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왜 하는가
스즈키 코지 지음, 양억관 옮김 / 일토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는 필요없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한 가지 의문은 학교에서 배운 공부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정작 학교 공부를 잘 한 사람이 사회지도층이 된다. 한국에서 가장 공부 잘 한다는 사람이 들어가는 서울대 출신이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학교 공부가 필요없다는 말이 이상하다. 논점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정확하다.


학교 공부를 잘 했다는 것이지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운 공부를 뼈때로 관련 학문을 더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학교 공부는 필요하다. 그렇지 않은 대다수 사람에게 학교 공부가 필요하냐는 자녀의 질문에 대답은 궁색하다. 학교 공부를 잘 했다는 뜻은 머리가 똑똑하다는 것도 있지만 인내를 잘했다는 의미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참고 앉아서 공부했기에 고득점이 가능했다.


거기에 고득점을 맞아 들어간 대학출신이라면 인내와 똑똑함이 검증되니 대기업도 어느 정도 필터링은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 외에 좋은 대학을 나왔다는 것이 어떤 검증이나 판단에 효과적인 필터링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인내하고 공부하지 못한 아이가 실패한 것도 아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결정이 된다. 좋은 학교를 나오면 사회지도층 인사가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을 뿐이다. <공부는 왜 하는가>에서 학교 공부를 잘 할 필요성이 있다고 알려준다.


이해력, 상상력, 표현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교과서를 읽으며 이해력을 높히고 이에 따라 상상한다. 그 후에 스스로 이해하고 상상한 걸 표현한다. 이런 방법은 학교 다닐 때 배워야 한다. 책에서 언급한 학교 공부 잘한다는 의미는 고득점이 아니다. 이해력, 상상력, 표현력을 향상시키는데 발판을 마련해주는 역할이다. 여기에 추가로 리터리시 능력까지 갖춘다면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자존감을 갖고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단순히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해당된다. 사물을 이해하고 사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하고 이를 근거로 남에게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종합적인 능력이 리터리시로 발휘된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평소에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다. 내가 이런 것들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다. 불행히도(?) 난 학생시절에는 이런 것을 위한 준비나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때부터 했으면 어땠을까.

<공부는 왜 하는가>저자는 재미있게도 공포영화 <링> 저자다. 소설로 읽어본 적은 없고 영화로만 본 <링>이다. 그 이후 시리즈로 영화가 나왔는데 이마저도 저자인 스즈키 코지가 소설 원작으로 만든 영화였다. 어딘지 그런 소설을 만든 저자가 쓴 책이 공부에 대한 것이라고 하니 다소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에 더 궁금해지기도 했다. 책도 얇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니 무엇이라 그러는지 궁금했다.


서양과 동양을 비교한다. 서양이 동양에 비해 과학이 발달했다. 근본적으로 수렵민족과 농경민족에 따른 환경과 철학까지 언급한다. 서양은 철학에서 과학까지 발달하며 세계의 구조를 탐구했지만 동양은 위정자의 마음을 가르치는 학문이 발달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서양을 높게 쳐주고 동양을 낮게 본다. 현재 사회를 볼 때 그렇지만 이건 좀 의아했다. 서양인의 관점에서 본 오리엔탈리즘에 가깝게 느껴졌다. 서양학자들도 운에 가까웠다고 말하는 실정인데 말이다.


다양한 운이 결부되어 서양이 동양을 앞섰다. 과거에는 동양이 더 잘 살았다. 거꾸로 못 살아서 필요성에 의해 서양이 움직인 결과로 지금처럼 동양을 앞섰다. 서양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건 맞지만 이걸 너무 과하게 이야기하는 듯 해서 그 부분은 별로였다. 이런 부분이 역설적으로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저자 자신이 주장을 펼쳤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 저자가 공부를 더 많이 하지 않았거나 내가 더 배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부는 이렇게 어제 알고 있던 것이 오늘되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오늘 알고 있는 것도 내일이면 달라질 수 있다. 지구는 평평하다가 지금은 틀린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 어떻게 살것인가는 차라리 공부와 연결된다. 공부를 해도 먹고 살 수 있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다. 공부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똑같이 먹고 사는 것에 차이가 생긴다. 


책은 이해력, 상상력, 표현력을 갖고 리터리시 능력을 기른다는 점을 알려준 것은 참 좋았다. 그 외에는 책에서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 그래도 이것만 깨닫고 알게 되어 좋다. 늘 주장하듯이 책에서 딱 5~10%만 얻을 것이 있으면 족하다. 책에서 100%를 원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고 무리다. 책을 읽는 이유만 충족되면 된다. 나에게 공부는 독서고 읽기고 쓰기고 생각하기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전반만 읽어도 되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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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익률의 제왕 - 0.01% 자산가의 자수성가 재테크 따라잡기
김태종 지음 / 일상이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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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좋다. 좋다는 의미는 상승한다는 뜻이다. 이게 꼭 좋다고 표현이 맞는지 의문스럽긴 하다.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다. 아직 주택 구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안 좋다. 정확하게는 주택 매수할 의사가 있는데 가격이 상승하는데 좋을 리 없다. 주택 구입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택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별 상관은 없다. 그렇지만 주택 매입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의견개진을 한다.


상승이 좋은지 하락이 좋은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언론에서는 상승할 때 부동산 시장이 좋다고 표현하니 별 생각없이 그렇게 쓴다. 상승하는 것이 좋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에 대한 쓸데 없는 의문이 든다. 나에게 물어보면 난 안 좋다. 올라도 의미 없고 떨어져도 의미 없다. 가면 갈수록 주택 가격에 대해 모르겠다. 어떤 의미로 주택 가격이 결정되는지 그 비밀을 모르겠다. 아파트 가격이 10억이라고 하는데 그런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렇다면 공시가격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가.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그나마 난 월세와 같은 걸로 역산해서 가격을 산정은 한다. 문젠 비싼 주택은 이런 산정으로 도저히 계산이 되지 않는다. 내가 명품을 사지 못한다.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비싼 주택 가격을 지불하고 매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아직까지 주택 투자  실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다.


명품을 명품으로 보는 이유는 원가에 브랜드 가격을 포함한 무형의 가치가 합산되어 그렇다. 아직까지 난 무형의 가격을 산정하지 못한다. 이러니 수익률 계산되지 않는 투자는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 무척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는 수익률이 계산되는 시절이 아니다. 그보다는 무형의 가치를 더 높게 쳐주는 시기다. 이럴 때 함께 무형의 가치를 주고 받거나 이해할 수 없으면 투자하지 못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족한 내 실력을 인정하고 실력을 키우는 것이 답이다. 더 노력해서 무형의 가치마저도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때 비로소 하면 되지 않을까. 이러다보니 내가 하는 강의에서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언급한다. 내가 모르고 이해되지 않는 걸 권할 수도 없고 하라고 독려할 수도 없다. 주식투자로 치면 흔히 말하는 초창기 워렌버핏 투자 방법이다. 시간이 지나 워렌버핏도 무형의 가치를 보는 눈이 생긴 후부터 본격적으로 위대한 투자자가 되었다.


내가 위대한 투자자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나마 PIR 방법으로 계산하는 것도 있는데 이건 아직까지 정교하게 다듬지 못해서 적용하기는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최근 부동산 책이 무척 많이 나온다. 거의 대다수 출판사에서 부동산 책이 나왔다. 덕분에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기도 했다. 이 중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있다. 베스트셀러가 좋은 책인가에 따른 호불호가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여러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부동산으로 전달했다. 100채 이상을 언급한 저자도 있고 100억 이야기한 저자도 있다. 이 책에는 1000억이 나온다. 꽤 많은 부동산 투자자를 만났는데 그 중에서 100억 정도까지는 들었어도 1000억은 솔직히 듣지 못했다. 저자는 이름도 가명이라 한다. 아파트 투자와 토지 투자로 자산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건설사를 세워 각종 빌딩을 건축하고 매도도 하고 직접 임대도 하며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하니 투자 단위가 다르긴 하다.


<부동산 수익률의 제왕>은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 다루고 있다. 주택, 토지, 건축, 공법 등. 워낙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 기본이 없는 사람은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 최근에 핫하다고 하는 지역들은 다 언급도 한다. 저자 자신이 직접 투자를 했다고 말도 해주고. 의아스러운 것은 1000억대 부자인데 지금도 아파트 투자를 2~3채 지역별로 산다는 점이 특이했다. 최소 2,000만 원 정도의 월세가 나오는 빌딩 몇 개를 갖고 있다고 하면서 굳이 아파트 투자를 왜 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책에서 소개하는 투자하는 방법이 금액이 제법 많이 필요하다. 최소 3000만 원은 필요하다. 투자란 원래 어느 정도 금액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맞지만 대다수가 1억 내외 방법이라 좀 넘사벽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저자가 오랜 시간동안 투자하면 느끼고 배우고 알게 된 사실을 꽤 담담히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부화뇌동하는 투자를 권하진 않는다. 나처럼 할 수 있다고 선동하지도 않는다. 차분하게 여러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000억이라니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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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들 - 놀이하듯 공부하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
더글라스 토마스 & 존 실리 브라운 지음, 송형호 외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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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표현이 있다. 학생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대다수가 미쳤다고 할 것이다. 공부가 쉽다니. 공부가 재미있다는 말은 더욱 납득할 수 없다. 학생 때 하는 공부는 사실 재미 없다. 학생 때 마지못해 하는 공부가 재미있다는 친구가 있다면 정신 세계를 들여다보고 싶다. 필요성을 느껴 하는 것도 아니고 입시라는 줄세우기 속에 점수에 따라 명확한 판가름이 나는 시험이 눈 앞에 매번 기다리고 있는데 쉬울 수도 재미 있을 수도 없다.


이러니  학생 때는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한다. 좋다 나쁘다 개념이 아니다. 할 수밖에 없다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까. 싫어도 해야만 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고 고등학교도 어지간하면 다니는 현 실정에서 공부는 필요불가결한 요소다. 그나마 대학을 들어가면 이 부담에서 조금 좋아진다. 여전히 취직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하지만 


성인이 되어 공부에 취미가 붙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요성을 느껴 시작한 공부가 대다수다. 남들이 시켜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스스로 모르는 걸 배우며 익히는 과정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방편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는 학생 때 공부와 달리 상당히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공부한 만큼 무엇인가 보인다는 걸 스스로 느낀다. 이러니 재미있다.


한계는 존재한다.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을 배우면 거기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무엇인가 배우고 알고 깨닫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경지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만 집중적으로 배우면 힘들다. 다방면으로 여러 가지를 함께 배우며 모든 것들이 연결된 것을 깨닫고 전혀 연관 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묘하게 이어진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전혀 관련 없는 곳에서 알았던 부분을 써 먹을 수 있을 때 더욱 놀라고 재미가 생긴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공부하는 사람들>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순수하게 쓰고 싶은 걸 썼다. 솔직히 책은 별로였다. 잘 읽히지 않았다. 읽는대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번역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번역 문제가 커 보인다. 너무 직독한 느낌이 강했다. 번역하신 분이 후기 글 쓴 것을 읽어보니 더욱 그랬다. 후기 글은 참 자연스럽고 매끄러운데 책은 내용이 이해하기 힘들게 의역하지 않고 직독직해식이 많게 느껴졌다.


책에는 신기하게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많이 나온다. 최근 극장에서 본 영화가 책 내용으로 나온다. 게임 안에서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운다. 현실에서 익히지 못한 것을 게임에서 사회공동체를 배우고 매일같이 새로운 것을 배운다. 아예 지역적으로 떨어져있는 가족들이 온라인 게임안에 모여 함께 게임을 한다. 그 안에서 몇 시간동안 3대가 게임하며 시시콜콜 채팅으로 대화를 한다. 이제는 이런 시대가 되었다. 과거처럼 가족이 모여 이야기하는 시대가 아니라.


역사를 배우면 연대기식으로 벌어진 사건이나 외우는 데 그친다. 이마저도 억지로 외워야 하니 까먹는 경우가 많아 다시 반복하다. 이에 비해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 안에 벌어지는 사건과 역사, 등장 인물을 굳이 외우지 않는다. 책을 읽기만 해도 - 한 권도 아니고 - 저절로 머릿속에 남는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읽어 알아서 외운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처럼 학교에서 하는 공부도 변하고 있다. 특히나 인터넷이 발전하며 굳이 학교를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유명학교와 똑같은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아예 온라인으로 강의를 공개하고 있다. 덕후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전문가보다 더 많은 자료를 모을 뿐만 아니라 제도권에서 기초부터 공부하지 않았지만 집단지성으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며 실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다. 블로그가 생기며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전문가보다 훨씬 글도 잘 쓰고 쉽게 알려준다.


불행히도 과거보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많지만 인구대비로 볼 때 과연 늘어난 것일까. 과거보다 절대적인 숫자는 늘어났겠지만 인구대비 비율로 볼 때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이런 현상은 시간이 지나도 차이가 없을 듯 하다. 공부는 지겹고 따분한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궁금하고 호기심 나는 부분을 찾아 배우고 익히는 게 공부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 '우와~!'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난 공부한다.


이 책을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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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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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부 - 읽고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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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공부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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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손 -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에서 찾은 자본주의 문제와 해법
김근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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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은 사람은 극히 드물어도 '보이지 않는 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각자의 이익이 공동체를 위해 선이 된다는 이야기다. 자본주의 근간처럼 떠들어대는. 마샬과 새뮤얼슨이 만들었다고 하는 신고전경제학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개념이다. 누구도 아무런 의심 없이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 알고 있다. 정작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딱 한 번 언급되었다.


이토록 중요한 개념이고 현 자본주의를 만든 중요한 용어가 딱 한 번만 책에서 나왔다는 것은 어딘가 이상하다. 몇몇 책에서 애덤 스미스는 결코 우리가 알고 있는 이기적인 보이지 않는 손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에 읽은 <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손>제목처럼 그 손은 따뜻한 손이라고 알려준다. 애덤 스미스는 노동자를 더 생각하고 이들에게 부를 더 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중산층이 많아야 국가가 건전한다.


마샬과 새뮤얼슨은 <국부론>을 제대로 읽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애덤 스미스를 연구한 모든 학자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달리 애덤 스미스는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 경제학은 따로 독립되지 않았다. 정치경제학이라 불릴 정도로 정치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었다. 새뮤얼슨도 처음에는 경제학을 따로 강의하지 못했다. 그는 경제학을 과학의 위치에 올리고 싶어했다. 경제학을 독립시킨 큰 공로는 인정된다.


경제학을 과학과 접목시키려 수많은 숫자를 대입하며 신고전경제주의자들은 곡해했다고 한다.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을 먼저 썼고 더 공을 들였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판을 만들었다. 자본주의의 근간은 자본가들이다. 이들은 애덤 스미스 시대에는 중상주의자들이다. 상업을 발달시키며 경제를 키워 부를 독점한다고 할 수 있는데 <국부론>은 이들을 공격하면 공격했지 감싸안지 않는다. 이들이 갖고 있는 욕심이 오히려 위험하고 제어해야한다 말한다.


부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애덤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자가 부를 자랑하는 것은 그 부가 자연히 세간의 이목을 끈다는 것, 부로 얻는 이익이 그에게 제공하는 모든 유쾌한 감정들에 의해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부자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에서 공감이 중요하다. 책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자기이익 추구를 위해 부를 축적한다. 그러나 부의 축적으로 탐욕에 이르지 않고 타인의 동감을 받는 범위 내에서 행해져야 한다."

애덤 스미스가 정부의 개입을 반대한 자유주의로 알고 있다. 지금도 정부의 개입은 자본주의를 헤친다고 말한다. 애덤 스미스가 정부의 개입을 반대한 이유는 정부가 당시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와 권력을 갖고 있던 상인과 제조업자와 결탁했기 때문이다. 불공정한 독점으로 이익을 누리는 상공업자들에 유리하게 개입할 것을 우려한 반대였다. 오히려 정부는 경제적 약자를 돕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는 저축이 중요했다. 생산성이 늘어나며 임금이 늘어나고 소비가 원활해지며 더 잘기 좋은 방향으로 갔다. 저축은 자본축적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누적된 저축으로 사회자본에 투자하고 기반시설을 만들며 자본축적에 도움이 되었다. 갈수록 자본축적이 끝난 현대에서 서서히 생산성에 비례해서 임금이 늘지 못한다. 이제는 소비로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생산성에 따른 이익은 전부 대기업이 가져가며 생산자이자 소비자들은 쓸 돈이 없다.


"신고전경제학은 소비자는 효용을 극대화하고 생산자는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가정했다. 신고전경제학의 이윤극대화는 가장 중요한 철칙이 되었고 모든 소비-생산이론은 여기에서 도출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경제이론을 미시경제학이라고 한다."

이처럼 자본축적이 이어지던 시대에 맞아떨어졌던 이론은 자본축적이 줄어들며 변경되어야 한다. 저축은 오히려 경제를 위축시킨다. 소비를 해야 하니 말이다. 한국은 이미 자본축적이 상당한 수준이다.


"숭실대 이진순 교수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GDP 대비 고정자산의 비율이 3.5배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은 2.9에서 4.6배이고 평균은 3.5배이다. 또한 자본소득의 비중을 나타내는 2012년 GDP대비 국민순자산(국가의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7.7배로 캐나다의 3.5배, 프랑스의 6.7배, 일본의 6.4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미 자본축적으로 더 이상 경제 발전이 힘든 시점에 대기업은 끊임없이 자본축적을 하고 국민은 자본축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 와중에 저축금액은 더 늘어나고 있는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실정이다. 대기업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현 구조를 국가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애덤 스미스의 따뜩한 손>은 전체적으로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기준으로 저자가 애덤 스미스의 입을 빌어 다양한 주장을 펼친다.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점도 내가 두 책을 읽어보지 않아 솔직히 모르겠다. 서로 똑같은 책을 갖고 잘 못이라고 이야기하면 원본을 읽는 것이 맞을테니. 그런 걸 떠나 현재 한국 사회 구조에서 대기업의 과도한 쏠림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 본다. 정부에서 충분히 개입해야 할 지점이 아닐까 본다.


어설프게 아는 지식을 갖고 떠들어대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는 있다. 내가 경제에 대해 기본 이론서를 읽어가며 공부한 것은 아니라서. 중요한 것은 현재 한국 사회 구조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은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것은 맞다고 본다. 정부가 개입해야 할 것은 개입하지 않고 자유롭게 냅둬도 되는 것은 개입하는 것이 아닐까.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느낀다. 책 제목처럼 따뜻한 손이 곳곳에서 펼쳐졌으면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글이 장황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경제를 보는 눈을 기르자.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187005871

블로그 경제학 - 진화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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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내돈을 어떻게 쓰는가 - 잘 쓰기를


http://blog.naver.com/ljb1202/153318422

부자나라는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나라는 왜 여전히 가난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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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여왕 -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마트한 투자 전략 (투자의 첫걸음 편)
성선화 지음 / 청림출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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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금융 관련 책을 참 많이 읽었다. 하고 있는 일이 금융쪽이라 많이 읽기도 했고 금융 관련 자격증을 따야해서 자연스럽게 읽기도 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주식투자를 하기위해 읽었다. 주식 책을 읽다보니 금융 역사 - 미국 금융역사라고 읽어야 한다 - 를 쫓게 되었다. 금융이 발달하며 리스크는 줄이고 수익은 안정적으로 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접목되면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각종 금융상품들이 세상에 선 보였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많은 경제학자들이 지금은 게임이론과 같이 인간과 경제에 대한 쪽에 치우쳐 있다면 예전에는 금융상품을 설계한 경제학자들에게 갔다. 우린 별 생각없이 펀드의 안전성과 변동성을 살펴 볼 때 접하는 젠센, 샤프지수 등이 전부 그 당시 경제학자들이 투자를 좀 더 학술적으로 풀며 수많은 데이터가 접목되었다. 이제는 단순히 펀드 수익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지표를 갖고 할 뿐만 아니라 ETF, ETN, ELS 등이 나왔다.


그 당시에 여러 상품을 살펴봤지만 단순하게 투자하는 것이 좋고 직접 투자를 할 예정이라 더 이상 들여다 보진 않았다. 그나마 고객들에게 제안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공부했지만 구조가 복잡해서 이해가 어려웠다.  ELS같은 경우 파생이 결합된 것인데 옵션을 걸어 조건에 부합되면 수익이 난다. <투자의 여왕> 책에도 언급한 것처럼 옵션에 해당하는 조건이 중요하다. 시장이 좋을 때는 옵션이 금방 충족되어 수익이 조기에 확정나기도 했다. 은행통해 ELD로 가입하는 분들도 많았다. 이 후에 난 주식투자에 치중하느라 신경을 못 썼다. 


ETF같은 경우에도 인덱스펀드보다 유리한 점이 있지만 거치형 펀드보다는 적립식 펀드를 권하는 내 입장에서 매 월 똑같은 금액을 불입하는 것이 힘들 뿐더러 자동이체 되지 않는 다는 점이 걸렸다. 인덱스 펀드는 매월 자동이체를 걸어놓으면 알아서 일정 금액이 빠져 나가지만 ETF는 그럴 수 없고 또한 직접 HTS를 통해 매입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나도 모르게 직접 주식 투자를 할 가능성도 있어 걍 인덱스펀드를 권유했다. 이제는 ETF도 매월 자동이체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하니 무척 좋아졌다.


채권 투자도 잠시 공부 했다. 짐 로저스의 <상품 시장에 투자하라>같은 책을 읽으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에 관심을 가졌고 금도 마찬가지로 봤다. 결론은 하지 말자였다. 내가 하는 투자와는 다소 맞지 않았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대안 투자 성격이 강하다.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직접 하는 내 스타일 상 원유와 금투자는 하지 않았지만 여러 금융 상품 투자 중 하나로 수익을 내는 사람들도 많으니 내가 하지 않는다고 남들에게 말릴 이유는 없다.

존 보글의 <투자의 정석> <승자의 게임>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같은 책을 읽고 역시나 인덱스가 답이었다. 효율적 시장 이론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되어 가장 좋은 방법이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ETF 투자다. 책을 읽어보면 엄청나게 다양한 투자가 소개된다. 한국에만 투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걸쳐 투자가 가능하다. 심지어 국내에서도 미국 ETF까지 투자할 수 있으니 홍춘욱의 <돈 좀 굴려봅시다>에서 소개한 투자 방법을 곁들여 할 수 있겠다.


채권이나 공모주 투자도 심심치 않게 보고 있었지만 지식쪽으로 보는 데 그쳤다. 그저 이런 상품이 있고 이런 구조로 되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정도다. 직접 투자로 주식을 하면 되는데 굳이 금융 상품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었다. 직접 채권과 공모주 투자를 해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분들도 많은 걸 알게 되었다. 사람은 배우는 게 참 중요하다. 별 관심이 없다가도 배우면 호기심이 생기고 아는만큼 하고 싶어진다. 이번 <투자의 여왕>은 간만에 그런 관심이 생겼다.


너무 금융쪽을 게을리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ETF 종류가 아주 많아졌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다. 세부적으로 분야가 나눠지며 온갖 ETF가 생긴 것을 보자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었던 투자 방법을 놓쳤다는 판단이 들었다. 알고 있었지만 별 생각없이 보던 것을 책읽으며 '잊고 있었구나!'라고 깨닫게 되었다. 지식과 실천은 달라 실천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지식적으로 어떤 ETF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금융 상품 중 펀드와 ETF 투자외에 추가로 최근에는 공모주투자에도 관심은 간다. 이게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여야 하듯이 자신에게 일정 수량을 배정 받아야 한다는 점 때문에 큰 돈이 없으면 배정받는 숫자가 적어 관심을 끊었는데 다시 관심을 가져야겠다. 관련된 책도 나왔고 꾸준히 공모주만 하며 수익을 내는 분들도 있는 것 보면 말이다. 전체적으로 <투자의 여왕>은 최근 이 분야 책을 읽지 않아 모르겠지만 아주 자세하게 상품종류와 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투자의 여왕>에서 소개하는 많은 투자 상품은 부동산 투자나 주식 직접투자를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투자 방법이다. 무엇보다 큰 돈이 없지만 소액으로도 투자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더욱 좋다. 그렇다고 쉬운 투자도 아니다. 종류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다. 그런 면에서 재테크를 전문으로 하는 기자라도 이 책처럼 다양한 금융상품을 전부 조사해서 설명하긴 쉽지 않았을 듯하다. 외국과 국내에서 참고해야 할 사이트까지 알려주고 있어 책에 소개한 사이트를 가 봐야겠다.


난 기본적으로 부동산투자만 집중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다. 골고루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기에 내가 하는 후천적부자 아카데미에도 금융에 대해 조금 설명한다. 주식투자는 힘들어도 ETF 투자를 책에서 언급한 합리적 상상력으로 제시해주는 것도 좋게 느껴졌다. 가끔 개별 기업을 언급할 때 부담되었는데 ETF 투자 소개는 괜찮지 않을까한다. 내가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을 가장 엄청난 리스크는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ETF를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다짐을 준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가 이 분야 투자를 너무 소홀히 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금융 투자를 위한 책이 필요하다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680653369

재테크의 여왕 - 성선화


http://blog.naver.com/ljb1202/166460987

현명한 ETF 투자자 - 소극적 투자도 좋다


http://blog.naver.com/ljb1202/220305149217

메트릭 스튜디오 - 산술평균, 기하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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