려줘도 글이 쉽게 읽히고 가독성이 높아야 읽는 독자로써는 집중도가 올라가며 재미있게 읽게 된다.


우리는 이미 동양이 서양에 뒤쳐진다는 사실을 안다. 꼬치꼬치 따지면 무엇이 뒤진다는 것인지 설명을 해야겠지만 전반적으로 19세기를 넘어 20세기에 들어 본격적으로 서양은 경제, 문화, 생활 등에서 훨씬 살기 좋고 앞서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서양이 처음부터 이런 일이 생긴 것은 아니다. 우리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에서 산업혁명 이후의 서양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이 시대내내 서양이 동양을 이긴 것은 분명히 아니다.


동양이 서양보다 더 살기 좋았던 때도 있었고 문물이 발달해서 서양에서 받아들이며 성장하던 때도 있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산업혁명부터 본격적으로 동양보다 서양이 더 살기좋은 곳으로 재탄생했다. 다만 여러 책을 볼 때 왜 그게 서양이었냐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이 없다.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딱히 이것이다라고 확정할 수 있는 한 가지가 아닌 여러 가지가 함께 영향을 미치며 운까지 결합된 결과였다. 지나고보니 그렇게 말한다.


처음 서양이 이토록 동양을 이기고 부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인구조절 기능을 한 흑사병, 대항해시대를 만들어준 설탕, 저렴한 노동력을 공급한 아프리카 노예, 유동성을 만들어준 은, 상대국을 물들인 은, 압도적인 무력을 가능하게 한 총, 더이상 협상이 안 될 때 자행한 전쟁과 많은 연관성이 있다.

15세기 아프리카는 이미 거대한 제국이 존재했다. 이 제국들은 무역망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광업을 비롯한 산업이 발달했고, 농업으로 생존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다. 그런데 이들은 토지사유재산이 인정되지 않았다. 아프리카 내부는 발전 가능성이 많이 닫혀있었다. 대부분 해안위주로 발달했다. 그 이유는 바로 아프리카 대륙에 존재한 거대한 제국들은 바로 황금과 노예를 수출했다. 수출로 성장하기 위해 해안 위주로 발달했다. 불행히도 황금과 노예가 최대 수출품이었다.


산업혁명이 가장 발달한 영국은 노동력은 상대적으로 넘쳤지만 토지가 부족했다. 반면에 석탄이 하필이면 영국에 많았고 식민지를 통해 유입된 노동력이 넘쳤다. 그와 함께 은광을 공급하는 식민지가 존재했다. 사실 증기기관은 무척이나 비효율적이었다. 유독 다른 국가에 배해 이토록 비효율적인 증기기관에 무제한적으로 석탄공급이 가능했던 영국이 덕분에 가장 먼저 산업혁명이 나왔다. 역사를 볼 때 대부분 역설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던 국가가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한 발전을 이룩한다.


이러한 산업화의 척도는 바로 도시화다. 지금도 여전히 도시화는 현대국가의 원동력이다. 1850년에 영국이 50%가 된 것으로 시작으로 1900년에 독일, 1920년에 미국, 1930년에 일본이 순차적으로 50% 도시화를 달성했다. 어떤 국가든 경제성장은 결국 도시화를 얼마나 이룩했느냐에 달려있다. 이미 일본이 90%가 넘는 도시화를 이룩하며 경제성장이 느려졌다. 새로운 시대가 되기 전까지 도시화는 각 국가에게 중요한 잣대다.


시대가 변하며 유럽 각 국가들은 서서히 민족이라는 의식이 싹텄다. 수없이 많은 국가가 이합집산을 하는 과정에서 아직까지 국가라는 개념이 장착되지 않아 이를 의식화할 필요성이 생겼다. 그리하여 국민들은 한 민족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더 발전해서 국가로 확대하기 위해 공교육을 실시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며 국가라는 개념은 정치적 차원으로 발전했다. 민족이 아닌 같은 국가인이 되고 싶어하는 사람을 국민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총균쇠>나 <왜 유럽인가>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와 같은 책이 훨씬 더 재미있고 유익했다. 분명히 읽는 속도도 더 느렸고 오래걸렸지만. 그런 의미에서 제러드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글을 잘 쓰는지 확인했다고 할까. <어떻게 세계는 서양이 주도하게 되었는가>는 아쉽게도 나에게 너무 늦게 찾아온 책이다. 이 책을 먼저 읽었다면 다른 평가를 내렸을 가능성이 있다.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 '오~~'와 함께 감탄하며 읽을 때 지적 자극을 줬던 부분이라 좀 덜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글을 잘 써야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서양과 동양의 발전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474040584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 읽어보자


http://blog.naver.com/ljb1202/207434613

왜 유럽인가 - 다른 곳도 아니고


http://blog.naver.com/ljb1202/160479087

총,균,쇠 - 환경은 우리를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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