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공부 - 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인문학 공부법
윌리엄 암스트롱 지음, 윤지산.윤태준 옮김 / 유유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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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하지 않게 6월 테마가 되어버린 공부다. 공부에 대한 다양한 책을 읽었다. 학생 때 공부를 하지 않았더니 이제서야 공부한다고 끼적거리고 있다. 만약 총량의 법칙이 맞다면 중고등학생 때 워낙 공부를 하지 않아 이제서야 총량을 채워야 하니 한다. 그렇게 볼 때 우리 아이가 공부하지 않는다고 투덜대지 말고 언젠가는 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낙관적인 맘으로 기다려야 할까. 그건 누구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겠다.


가면 갈수록 대학을 간다는 것이 변별성이 떨어진다. 입시학원도 많이 사라졌고 부모들이 교육비에 쓰는 금액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통계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주말에 대치동 학원가 근처를 4시 넘어 갔더니 학생들이 바글바글했다. 그 곳에 특별히 유홍가도 아니고 딱히 커피숍이 많은 것도 아니었다. 길 거리에 아이들은 많았지만 커피 숍같은 곳에는 거의 없었다.


건널목에서 건너려고 기다리는 친구들, 두 세명씩 모여 길을 건너고 있는 친구들. 이 모든 친구들이 전부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원을 끝났거나 이제 학원을 가는 걸로 보였다. 대치동은 여전히 수많은 친구들이 공부하는 장소였다. 지나가면서 그 아이들을 보니 대견하다는 감정보다는 참 고생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곳에 비해 대치동 학원가를 다닐 정도면 공부 수준도 높고 부모의 소득수준도 높을 것이라 예측된다.


이제 이 아이들의 미래는 탄탄대로일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가고 부모가 밀어주니 걱정없이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보이진 않았다. 오히려 이들은 극심한 입시경쟁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치열한 정글 속 아이들로 보였다. 내가 어떤 답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답이 없으니 공부라도 잘 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여도 차선은 될 수 있다. 엄청난 이 줄서기에서 자신이 난 없다. 우리 아이도 저 줄에서 앞 자리에 설 것 같지도 않고.


내가 지금하는 공부는 입시공부가 아니다. 자발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공부이다. 내가 호기심을 갖고 지적 허영심마저도 충족하는 공부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내가 하고 싶고 원하고 궁금한 걸 배우는 여정이다. 갈수록 영역이 확장되며 끊임없는 세계에 빠져 해도 해도 부족하다. 하나만 제대로 하기도 힘든데 이것저것 조금씩 찔러가며 공부하니 딱히 전문적인 영역은 부족해도 어지간한 걸 아는 척 정도 할 수 있는 정도다.

스스로 공부하다보니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한 공부가 결국에는 독서였다. 독서를 통한 지식의 탑쌓기와 확장이 내 공부의 모든 것이었다. 걔중에는 단순히 지식으로 끝날 수 없고 실천해야 할 영역도 있었다. 이런 부분은 그나마 다행이도 직접 실천을 해서 공부로 닦은 이론과 실행을 겸비하도록 했다. 이렇게 쓰고 보니 거창한데 그저 실행했다는 정도다. <단단한 공부>는 서점에서 보고 책으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알려주는 책으로 알았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그보단 차라리 입시 공부에 가까운 내용이다. 책 저자가 오랫동안 선생님이었다. 대놓고 이야기한다. 공부는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더 단단하게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알려준다. 교과서를 잘 읽는 법을 알려주고 요약하는 법을 알려주고 이걸 다시 어떤 식으로 복기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단순히 독서로 공부하는 것이 아닌 학습이라 불리는 공부를 알려주는 책이라 처음 생각과는 다소 달랐다.


그렇다고 공부에 대한 접근과 방법이 딱히 다르거나 몰랐던 방법은 아니다. 단순히 입시를 위한 공부는 조기에 빠른 결과를 내야 하니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다 똑같다. 일단 국어를 잘 해야 한다. 이건 다독으로 얻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어휘가 늘어난다. 이를 통해 생각과 사고가 확장된다. 그런 후 쓰기를 접목한다. 쓰면서 사고와 생각을 정리하고 스스로 요약하는 법을 터득한다. 어떤 영역이든 이렇게 한다.


이런 방법을 공부라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어 한다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학생 때는 힘들다. 누가 시켜 해야하는 공부라서 억지로 해야 한다. 이해하고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외우고 요약하며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이러니, 실제로 학습에서 중요한 점을 놓치게 된다. 물론, 중요부분이 문제로 출제되지만 내 생각이 아닌 타인의 생각을 더 중요시하게 된다. 내가 아무리 중요하게 여긴 부분이고 감동한 부분이라도 출제자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엉뚱한 공부를 한 꼴이 된다.


선생으로 공부의 중점이라 처음 알려주는 것이 듣기다. 듣기가 제일 중요하다. 수업 시간에 딴 짓하지 않고 집중하며 선생이 한 이야기를 들으면 된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한 공부가 되며 듣기를 못하면 어렵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다양한 공부 방법 중에 이 책은 처음에 듣기로 시작하지만 결국 제일 많은 분량은 읽기와 쓰기다. 결론은 독서다. 많이 읽으면 스스로 깨달으며 중요한 걸 알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분야가 융합되며 지식이 확장되고 인사이트가 조금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 책은 단순한 인문학 공부법은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공부가 쉬운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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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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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읽을 것인가 -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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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왜 하는가
스즈키 코지 지음, 양억관 옮김 / 일토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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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는 필요없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점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에 한 가지 의문은 학교에서 배운 공부가 필요없다고 하는데 정작 학교 공부를 잘 한 사람이 사회지도층이 된다. 한국에서 가장 공부 잘 한다는 사람이 들어가는 서울대 출신이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보면 학교 공부가 필요없다는 말이 이상하다. 논점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정확하다.


학교 공부를 잘 했다는 것이지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배운 공부를 뼈때로 관련 학문을 더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학교 공부는 필요하다. 그렇지 않은 대다수 사람에게 학교 공부가 필요하냐는 자녀의 질문에 대답은 궁색하다. 학교 공부를 잘 했다는 뜻은 머리가 똑똑하다는 것도 있지만 인내를 잘했다는 의미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참고 앉아서 공부했기에 고득점이 가능했다.


거기에 고득점을 맞아 들어간 대학출신이라면 인내와 똑똑함이 검증되니 대기업도 어느 정도 필터링은 되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 외에 좋은 대학을 나왔다는 것이 어떤 검증이나 판단에 효과적인 필터링은 되지 않는다. 자신의 인내하고 공부하지 못한 아이가 실패한 것도 아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봐야 결정이 된다. 좋은 학교를 나오면 사회지도층 인사가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을 뿐이다. <공부는 왜 하는가>에서 학교 공부를 잘 할 필요성이 있다고 알려준다.


이해력, 상상력, 표현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교과서를 읽으며 이해력을 높히고 이에 따라 상상한다. 그 후에 스스로 이해하고 상상한 걸 표현한다. 이런 방법은 학교 다닐 때 배워야 한다. 책에서 언급한 학교 공부 잘한다는 의미는 고득점이 아니다. 이해력, 상상력, 표현력을 향상시키는데 발판을 마련해주는 역할이다. 여기에 추가로 리터리시 능력까지 갖춘다면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자존감을 갖고 자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단순히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해당된다. 사물을 이해하고 사회가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하고 이를 근거로 남에게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종합적인 능력이 리터리시로 발휘된다. 이렇게 쓰고 보니 내가 평소에 열심히 하고 있는 일이다. 내가 이런 것들을 잘하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노력하고 있다는 말이다. 불행히도(?) 난 학생시절에는 이런 것을 위한 준비나 노력은 전혀 하지 않았다. 그때부터 했으면 어땠을까.

<공부는 왜 하는가>저자는 재미있게도 공포영화 <링> 저자다. 소설로 읽어본 적은 없고 영화로만 본 <링>이다. 그 이후 시리즈로 영화가 나왔는데 이마저도 저자인 스즈키 코지가 소설 원작으로 만든 영화였다. 어딘지 그런 소설을 만든 저자가 쓴 책이 공부에 대한 것이라고 하니 다소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기에 더 궁금해지기도 했다. 책도 얇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으니 무엇이라 그러는지 궁금했다.


서양과 동양을 비교한다. 서양이 동양에 비해 과학이 발달했다. 근본적으로 수렵민족과 농경민족에 따른 환경과 철학까지 언급한다. 서양은 철학에서 과학까지 발달하며 세계의 구조를 탐구했지만 동양은 위정자의 마음을 가르치는 학문이 발달해서 그렇다고 말한다. 서양을 높게 쳐주고 동양을 낮게 본다. 현재 사회를 볼 때 그렇지만 이건 좀 의아했다. 서양인의 관점에서 본 오리엔탈리즘에 가깝게 느껴졌다. 서양학자들도 운에 가까웠다고 말하는 실정인데 말이다.


다양한 운이 결부되어 서양이 동양을 앞섰다. 과거에는 동양이 더 잘 살았다. 거꾸로 못 살아서 필요성에 의해 서양이 움직인 결과로 지금처럼 동양을 앞섰다. 서양이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건 맞지만 이걸 너무 과하게 이야기하는 듯 해서 그 부분은 별로였다. 이런 부분이 역설적으로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저자 자신이 주장을 펼쳤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다르다. 저자가 공부를 더 많이 하지 않았거나 내가 더 배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공부는 이렇게 어제 알고 있던 것이 오늘되면 틀렸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오늘 알고 있는 것도 내일이면 달라질 수 있다. 지구는 평평하다가 지금은 틀린 것처럼 말이다. 이처럼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 공부를 하지 않는다고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은 없다. 어떻게 살것인가는 차라리 공부와 연결된다. 공부를 해도 먹고 살 수 있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다. 공부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은 똑같이 먹고 사는 것에 차이가 생긴다. 


책은 이해력, 상상력, 표현력을 갖고 리터리시 능력을 기른다는 점을 알려준 것은 참 좋았다. 그 외에는 책에서 그다지 와 닿지 않았다. 그래도 이것만 깨닫고 알게 되어 좋다. 늘 주장하듯이 책에서 딱 5~10%만 얻을 것이 있으면 족하다. 책에서 100%를 원하는 것 자체가 욕심이고 무리다. 책을 읽는 이유만 충족되면 된다. 나에게 공부는 독서고 읽기고 쓰기고 생각하기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전반만 읽어도 되긴 함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목적을 달성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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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톨로지 -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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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수익률의 제왕 - 0.01% 자산가의 자수성가 재테크 따라잡기
김태종 지음 / 일상이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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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좋다. 좋다는 의미는 상승한다는 뜻이다. 이게 꼭 좋다고 표현이 맞는지 의문스럽긴 하다.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는 좋다. 아직 주택 구입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안 좋다. 정확하게는 주택 매수할 의사가 있는데 가격이 상승하는데 좋을 리 없다. 주택 구입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주택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별 상관은 없다. 그렇지만 주택 매입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런 사람들이 더 적극적으로 의견개진을 한다.


상승이 좋은지 하락이 좋은지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언론에서는 상승할 때 부동산 시장이 좋다고 표현하니 별 생각없이 그렇게 쓴다. 상승하는 것이 좋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까에 대한 쓸데 없는 의문이 든다. 나에게 물어보면 난 안 좋다. 올라도 의미 없고 떨어져도 의미 없다. 가면 갈수록 주택 가격에 대해 모르겠다. 어떤 의미로 주택 가격이 결정되는지 그 비밀을 모르겠다. 아파트 가격이 10억이라고 하는데 그런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렇다면 공시가격은 무엇을 근거로 하는가.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 그나마 난 월세와 같은 걸로 역산해서 가격을 산정은 한다. 문젠 비싼 주택은 이런 산정으로 도저히 계산이 되지 않는다. 내가 명품을 사지 못한다. 그 정도 가격을 지불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비싼 주택 가격을 지불하고 매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아직까지 주택 투자  실력이 부족해서 그럴 수 있다.


명품을 명품으로 보는 이유는 원가에 브랜드 가격을 포함한 무형의 가치가 합산되어 그렇다. 아직까지 난 무형의 가격을 산정하지 못한다. 이러니 수익률 계산되지 않는 투자는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 무척 보수적이라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는 수익률이 계산되는 시절이 아니다. 그보다는 무형의 가치를 더 높게 쳐주는 시기다. 이럴 때 함께 무형의 가치를 주고 받거나 이해할 수 없으면 투자하지 못하는 것도 방법이다.

부족한 내 실력을 인정하고 실력을 키우는 것이 답이다. 더 노력해서 무형의 가치마저도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길 때 비로소 하면 되지 않을까. 이러다보니 내가 하는 강의에서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언급한다. 내가 모르고 이해되지 않는 걸 권할 수도 없고 하라고 독려할 수도 없다. 주식투자로 치면 흔히 말하는 초창기 워렌버핏 투자 방법이다. 시간이 지나 워렌버핏도 무형의 가치를 보는 눈이 생긴 후부터 본격적으로 위대한 투자자가 되었다.


내가 위대한 투자자가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나마 PIR 방법으로 계산하는 것도 있는데 이건 아직까지 정교하게 다듬지 못해서 적용하기는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최근 부동산 책이 무척 많이 나온다. 거의 대다수 출판사에서 부동산 책이 나왔다. 덕분에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기도 했다. 이 중에는 베스트셀러가 된 책도 있다. 베스트셀러가 좋은 책인가에 따른 호불호가 있지만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여러 사람이 많은 이야기를 부동산으로 전달했다. 100채 이상을 언급한 저자도 있고 100억 이야기한 저자도 있다. 이 책에는 1000억이 나온다. 꽤 많은 부동산 투자자를 만났는데 그 중에서 100억 정도까지는 들었어도 1000억은 솔직히 듣지 못했다. 저자는 이름도 가명이라 한다. 아파트 투자와 토지 투자로 자산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건설사를 세워 각종 빌딩을 건축하고 매도도 하고 직접 임대도 하며 부동산 투자를 했다고 하니 투자 단위가 다르긴 하다.


<부동산 수익률의 제왕>은 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 다루고 있다. 주택, 토지, 건축, 공법 등. 워낙 많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 기본이 없는 사람은 따라가기 힘들 수 있다. 최근에 핫하다고 하는 지역들은 다 언급도 한다. 저자 자신이 직접 투자를 했다고 말도 해주고. 의아스러운 것은 1000억대 부자인데 지금도 아파트 투자를 2~3채 지역별로 산다는 점이 특이했다. 최소 2,000만 원 정도의 월세가 나오는 빌딩 몇 개를 갖고 있다고 하면서 굳이 아파트 투자를 왜 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책에서 소개하는 투자하는 방법이 금액이 제법 많이 필요하다. 최소 3000만 원은 필요하다. 투자란 원래 어느 정도 금액이 있어야만 하는 것은 맞지만 대다수가 1억 내외 방법이라 좀 넘사벽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저자가 오랜 시간동안 투자하면 느끼고 배우고 알게 된 사실을 꽤 담담히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부화뇌동하는 투자를 권하진 않는다. 나처럼 할 수 있다고 선동하지도 않는다. 차분하게 여러 투자 방법을 소개하는 것은 마음에 들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1000억이라니 대단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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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타이밍 투자법 - 싸이클에 편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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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 - 수익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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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부동산으로 출근한다 - 현장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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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사람들 - 놀이하듯 공부하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
더글라스 토마스 & 존 실리 브라운 지음, 송형호 외 옮김 / 라이팅하우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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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표현이 있다. 학생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면 대다수가 미쳤다고 할 것이다. 공부가 쉽다니. 공부가 재미있다는 말은 더욱 납득할 수 없다. 학생 때 하는 공부는 사실 재미 없다. 학생 때 마지못해 하는 공부가 재미있다는 친구가 있다면 정신 세계를 들여다보고 싶다. 필요성을 느껴 하는 것도 아니고 입시라는 줄세우기 속에 점수에 따라 명확한 판가름이 나는 시험이 눈 앞에 매번 기다리고 있는데 쉬울 수도 재미 있을 수도 없다.


이러니  학생 때는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한다. 좋다 나쁘다 개념이 아니다. 할 수밖에 없다는 표현이 정확하지 않을까. 싫어도 해야만 하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고 고등학교도 어지간하면 다니는 현 실정에서 공부는 필요불가결한 요소다. 그나마 대학을 들어가면 이 부담에서 조금 좋아진다. 여전히 취직을 위한 공부를 해야 하지만 


성인이 되어 공부에 취미가 붙고 재미있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필요성을 느껴 시작한 공부가 대다수다. 남들이 시켜 억지로 하는 공부가 아닌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스스로 모르는 걸 배우며 익히는 과정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방편으로 공부를 시작한다.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는 학생 때 공부와 달리 상당히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공부한 만큼 무엇인가 보인다는 걸 스스로 느낀다. 이러니 재미있다.


한계는 존재한다.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을 배우면 거기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무엇인가 배우고 알고 깨닫는 것이 너무 재미있다는 경지까지 오르기는 쉽지 않다. 그러기 위해서는 특정 분야만 집중적으로 배우면 힘들다. 다방면으로 여러 가지를 함께 배우며 모든 것들이 연결된 것을 깨닫고 전혀 연관 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묘하게 이어진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전혀 관련 없는 곳에서 알았던 부분을 써 먹을 수 있을 때 더욱 놀라고 재미가 생긴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공부하는 사람들>과는 거의 관련이 없다. 순수하게 쓰고 싶은 걸 썼다. 솔직히 책은 별로였다. 잘 읽히지 않았다. 읽는대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번역하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번역 문제가 커 보인다. 너무 직독한 느낌이 강했다. 번역하신 분이 후기 글 쓴 것을 읽어보니 더욱 그랬다. 후기 글은 참 자연스럽고 매끄러운데 책은 내용이 이해하기 힘들게 의역하지 않고 직독직해식이 많게 느껴졌다.


책에는 신기하게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많이 나온다. 최근 극장에서 본 영화가 책 내용으로 나온다. 게임 안에서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운다. 현실에서 익히지 못한 것을 게임에서 사회공동체를 배우고 매일같이 새로운 것을 배운다. 아예 지역적으로 떨어져있는 가족들이 온라인 게임안에 모여 함께 게임을 한다. 그 안에서 몇 시간동안 3대가 게임하며 시시콜콜 채팅으로 대화를 한다. 이제는 이런 시대가 되었다. 과거처럼 가족이 모여 이야기하는 시대가 아니라.


역사를 배우면 연대기식으로 벌어진 사건이나 외우는 데 그친다. 이마저도 억지로 외워야 하니 까먹는 경우가 많아 다시 반복하다. 이에 비해 해리포터 시리즈는 그 안에 벌어지는 사건과 역사, 등장 인물을 굳이 외우지 않는다. 책을 읽기만 해도 - 한 권도 아니고 - 저절로 머릿속에 남는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읽어 알아서 외운다.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처럼 학교에서 하는 공부도 변하고 있다. 특히나 인터넷이 발전하며 굳이 학교를 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유명학교와 똑같은 커리큘럼뿐만 아니라 아예 온라인으로 강의를 공개하고 있다. 덕후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어지간한 전문가보다 더 많은 자료를 모을 뿐만 아니라 제도권에서 기초부터 공부하지 않았지만 집단지성으로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며 실력이 뛰어난 경우도 많다. 블로그가 생기며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전문가보다 훨씬 글도 잘 쓰고 쉽게 알려준다.


불행히도 과거보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은 많지만 인구대비로 볼 때 과연 늘어난 것일까. 과거보다 절대적인 숫자는 늘어났겠지만 인구대비 비율로 볼 때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이런 현상은 시간이 지나도 차이가 없을 듯 하다. 공부는 지겹고 따분한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궁금하고 호기심 나는 부분을 찾아 배우고 익히는 게 공부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 순간 '우와~!'하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난 공부한다.


이 책을 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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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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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공부 - 읽고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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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짜로 공부한다 - 공부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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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손 -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에서 찾은 자본주의 문제와 해법
김근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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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읽은 사람은 극히 드물어도 '보이지 않는 손'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 각자의 이익이 공동체를 위해 선이 된다는 이야기다. 자본주의 근간처럼 떠들어대는. 마샬과 새뮤얼슨이 만들었다고 하는 신고전경제학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개념이다. 누구도 아무런 의심 없이 '보이지 않는 손'에 대해 알고 있다. 정작 <국부론>에서 '보이지 않는 손'은 딱 한 번 언급되었다.


이토록 중요한 개념이고 현 자본주의를 만든 중요한 용어가 딱 한 번만 책에서 나왔다는 것은 어딘가 이상하다. 몇몇 책에서 애덤 스미스는 결코 우리가 알고 있는 이기적인 보이지 않는 손을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번에 읽은 <애덤 스미스의 따뜻한 손>제목처럼 그 손은 따뜻한 손이라고 알려준다. 애덤 스미스는 노동자를 더 생각하고 이들에게 부를 더 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중산층이 많아야 국가가 건전한다.


마샬과 새뮤얼슨은 <국부론>을 제대로 읽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애덤 스미스를 연구한 모든 학자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이미지와 달리 애덤 스미스는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다고 말한다. 과거 경제학은 따로 독립되지 않았다. 정치경제학이라 불릴 정도로 정치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었다. 새뮤얼슨도 처음에는 경제학을 따로 강의하지 못했다. 그는 경제학을 과학의 위치에 올리고 싶어했다. 경제학을 독립시킨 큰 공로는 인정된다.


경제학을 과학과 접목시키려 수많은 숫자를 대입하며 신고전경제주의자들은 곡해했다고 한다. 애덤 스미스는 <도덕 감정론>을 먼저 썼고 더 공을 들였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개정판을 만들었다. 자본주의의 근간은 자본가들이다. 이들은 애덤 스미스 시대에는 중상주의자들이다. 상업을 발달시키며 경제를 키워 부를 독점한다고 할 수 있는데 <국부론>은 이들을 공격하면 공격했지 감싸안지 않는다. 이들이 갖고 있는 욕심이 오히려 위험하고 제어해야한다 말한다.


부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애덤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부자가 부를 자랑하는 것은 그 부가 자연히 세간의 이목을 끈다는 것, 부로 얻는 이익이 그에게 제공하는 모든 유쾌한 감정들에 의해 사람들이 쉽게 공감하기 마련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 부자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에서 공감이 중요하다. 책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자기이익 추구를 위해 부를 축적한다. 그러나 부의 축적으로 탐욕에 이르지 않고 타인의 동감을 받는 범위 내에서 행해져야 한다."

애덤 스미스가 정부의 개입을 반대한 자유주의로 알고 있다. 지금도 정부의 개입은 자본주의를 헤친다고 말한다. 애덤 스미스가 정부의 개입을 반대한 이유는 정부가 당시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부와 권력을 갖고 있던 상인과 제조업자와 결탁했기 때문이다. 불공정한 독점으로 이익을 누리는 상공업자들에 유리하게 개입할 것을 우려한 반대였다. 오히려 정부는 경제적 약자를 돕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는 저축이 중요했다. 생산성이 늘어나며 임금이 늘어나고 소비가 원활해지며 더 잘기 좋은 방향으로 갔다. 저축은 자본축적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누적된 저축으로 사회자본에 투자하고 기반시설을 만들며 자본축적에 도움이 되었다. 갈수록 자본축적이 끝난 현대에서 서서히 생산성에 비례해서 임금이 늘지 못한다. 이제는 소비로 이를 해결해야 하는데 생산성에 따른 이익은 전부 대기업이 가져가며 생산자이자 소비자들은 쓸 돈이 없다.


"신고전경제학은 소비자는 효용을 극대화하고 생산자는 이익을 극대화한다고 가정했다. 신고전경제학의 이윤극대화는 가장 중요한 철칙이 되었고 모든 소비-생산이론은 여기에서 도출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경제이론을 미시경제학이라고 한다."

이처럼 자본축적이 이어지던 시대에 맞아떨어졌던 이론은 자본축적이 줄어들며 변경되어야 한다. 저축은 오히려 경제를 위축시킨다. 소비를 해야 하니 말이다. 한국은 이미 자본축적이 상당한 수준이다.


"숭실대 이진순 교수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GDP 대비 고정자산의 비율이 3.5배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선진국은 2.9에서 4.6배이고 평균은 3.5배이다. 또한 자본소득의 비중을 나타내는 2012년 GDP대비 국민순자산(국가의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7.7배로 캐나다의 3.5배, 프랑스의 6.7배, 일본의 6.4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미 자본축적으로 더 이상 경제 발전이 힘든 시점에 대기업은 끊임없이 자본축적을 하고 국민은 자본축적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 와중에 저축금액은 더 늘어나고 있는 안전자산으로 몰리는 실정이다. 대기업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현 구조를 국가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애덤 스미스의 따뜩한 손>은 전체적으로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기준으로 저자가 애덤 스미스의 입을 빌어 다양한 주장을 펼친다.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점도 내가 두 책을 읽어보지 않아 솔직히 모르겠다. 서로 똑같은 책을 갖고 잘 못이라고 이야기하면 원본을 읽는 것이 맞을테니. 그런 걸 떠나 현재 한국 사회 구조에서 대기업의 과도한 쏠림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할 점이라 본다. 정부에서 충분히 개입해야 할 지점이 아닐까 본다.


어설프게 아는 지식을 갖고 떠들어대는 것이 아닐까하는 우려는 있다. 내가 경제에 대해 기본 이론서를 읽어가며 공부한 것은 아니라서. 중요한 것은 현재 한국 사회 구조에서 벌어지는 부조리한 일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은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것은 맞다고 본다. 정부가 개입해야 할 것은 개입하지 않고 자유롭게 냅둬도 되는 것은 개입하는 것이 아닐까.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명히 느낀다. 책 제목처럼 따뜻한 손이 곳곳에서 펼쳐졌으면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글이 장황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경제를 보는 눈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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