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의 핵심 ㅣ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
조셉 콘라드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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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콘래드라고 읽는 저자의 원래 이름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제니오프스키이다. 원래 이름에서 느끼는 것과 같이 러시아 출생으로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그 후 고아가 된 후에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넘어가 선원으로써의 삶을 살다 늦은 나이인 서른 일곱에 작가로써 데뷔를 하고 여러 작품을 세상에 내 논 작가이다.

조셉 콘래드도 조세프 콘래드로 읽기도 하고 조셉 콘라드로 읽기도 한다. 어떠한 이름으로 부르던 암흑의 핵심이라는 책을 집어 들기 전까지는 이름도 알지 못했던 작가이다. 오로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1권부터 차례대로 읽다가 순서가 되어 읽게 된 작가였다. 도대체, 이 작가가 왜 세계문학전집의 7번째 순서로 소개되었는지가 궁금할 정도였다. 그토록 유명한 작가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먼저 소개가 되었다는 점이 말이다. 저작권과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암흑의 핵심의 저자로써 조셉 콘래드를 알게 되었지만 조셉 콘래드의 작품은 알게 모르게 이미 친숙하게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명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을 탄생시킨 원작의 저자가 바로 조셉 콘래드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처음 다가온 작가이지만 서구사회에서 특히, 영어권 나라들에서는 유명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현대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지욱의 묵시록'의 원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년 전에 이 영화를 볼 때 제목답게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표현을 달고 극장에서 상영할 때 당시 극장에서 새로운 기술이라면 THX사운드가 도입되어 이 영화를 볼 때 그전과는 다른 새로운 음향효과로 영화를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의 압박이 있었다. 비록, 당시 본 영화가 제대로 된 영화가 아니라 이리 저리 가위질을 당한 영화였을지라도 그 충격만큼은 고스란히 전달이 되었다. 들어갈 때와 달리 극장 상영관이 왜 그다지 껌껌하고 어두웠는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다.

그 외에도 로드 짐, 노스트로모, 사보타지, 비밀요원, 결투자들, 알마이에르 가의 광기등 꽤 많은 영화작품에서 조셉 콘래드의 작품이 원작이거나 참고하여 만들어졌다는 알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조셉 콘래드의 작품을 봤던 것인데 그 작품들의 원작이 조셉 콘래드라는 것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있었다. 거창하게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고 할 정도는 아니여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그동안 내 주변에 있었는데 내가 알아채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 '암흑의 핵심'은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이듯이 책을 읽기 전에 지옥의 묵시록을 보고 읽는다면 더 잘 이해가 되고 영상이 뇌리에서 영향을 미쳐 책을 읽는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암흑의 핵심보다는 영어 제목이 Heart of Darkness인 것을 보면 어둠의 심연이나 어둠의 속이라는 표현이 좀 더 다가온다. 나름대로 의역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딘지 모르게 책의 내용을 생각할 때 암흑의 핵심은 오히려 너무 모호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암흑의 핵심'은 어느 선원이 자신이 겪은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철저히 글도 선원이 이야기하는 것을 그대로 옮겨 적고 있어 선원의 관점에서만 모든 것을 우리는 알 수 있고 들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선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토록 자세하게 세밀하게 묘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사람은 없을 듯 하다. 만담꾼도 이러한 만담꾼이 없을 듯 하다. 다만, 분명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이토록 재미없게 이야기할 수도 있나하는 생각도 든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흥미를 갖고 들으려면 재미있게 여러 요소를 섞어가며 이야기할텐데 분명히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듣는 사람들이 재미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괜히 물어봤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책을 읽는 사람들도 알아서 읽으라는 뜻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이런 경험을 이야기할테니 한번 들어보라는 식이다.

이야기의 화자인 선원이 아프리카 콩고에 가서 겪은 일로써 콩고에서 코끼리 상아를 수집해 오는 한 직원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은 상아를 수집해서 보내주는 커츠라는 사람을 그곳에서 데리고 나오는데 가면서 커츠라는 사람이 무용담을 넘는 신화와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고 사람들이 그에게 보내는 찬사를 넘는 경의를 알게 되고 그의 이야기가 단순히 지도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격화된 사람의 이야기로 사람들이 받아들인다는 것도 목격하게 된다.

커츠라는 사람이 절대권력을 넘어 신과같은 입지를 그곳 사람들에게 다지고 있고 그가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이나 말들도 어딘지 모르게 신비한 말들로 -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갖고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커치를 결국에는 그곳에서 데리고 나온다. 그가 죽은후에도 여전히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남아있고 심지어 약혼자마저 그를 경외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끝을 맺는다.

그가 그토록 신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있던 지역에서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던 내용을 이야기하고 앞선 무기를 들고서 그들에게 강력하고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다. 사람이란 일단 하나의 포지션을 획득하고 방향을 설정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계속 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커츠는 분명히 어쩔 수 없이 한 행동이나 이야기들은 분명히 아니였을 것이다. 그가 처음부터 위대하고 대단한 인물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좀 더 이익을 얻기 위해 했던 행동에 사람들이 겁을 먹고 공포를 느끼며 자신을 대접하는 걸 느끼는 순간부터 서서히 자신이 스스로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다는 확신을 얻고 사람들에게 전파를 했을 것이다. 콩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처음에는 같은 처지에 있던 백인들에게까지 말이다. 어떤 인간이든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은 주변을 전염시키고 어정쩡한 사람들은 그러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어느 순간부터 믿고 따르게 되어있다.

 

이런 자기 확신과 믿음이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면 본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발전된 사회를 이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반대 방향으로 전개되면 아집에 빠지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처럼 '나를 무조건 따르라'가 되어서 사회적인 문제까지 발전하게 된다. 순박하고 어리숙하고 세상물정을 잘 모르고 누군가하는 이야기를 금방 믿는 사람일수록 이런 암흑의 핵심과 같은 사람에게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암흑의 핵심'은 콩고라는 곳에 들어간 한 백인이 흑인들을 상대로 벌였고 그 후에 백인들마저 전염이 된 것이지만 그와 달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그때보다 더 고도로 발달이 되었고 온갖 지식이 범람하고 앎의 확장이 넓어졌지만 여전히 혹~~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한 편으로는 얼마나 스스로에 대한 자기확신이 없고 공허하면 그렇게 쉽게 빠지는 것일까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 책은 제국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는 작품의 해설이 있다. 실제로 조셉 콘래드도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여러 행동이나 글도 쓰고 몸소 실천했다고 한다.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을 읽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은 오로지 내 몫이라 여기고 당시의 상황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 맞게 내가 생각한 점을 썼다는 것을 밝히며 이만 서평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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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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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라는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공병호씨가 펴 낸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 회사에서 강사로 초빙을 해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작 책은 읽지 않았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옮겨서 그 책을 읽고서는 책과 함께 공병호씨가 관련된 강의를 테이프로 함께 줘서 그걸 들은 적이 있는걸 제외하면 실제로 공병호씨가 직접 쓴 책은 이번 책이 처음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분이고 책을 펴 내면 늘 서점에서 어떤 책이 나왔는지 눈여겨 보기만 하고 하다보니 읽지 않았다. 하여, 큰 맘(??)먹고 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이 책 말고도 몇 권 더 있었지만 이 책이 조금 더 끌리기도 했고 좀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말이냐?

 

잘 못 들으면 저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잘 들으면 커다란 축복의 말일 수도 있다. 자신이 어떤 습관을 갖고 살아 왔고 살아 갈 것인가에 따라 저주가 될 수도 있고 축복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축복이 되는 경우보다 저주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얻기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고 어렵다. 나쁜 습관은 익히기도 쉽지만 유지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저절로 된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책 제목처럼 배신을 하지 않는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다. 죽어라고 먹어대면 살이 찌고 열심히 공부를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생기고 - 승진, 합격등등 - 매일같이 술,담배를 하면 건강을 해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이 좋아지고 무엇이든지 내가 한 행동과 생각에 따라 부합되는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반대의 경우는 극히 일어나기 힘들다. 아니,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이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에서는 아웃풋과 인풋이라는 개념으로 설명을 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아웃풋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하는 인 풋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것이 바로 습관이라는 거다. 아무리 아웃풋이 잘 나와도 인풋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아웃풋마저 더이상 볼 것이 없게 된다. 이런 인풋을 위해서는 스스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 고정관념인지는 몰라도 제목이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서 책에 나오는 내용은 전부 습관과 관련되어 있는 내용이라 여겼으나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모든 것이 다 자신의 습관과 연관되어 있다면 그건 정말로 반박할 수 없지만 내가 읽어볼 때 습관이라는 이야기는 초반에 다뤄지고 중 후반에는 꼭 습관하고는 상관없는 좋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굳이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도 무방한 좋은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좀 더 습관에 대해 더 파고들어 습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지켜야하는 방법, 유지하는 방법, 그에 따라 파생되는 결과등 오로지 습관과 관련되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해 줘서 읽으면서 습관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에서는 공병호씨 자신의 습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신이 지키는 습관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읽어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저절로 들고 역시 성공한 사람은 다르다고 고개를 끄덕여지게 된다. 습관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이라고 믿고 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것을 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본다. 본인이 의식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하는 것은 나쁜 습관에 속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좋은 습관은 될 수 있는 한 유지하고 새롭게라도 얻으려 하고 나쁜 습관은 의식적으로 없애려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무슨 허튼 소리냐고 할 수는 있는데 내가 하는 행동과 동일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습관이라고 할 때 남들의 눈에 볼 때 - 남들의 시선에서 -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매일같이 빈둥 빈둥 거리는 습관이 누군가의 눈에는 아주 아주 잘못된 습관으로 보일 수 있다. 본인에게는 그런한 행위가 새로운 창작을 하는 에너지를 얻는 과정일 수 있고 그러한 습관중에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떠 오를 수 있다. 꼭 바쁘게 살고 무엇인가 거창한 것을 해야만 좋은 습관이고 스스로를 발전시키지 않는 것은 나쁜 습관이 아니라고 본다. 책을 읽다보니 성공 지상주의로 볼 때 말하는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이 좋다고 하는 인상을 받았다. 그냥 괜히 딴지를 한 번 써 본다.

 

본인이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부터 무엇인가 변화를 필요하거나 누군가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보인다. 하루 하루 반복되는 삶에서 어딘지 지겹고 잠시라도 '이렇게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하고 성공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동기부여가 되고 '그래 나도 한 번 해 보자~!'하는 것과 같은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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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김병완 지음 / 함께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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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고정관념으로 보자면 - 이 고정관념은 알고보니 동양인들에게만 한정되는 것 같기도 하다만 - 뚝심있게 책상에 앉아 책을 펴 놓고 연필로 밑줄을 쳐 가며 중요부분을 체크하고 문제를 푸는 걸로 생각된다. 한 마디로 학생시절에 흔히 어른들이 '공부해라'할 때 바로 그 공부가 공부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아니라면 어른이 되어 각종 시험을 보기 위해 무엇인가 하는 행위를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했다.

 

공부의 정의는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학생때나 시험을 보기 위해 하는 공부만이 공부가 아닌 것이다. 굳이 시험을 치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독서를 했지만 이러한 행위를 공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아마도 고정관념에 빠져 그랬던 것이라 생각된다.

 

뒤 돌아보면 무엇인가를 알고 싶은데 누구에게 배울 수는 없으니 선택한 것이 독서였다. 이를 통해 어느정도까지의 수준에 이르렀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배우고 싶고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배우고 익혔다. 이걸 공부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냥 책을 읽는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책 읽는 행위를 통해 - 즉, 독서 -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공부를 한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공부는 책상에 앉아 하는 좀 더 거룩하고 숭고한 의미로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나는 열심히 공부를 한 것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지겹다고 느끼지도 않고 한정된 시간에 달성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지도 않고 그저 책을 읽었던 행위가 공부였던 것이다.

 

하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지만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을 때 특정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 같은 분야의 책만 집중적으로 몇 십권씩 읽었다. 다만,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았고 시험을 치기 위해서 반드시 머리에 남기려고 하지 않아 공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듯 하다. 머리에 들어오든 말든 아는게 있든 없든 계속해서 한 권 한 권 독파하며 읽었기에 더더욱 공부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공부라는 것이 그토록 거창한 것이 아니였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히면 그것이 공부였다. 더구나, 시험을 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위해 한 행위가 아니라 더더욱 부담없이 모르는 것을 알 때 까지 계속해서 익히고 또 익힐 수 있다. 대신에 나같은 경우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 기초가 약하다는 사실에 어딘지 모르게 늘 사상누각이 되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이 있는 것 같다.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의 저자는 3년 동안 9,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구때문에 사실 거부감이 들었다. 하루에 평균 8~10권은 읽어야 가능한 수치인데 그렇게 읽었다고 하니 내가 읽는 독서와는 달라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책을 그렇게 읽는게 좋은가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한 편으로는 질투심이 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 책의 저자가 눈에 밟히고 이 책도 눈에 들어오다보니 결국에는 읽기로 했다.

 

최근에 유행하는 책 제목중에 20대에~~ 30대에~~ 40대에~~와 같은 게 많아 이 또한 사실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 나이가 아니면 하지 말라는 소리냐를 비롯한 괜한 반골기질이 나와 오히려 안 읽으려고 의식적으로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읽게 되었다. 한 편으로는 50대에~~ 60대에~~라는 책은 없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면서 그 분들에게는 책이 잘 안 팔리나하는 의문도 든다.

 

40대는 우리 삶에서 거의 반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회사에서 독립내지 나오게 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이제 알만큼 알았으니 본인의 사업을 하려고 마음먹는 시기이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모색할 나이대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공부를 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저자 자신이 바로 이 연령대에 회사를 그만두고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만 읽으며 공부를 했기에 자신있게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도 한다.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40대에는 인생도 많이 경험했고 사회에서도 감히 무시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연령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훨씬 더 크다. 이 두려움은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에 급급하지만 50대, 60대에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하다는 이유로 청춘이라 생각하고 할 수 도 있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의 40대는 과거의 30대 초반에 해당하기에 젊음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40대에 자신이 해야 할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맞는 말이다. 꼭, 40대만이 아니라 어느 연령대이든 학생때의 공부와는 다른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지만 특히 40대에 중요한 이유는 인생의 후반전이 바로 40대에 결정되기 때문이란다.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가 배우고 익히는대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 본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공부라는 것이 여전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위해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공부를 할 수 없고 자신만의 공부를 할 수 없다.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는 오로지 자신을 위해 자신이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잘 하는 점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하는 일이다. 세상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알게 되거나 깨닫게 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그저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한 살 한 살을 먹어 나이에 따른 대접을 받을 뿐이다. 이러면 어느 순간 후회라는 것이 찾아온다. 나이만 먹었구나하고 말이다. 불행히도 단언할 수는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이런 후회조차 하지 않고 인생을 후반을 맞이하고 그냥 살아간다.

 

공부를 한다고 꼭 잘 사는 것은 아니고 대단한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다. 편견이지는 몰라도 공부를 한 사람중에 최소한 먹고 사는데 있어 힘들어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공부라는 것이 고정관념의 그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공부일 때 말이다. 공부라는 것은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발전된 사람이라는 뜻이 되어 그런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책 제목처럼 공부에 미칠수는 없겠지만 각자 자신을 위한 공부는 필요하다고 본다. 책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어딘지 좀 공허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 어딘지 공부하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없는 듯 해서 - 공부를 하라는 주장 하나만큼이라도 제대로 받아들이고 실천한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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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의 선물 - 인생의 전환점에서 만난 필생의 가르침
에릭 시노웨이 & 메릴 미도우 지음, 김명철.유지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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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자신만의 멘토가 있었으면 한다. 멘토와 멘티의 관계를 많은 사람들이 원하지만 자신이 멘토가 되기보다는 멘티로써 자신이 무엇인가 막히고 어려울 때 언제든지 이에 대한 조언과 충고를 들을 수 있는 사람 한 명은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갖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이는데 책의 주인공인 하워드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해 준 멘토였다. 많은 사람들에게 늘 지혜를 선사하고 도움을 줬지만 그 중에서도 '하워드의 선물'을 저술한 에릭에게는 단순히 멘토를 넘어 아버지와 같은 역할까지 한다.

 

어느날 건강한지 알았던 하워드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에 걸렸을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듯이 자신도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려 하고 에릭 역시 함께 이야기했던 내용중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발췌하여 책으로 펴 냈다. 단순하게 둘이 나눈 이야기가 아니라 에릭 주변에서 내적으로 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워드와 함께 나누고 다시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여 그가 새로운 전환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이 책의 주인공인 하워드는 바우포스트의 창립자중에 한 명이라고 하는데 바우포스트가 세스클라만이 이끄는 유명한 가치투자 운용사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새로운 워렌 버핏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인데 그런 곳을 창립했다는 사실이 어딘지 더욱 나에게는 친근감이 들었고 책 내용중에 그곳을 계속 있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실제로 그랬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 11가지 꼭지로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생각할 꺼리를 던져주고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나름대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인생에 있어 멘토를 만날 수는 없어도 이런 종류의 책을 통해 꼭 사람이 아니지만 멘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만났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워낙 좋은 내용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어 전부 소화하기에는 힘들것도 같다. 한 가지만 터득하고 실천하기에도 쉽지 않은데 한 권의 책에 여러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읽고 끝낼 수도 있을 듯 하다. 또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면 어딘지 오글거리는 느낌을 버릴 수 없을 때가 있다. 

 

'하워드의 선물'을 분야로 구분하자면 분명히 자기 계발에 속할 것이라 보지만 - 책에서는 자기 개발이라 표현 - 책 내용을 읽고 있자면 그 보다는 철학책이라고 하여도 무방하지 않을까 한다. 우리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인생을 살면서 고민하는 내용에 대해 하나씩 하나씩 정답을 알려주지 않지만 생각할 여지를 주기 때문이다.

 

다만,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가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그 속도게 맞게 생활을 하고 발전을 했지만 점점 사람들은 사회가 달려가는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인간이 만들어 낸 속도지만 갈수록 탄력에 의해 그 속도는 점점 더 높아가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속도를 쫓아가는데 급급하고 하나 둘씩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사회가 요구하는 속도와 제시하는 수준을 따라 잡지 못하니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하고 되고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들이 그러한 고민을 사는 것이 다 그렇다는 고민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온 사례들처럼 내 인생의 전환점으로 여기고 굳이 달려가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뚜벅 뚜벅 걸어가면 될 것이다.

 

빨리 달려가서 속도에 속도를 더해 결승점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야할 방향만 정해져 있고 그 방향이 맞다면 걸어가도 되고 잠시 쉬어가도 되고 옆 길로 갔다 와도 된다. 갈수록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가느냐가 더 중요한 사회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고 이에 대한 책이 나오고 사람들이 실천을 하면서 사회가 새롭게 발전하고 변모하고 진행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책에 소개된 '유명인의 문화'처럼 사람들은 자신들이 각종 언론을 통해 소개되는 사람처럼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서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공허함과 삶이 힘들다고만 느끼게 된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화려한 타인에게서 출발하고 따라하려는 것이 바로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지점이 아닐까 한다.

 

그 외에도 책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와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다양한 조언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어떻게 살 건인가?"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등등 우리가 살면서 맞다뜨리는 지점을 어렵지 않게 두명이 구술하면서 편하게 만날 수 있게 해 준다. 꼭 심각하게 읽을 필요없이 편하고 느긋하게 두 사람의 대화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듣는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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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 선대인연구소가 대한민국 오천만에게 답하다 ㅣ 선대인연구 1
선대인경제연구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기관이나 기업에 연관되지 않는 연구소가 극히 드문 실정에 선대인연구소는 그런 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이권이 조금이라도 있는 곳과 연관이 없다는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는데 굳이 선대인연구소 이외에도 비슷한 (경제)연구소는 많지만 선대인 연구소만큼 인기와 주목도를 받는 연구소는 아마도 없을 듯 하다.

 

단순히 인기와 주목도가 있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상당히 크다. 가장 유명한 삼성경제 연구소에 버금가지 않을까 싶다. 서로 영향을 미치는 대상이나 분야는 조금 다를지 몰라도 훨씬 더 큰 파워를 갖고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정책등을 발표하는 것이야 비슷할 지 몰라도 특정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발표 하는 것에 있어서는 여타의 경제연구소들은 도저히 따라오지 못할 지경에 있는 넘사벽이지 않을까 한다.

 

특히, 다른 연구소와 달리 활발하게 외부활동을 하는 연구소라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어 있다. 그만큼 외부의 지원없이 꾸려가기 위해서는 활발한 외부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노출을 통해 끊임없이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생각은 한다. 다양한 외부 활동중에서도 늘 책을 펴 내는것만큼 활발한 활동도 없는 듯 하다.

 

기관이나 기업에 연관되어 있는 연구소들은 분명히 의식을 하든 하지 않든 분명히 자신이 속한 곳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어떤 압박도 받지 않는다고 해도 알게 모르게 무언의 압력이라는 것이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말이다. 대체적으로 정부관련 연구소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기업관련 연구소들은 대체적으로 사실을 이야기하고 그와 관련된 현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이야기를 전달해 준다고 본다.

 

선대인 연구소는 특정한 영향을 받는 것은 없는다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특정 스펙트럼에 대해서는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본다.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다 보면 저절로 확증편향식으로 끊임없이 한 쪽 면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는 한계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본다. 그게 나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거다.

 

대체적으로 굳이 긍정과 부정을 이야기할 때 선대인 연구소의 주장은 거의 대부분 긍정보다는 부정에 가까운 측면에 속한다. 일견 여타의 연구소들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연구를 발표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반박으로 그럴 수도 있고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하다 보니 저절로 꼭 흑백논리로 볼 때 부정적인 포지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을 수 있다.

 

누군가는 정부나 기업 관련 연구소나 관련 기관들이 이야기하는 주장에 대해 올바른지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하다보니 아닌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겠기에 대척점에 설 수 밖에 없는 외로운 자리로 갔을 경우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스스로 누구의 영향력에도 자연스럽다고 하지만 그런 점이 있어 보인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은 선대인 경제 연구소에 가장 많이 받는 질문들을 모아 그 궁금증을 알려주기 위해 펴 낸 책이라고 한다. 어떤 관점에서 보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책을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는 전체적으로 볼 때 암울하다. 그다지, 미래가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한 뼈를 깎는 고통이 따르지 않으면 많이 많이 힘들구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읽다보니 '그렇구나'하는 점도 있고 '고개를 갸웃'하는 것도 있다. 물론, 감히 연구소 사람들이 한 이야기를 내가 토를 달 수는 없겠지만 알고 있는 것과는 약간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었다. 책에서 설명한 이야기들이 중립적인 것인지 부정적인 것인지 - 아무리 읽어도 긍정적인 이야기는 없어 보인다 - 여부는 확실하지 않아도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 하나씩 조목 조목 설명하면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선대인 연구소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이라는 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도대체 연구소에서 어떤 연구를 하고 과정을 거쳐 그러한 결과가 나왔는지의 여부는 알려주지 않은채 무조건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를 볼 때 아니라고 한다. 지금까지 꾸준히 선대인 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정보와 이야기를 계속 들어온 사람들은 알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나처럼 어쩌다 가끔 뜨문 뜨문 TV 뉴스나 신문 기사를 통해 가끔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 아니, 정확하게 나는 - 궁금했다. 어쩌면, 그 전 내용을 모르고 있던 내 책임인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고 대비를 하지 않으면 갑자기 도적처럼 찾아오는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당하게 될 것이고 부정적인 이야기만 듣고 무조건 몸을 사린다면 절대로 발전하지 못하는 것과 같이 많은 곳에서 긍정적인 면만 부각하고 좋은 면만 보이게 하려고 할 때 과감히 다른 면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부각시키고 환기시켜주는 선대인 연구소와 같은 역할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비록, 낙관자가 승리한다고 해도 말이다.

 

이 책은 특별히 새삼스럽게 이야기하는 내용은 아니다. 이미, 다양한 매체를 통해 - 아마도 선대인 연구소가 앞장서서 - 우리들에게 계속적으로 주의환기를 시켜줬던 내용으로 구성은 되어 있다. 일부 내용은 조목 조목 반박할 수 있는 능력은 갖고 있지 못하지만 내가 생각할 때 그건 아니라고 보는데라는 내용도 다수 포함되어 있어 이에 대한 생각을 해 보는 것도 괜찮은 시간이였다. 나야 워낙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스타일이니. 물론, 부정부패는 절대로 엄단해야 할 문제지만.

 

대체적으로 읽는 책들이 긍정적으로 삶을 묘사하고 투자관련 책들도 지금 어려워도 미래를 보고 활기차게 준비하고 노력하자는 내용의 책과는 180도 다른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라 한쪽으로만 기울 수 있는 편향을 책을 읽는 동안 만이라도 반대쪽으로도 머리가 잠시 기울게 할 수 있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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