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시대 살림지식총서 371
양동휴 지음 / 살림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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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이란 현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어쩔줄 몰라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대공황이니 완전히 속수무책으로 아무것도 못한다는 뜻이 된다.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대공황을 외쳤지만 실질적인 대공황은 역사상 딱 한 번 뻔이었다. 대공황이 왔던 이전 시기는 전 세계가 크게 연결되지 않았기에 대공황이라는 표현을 안 했을 듯하다. 그 이후에는 공황 정도의 상황이 왔을 뿐이지 대공황만큼의 엄청나 충격파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오지는 않았다.

대공황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많다. 대부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쪽이다. 이러다보니 늘 대공황은 공포를 조장하고 사람들의 강렬한 주목을 받게 만든다. 대공황 이후 100년이 되어가는데 그동안 역사를 볼 때 대공황때만큼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일이 없었냐고 묻는다면 분명히 아니다. 비슷한 조짐이나 상황이 있었는데도 대공황까지 가지 않았다. 인류는 늘 과거를 경험삼아 발전해왔다. 대공황의 연구하면서 이를 방지할 여러 방법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대공황과 관련되어 가장 유명한 것은 뉴딜정책이다. 미국은 뉴딜정책으로 대공황을 벗어났다고 알고 있다. 이 부분은 처음과 달리 다소 다르다는 의견이 많다. 실질적으로 뉴딜정책은 그다지 큰 영향은 없었고 세계대전 덕분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미국은 전쟁 물자를 조달한 덕분에 벗어날 수 있다고 한다. 이것도 또 재정정책뿐만 아니라 통화정책까지 언급을 한다. 재정정책은 정부가 직접적으로 돈을 풀거나 국민에게 나눠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하는 것이다.

통화정책도 정부가 한다는 것은 같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돈의 흐름을 유도한다고 할 수 있다. 이제는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돈이 돌아다니기에 이에 따른 통화정책이 중요하다. 돈은 돈이 되는 곳으로 옮겨간다. 국가도 따지지 않는다. 좀 더 수익이 나는 곳으로 움직이고 안정한 곳으로도 움직인다. 이에 따라 각 국가는 전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영향을 받아 더 잘 살게도 되고, 못 살게도 된다. 일반 국민들은 이런 것이 눈에 보이지 않아 이해가 되지 않을 뿐.

이렇게 볼 때 한국이 아무리 잘 나가도 세계 경제가 안 좋으면 망가지고, 한국이 힘들어도 세계 경제가 좋아지면 금방 회복될 수 있다. 특히나 수출지향국가라서 한국 경제는 유독 세계경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빠르게 받아들인다. 오죽하면 한국의 수출 동향이 세계경제의 바로미터로 인정받을 정도다. 대공황 직전 시절에도 유럽에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유럽이 농산물을 본격적으로 생산하자 세계적으로 농산물 가격이 폭락했다. 다른 것도 아닌 농산물이었다.

농산물이 유럽에서 생산을 했는데 이로 인해 미국의 농산물 가격도 폭락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농사가 어려워지고 이는 관련된 은행이 어려워지면서 농사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삶이 어려워졌다. 지금과 달리 당시는 훨씬 더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았다. 오죽하면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가 이를 배경으로 소설을 써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영화로까지 제작되었다. 당시는 금본위제였다. 이렇게 경제가 어렵고 전쟁 후 돈을 쓸 일이 엄청나게 많았을 것이다.

이런 실정에도 금본위제에서는 제대로 돈을 발행할 수 없다. 이러다보니 긴축 통화가 벌어졌다. 돈을 더 발행하고 싶어도 금에 연동되니 할 수 없었다. 이렇게 유연성이 떨어지다보니 여러 문제가 생겨 대공황이 발생된 이유였다. 대공황이 발생했을 때 상대적으로 여파가 덜 한 국가들은 대부분 금본위제에서 유연한 국가였다. 이처럼 재정보다는 통화정책이 더 탈출의 중요한 이유였다. 또한 통화정책의 유연성 부족이 대공황을 불러일으킨 이유기도 했다.

금본위에서 자유로웠을 때 자본이 미국으로 들어왔고 돈이 유입되니 이자율이 하락하고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재 등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이 되었다. <대공황 시대> 책에서는 이런 이야기와 함께 당시 시대상황에서 아주 길게 설명한다. 정치는 물론이고 사회와 문화현상까지 설명한다. 굳이 이렇게 설명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갸웃하지만 그런 변화된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위정자들의 잘못된 판단이 대공황을 불러일으켰다는 이야기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대공황에 대한 이야기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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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레볼루션 -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탄생
성소라.롤프 회퍼.스콧 맥러플린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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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지 4~5년은 된 듯하다. 초기에는 도대체 이거 무슨 개념인지 파악조차 힘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완전히 파악은 쉽지 않다. 그렇게 볼 때 화폐라는 가치도 실제로 정확히 파악한 사람은 없지만 다들 현실에서 잘만 사용하고 있다. 블록체인도 그런 과정을 거치는 듯하다.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익숙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같은 용어까지 함께 나오면서 개념도 뒤죽박죽이고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뭔지 몰라도 누구나 비트코인에 대해서 용어는 알고 있다. 워낙 새로운 개념이라 이걸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고 지지금은 화폐 기능보다는 상품의 기능이 강조되면서 자산처럼 투자가 되고 있다. 처음 알았을 때 운영하는 블로그에 관련 보고서도 쓰고 그러다보니 나에게 문의도 많았는데 당시에도 그저 보고서를 올리는 정도에 그쳤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기차에서 나에게 이걸 하면 좋다고 접근했는데 다단계로 접근 한 걸로 알고 있다.



그 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투자 목적으로 보유를 했다면 인생이 변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뭔지 명확한 개념은 머릿속에 있지 않다. 그저 가격이 올라 돈을 엄청나게 벌었다는 사실만 안다. 이 책 <NFT 레불루션>은 여기에 새로운 개념인 NFT까지 나온다.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어떤 개념인지 막연하지만 조금 알기는 하겠다. 그럼에도 이걸 제대로 내가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나이를 먹으면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렇게 볼 때 나는 이런 새로운 물결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할 듯도 하다. 무엇보다 비트코인 등에 대해서도 알지만 하지 않았다. 못했다기 보다는 안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보다 훨씬 어렸다면 했을까에 대해 아마 그래도 안했을 듯하다. 훨씬 어렸다면 지금보다 적응도 빠르고 이해도 높고 적극적으로 알아 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내 성격상 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그런 상황에서 NFT라니 말이다. 여기서 NFT는 어느 정도 다소 다른 개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에 나온 바에 의하면 비플 작가가 NFT로 만든 작품이 무려 6,930만 달러에 경매로 낙찰되었다. 몇 백억에 팔렸다는 의미다. 먼저 NFT가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토큰이라는 뜻이다. 이것도 재미있는 개념이다. 우리는 인터넷 등에서 얼마든지 복제와 복사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어떤 것이든 인터넷에 올린 작품은 온라인을 통해 수없이 유통될 수 있다. 그런데도 대체불가라는 표현이 들어간다니 어딘지 이상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NFT가 이더리움을 통해 유통된다고 할 수 있는데 한 마디로 지폐에 일련번호가 있다면 이건 절대로 위변조를 할 수 없다. 이처럼 이더리움을 통해 발행이 되었고 꼬리표가 계속 함께 붙어 다니기에 대체불가가 되어버린다. 이게 단순히 암호화폐와 같은 개념이 아닌 작품의 개념으로 유통된다. 미술가나 음악가가 이 NFT에 자신의 작품을 넣는다. 세상에 하나 뿐인 작품이 된다. 똑같은 작품을 100개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한정판 개념이 되어버린다.



이런 작품을 일반 대중이 구입을 한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시장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외국에는 꽤 큰 시장이 있으니 몇 백억에 팔리기도 하는 것일테다. 한국 작가도 꽤 많이 책에 나온다. 하이브와 협업을 했던 미술작가도 나온다. 이전까지 의뢰를 받아 자신이 작품 활동을 했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NFT로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면 이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생겼다. 새로운 판매루트가 생겼다고 할 수도 있다.

이게 창작자가에 특히 좋은 것은 중간 유통마진이 적다. 흡사 <비긴 어게인>에서 키이라 나이틀리가 마지막에 자신의 작품을 무료로 전부 온라인에 풀어버린 것과 같다. 각자 장단점은 있겠지만 유통업자가 창작자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좋아할 창작자는 없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충분히 NFT는 매력적이다. 이런 창작자말고도 일반인도 이런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 유명한 작가의 미술작품을 초기에 보유해서 유명해 진후에 가격이 오른 것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NFT를 통해 만든 작품이 초창기 작가들에게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도, 내가 하는 말이나 글도 그 안에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시킬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나 NBA의 카드와 같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이 NFT로 발행되어 유통되는 것이다. 이것은 화폐개념은 아니다. 이더리움을 통해 주로 만들어지는 듯한데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듯하다. 꽤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는데 아직은 시작단계라 쉽게 접근하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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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번 읽고 평생 써먹는 주식 공부
이재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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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름이 <딱 한 번 읽고 평생 썩먹는 주식공부>다. 읽어보니 한 번 읽기는 힘들 듯하다. 한 번만 읽고 하기에는 책의 내용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았다. 기초부터 좀 더 어려운 내용까지 골고루 있었다. 이걸 한 번에 읽고 투자한다면 내가 볼 때는 대단한 사람이 될 듯하다. 책의 구성도 기초부터 기본적 분석에서 기술적 분석까지 알려준다. 여기에 저자의 직업이 증권회사 PB에 애널 등을 했고 투자자문사까지 했던 경험이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설명이 들어있다.

초반과 마지막에 Q&A형식으로 구성되어 초보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초반에 알려주고 마지막은 좀 더 깊은 내용으로 설명한다. 주식이 무엇인지부터 투자 방법은 물론이고 투자를 시작하면서 궁금해야 할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어떤 부분은 꼭 필요한 부분은 내 입장에서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전적으로 내 입장인 것이 예를 들어 프로그램 매매에 대해 알려준다. 시장 상황에 따라 사전에 컴퓨터에 프로그래밍 해놓은 전략대로 움직이는 투자 방법이다.



여러 기관에서 시스템으로 설정을 한 후에 기계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한다. 이에 따라 주가지수에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이런 식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니 알아둬서 나쁠 것은 없다. 뉴스에서도 언급되기도 한다. 기관은 대량으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다만 내 입장에서는 그런 걸 안다고 해서 딱히 어떤 포지션을 설정하거나 거래를 하지 않기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괜히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 응답으로 알려준다. 그 후에 본격적으로 기본적 분석에 대해 재무제표부터 하나씩 설명한다. 주식 투자를 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은 기업이다. 우리는 기업에 투자를 한다. 기업을 알지 못하고 투자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분석이 바로 기본적 분석이다. 해당 기업이 무엇을 하는지, 어떤 식으로 매출과 수익을 내는지 아는 걸 의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를 봐야만 한다.

재무제표에는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등이 있는데 이를 읽을 줄 알면 좀 더 도움이 된다. 구체적으로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다. 책에는 구체적인 용어와 어떤 의미인지 알려준다. 이를 통해 기업의 돈이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알 수 있다. 보다 더 구체적인 걸 알려면 재무제표 관련 책을 따로 읽으면서 공부해야겠지만. 이를 통해 각종 비율 분석을 또 설명한다. 재무제표를 보기 힘들다면 이런 걸 통해 파악하는 것도 기본적 분석에는 중요하다.

이를 가치평가라고 한다. 여기서 엄청나게 많은 방법이 나온다. 이를 전부 접목해서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모든 조건을 다 만족하는 기업도 거의 없다. 그 중에서 좀 더 가중치를 두고 눈여겨 보는 지표가 있을 수 있다. 그런 후에 환율과 주식의 연관성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나 산업별로 환율이 해당 기업에 유불리를 알려준다. 금리도 역시나 알려주는데 한국은 수출을 많이 하는 국가가 환율이 무척 중요하다. 수익을 냈는데도 환율 때문에 손해가 나는 경우도 많다.



환율에 따라 해당 기업의 매출은 똑같은데 수익의 유무가 달라진다. 더구나 환율로 인해 똑같은 수익을 낼 수 있으니 제품 가격을 내릴 수도 있다. 그만큼 환율은 한국 기업에게는 엄청 중요하다. 금리도 중요하지만 환율이 더 중요하다. 책에서는 기본적 분석으로 알려준 걸 근거로 직접 기업분석도 예시로 들어준다. 기술적 분석도 알려준다. 대부분 이동평균선을 근거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자세히 알려주고 있는데 저자는 그 중에서도 35일선에 대해 중요하게 설명을 한다.

거래량도 중요하게 설명한다. 주가가 상승할 때는 결국 거래량이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걸 미리 알 수는 없다는 점이 한계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 보조지표도 알려주는데 제대로 공부할 생각조차를 한 적이 없어 그런지 이번에도 스킵식으로 읽었다. 책 마지막 장에는 섹테별과 테마별로 모아놓고 그에 해당하는 기업을 알려준다. 뉴스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소식이 나올 때 책에서 소개한 기업을 들여다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책 제목처럼 주식공부는 끝이 없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본적 분석에 대해 좀 더 설명했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식 투자의 다양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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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 정 대리.권 사원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2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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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이 진짜 김부장이야기였다면 2편은 다르다.
김부장과 함께 회사를 다녔던 사람들의 이야기다.
라고 하기에는 그 이후 이야기라는 것이 좀 더 맞을 듯하다.
보면 김부장 말고는 다 화사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라고 하지만 그들의 실생활을 보면 또 다르다.
그마저도 각자의 인생이 있기에 무엇이 정답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사람은 무조건 누구간의 인생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하는 건 오만일 수 있다.
그로 인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길이 생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 주로 나오는 인물은 권사원과 정대리다.
둘은 아마도 30대정도 되지 않았을까한다.
그것도 30대 초중반 정도라고 생각이 든다.
각자 자신만의 문제가 있고 이를 보여주는데 많은 걸 할애한다.

권사원은 가장 제대로 된 인물인지 모르겠다.
열심히 회사를 다니고 인정도 서서히 받고 있고 경제 관념도 있다.
다만 문제는 남자친구와 사소하지만 큰 차이다.
어떻게 보면 평생 간극을 좁힐 수 없는 차이다.

책을 읽으면서 그냥 어서 빨리 헤어지라는 생각을 했다.
권사원의 남자친구는 내가 볼 때는 완전히 노답이니 그게 답이라고 생각했다.
반면에 정대리는 전형적인 SNS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었다.
현실 생활은 어찌 되었든 보여지는 삶이 멋지면 되는 인물.

좀 대책없이 살아가는 느낌이 아주 강했다.
유유상종이라고 만난 여자친구도 비슷한 인물이었다.
그나마 돈은 어느 정도 대기업을 다니면 벌고 있어 씀씀이를 했다.
그렇게 볼 때 자신의 소득범위에서 하는 것이니 크게 뭐라고 하기도 힘들듯하다.

정대리가 그렇게 쇼핑을 좋아하고 물건을 사는게 나쁘다는 쪽으로 흐르지만.
다시 생각하면 그런 명품등을 본 눈썰미를 이용해서 뭔가를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다소 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다.
나랑 전혀 맞지 않는 삶이지만 그걸 잘 이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인물들이 꽤 극단적이다.
책에 나오는 송과장과 최부장은 부족한 것이 별로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재테크도 착실하게 잘 하고 있는 듯하고 회사 생활도 무리없이 하고 있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라니....

책에 나온 인물들이 현 세대를 대변한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어느 정도 각자의 마음속에 있는 인물을 잘 가공한 덕분에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다만 세상이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묘미(?)다.
오늘도 살아가고 내일도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진리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말로 휘리릭 읽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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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클럽 issue 4 - Being a Learning Machine 버핏클럽 4
강영연 외 지음 / 버핏클럽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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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버핏클럽>책이 찾아왔다. 잡지 형식을 갖고 발행되는 책이다. 여러가지 좋은 내용이 다양한 저자를 통해 소개된다. 이토록 좋은 저자의 글을 한 명도 아닌 여러 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어느덧 이슈 4로 4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우량 투자서 35선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시작할 때 책으로 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에는 유튜브가 워낙 대중화가 되어 영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걸로 안다.

무엇보다 쉽게 그림과 차트 등을 함께 영상으로 설명하니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지 않을까한다. 내가 다소 꼰대인지 몰라도 영상으로 시작하고 접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도 책의 효용성과 올바른 정보와 지식은 따라잡을 수 없다고 본다. 유튜브에 나온 내용은 다소 위험한 경우도 많다. 제대로 된 검증보다는 다소 자극적인 경우가 많다. 검색이 되고 조회가 많아져야 금전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기본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는 경우가 드물기도 하다.



책은 기본과 기초부터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잘못된 지식과 정보를 대체적으로 거른 후에 출판된다. 저자가 자신의 지식을 책으로 펴 내면서 이를 크로스체크하면서 잘못된 것은 없는지 파악한다. 더구나 여전히 훌륭한 투자자들은 책으로 자신의 생각과 사고와 방법을 전달하려 한다. 아직까지는 책만큼 훌륭한 접근 방법은 없는 듯하다. 무엇보다 투자 수익률은 물론이고 방법과 원칙까지 검증된 투자자가 쓴 책보다 더 훌륭한 교재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런 책 중에서 어떤 걸 읽어야 할 지 생각보다 어렵다. 시중에는 엄청나게 많은 책이 쏟아졌고, 지금도 나오고 있다. 이런 책 중에 어떤 책을 고를지 판단하는 것은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어렵다. 한국에서 투자와 관련되어 유명하고 검증된 분들이 선정한 책이니 믿고 읽어볼 만한다. 총 35권 중에 나는 <내러티브 앤 넘버스>, <현금의 재발견>, <100배 주식>을 제외한 32권을 읽었다. 선정된 책이 다 훌륭하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전혀 없다.

아무래도 번역서다보니 책 수준은 초급이라고 하는 것들이 내가 볼 때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그 점을 제외하면 나도 어디가서나 꼭 추천할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본다. 책에는 다양한 내용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정채진의 '백전백승보다 백전불패의 태도로'와 홍진채의 'PDR은 가격 정당화 위한 수단일지도, 금리 오르면 반토막 세 토막도 가능'이 좋았다. 무엇보다 기업분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한 점이 좋았지만 그보다 버핏클럽이라는 책의 정체성에 가장 부합했다.

처음에 버핏클럽 이슈 1이 나왔을 때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책이 나와 무척이나 반가웠고 좋았다. 특히나 한국에서 아직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류의 책이라 도움도 많이 되었다. 아쉽게도 해가 갈수록 정체성 부분에 아쉬웠다. 책 제목에서 버핏이 나온다면 그와 관련된 내용으로 이왕이면 구성하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한다. 이번 <버핏클럽> 이슈 4에 나온 모든 내용이 다 좋지만 어딘지 버핏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과는 연관성이 그다지 크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투자와 관련된 좋은 내용이 가득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대신에 버핏의 투자방법이나 원칙과 정체성과 연관은 없는 내용이 갈수록 많아진 느낌이다. 자산배분, 기본소득 등과 같은 내용은 솔직히 좋지만 버핏과 연관성은 잘 모르겠다. 버핏의 관점에서 투자에 대한 설명이 더 많았으면 한다. 매월마다 나오는 잡지가 아닌 1년에 한 번 나오는 잡지니 충분히 1년 전에 기획하고 버핏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 설명으로 이어지는 걸 저자에게 요청했으면 더 좋지 않을까싶었다.

책이 두꺼워지면서 좋은 저자에게 훌륭한 내용으로 엮은 것은 좋지만 오히려 버핏클럽이라는 책의 원래 정체성과는 다소 멀어진 느낌이다. 솔직히 내가 책의 정확한 기획의도를 알지 못하지만 제목에 버핏이 들어갔고, 이슈1부터 읽었기에 느낀점이다. 신진오의 '가치투자자가 기술적 분석을 한다고?'와 같은 것도 부합되고 좋았다. 가치투자가 꼭 차트를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인지 궁금해 할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한 궁금증을 다양한 책의 내용과 저자의 주장으로 설명했다.



내가 너무 워런 버핏이라는 인물에 집착해서 원칙을 강요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책 제목에 들어갔다면 그게 바로 책의 정체성일텐데 그 부분에 있어 읽으면서 아쉬웠다. 물론, 책 초반에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의 해석이나 마지막에 연례보고서 전문과 주주총회 인터뷰를 전부 가감없이 소개한 것은 정말로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내용이다. 특히 나처럼 영어가 짧아 읽으려 시도도 못하는 사람에게는. 아마도 내년에는 우량 투자서 국내편이 나오지 않을까하는데 이슈 5를 기대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버핏의 정체성다운 내용이 많았으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좋은 내용이 챕터별로 있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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