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면 돈 되는 신나는 부동산 잡학사전
김학렬.배용환.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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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며 다채널이 등장했다. 과거에는 공중파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시간이 지나 케이블이라는 채널이 생기며 다른 목소리를 시장에 전파했다. 여전히 특정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 좀 가공된 목소리다. 좀 더 시간이 지나 이제는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누구나 얼마든지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 그런 채널은 블로그도 있다. 글이라는 한계는 있었지만


최근에는 팟빵이라는 채널이 생겼다. 최근이라는 표현은 다소 안 맞지만 이곳은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존 채널에서는 듣지 못했던 사람들이 등장했다. 기존 공중파에 나온 사람들은 진짜 전문가보다는 방송국에서 원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좀 더 컸다. 이들은 시장에서 정말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진 않았다. 다양한 이해관계에 얽매여 이야기한다. 현장 목소리와는 다소 동 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 와중에 팟빵이라는 채널이 생기며 정치쪽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것 하는 채널이 생겼다. 이를 통해 새롭게 스타가 된 사람도 많다. 아마도 가장 크게 성공한 사람은 지대넓얍의 채사장이 아닐까한다. 그가 쓴 책은 100만 권이 넘게 팔렸으니 말이다. 경제쪽에서도 스타가 꽤 나왔다. 주식에서도 꽤 있었는데 부동산은 드물었다. 있기는 했는데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기 보다는 특색있고 좁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와중에 어느 날 '빠숑' 서울휘' '아임해피'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 클라우드'라는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때 마침 서울,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 꿈틀걸리며 가격 상승을 했던 때였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해했다. 누군가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는데 강의나 글이 이외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강의는 따로 시간도 내고 돈도 든다. 글은 읽으려면 다소 귀찮다. 팟빵은 그저 편안히 틀어놓으면 알아서 세 명이 떠든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정보가 전부 도움이 된다. 몰랐던 것을 이야기한다기 보다는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내용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제 막 부동산에 관심갖고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채널은 없다. 그것도 무료로 매주마다 다양한 부동산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금씩 조금씩 소문이 나며 현재는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채널이 되었다. 채널을 넘어 매체가 된 듯도 하다.

무엇보다 세 명의 구성이 아주 좋았다. 흔히 말하는 케미가 죽인다. 입지 분석에서는 현재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빠숑, 상가로 유명한 서울 휘, 현장 조사로 발군을 발휘한 아임해피. 이들이 매주마다 모여 전달하는 정보와 수다는 듣는 사람들에게 몰랐던 걸 알게 해주는 큰 역할을 했다. 원래 무엇이든지 그렇다.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접하다 보면 상대방에 대해 정이 들고 관심도 생기고 좋아하게 된다. 이런 방송을 일주일에 2~3개씩 올라오니 더욱 사랑을 받는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런 역할을 한 채널이 없었다. 게다가 세명이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나름 유명한 사람들이 출연한다. 이들이 이야기하는 생생한 정보에 사람들이 열광했다. 더구나 세명이 궁금한 점을 직접 물어보니 정보는 더욱 살아 움직이게 되었다. 이로 인해 스타가 된 사람도 생겼다. 물론 가장 스타가 된 사람은 출연진인 세명이지만. 매주마다 부동산 이야기를 한다. 게다가 현재 벌어지는 다양한 부동산 정책등을 설명한다.


특히나 작년 한 해에는 부동산 관련 정책이 참 많이 발표했다. 다들 이에 대한 해설을 필요로 했다. 도대체 정부가 이야기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한데 알려준다. 이러니 인기를 안 끌래야 안 끌 수 없었다. 솔직히 난 올라온 모든 방송을 듣지 않았다. 전체에서 아마도 3분의 1정도만 들은 것 같다. 이걸 들으려면 귀로만 들으려니 집중해야 해서 아주 가끔 산책할 때 들었다. 참 다양한 내용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간다는 걸 알게 된다.


그 내용을 이번에 책으로 펴 냈다. 아마도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 중에 추려 책으로 낸 것이 아닐까한다. 부제인 알뜰신잡처럼 서울과 1기 신도시에 대한 소개도 있다. 물론 자세한 내용보다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아는 정도라도 각 지역에 대한 이해는 된다. 그 외에도 각종 부동산 관련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 전반적인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무엇보다 어렵지 않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


이 책인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는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유명하고 핫한 채널에서 방송된 내용을 알려준다. 아마도 이 방송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듣고 참고하는 매체는 없지 않을까한다. 그만큼 영향력도 크고 파급효과도 지대하다. 늘 균형있게 내용을 전달하려 노력하는 걸 아는데 이 책은 그런 내용이다. 책 제목처럼 여기에 언급된 곳 중에 하나를 사면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좋은 지역만 소개했으니 그래도 되지 않을까도 한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중반 전까지 오타가 좀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쉬운 내용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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