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레볼루션 - 현실과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제 생태계의 탄생
성소라.롤프 회퍼.스콧 맥러플린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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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지 4~5년은 된 듯하다. 초기에는 도대체 이거 무슨 개념인지 파악조차 힘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완전히 파악은 쉽지 않다. 그렇게 볼 때 화폐라는 가치도 실제로 정확히 파악한 사람은 없지만 다들 현실에서 잘만 사용하고 있다. 블록체인도 그런 과정을 거치는 듯하다.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이 제대로 익숙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같은 용어까지 함께 나오면서 개념도 뒤죽박죽이고 뭐가 뭔지도 모르는 상황이 지속되었다.

시간이 지나 이제는 뭔지 몰라도 누구나 비트코인에 대해서 용어는 알고 있다. 워낙 새로운 개념이라 이걸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고 지지금은 화폐 기능보다는 상품의 기능이 강조되면서 자산처럼 투자가 되고 있다. 처음 알았을 때 운영하는 블로그에 관련 보고서도 쓰고 그러다보니 나에게 문의도 많았는데 당시에도 그저 보고서를 올리는 정도에 그쳤다. 생판 모르는 사람이 기차에서 나에게 이걸 하면 좋다고 접근했는데 다단계로 접근 한 걸로 알고 있다.



그 후에 좀 더 관심을 갖고 투자 목적으로 보유를 했다면 인생이 변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뭔지 명확한 개념은 머릿속에 있지 않다. 그저 가격이 올라 돈을 엄청나게 벌었다는 사실만 안다. 이 책 <NFT 레불루션>은 여기에 새로운 개념인 NFT까지 나온다.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어떤 개념인지 막연하지만 조금 알기는 하겠다. 그럼에도 이걸 제대로 내가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나이를 먹으면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렇게 볼 때 나는 이런 새로운 물결을 제대로 쫓아가지 못할 듯도 하다. 무엇보다 비트코인 등에 대해서도 알지만 하지 않았다. 못했다기 보다는 안했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보다 훨씬 어렸다면 했을까에 대해 아마 그래도 안했을 듯하다. 훨씬 어렸다면 지금보다 적응도 빠르고 이해도 높고 적극적으로 알아 볼 수도 있었겠지만 그럼에도 내 성격상 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그런 상황에서 NFT라니 말이다. 여기서 NFT는 어느 정도 다소 다른 개념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 책에 나온 바에 의하면 비플 작가가 NFT로 만든 작품이 무려 6,930만 달러에 경매로 낙찰되었다. 몇 백억에 팔렸다는 의미다. 먼저 NFT가 무슨 뜻인지 알아야 한다.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토큰이라는 뜻이다. 이것도 재미있는 개념이다. 우리는 인터넷 등에서 얼마든지 복제와 복사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어떤 것이든 인터넷에 올린 작품은 온라인을 통해 수없이 유통될 수 있다. 그런데도 대체불가라는 표현이 들어간다니 어딘지 이상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은 NFT가 이더리움을 통해 유통된다고 할 수 있는데 한 마디로 지폐에 일련번호가 있다면 이건 절대로 위변조를 할 수 없다. 이처럼 이더리움을 통해 발행이 되었고 꼬리표가 계속 함께 붙어 다니기에 대체불가가 되어버린다. 이게 단순히 암호화폐와 같은 개념이 아닌 작품의 개념으로 유통된다. 미술가나 음악가가 이 NFT에 자신의 작품을 넣는다. 세상에 하나 뿐인 작품이 된다. 똑같은 작품을 100개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마저도 한정판 개념이 되어버린다.



이런 작품을 일반 대중이 구입을 한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시장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도 외국에는 꽤 큰 시장이 있으니 몇 백억에 팔리기도 하는 것일테다. 한국 작가도 꽤 많이 책에 나온다. 하이브와 협업을 했던 미술작가도 나온다. 이전까지 의뢰를 받아 자신이 작품 활동을 했다면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한다. 자신이 만든 작품을 NFT로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면 이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이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생겼다. 새로운 판매루트가 생겼다고 할 수도 있다.

이게 창작자가에 특히 좋은 것은 중간 유통마진이 적다. 흡사 <비긴 어게인>에서 키이라 나이틀리가 마지막에 자신의 작품을 무료로 전부 온라인에 풀어버린 것과 같다. 각자 장단점은 있겠지만 유통업자가 창작자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좋아할 창작자는 없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충분히 NFT는 매력적이다. 이런 창작자말고도 일반인도 이런 작품을 소유할 수 있다. 유명한 작가의 미술작품을 초기에 보유해서 유명해 진후에 가격이 오른 것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NFT를 통해 만든 작품이 초창기 작가들에게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다.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도, 내가 하는 말이나 글도 그 안에 넣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히려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시킬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나 NBA의 카드와 같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런 것들이 NFT로 발행되어 유통되는 것이다. 이것은 화폐개념은 아니다. 이더리움을 통해 주로 만들어지는 듯한데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질 듯하다. 꽤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담겨있는데 아직은 시작단계라 쉽게 접근하는 것은 어려울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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