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면 돈 되는 신나는 부동산 잡학사전
김학렬.배용환.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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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며 다채널이 등장했다. 과거에는 공중파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시간이 지나 케이블이라는 채널이 생기며 다른 목소리를 시장에 전파했다. 여전히 특정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좀 가공된 목소리다. 좀 더 시간이 지나 이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누구나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그런 채널은 블로그도 있다. 글이라는 한계는 있었지만


최근에는 팟빵이라는 채널이 생겼다. 최근이라는 표현은 다소 안 맞지만 이곳은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존 채널에서는 듣지 못했던 사람들이 등장했다. 기존 공중파에 나온 사람들은 진짜 전문가보다는 방송국에서 원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좀 더 컸다. 이들은 시장에서 정말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진 않았다. 다양한 이해관계에 얽매여 이야기한다. 현장 목소리와는 다소 동 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와중에 팟빵이라는 채널이 생기며 정치쪽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것 하는 채널이 생겼다. 이를 통해 새롭게 스타가 된 사람도 많다. 아마도 가장 크게 성공한 사람은 지대넓얍의 채사장이 아닐까한다. 그가 쓴 책은 100만 권이 넘게 팔렸으니 말이다. 경제쪽에서도 스타가 꽤 나왔다. 주식에서도 꽤 있었는데 부동산은 드물었다. 있기는 했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기 보다는 특색있고 좁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와중에 어느 날 '빠숑' 서울휘' '아임해피'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 클라우드'라는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때 마침 서울,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꿈틀걸리며 가격 상승을 했던 때였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했다. 누군가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는데 강의나 글이 이외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강의는 따로 시간도 내고 돈도 든다. 글은 읽으려면 다소 귀찮다. 팟빵은 그저 편안히 틀어놓으면 알아서 세 명이 떠든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정보가 전부 도움이 된다. 몰랐던 것을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제 막 부동산에 관심갖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채널은 없다. 그것도 무료로 매주마다 다양한 부동산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금씩 조금씩 소문이 나며 현재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채널이 되었다. 채널을 넘어 매체가 된 듯도 하다.

무엇보다 세 명의 구성이 아주 좋았다. 흔히 말하는 케미가 죽인다. 입지 분석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빠숑, 상가로 유명한 서울 휘, 현장 조사로 발군을 발휘한 아임해피. 이들이 매주마다 모여 전달하는 정보와 수다는 듣는 사람들에게 몰랐던 걸 알게 해주는 큰 역할을 했다. 원래 무엇이든지 그렇다.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상대방에 대해 정이 들고 관심도 생기고 좋아하게 된다. 이런 방송을 일주일에 2~3개씩 올라오니 더욱 사랑을 받는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런 역할을 한 채널이 없었다. 게다가 세명이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나름 유명한 사람들이 출연한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생생한 정보에 사람들이 열광했다. 더구나 세명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니 정보는 더욱 살아 움직이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타가 된 사람도 생겼다. 물론 가장 스타가 된 사람은 출연진인 세명이지만. 매주마다 부동산 이야기를 한다. 게다가 현재 벌어지는 다양한 부동산 정책등을 설명한다.


특히나 작년 한 해에는 부동산 관련 정책이 참 많이 발표했다. 다들 이에 대한 해설을 필요로 했다. 도대체 정부가 이야기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한데 알려준다. 이러니 인기를 안 끌래야 안 끌 수 없었다. 솔직히 난 올라온 모든 방송을 듣지 않았다. 전체에서 아마도 3분의 1정도만 들은 것 같다. 이걸 들으려면 귀로만 들으려니 집중해야 해서 아주 가끔 산책할 때 들었다. 참 다양한 내용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는 걸 알게 된다.


그 내용을 이번에 책으로 펴 냈다. 아마도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 중에 추려 책으로 낸 것이 아닐까한다. 부제인 알뜰신잡처럼 서울과 1기 신도시에 대한 소개도 있다. 물론 자세한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는 정도라도 각 지역에 대한 이해는 된다. 그 외에도 각종 부동산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 전반적인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


이 책인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유명하고 핫한 채널에서 방송된 내용을 알려준다. 아마도 이 방송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듣고 참고하는 매체는 없지 않을까한다. 그만큼 영향력도 크고 파급효과도 지대하다. 늘 균형있게 내용을 전달하려 노력하는 걸 아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이다. 책 제목처럼 여기에 언급된 곳 중에 하나를 사면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좋은 지역만 소개했으니 그래도 되지 않을까도 한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중반 전까지 오타가 좀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쉬운 내용과 전달.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226504051

알짜 상가에 투자하라 - 월급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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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부동산 투자 - 아임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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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동산의 미래 - 서울 입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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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강의 철학 입문 - 최강의 진리를 향한 철학 격투
야무차 지음, 한태준 옮김 / 동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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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쉽지는 않다. 어렵다. 한편으로 철학이 뜬금없이 세상에 나온 것이 결코 아니다. 다 이유가 있어 해당 사상이 세상에 나왔다. 무엇이든지 과거의 것을 계승하고 발전한다. 그도 아니면 부정하고 혁파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알고 있다. 솔직히 철학이 어려운 것이 아닌 관심이 없는거다. 과거에 나왔던 철학 대부분을 막상 보면 전혀 모르는 개념이 아니다. 다 알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며 전부 현대에서는 익숙한 개념이다.


그런 것들이 철학이라는 걸 깨닫지 못하고 살아갈 뿐이다. 그만큼 철학은 우리 삶에 녹아있다. 그 모든 것들이 나타나고 깨부셔지고 다시 재 탄생하며 우리가 살아가는 일부가 이미 되어있다.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굳이 해당 철학자가 쓴 원문을 읽을 필요가 없다. 보다 깊숙한 이해와 깨달음을 얻기위해 필요하겠지만 쓸데없는 것 까지 알기보다는 핵심만 알아도 된다. 이미 그런 개념은 시대를 지나며 낡은 것이 되기도 했다.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철학을 모르기에 조심스럽기는 하다. 그런 면에서 특정 철학자에 대한 사상과 개념을 물고 늘어지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어떻게 시대에 따라 철학자가 나타났고 사상을 펼쳤는지 아는 것이 더 좋다. 시대에 따라 계속 이전 시대에 나온 철학에 영향받은 철학자와 개념을 저절로 배우게 된다. 모든 것들이 뜬금없이 세상에 나온 것은 아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표현은 그래서 유효하다. 현대에 와서 새로운 철학 개념이 드문 이유가 아닐까도 한다.


인문이라는 개념이 다소 웃긴다. 인문을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반대로 볼 때 나라는 사람을 제대로 알아도 충분히 인문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인문이란 인간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다. 나는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사회 구성원으로도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어느 곳에 있고, 어떤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달리 불려진다. 거창하게 인문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이 오히려 인간을 잘 모를 수도 있다. 그가 말하는 인간은 현실에 없는 인간이 아닌 이상사회에 속한 인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에 이렇게 인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오는 사람이 많다. 그들 대부분은 실제로 옆 집 아줌마, 아저씨보다 오히려 인간에 대해 더 모르면서 인문이라는 단어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인문은 그저 우리가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삶이다. 굳이 무게잡고 힘을 줄 필요가 없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다 철학적이다. 이를 생각없이 했느냐, 의미를 부여하고 사람들에게 알리느냐 차이다. 너무 힘을 주고 있는 듯해서 좀 안타까울 때도 있다.

하도 많이 들어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리스 등은 잘 안다. 대부분 여기까지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철학자라 여긴다. 여기서 최근에 각광받고 있는 니체가 유명하다. 정작 니체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건 니체가 이야기한 초인이 되라는 한 가지만 알아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이 책 <사상최강의 철학입문>은 시대순에 따라 철학이야기를 들려준다. 꼭 시대순은 아니라더라도 이런 방법이 좋다.


모든 것을 전부 하나씩 다 익히고 배우기는 힘들다. 이럴 때 이 책처럼 철학 전체적인 걸 알려주는 걸 보는 것이 도움된다. 간략하게 각 철학자가 어떤 주장을 했는지 배운다. 무엇때문에 그런 주장을 했는지 알면 해당 철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는데 편하다. 거기에 그 전에 어떤 철학자가 무슨 주장을 했는지 알면 더욱 이해가 높아진다. 그전 철학자의 철학의 계승했거나 부정했기 때문이다. 이를 알고 그 다음 철학이 나온 배경이 자연스럽게 터득된다.


깊게 알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식으로도 전반적인 철학의 변천사를 알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여러 철학 중에 최근에는 언어학이 가장 흥미가 생긴다. 책에 나온 개념으로 설명하면 돌이 있다. 여러 종류의 돌이 있다. 우리는 굳이 구분하지 않고 돌이라고 부른다. 각자 다른 형태에 따라 달리 부를 수 있지만 의미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그 중에 하나에게 이름을 정해주고 아껴준다면 그건 의미가 되고 돌이지만 다른 존재가 된다.


반면에 과일은 다양한 이름을 갖고 있다. 사과, 배, 수박 등으로 불린다. 이건 그만큼 우리에게 필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는 우리가 대상을 바라보는 것에 따라 다른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각자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여기기에 모든 사람은 각자 이름이 있고 존재가 부여된다. 누군가 우리를 살육하려는 외계인이 있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심지어 동물과의 구분도 필요없이 그저 생물체로 불릴 수 있다.


국가마다 발달한 단어가 있다. 우리에게 있는 단어가 외국에는 없는 단어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그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고 다양한 목적으로 쓰임새가 있기에 다양한 이름이 있다. 다른 국가에서 해당 물건은 별 소용이 없으니 단어 자체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삼겹살 등이 많이 쓰이지만 외국은 중요도가 예전에는 떨어졌던 것처럼 말이다. 어떤 부위는 외국에서 쓰지 않아 한국인에게 공짜로 주기도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철학은 어렵지만 무엇때문에 그런 철학이 나왔는지 알게 되면 의외로 재미있다. 갑자기 뚝하고 어느 날 나온 것이 아니다. 인간은 그런 철학과 함께 사상적으로 성장했다. 계속 변화하며 인간에 대해, 인류에 대해, 세상에 대해 고민하면서 지금까지 발전했다. 지금은 철학은 과학으로 대신하고 있다. 증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쪽으로 말이다. 그 뿌리인 철학은 그런 의미에서 깊게는 몰라도 이런 책으로 아는 것도 의미가 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더 많은 철학자를 원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순서대로 보게 되면 좋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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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배틀 -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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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섹스 -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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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행복 - 은 나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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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2 - 열두 명이 사라진 밤,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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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작가의 소감이 더 인상적이었다.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아버지의 부재였다고 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그다지 살갑게 지내진 않았지만 아버지를 떠올리며 썼다고 한다. 이 소설은 미친듯이 호텔에서 완성했다고 한다. 모든 걸 접고 오로지 소설만 집중했다고 한다. 책을 다 읽은 후에 작가의 마지막 말을 읽으니 다르게 책이 다가왔다. 사실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이 책이 아버지를 추억하며 썼을 것이라고는 꿈꾸지 못했다. 소설 마지막에 가서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은 갔다. 그런 것이 다소 억지스러울 수 있어도 그런대로 깔끔했다. 운명이란 있는 것인가. 없는 것인가. 그건 누구도 모른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2번 삶을 살지 않는다. 딱 한 번만 경험할 수 있다. 지금 겪는 건 무조건 현재 겪는다. 시간이 지나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어도 그건 다르다.


오늘 이 시간에 경험한 것과 내일 다른 시간에 경험한 것은 분명히 다르다. 그렇기에 운명이란 정해졌다고 하기는 애매해다. 벌어질 일은 반드시 벌어진다는 것도 누구도 모른다. 분명히 벌어질 일이 벌어지긴 하지만. 흔히 말하는 가자에게 자유의지가 있다. 똑같은 상황을 주워졌다고 똑같이 행동하리란 법은 없다. 아주 미세한 차이로 인해 했던 것을 안 할 수도 있고, 안 했던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삶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바로 책의 배경때문이다. 미래에서 현재로 사람들이 왔다. 이들은 현재를 변경하면 안 된다. 될 수 있는 한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고 왔다 가야만 한다. 그들 각자가 어떤 목적을 갖고 이 곳에 왔지만 그 목적만 달성하면 된다. 여기서 말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각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게 되면 세상은 조금 변화하기 마련이다. 그런 것들이 쌓이면 어제에서 오늘로, 오늘에서 내일로 이어지는 세계가 달라진다.

책의 실제 배경이 된 미래는 빈부격차가 너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로 온 사람들 중에는 분명히 차라리 여기서 살아가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내린 사람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들은 미래에서 현재로 왔지만 현재에서 살아가는 내가 또 있게 마련이다. 아직 태어나지 않았건 이미 태어나 아직은 어릴 뿐. 이런 현상은 분명히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내 의지랑 상관없이 이들이 만들어내는 세상은 이미 그들이 온 세상과는 다르다.


책 제목처럼 <곰탕>을 그저 먹고 싶다는 가게 주인의 요구에 따라 현재로 여행온 우환. 그는 뜻하지 않게 식구를 만난다. 현재는 미래에서 온 사람 중에 이곳에서 커다란 권력을 잡으려 한 인물도 있다. 그런 인물이 서로 부산이라는 지역에서 서로 만나고 헤어진다. 무엇인가 꾸미는 자가 있고 이를 막으려는 자가 있다. 이미 벌어진 과거를 알고 있는 인물도 있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현재를 변경시킬 수도 있다.


쉽지는 않지만 그 사람을 막으면 된다. 그가 실행하기 전 잡으면 된다. 이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그렇다면 그 인물에게 하지 못하도록 미리 사전에 손을 쓰면 어떨까. 그런 아이디어가 이 책의 생각이다. 곰탕은 하나의 매개체였다. 실질적으로 곰탕은 중요하지 않았다. 곰탕을 근거로 더 큰 그림이 있었다. 그걸 누구도 몰랐다. 심지어 당사자도 몰랐다. 그저 곰탕 만드는 것을 배워 다시 가면 되는줄만 알았다.


이 모든 것은 책 마지막을 가서 알게 된다. 모든 것은 판타지처럼 진행된다. 그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은 미래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치부된다. 미래에서 왔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미 책은 현실이라는 사실을 지워버렸다. 굳이 이렇게까지 길게 내용을 전개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지만 마지막에 모든 의문이 풀린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라는 사실이었다. 가족에 대한 이야기였다. 가족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동인이 된다. 책은 읽어볼 만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2권이 더 길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끝까지 읽어보면.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244341467

곰탕 -1


https://blog.naver.com/ljb1202/221119182807

더 테이블 - 사연


https://blog.naver.com/ljb1202/164460108

너의 목소리가 들려 - 들으려고 해야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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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 1 - 미래에서 온 살인자, 김영탁 장편소설
김영탁 지음 / arte(아르테)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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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약력이 독특하다. 영화감독이다. 그것도 장편 상업영화를 대중에게 선보인 감독이다. 더구나 그가 만든 영화는 대중에게 큰 사랑까지 받은 인기감독이다. 이런 경우에 감독일 하기도 바쁠텐데 소설까지 썼다. 대부분 감독은 직접 시나리오 쓰기를 원한다고 들었다. 결국 시나리오를 받아도 감독이 원하는 방향을 찍기 마련이다. 시나리오와 상관없이 감독이 즉흥적으로 찍기도 한다. 어떤 감독은 당일에 즉석에서 시니라오를 만든다고도 한다.


이처럼 대부분 감독은 시나리오를 참여하려 한다. 자신이 직접 찍을 작품이기에 더욱 그렇다. 시니라오에 감독 이름이 그런 이유로 들어간다고 한다. 나도 관련 종사자에게 들은 이야기다. 다만 감독의 전작을 볼 때 로맨스하고 감성적인 작품이었다. 무겁기 보다는 가볍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였다. 많은 사랑을 받은 <헬로우 고스크>는 물론이고 다소 인기는 못 얻었지만 <슬로우 비디오>도 막상 봤을 때 꽤 좋았다.


그런 작품을 만들었던 감독이 쓴 소설은 의외로 전혀 로맨스적이지 않다. 1권만 봤기에 정확하지 않지만 현재 읽은 상태는 그렇다. 소설은 독특하다면 독특하다. 미래에서 현재로 사람들이 넘어온다. 현재를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여행이다. 여행사가 그런 여행상품을 만들었다. 미래는 부자와 빈자로 명확하게 나눠진다. 부자는 편안히 잘 살고 있다. 빈자는 그 아래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 


과거로 가는 여행에 부자는 참여하지 않는다. 과거로 가는 여행은 흥미롭다. 내가 살았던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로망이다. 굳이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없을 수 있지만 호기심은 분명히 있다. 부자들이 그럼에도 과거로 여행을 하지 않는다. 그건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로 가는 여행에는 죽음을 동반한다. 과거로 가는 길에 죽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 사람이 내가 될 확률이 있다. 이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부자들은 과거로 돌아가 무엇인가를 하고 싶지만 죽음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다. 이러니 다들 대리인을 파견한다. 대리인에게 큰 돈을 주며 자기 대신에 해 주길 원한다. 그가 죽을 지 안 죽을 지는 잘 모른다. 여기서 우리 주인공인 우환은 좀 다르다. 그는 고아로 우연히 식당에 성인이 되어 살게 되었다. 몇  십년 동안 말없이 조용히 묵묵히 살았다. 여전히 그는 식당보조다. 식당 주인은 곰탕을 다시 한 번 만들어 팔고 싶다.


우환에게 과거로 여행을 제안한다. 그 놈의 곰탕이 뭔지 몰라도 그 비법을 전수받아 오라고 한다.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모른 체 여행을 했다. 다행히도 무사히 현재로 왔다. 뜻하지 않게 처음 본 곰탕 집은 나름 주인이 장인정신을 갖고 운영한다. 그것도 혼자서 모든 과정을 이뤄낸다. 고기도 무조건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조달받아 쓴다. 그 덕분에 많은 단골이 생겼다. 혼자 하려니 손님들이 알아서 돈 내고 갈 정도다.


그곳에서 우환은 일을 하게 된다. 빨리 배운 후에 다시 미래로 돌아갈 생각이다.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갑자기 살인사건이 나는데 그가 어떻게 죽었는지 누구도 모른다.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 순식간에 나타나 피 범벅이 되었다. 몸 통이 깔끔하게 잘려나갔다. 레이저와 같은 것이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다. 형사는 이를 추적하고 쫓는다. 아무런 단서도 없다. 현재 이곳에서는 미래에서 온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 중 위험인물도 있다.


우환은 그 와중에 자신의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된다. 아니, 아직은 정확하지 않다. 그럴 가능성이 아주 큰 사람을 만난다. 그들은 아직까지 고등학생이다. 하필이면 둘 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사건들이 소설 <곰탕>1편에서는 진행된다. 달달한 내용은 없다. 여러 사건들이 계속 무엇인지 알려주지 않으면서 진행된다. 사실 뭐 이렇게 이야기가 길게 진행되는가에 대한 의문도 들면서 읽었다. 그렇게 1편을 다 읽었다. 이제 2편으로.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2편을 또 읽어야 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소설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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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맨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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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밤의 눈 -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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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기억법 -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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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투자 핵심 노하우 - 국내채권부터 해외채권까지
마경환 지음 / 이레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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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경제 관련 공부를 할 때 제일 어려웠던 것은 환율과 채권이었다. 둘 다 현재 벌어지는 현상과 반대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어려웠다. 올라가면 좋아야 하는데 아니다. 내리면 나뻐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이처럼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게 어려웠다. 더구나 단순히 투자 대상으로 봐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그림을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이 더 어려웠다. 경제가 어떤 식으로 굴러가는지도 모르겠으니 말이다.


지금이라고 다를 건 없다. 여전히 잘 모른다. 그나마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봤다. 최소한 10년 정도를 보고 있다보니 그나마 용어 정도는 알게 되었다. 금리와 채권가격의 상관관계도 알게 되었다. 채권은 단순히 이자를 주는 투자처가 아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그게 맞다. 그저 이자를 받는 채권을 사는 거다. 갖고 있으면서 이자를 따박따박 받으면 된다. 그게 요상한 것이 금리는 늘 변동이 된다. 이에 맞춰 기존 이자지급하는 채권의 몸값이 달라진다.


이자를 5%지급하던 채권이 있는데 금리가 3%가 된다면 무척이나 훌륭한 채권이다. 무려 2%나 더 수익이 나게 된다. 이러다보니 서로 그 채권을 사려고 한다. 이에 따라 채권 가격이 상승한다. 이럴 때 단순히 이자지급에 따른 이익은 물론이고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이득까지 취할 수 있다. 이처럼 채권가격의 상승과 하락을 하는 것에 따라 채권을 사고 팔아서도 충분히 이익을 낸다. 이런 현상을 경제를 어느 정도 알아야 한다.


결국에는 경제가 안 좋아지면 금리가 하락한다. 이에 따라 기존 채권의 몸값이 귀해진다. 경제가 좋아지만 금리가 상승한다. 기존 채권 몸값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채권 투자를 달리해야 한다. 이렇기에 금리 하락기에는 안정적인 국채와 같은 걸 투자하고 상승기에는 다소 위험을 감수하고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 하이일드는 신용도가 안 좋은 회사채로 부도위험성이 큰 채권이다. 채권은 단순히 이자지급이라 수익이 미미할 것 같지만 1년에 20~35%도 난다.


이런 채권은 금융 시장에서 개인들이 거의 투자를 하지 않고 몰라 그렇지 가장 큰 자산이다. 주식보다도 자산크기가 크다. 그 이유는 주식은 회사들이 발행한 것이 전부다. 이에 반해 채권은 기업은 물론이고 공공기간은 물론이고 국가도 발행한다. 이러다보니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이 된다. 대부분 개인은 채권과 무관한 투자를 하다보니 다들 별 관심은 없다. 그래도 채권을 알아야한다. 채권을 안다는 것은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운다는 것과도 비슷하다.

그런 면에서 채권을 배워야 한다. 아쉽게도 채권과 관련되어 책이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나 채권 투자와 관련된 큰 그림을 보여주는 책도 드물다. 이런 점에서 채권을 투자하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공부할 책은 드물다. 그런 면에서 <채권투자 핵심 노하우>는 읽어볼 가치가 있다. 채권투자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거기에 채권으로 이익을 내려면 경제를 알아야 하는데 그 방법을 알려주기까지 한다. 어떤 걸 알아야 하는지 직접 설명한다.


채권 투자에서 핵심 중 하나는 가산금리다. 현재 금리에 채권의 이자를 합쳐 어느 정도로 수익을 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이걸 가산금리라고 한다. 금리보다 많이 이자를 줘야 사람들이 매입할 생각을 한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이지만 금리에 어느 정도의 이자를 더 쳐줄 것인가에 따라 사람들이 매수할 니즈를 갖는다. 이런 가산금리에 따라 채권가격은 수시로 달라진다. 가산금리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부도위험성이 높을 수록 높은 이자를 제시한다. 그걸 염두에 둬야 한다.


해외 채권도 있다. 해외 채권은 단순히 이자만 보면 안 되고 환율까지 따져봐야 한다. 기껏 이익을 냈는데 환율에 따른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통 선진국이 아닌 다음에 환 헷징을 하지 않는다. 헷지금액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위험성을 알고 투자해야 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 ETF로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채권투자가 존재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채권도 거래 가능하다. 주식이 안 좋을 때 채권투자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다.


채권에 대해 알려주는 걸 공부하는 차원에서 이 책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보다는 뒷 부분이 더 좋았다. 채권 투자에서 경제는 무척 중요하다. 사실 채권뿐만 아니라 자산 시장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들이 경제 영향을 서로 주고 받는다. 경제가 어떤 상황이고 향후 어떻게 펼쳐질 지 미리 안다는 것은 엄청난 것이다. 이를 위해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대부분 잘 모른다. 한국보다 미국 상황의 더 중요한데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책에선 알려준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수비자물가, 제조업구매자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이런 것들이 경제의 바로미터로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게 된다. 이런 걸 알면 뭐하나. 어떻게 봐야 하는지 모른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더구나 이것들은 미국 경제지표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어디를 가야 이들 지표를 볼 수 있는지 알려준다. 거기에서 어떤 식으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지표를 찾아야 하는지까지 친절히 설명한다.


또한 지표를 직접 해당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그 의미가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가끔 전문가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멋지게 이들 홈페이지를 보여주며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 책으로 배우고 공부하면 된다. 채권투자가 아닌 경제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알아가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한국 은행에서도 무엇을 봐야 할 지 알려주니 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채권투자가 아닌 경제 전반을 배우려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양장본이라 무겁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채권투자는 경제를 배우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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