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 무지했다. <허즈번드 시크릿>은 제목과 표지를 보고 착각했다. 판타지 소설로. 영어가 짧아 처음에는 허즈번드가 무엇인지 몰랐다. 굳이 그 단어가 어떤 뜻인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시크릿 단어에만 꽂혔다. 나중에 허즈번드가 남편이라는 뜻을 알았다. 물론, 내가 허즈번드 단어를 몰랐다는 뜻은 아니고 전혀 신경도 쓰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러다보니 책을 읽다 남편의 비밀이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오며 그제서야 책이 읽혔다.


아무리 읽어도 도저히 판타지스러운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으니 언제 나오나 하며 읽었다. 판타지 소설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는다. 읽게 되면 읽는거다. 나름 경제/경영 쪽은 어느 정도 촉이 있는데 소설 류는 아직까지 촉이 부족하다. 이러다보니 대체적으로 나름 필터링을 해서 선정하는 편이다. 고전이야 그럴 필요가 없지만 현대 소설은 그런 과정을 거친 후 선택하는 편이다. 이번 책 <허즈번드 시크릿>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


전적으로 베스트셀러라는 것만 신경썼다. 어떤 내용인지도 몰랐다. 제목과 표지에 있는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이라는 문구에 도대체 무엇때문에 나는 이 소설이 판타지 소설이라고 착각했는지 모르겠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 책은 절대로 판타지가 아니다. 모든 소설은 현실이 아니니 판타지라고 우겨도 되겠지만 우리가 언급하는 판타지 개념은 아니다. 오로지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점철되어 있다.


그것도 소설 내용 전개상 책 제목인 시크릿은 150페이지가 넘어 나온다. 솔직히 100페이지가 넘도록 비밀이 나오지 않는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는데 나오지 않는다. 한 마디로 150페이지가 되는 동안 계속 밑밥만 깔았다.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소개하는 것에 계속 할애한다. 솔직히 지겨웠다. 도대체 이 긴 내용을 이렇게 굳이 계속해서 보여주는지 이해되지 않았다. 또한, 굳이 이 많은 캐릭터를 등장할 필요가 있을까 했다.

분명히 서로 연결이 되었지만 굳이 그 연결이 되지 않아도 책 전개는 하등 부족하지 않았다. 크게 두 축이 있다. 하나는 책 제목인 허즈번드 쪽 사람들이 있다. 또 한 쪽은 그쪽과는 딱히 연관은 없지만 무엇인가 특이한 인간관계가 나온다. 이 두 축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있다. 그 연결고리는 굳이 필요없다. 두 축은 완전히 따로 논다. 내가 볼 때 책 한 권에 두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로 독립된 이야기로 연결된다.


한 쪽만 다루고 다른 쪽은 얼마든지 축소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분량도 반 정도로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책을 읽다 중간에 그만 읽고 싶다는 생각도 했지만 끝까지 읽었다. 읽기 시작했으니 결말을 봐야하지 않겠나. 결말은 권선징악은 아니다. 그 면에서는 다소 독특하다. 누가 옳다, 그르다. 이런 결말이 아니다. 인생은 여하튼 계속 된다. 책의 결말은 그렇다. 어떤 일이 있어도 우리 인생은 슬프든 기쁘든 계속 살아간다.


죽은 사람은 몰라도 산 사람은 어찌되었든 계속 생존하고 생활하며 살아간다. 책은 죽은 자와 산자의 이야기다. 죽은 자는 어쩔 수 없어도 산 자는 현재를 살아간다. 자꾸 과거를 돌아보며 전진하지 못한다면 그것도 힘든 인생이다. 과거에 발목잡혀 내 인생이 피폐해진다면 과감히 절연할 필요가 있다. 말은 쉽지만 '네가 정말 그렇게 된다면 과연?'이라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다. 그래서 인생은 생각과 달리 전개되고 생각처럼 살 수 없다.


여기까지 의미를 부여하자면 소설은 읽었다. 무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었다. 왜 이리 소설은 길까. 그런 생각을 참 많이 한다. 추리 소설도 그렇고 페이지가 너무 두꺼워 불만이다. 읽을까에 대한 부담이 생긴다. 과감히 선택한 책이었는데 역시나 최소한 필터링을 하고 읽어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만든 책이다. 내가 읽은 책도 무려 19쇄가 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끈 작품인데 난 별로였다.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재미있게 읽은 사람에게는 내 리뷰가 쏘리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한 권 읽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뒤로 갈수록 궁금하긴 했다.


이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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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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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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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앨리스 - 소중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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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혁명 2 - 무피 투자부터 소액 투자까지 경매를 활용한 임대사업의 모든 것 ㅣ 월세 혁명 2
조영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최근 수없이 많은 부동산 책이 쏟아지는데 조금은 불편하다. 다양한 부동산 책이 나와 여러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참 좋다. 각자 자신이 어떤 방법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는지 알려주는 것도 참 좋다. 최근 추세에 따라 각종 데이터를 근거로 과거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도 예측하는 것도 괜찮다. 내가 이렇게 성공했다는 책도 많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책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정작 대다수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제 막 부동산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잘못하면 다리 찢어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자신들이 처음에 했던 방법은 안 알려준다. 누구나 처음이 있었고 적은 자본으로 겨우 겨우 했을 때가 분명히 있을 텐데도 그런 것은 거의 알려주지 않는다. 어떨 때는 대다수 사람들이 감히 투자하지 못할 투자처를 알려주기도 한다. 그런 것을 통해 간접적으로 비교대상으로 삼아 경험하는 것은 좋다. 문제는 '와~~ 대단하다!'까지는 감탄하는데 정작 실천하려니 현실적인 괴리감이 크다.


한편으로는 부동산 투자마저도 사람들의 얄팍한 감정에 호소한다. 우리 인생은 결코 쉽지 않다. 편하게 살고 싶은 것은 누구나 꿈꾸지만 누구도 쉽게 편하게 살지 못한다. 당장 편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마저도 오랜 기간동안 노력한 결과였다. 이런 실정인데 투자에 대해 너무 쉽게 설명하고 수익이 날 것처럼 알려준다. 투자가 그리 쉬우면 이 세상에 투자로 돈 번 사람이 바닷가에 모래처럼 흔해야 하는데 그 반대로 모래에서 바늘 찾는 것처럼 어렵다.


사람들이 너무 투자를 쉽게 생각하고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하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으로는 불안한 마음에 흔들리고 한 편으론 큰 수익을 내고 싶은 욕심에 눈이 멀기도 한다. 현실적인 투자 세계의 실상과 그리 쉽게 돈을 벌 수 없는 걸 보여주는 책이 <월세혁명2>다. 한 번 투자로 몇 천만을 쉽게 버는 이야기가 아니라 좀 스럽게 느낄 수 있어도 하나 투자하면 겨우 10만 원 정도의 월세 수익을 이자 제외하고 본다.


이런 투자를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로지 하나 투자해서 천 만원 정도 벌어야 한다고 믿는다. 믿는다는 표현처럼 그렇게 될 것이라 믿는다. 기본적으로 투자란 상승할 것이라 배팅한다. 하락에 배팅하는 것도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반투자자가 아닌 전문 투자자들의 영역이라 배제한다. 내가 아파트를 거주목적이 아닌데 매수한다면 상승에 배팅하는 것이다. 그걸 제외하고는 매수하는 아무런 이유가 없다. 어디까지나 부동산 투자를 배척하거나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다는 의미다.

부동산 투자가 그리 쉬운 것은 분명히 아니다. 모든 투자가 다 그렇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직접적인 투자는 <소액부동산경매 따라잡기>뿐이 없었다. 나 자신이 그다지 뛰어난 투자자라 생각하지도 않고 남들이 볼 때 대단한 투자를 하거나 엄청난 수익을 내지도 않았기에 차마 내가 했던 투자를 공개하진 않는다. 그저 내가 하는 강의에서 가끔 언급하는 정도다. 실제로 내가 썼던 <소액부동산경매 따라잡기>를 읽더라도 상당히 찌질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만큼 부동산 투자를 위해 돌아다니고 현장을 누비고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하고 거의 밑바닥에서 뒹글었다. 그렇게해도 큰 수익을 내는 것이 힘들다. 내 주변에 어느 정도 수익을 낸다는 투자자를 보더라도 어느 누구도 멋지게 투자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다수가 완전히 반대되는 이미지로 돌아다닌다. 가끔 너무 멋도 안 내는 사람들이라 안스러울 정도로. 투자가 그렇다. <월세혁명2>를 <월세혁명>에 이어 좋아하는 이유다.


다른 부동산 투자책은 너무 이상적이다. 너무 쉽게 쉽게 수익을 내는 것 같다.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으면 모르겠는데 직접 해 봤고 여러 임대차도 관리하기 때문에 얼마나 3D직업인지 잘 안다. 물론 이 책을 읽어보면 겁날 수도 있다. 주로 경매위주 이야기라서 상대방을 직접 만나 협상하는 장면을 읽다보면 '나는 도저히 못하겠다'라며 피할 수도 있다. 더구나 소송까지 하며 상대방과 협상하는 걸 읽어보면 '과연 해야할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모든 부동산경매 투자가 반드시 소송하는 것은 아니다. 소송까지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고 일부다. 나한테 경매를 배운 분들도 다들 잘만 소송이나 법집행없이 대화로 잘 풀어 투자하고 있다. 이 책은 몇 백건의 투자 중 가장 기억에 남고 수익이 제법 솔찮은 투자건 위쥐로 뽑아 그럴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려면 재무제표는 어느 정도 봐야만 하는 것이 필수이듯이 부동산투자를 하려면 어느 정도 법은 알아야 하는 것이 필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알려주는 것만 잘 이해해도 퍼펙트하다.


무엇보다 이 책이 지향하는 적은 수익이라도 내며 차곡차곡 쌓는 방법은 바로 내가 늘 이야기하는 방법이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내가 언급하고 알리는 투자방법이라 더욱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은 반갑다. <월세혁명2>를 쓴 조영환 저자는 나보다 훨씬 투자도 잘하고 수익도 크고 자산도 많은 분이라 감히 내가 이런 표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지만. 충분히 공감하기에 추천사 제안이 왔을 때 기꺼이 하겠다고 수락했다. 다른 추천자들이 나보다 다 뛰어나 살짝 초라해졌지만 현실을 알려주는 책으로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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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 법칙 - 슈퍼스타 탄생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성공 비결
애니타 엘버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4년 1월
평점 :
절판



과거에 블록버스터라는 단어는 없었다. 영화를 볼 때 그저 헐리우드라는 표현만 했다. 어느 순간부터 블록버스터라고 하여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영화를 두고 이야기했다. 기억이 맞다면 처음에는 주로 여름 방학 때 등장하는 영화 중 몇 편을 그렇게 불렀다. 지금은 방학 특수가 아니라도 대규모 자본이 들어가고 인기 스타가 나오며 마케팅 비용을 장난 아니게 쓰는 영화를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칭한다.


과거에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같은 작품은 어쩌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었다. 지금은 1년에도 몇 편이나 그런 작품이 나온다. 지극히 통속적이고 대중적이라 그런지 그런 영화 예고편을 보면 보고 싶다. 흥미를 유발하는 영상과 감독이 나오고 배우가 출연한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제작사도 상당히 중요하게 본다. 유명 시리즈를 제작하면 관객들은 어느 정도 재미가 보장된다고 믿게 되었다. 광고에도 이제는 그런 걸 활용한다.


한국영화도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이지만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주연급 배우 여러 명을 출연시켜 흥행을 일정 보장하는 영화를 만든다. 과거와 달리 1,000만 영화도 상대적으로 흔해졌다. 극장이 멀티플렉스로 대규모되며 과거보다 훨씬 더 많사람이 관람한다. 예전에는 한 극장에 하나의 영화만 상영을 했다. 예전에 <서편제>가 단성사에서 100만 관객 돌파했다며 극장 앞에서 이벤트를 할 정도였다. 지금은 수십, 수백개 극장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블록버스터 영화는 전형적인 승자 독식이다. 처음부터 될 놈에게만 집중한다. 될 것 같은 놈에게 엄청난 기회를 주고 힘을 몰아준다. 실패하면 엄청난 타격을 입지만 그래도 한다. 그 이유는 그렇게해도 다양한 영화를 여러 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영화사에 이익이 높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막 태동할 쯔음에 미국에서도 인기 감독과 배우를 제외하고 작품 위주로 했던 영화사들은 수익도 줄었고 망하기도 했다.


비록 몇 몇 작품들이 폭망할 정도로 망했다 해도 수익의 대부분은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나온다. 80대 20의 법칙도 아니고 90대 10을 넘어 95대 5가 될 정도로 수익의 대부분은 이런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나온다. 극장, 영화사, 제작사 등이 볼 때 더 많은 자본을 끌어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저자본으로 만든 영화는 결국엔 감독의 능력파악과 연기자의 연기 성장과 제작사의 다양한 필모그래프를 위해서 필요하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승자독식을 위한 영화 산업의 방법은 다른 산업에도 퍼졌다. 한 때 롱테일이 환호받았다. 인터넷은 매장과 달리 다양한 제품을 갖고 있어 다수가 팔리지 않는 제품도 회사의 이익에 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다. 그런 산업이 있을 지 몰라도 갈수록 승자독식은 더 심해졌다. 굳이 이야기하면 롱테일은 그저 틈새시장일 뿐이다.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는 방식은 출판사는 물론이고 스포츠계에도 이젠 널리 받아들여진 방법이다.

레알마드리가 시작한 칼락티코는 유명 선수를 모아 우승도 하고 수익도 올린다는 전략이다. 이 방법이 성공한 후 다양한 국가에서 우승을 하는 방법이 되었고 수익을 내는 원천이 되었다. 모든 팀이 그렇게 할 수 없어도 1등이 되려면 지금은 선택해야 하는 필수적인 방법이다. 출판사도 마찬가지다. 하루키 소설은 선인세로 10억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선인세는 실제로 팔리지도 않은 책을 미리 인세지불한다는 개념이다. 10억이면 100만부는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얼마전에 <듀이>라는 책이 서점에서 많이 보였다. 잘 알지도 못하는 고양이에 대한 책이다. 미국에서는 꽤 큰 인기를 끌었던 듯 하다. <블록버스터 법칙>을 읽고 그 이유를 알았다. 미국에서 듀이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고양이다. 듀이에 대해 글을 쓴 저자에게 여러 출판사가 달려들어 엄청난 선인세로 계약했다. 그 출판사는 이를 위해 엄청난 마케팅으로 판매고를 올렸다. 출판업계도 마찬가지로 이런 전략으로 책을 판매한다.


한국도 다를 것은 없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작가나 저자의 인지도가 중요하다. 보통 음원은 초반 일주일이 중요하고 책은 2~3주가 중요하다. 이 때 어느 정도 반응이 없으면 그 책은 출판사에서 관심을 끝낸다. 대형 출판사 경우에 인지도 있는 작가라면 초반부터 엄청난 광고를 하고 노출시키며 판매고를 올리려는 노력을 한다. 유명 작가인데도 그런 노력을 더 한다. 한 번 베스트셀러 전체 순위에 오르게 되면 하위 순위 책보다는 판매고가 엄청 차이가 난다.


출판사 입장에서 이런 책을 대형출판사일수록 1년에 몇 권을 내야만 한다. 이러니 블록버스터 전략을 철저히 이용한다. 더 대규모 자본으로 마케팅을 하고 노출시키고 다양한 방법으로 독자의 관심을 유도한다. 전체적인 책 판매는 줄어도 상위 순위의 책 판매는 더 잘 된다. 승자독식이 더 심해졌다. 이건 철저하게 베스트셀러 전체순위에서 상위 10위 정도 이내에만 해당한다. 갈수록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대다수 사람은 일일히 직접 찾아보기 귀찮아 한다. 더 심해지는 이유다.


슈퍼스타들도 갈수록 자신의 영향력을 더 이용한다. 어느 정도 위치가 되면 직접 매니지먼트를 차리거나 이익을 쉐어한다. 과거와 달리 가진 자가 더 갖는 세상이 되었다. 일정 수준에 올라서면 그는 특별한 잘못이 없다면 그 수준으로 계속 머물며 수익을 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모든 분야게 더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영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고 몰릴 것으로 본다.


전략도 중요하다. 무조건 자본을 투입한다고 전부 블록버스터가 될 수 없다. 개인에게 접목해도 자신만의 매력이 발산되어야한다. 일반 대중에게 무엇인가 건드리는 것이 접점을 잘 만났을 때 파급효과는 더 커진다. 자신의 능력만으로 될 수 없지만 혹시나 된다면 그때부터는 궤도에 올라 승승장구할 수 있다. 본인이 큰 잘못만 하지 않는다면. 산업적으로도 이런 블록버스터 전략은 현대인에게 더 잘 먹힌다. 너무 다양한 정보가 오기에 오히려 더 많이 노출되는 정보에 반응하기 마련이다.


책은 중반까지는 참 재미있게 읽었는데 후반은 다소 지루했다. 워낙 스토리 식으로 전개되어 있어 그걸 읽는 맛이 초반에는 강했다. 어떻게 망했고 성공했고 실패했고 승승장구하게 되었는지 알려주는 그 과정이. 나는 여전히 블록버스터 근처도 못 가고 앞으로도 쉽지 않겠지만 내가 쓴 책이 그렇게 되면 참 좋겠다. 내가 쓰는 경제/경영 분야로 그렇게 되기는 하늘에 별 따기겠지만. 그래도 솔직히 블록버스터 영화는 재미있다. 베스트셀러는 그닥. 슈퍼스타는 좋고. 기승전 사람인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사례를 통한 이야기가 많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누구나 블록버스터가 되고 싶겠지.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83333800

컨테이저스 - 전략적 입소문


http://blog.naver.com/ljb1202/220314026895

파는 것이 인간이다 - 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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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훔치는 사람들 - 자유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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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 놀러 올래? ㅣ 문지아이들
김민경 지음, 정문주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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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집어 들어 읽으려고 했는데 중단을 했다.

신경을 써야 할 문제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아 일단 포기를 하고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정리한다고 어떤 결론이나 해결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전환을 위한 작업이었다.


그 후에 다시 책을 읽으려고 할 때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을 집어들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책을 다시 읽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 들어서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채이 동화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동화는 좀 순수하고 맑은 정신에 읽어야 하나 보다.

평온한 마음에서 동화를 읽을 수 없는 것인지 내 경우는 읽기 힘들었다.

다른 책은 나름 읽었던 걸 보면 동화만이 갖고 있는 정서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책 첫 에피소드가 쥐에 대한 이야기였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쥐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천장에서 쥐가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나더니 이 책처럼 씽크대쪽 벽이 약간 틈이 있었는데

그 틈을 이용해서 쥐가 먹을 것을 찾아 집에 들어온 것이었다.

그 사실을 몰랐는데 나중에 알게되었다.


심지어 그 쥐가 잠자고 있는 방에서 함께 있기도 했다.

어떻게 쫓아낼 방법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며칠동안 함께 살았다.

그 놈이 있는 곳을 발견한 후에

그 놈의 탈출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든 후에 겨우 쫓아냈다.


그 이후로 지붕에 구멍을 막고 씽크대 구멍도 막았다.

두번째 에피소드가 고양이다.

현재 길고양이와 함께 의도치 않게 거주하고 있다.

이제 겨우 만든 집을 마당에 놓고 먹을 것도 그 근처에 놓았더니

이 녀석들이 나갔다 다시 돌아왔다.

현재는 그 집으로 들어가고 먹을 것도 먹는다.


여전히 내가 근처에 가면 후다닥 도망가기 바쁘다.

집에 있다가도 내가 근처로 가면 나와 도망간다.

이제는 경계심은 다소 풀어 멀리는 아니고 손이 닿지 않을 정도만 도망간다.


이런 모든 것들이 바로 주택에 살고 있어 생긴 일이다.


<우리 동내에 놀러 올래?> 배경이 그렇다.

시골은 아닌 듯한데 주택에 사는 순정이가 주인공이 1인칭 시점이다.

순정이에게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을 보여주는 동화책이다.

아파트에 주로 살고 있는 아이들은 도저히 경험하지 못할 이야기라 할 수 있다.


그런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의 어린 시절을 토대로 창작했다고 하는데

어느새 그런 시절이 되었나라는 생각도 하게된다.


자녀가 있는 가족이라면 '엄마(아빠)가 어렸을 때는 말이야.'

하면서 이 책을 읽으라고 권하거나 알려주면 좋을 듯 하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394065631

거짓말 경연대회 - 추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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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N 백만 공유 콘텐츠의 비밀
이은영 지음 / 참좋은날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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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대도서관이라는 사람이 화제가 되었다. 유투브나 아프리카 TV 쪽에서는 유재석급이라 이야기하던 사람이 말이다. 아프리카 TV에서 나와 다른 곳에서 방송을 하겠다고 했다. 사실 대도서관은 아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다. 대도서관처럼 개인방송을 하는 사람은 어린 친구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당장 우리 아이들에게 대도서관을 아느냐가 물어보니 양띵과 밴쯔 등은 알아도 모른다고 했다.


아프리카 TV와 문제가 생겨 다른 곳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대도서관과 관련되어 나왔다. 아이들의 꿈중에 유투버나 프로게이머가 많다.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인기가 대단한다. 어른들은 몰라도 아이들은 전부 스마트폰으로 TV시청보다는 이런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인기 폭발이다. 7살짜리 우리 아이도 양띵은 물론이고 캐리도 열심히 본다. 지금은 다소 시들애진 듯 하지만. 이처럼 영상 분야는 빠르게 변했다.


나는 이런 영상을 본 적은 없다. 이상한 표현일지 몰라도 취미생활로 읽는 것 중에 하나로 글로 읽었을 뿐이다. 가끔 다큐로 방송에서 나오면 보는 정도다. 그래도 늘 관심은 갖고 있다.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무엇보다 내가 하는 강의를 동영상 요청이 있을때마다. 내가 하는 강의를 찍는 것보다는 컴퓨터 화면에 띄어놓고 내가 녹화하는 걸 생각도 하지만 여러 제반사정으로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


갈수록 영상세대라는 표현처럼 중요해지고 있다. 글보다 영상에 더 가깝고 친하게 지내는 세대가 자라고 있다. 내가 하는 분야는 영상보다는 글이 좀 더 가깝고 영상으로 이걸 표현하려면 자본이 좀 더 든다는 이유로 시도는 안 하지만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솔직히 단순한 영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수입에 크게 끌리는 것도 분명히 있다. 국내에서 대도서관이 매 월 몇 천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정도면 정말 좋다.


한국에서 개인방송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이 책에서 그렇게 지칭한다)는 1년에 수억은 가볍게 벌고 있다. 이걸 부러워하지만 외국으로 넘어가면 그 액수는 그냥 후덜덜이다. 중국만 해도 단위 숫자에 놀라 자빠질 정도인데 현재 가장 수입이 많은 퓨디파이는 턱이 빠질 정도다. 스웨덴 사람으로 그저 게임을 하며 열심히 떠들 뿐이다. 이런 그가 팔로워는 2015년 말 4천만 명에 누적 조회수는 120억이고 하루 평균 1천만 건 조회를 하는데 그가 번 수입은 1200만 달러로 우리 돈으로 약 120억이다.

사실 이 책 제목으로 나오는 MCN이 무엇인지 몰랐다. 책은 어떤 걸 알려주는지 알았는데 정작 그 쪽 용어에서 쓰는 단어의 뜻은 몰랐다. 책을 읽어보니 알게된다. 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다. 그 쪽 세계에서는 그렇게 표현하는줄 모르겠지만 나는 그저 유투브 등에서 보는 정도가 다니. 한 번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했다. 늘 그렇듯이 어떤 분야를 시작하거나 알고 싶을 때 내가 선택하는 방법은 우선 관련분야 책을 읽는 것 부터다.


이런 쪽에서 직접 크리에이터로 활동도 하고 있고 관련 회사에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니 읽고 싶어졌다. 막상 읽으니 다소 애매했다. 이 책의 타겟층이 누군지 말이다. 이 쪽 분야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알려주는 책인지, 이쪽 분야에 진출하고 싶은 회사를 위한 책인지, 크레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인지 말이다. 전체적으로 개괄은 어느 정도 되는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른 자세한 설명은 다소 부족하고 만물상처럼 이것저것 다 설명하는 타입이다.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분야는 크리에이터라 그랬나보다. 어떻게 크리에이터가 되는지, 어떤 식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지 어떤 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는지 여부를 좀 더 자세하게 알려주길 바랬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하긴 그것은 책으로 배울 수 있는 것도 알려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국에는 어떤 콘텐츠를 갖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주며 의사소통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내가 그런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최근 이 쪽 분야도 이합집산이 활발하다. 한국에서 독보적이었던 아프리카TV는 다수의 인기 크리에이터가 떠나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유투브에서도 이쪽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너무 유투브에 종속될 가능성이 커 자체적인 플랫폼을 만들어 활동하려는 다수의 크리에이터도 생겼다. 한국과 달리 미국이나 중국, 일본은 엄청난 자본을 투자받고 있다. 최근에 광고가 아닌 크리에이터가 방송한 제품이 엄청나게 팔려 화제도 되었다.


시대가 발전하고 사회가 복잡해지며 점점 일방성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한다. 나만의 것을 갖고 싶은 욕구도 생긴다. 남들이 다 보는 불특정 다수를 위한 방송보다 나와 잘 어울리고 나만을 위한 방송인듯한 개인방송이 인기를 끈다. 먹방이 대표이고. 시간이 지나 세월이 흐르면 한 때 유행일수도 있고 크리에이터가 나이를 먹으면 변할수도 있다. 그렇다해도 이런 걸 해 본 경험을 엄청날테다. MCN은 대세가 될 련지 한 때 유행이 될련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정확할 것 같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콘텐츠는 이거 읽어도 안 나온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해보고 싶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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