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읽는 기술, HIT - 역사, 이슈, 트렌드 ㅣ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3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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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경제는 미스터리와 퍼즐에서 미스터리라는 이야기로 책은 시작을 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퍼즐은 풀 수 있고 해답이 있다는 의미가 되지만 미스터리는 풀 수 없는 문제라는 것과 동일하다. 우리가 미스터리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답이 없고 누군가는 믿고 누군가는 믿지 않는 일들이 다반사이다. 네로호의 괴물 같은 경우는 미스터리라고 한다. 버뮤다 삼각지도 미스터리라고 한다. 이런 것들은 과학적으로 어느정도 해결이 보이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는 경우다.

 

이처럼 경제는 미스터리라고 이야기하면 실제로 경제에 대해서 굳이 알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라는 판단이 든다. 어차피, 답이 없는 데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꼭 답을 찾기 위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닌것처럼 경제를 공부하는 이유도 단순히 어떤 답을 알고 정답을 풀기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면서 싫든 좋든 접할 수 밖에 없는 경제라는 미스터리를 조금이라도 배우고 느끼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무엇인가 정답을 알지 못하지만 어딘지 신비로운 미스터리한 사건이나 물체에 대해 흥미를 느끼고 더 알고 싶어 한다. 경제도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여 알고자 한다면 더 재미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경제를 읽는 기술 HIT'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에게 경제라는 미스터리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물론, 미스터리라서 어디서 부터 접근해야 할지 난감할 수 있고 어느 쪽부터 접근하느냐에 따라 미스터리에 대한 인상과 실체가 달라 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경제에 대해 접근하기 위해서는 역사, 이슈, 트렌드라는 세 갈래 길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는데 보다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역사이다.

 

경제라는 것이 이론에서 출발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일지라도 하루 아침에 느닷없이 '짠'하고 나타난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동안 여러 사상이 나왔고 그 중에 현재 가장 주류를 형성하는 것이 '인간은 이기적이고 이성적인 동물이다'에서 출발한 고전학파와 신고전학파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그 역사를 알아야만 한다. 그러한 이론들이 뜬금없이 나타난 것이 아니다.

 

대체적으로 신고전학파에 대해서 그다지 좋지 않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한다. 특히, 루소에서 시작한 신고전학파들의 이론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하고 루소의 이야기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는데 침대붕소했다는 이야기도 한다. 현재의 경제가 주류 경제학자들이 내세운 사상과 이를 결탁한 가진자들의 야합(??)으로 망가지고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이 책이 어떤 주장을 하거나 기존 경제를 뒤엎자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경제 현상에 대해서 눈에 보이는 것만 보고 들리는 것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들이 이런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예전에 알아야했던 것들을 알려주고 이제는 경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서 후반부는 설명을 한다.

 

보통 이책과 같은 경제서적들은 대부분 재미가 없다. 정보 획득의 차원에서 읽게 되고 모르는 것을 알게된다는 차원에서 재미 있는 경우가 있지만 소설을 읽는 것과 같은 재미는 아무래도 덜 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흥미위주의 음모론식의 책들이 조금의 재미를 주게 되는데 '경제를 읽는 기술 HIT'는 스토리텔링이 상당히 잘 되어 있다고 본다. 이미, 경제관련책들을 꽤 읽었고 경제 역사에 대한 책들도 읽어 그런 것인지 확신할 수는 없어도 책이 상당히 잘 구성이 되었다.

 

이것 저것 백과사전식으로 펼쳐 이것 저것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고 큰 그림의 조각들을 하나씩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이 책이 구성되어 있다. 미스터리한 경제에 대해 우리에게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구성을 선사한다. 경제는 사실 어렵다는 말을 내가 할 정도로 알지는 못하지만 어렵다.

 

실제로 책 저자에게 격하게 동의하는 것이 수학에는 젬병인 나도 경제에 대한 책을 읽을 때 숫자와 관련된 두려움이 있었지만 경제는 철학의 일부라고 접근하면 그나마 숫자에 대한 두려움은 사라진다. 대신, 수학과 같은 정답은 없어진다. 쓸데없이 숫자를 나열하고 보여줘서 그렇지 경제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하다. 그런 이유로 어느정도는 알아야만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저자가 설명한 것처럼 역사를 읽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각 사상이 왜 나왔는지 그런 사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저절로 배우면서 조금씩 조금씩 경제에 대해 알게 된다.

 

갈수록 경제는 어려워지고 있다. 일개 성에서 통용되는 것들이 여러 지주들로 통용되고 어느덧 한 국가로 범위를 넓히고 다시 근처 국가로 확대가 된 후에 점점 퍼져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면서 경제를 아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 슈퍼에서 알바하는 사람이 그리스의 경제문제가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알 수는 없다. 관련성에 대해 깨닫지도 못한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내가 가 본적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는 이름만 들어 본 국가에서 일어난 일로 인해 내가 영향을 받는다.

 

경제를 알지 못해도 사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열심히 일하고 돈벌고 살면 된다. 여기까지가 우리가 열심히 살면서도 제자리인 이유다. 어쩔 수 없이 배울 수 밖에 없는 것은 최소한 몰라서 당하지는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혀 상관없는 일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고 대비하기 위해서 경제를 어느정도 배워야 한다.

 

책은 옛것과 새로 알아야 할 것들로 나눠져 있는데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조금 아쉽다. 이왕이면 아주 조금 더 내용을 진행했으면 했는데 적당한 선에서 멈춘 것이 아쉬웠다. 여러가지를 보여 주는 선에서 그친 듯한 인상이였다. 경제학자가 아닌 한계일 수 밖에 없기는 하다. 그래도, 경제학자들이 이런 책을 펴 내 좀 재미있게 설명하고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다른 나라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런 책들이 경제학자나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이 아니라 상관없는 - 저자가 경제지에 근무했다고 하지만 - 분야의 사람들이 펴내고 더 인기를 끄는지 좀 반성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책은 좋은데 경제에 대해 처음 공부를 하고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전작인 '지금 당장 경제기사를 공부하라'를 읽고 읽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기초와 기본에 대해서는 읽은 후에 이 책을 읽을 때 더 도움이 되고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많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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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니콜라스 카 지음, 최지향 옮김 / 청림출판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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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제와 내용은 참 좋은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에 충실하려고 했는지 몰라도 너무 말이 길고 비슷한 말을 반복해서 하는 점이 아쉽다. 아무리 좋은 이야기라도 무한 반복되는 주입은 머지않아 질리고 다른 것을 찾게 만들고 싶은 것처럼 책의 내용이 단 하나의 주제를 위해 엄청나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에는 같은 말을 이리저리 반복한다는 느낌이 들어 읽으면서 좀 힘들었다. 계속 집중하며 정독으로 읽어야 하는지 조금은 속도를 높혀 중간 중간은 건너뛰어야 할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 하여 100% 정독으로 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90%이상은 정독으로 읽었다.

 

갈수록 정보의 대량화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정보가 자기에게 올바른 정보이고 도움이 될 것인지 힘들어 지고 있다. 단어 하나를 쳐도 수 많은 정보가 쏟아지고 알고리즘에 의해 평소 내가 자주 검색하고 관심있는 정보와 연결성을 갖고 보여주기도 하지만 검색업체의 이익에 부합되는 정보가 먼저 등장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참 신기했다. 도대체 왜 사람들이 물어보는지 몰랐다. 물어보기 전에 검색을 하면 금방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지식이라는 것이 정보를 얼마나 더 확실하게 찾을 수 있는가에 대한 부분이라고 생각마저 들었다. 어떤 궁금증이 있으면 그와 관련된 힌트를 갖고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찾았으나 많은 사람들이 전혀 힌트를 갖지 못하고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착각을 했었다. 지금은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지도와 시계가 얼마나 많은 영향을 인류에게 미쳤는지에 대해 말하면서 정작 그다지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알려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아니 당연히 문자와 인쇄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을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다. 너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크라테스까지 거슬러 올라가 말한다. 소크라테스는 오히려 인쇄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문자가 되어 읽게 되면 우리의 사고를 방해하기 때문이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면 또 틀린 말은 아닌듯 하다. 문자로 되어 읽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는 긍정적인 측면은 있지만 구전되어 우리가 외우고 두고 두고 생각이 난다는 점에서는 떨어졌으니 말이다.

 

인터넷은 온갖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하고 한 명의 똑똑한 개인이 아니라 다수의 개인들이 모여 엄청난 지식을 만들어 가는 것을 보여주지만 정작 각 개인들은 갈수록 생각하지 않고 말초적인 상황과 감각에 의지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행동을 생각해보니 나도 책은 거의 대부분 정독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도 읽는 편이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은 쓰으윽~~ 하고 읽을 때가 많다. 책을 읽는 것과 같은 집중과 몰입도로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러 사람들의 글을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읽지만 그 사람이 쓴 글을 자세하게 읽는 것이 아니라 통으로 전체적인 관점에서 보게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죄와 벌'이라는 작품을 읽어 본 적은 없지만 그 책에 대해서 아는 체를 하는 것과 같은 결과가 나오는 오류가 생긴다. 정작 내 생각은 갖고 있지 않으면서 알고 있다고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아 지고 있다. 생각해보니 그나마 책을 정독하고 인터넷에서 글을 읽다보니 인터넷 글을 쓰으윽~~하고 읽어도 중심을 잡고 있는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가 쓰고 있는 글이나 타인의 글을 읽는 버릇을 보니 사람들이 블로그등에서 글이 많은 포스트보다는 그림이 많은 포스트들이 더 많은 인기를 끌고 사람들이 많이 읽고 댓글도 많이 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어떤 글은 많은 사진과 글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 본인의 생각은 없다. 간단하게 글을 읽고 사진보고 다시 글을 읽고 사진을 본다. 이런 글들이 인기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귀찮아서 그렇기는 못하지만 결국에는 이런 것들이 바로 저자가 말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마디로 진득하게 앉아서 읽고 있는 것보다는 대강 보려면 그렇게 긴 글보다는 짧게 짧게 사진과 함께 있는 글들이 더 잘 읽히고 - 이건 뭐 당연하지만 - 지금 사람들에게 잘 맞는 것이다. 이러다보니 깊게 생각하고 한 개인의 제대로 된 생각을 읽고 감탄하고 부러워하기 보다는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것에만 보고 읽으면서 생각한다고 하짐나 정작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 생각이라는 것을 하며 살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이런 것을 우연히 떠올랐다. 생각을 한다면 도저히 저지르지 않을 행동을 한다. 생각이라는 것에도 다양한 구분이 있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생각은 어떻게 보면 삶에 대한 인생에 대한 세상에 대한 철학과 맞닿아 있다. 돈을 벌기 위한 고민이나 점심에 무엇을 먹을까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다.

 

갈수록 사람들은 똑똑해지고 아는 것이 많아지고 있지만 정작 생각을 하며 사는 사람들은 예전이나 다를 바가 없거나 더 적어지고 있다. 실제로 딱히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산다고 어려운 점은 없다. 나도 안하고 너도 안하니 별 무리가 없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조선시대 사람들에 비해 아는 것이 많다고 그들에 비해 지혜롭고 똑같은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여러 연구에서도 컴퓨터를 통해 도움을 얻으면서 과제를 수행한 팀과 아무런 힌트도 없이 과제를 수행한 팀을 비교하면 초기에는 힌트를 얻는 팀이 앞서가지만 서서히 그 차이는 좁혀지고 결국에는 힌트를 얻지 못한 팀이 이긴다고 한다. 특히 이 팀을 며칠 후에 다른 과제를 똑같이 수행하게 했을 때 힌트도 없이 했던 팀이 훨씬 더 훌륭한 결과를 보여줬다고 한다. 공원에서 산책을 한 팀과 복잡한 도시의 도로를 걷게 한 팀이 수행한 결과에서도 전자가 훨씬 뛰어났다고 한다.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이 똑똑해지고 있으나 오히려 생각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우습지도 않게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인터넷을 멀리하라는 이야기보다는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현실에서 인터넷을 제외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다. 그렇다면 그 대안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은 책을 읽는것이라 본다. 인터넷에 비해 상대적으로 볼 때 더 집중하고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매체(?)가 바로 책이다.

 

나라고 별 수는 없다. 인터넷을 통해 똑똑해 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남의 생각을 내 생각이라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전혀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 읽지도 않았으면서 읽은 것처럼 행동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도 착각하고 살지만 상대방도 눈치채지 못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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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ㅣ 경제에 통하는 책 8
고영성 지음 / 한빛비즈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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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는 시기가 있었다. 특히, 한빛비즈라는 출판사에서 많이 나왔다. 거의 대부분 인터넷으로 유명해 진 사람들을 섭외해서 책을 출판 했는데 내용들이 상당히 좋았다. 현재 경제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제도권 이사가 아닌 사람들이 펴 낸 책이라 더 새롭고 쉽게 이야기를 하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몇 권을 읽고 나서는 더 이상 읽지는 않았다.

 

이 책도 출판시기가 내가 읽던 시기를 지나 새삼스럽게 읽을 생각이 들지 않아 읽지 않았는데 우연히도 이 책의 저자와 만나 이야기할 시간이 있어 그 후로 그렇다면 읽어봐야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가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경제기사라는 문구를 보고 신문을 하나씩 보여주면서 그 이면에 이야기들을 주로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 생각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 보다는 경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방면을 하나씩 하나씩 설명하는 책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경제 기사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경제관련 거의 대부분을 이야기해야만 경제 기사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될 테니 말이다.

 

매 단락마다 기초적인 질문을 하고 OX퀴즈를 하는데 아쉬운 점은 정답만 알려주고 해답을 풀어주지 않는다는 것이였다. 책 내부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씩 내용을 알게되지만 그래도 답을 맞힌 순간에 해설을 보고 다시 책의 내용으로 읽으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코 내가 문제를 많이 틀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여타의 책들은 기본에 충실하는데 그치는 반면에 책 중간 중간에 심층분석이라 하여 경제기사 하나를 보여주고 그와 관련되어 생각할 꺼리와 경제기사를 어느 정도까지 신뢰해야 하는지 검토하고 다른 측면은 없는지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하는 부분과 기획이라고 하여 우리가 뜨문 뜨문 보고 알게 되고 통으로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설명을 하는데 있어 보인다.

 

경제기사를 보기 위한 내용을 설명하려니 여타의 책들은 특정 부분을 자세하고 넓게 설명하는데 비해 이 책은 경제와 관련된 전 부분을 설명하여 갖고 있으면서 두고 두고 관련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어 보인다. 역으로 보자면 워낙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자니 책을 읽으면서 약간 정신없을 정도로 이해해야 할 부분이 너무 가득하다. 하나를 알고 이해하기도 벅찬데 또 다른 분야로 넘어가서 읽어야 하니 따라가는 게 버겁지 않을까 싶었다.

 

단순히 설명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저자 본인의 논조를 삽입하여 경제를 바라보는 여러 관점에서 자신이 바라보는 관점을 우리에게 제시하면서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동의를 하느냐의 여부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저자처럼 자신의 시선을 갖고 경제기사를 봐야한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으로 보인다.

 

책과 연관성이 있으면서도 없는 이야기를 하자면 책에 저자의 캐릭컬처가 나오는데 볼 때 마다 괜히 부러웠다. 이렇게 자신의 캐릭컬처가 그려져서 평생 써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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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독서처방 - 매혹적인 독서가 마녀의 아주 특별한 冊 처방전
김이경 지음 / 서해문집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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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기위해 마녀라고 했다고 하는데 그 대신 주변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것이 마녀가 아닐까한다. 아무래도, 마녀라는 존재는 좋든 나쁘든 사람들에게 시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일테니. 이런 점에서는 미처 주변의 시선을 너무 인식하지 않았나하는 뜬금없는 생각도 든다.

 

총 6파트에 걸쳐 설렘, 사랑, 치유, 희망, 위로, 이별에 대한 주제로 그에 걸맞는 책을 읽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서평이라는 것이 책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경우도 있고 책과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자신과 관련되어 있는 이야기와 함께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늘 시작은 자신의 일이나 주변이야기로 시작하여 책으로 넘어간다.

 

그런 점에서 신기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일상을 시작하여 부드럽게 책으로 넘어가는 그 과정이 매끄러워서 자연스럽게 책으로 넘어간다. 일상에서 겪은 경험에서 이 책이 어울리겠다고 떠올린 책을 선정한 것인지 책을 읽고서는 이런 경험을 엮어 글을 쓰려고 했던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기도 쉽지 않을 듯 하다.

 

책을 그다지 많이 읽지 않아 그런 면도 있고 주로 실용서적들이나 장르소설을 더 많이 읽어 그런 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소개하는 책들이 거의 대부분 들어 본 적도 없는 책들이 많다. 서평이라고 하면 그래도 유명한 책들이 한 두권정도는 포함될 법도 한데 그런 책들이 포함되지 않다보니 더더욱 낯선 책들로 가득했다.

 

읽으면서 걔중에는 이 책은 읽고싶다는 생각이 든 책들도 있다. 소개하는 모든 책들을 다 읽고 싶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 책은 내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책들이 있었다. 생각해보면 그런 이유가 소개되는 책들이 거의 대부분 소설이나 실용서적들이 아니라는 점일 듯 하다.

 

그나마, 실용서적이나 소설류는 어느 정도 정보를 갖고 책 제목이라도 익숙하지만 그 이외에 책들은 오다가다 책 제목을 들여다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자주 접하지 않다보니 그만큼 내 뇌리에 남아 있지 않다보니 더욱 책들이 낯설고 색다른 책의 소개에 더 신기한 점도 있었다.

 

그렇다고 소개하는 책들이 너무 어려워 가독성이 힘든 것도 아니다. 저자는 오히려 그런 책을 조금은 멀리 한다는 인상도 받았다. 본인이 읽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책을 굳이 소개할 생각이 없는 듯 했다. 잘난체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제목이 '마녀의 독서처방'이다. 그 이유는 6파트에 해당 할 때 이런 책을 읽으면 어떨까하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거다. 어떤 상황에 우리가 처할 때 우리는 어쩔 줄 모르고 힘들어하는데 이럴 때 책은 도움이 된다. 단,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는 잘 모른다.

 

그럴 때 이 책에서 소개된 책을 읽으면서 그 상황을 치유하고 사랑하고 이별한다면 아마도 저자가 원하는 바가 이뤄진 것이 아닐까한다. 그래도 소개된 책 중에 몇 권은 읽지 않았어도 제목은 알고 있는 책이라 아주 작은 위안을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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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Magic - 28일간의 시크릿 연습
론다 번 지음, 하윤숙 옮김 / 살림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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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시크릿이라는 동영상 초반을 보게 되었다. 특이하게 시작되는 영상이였는데 좀 더 보니 자기계발내용이라 나중에 봐야지 하고 결국에는 끝까지 동영상을 보지는 않았다. 그 동영상이 시크릿이라는 책으로도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자기계발서는 그다지 읽지 않을 때라 읽지 않았다.

 

하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 책을 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읽지 않아도 내용은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것을 통해 사람이 개선(??)된다는 것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았다. 뭐, 좋은 내용이다. 자기계발서적들은 한결같이 좋은 내용이다. 삶에 적용하면 좋은 내용이다.

 

이 책은 시크릿의 저자가 새롭게 출간한 매직이라고 한다. 내용은 감사하며 살으라고 하는 것이다. 먼저, 뜬금없는 소리는 감사는 한자이고 고맙습니다는 순수한 우리 말로 알고 있다. 그 것을 안 후로는 될 수 있는 감사합니다보다는 고맙습니다라고 표현을 한다. 그런데, 이게 좀 우스운 것이 우리나라에서 감사합니다는 윗 어른들에게 쓰이지만 윗어른들에게 고맙습니다는 어색한 것이다. 하여 현실에서는 섞어 쓰지만 인터넷에서는 거의 대부분 고맙습니다로 한다.

 

색다른 점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이 경구에 감사라는 단어를 넣어 시작하여 그 의미를 새롭게 완성했다는 것이다.

"무릇 감사하는 마음이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감사하는 마음이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좋은 점

감사하자는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우리는 너무 감사하지 않는 마음으로 산다. 당연하게 생각하고 억울하게 생각하고 못 가졌다고 생각하고 투덜대며 사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감사할 일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잃어봐야 감사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처럼 늘 감사하며 살면 지금보다 더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아닌점

일단, 단지 감사하다는 마음만으로 이토록 책의 전부를 채운 점이 너무나 대단하다. 시종일관 감사하다는 것에 대해 아주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을 한다. 그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정말 고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감사하자는 것은 정말로 실천하고 본 받아야 하지만 그 이상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룩하는 것이 너무 많다. 저자가 실제로 그런 경험을 많이 했는지 모르겠지만 현실에서 그렇게 계속 모든 일이 이뤄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내 믿음이 부족한가 보다.

                                             출판사에서 선물받아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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