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심리학 - 너의 마음속이 보여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누구나 타인을 알고 싶어한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왜 저런 행동을 할까. 저런 말을 어떻게 할 수 있지. 기타 등등.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사회가 발달하며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부대끼며 살아간다. 누군가는 친구로, 동료로, 선배로, 상사로, 후배로, 부하로.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내 행동과 말이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솔직히 인정하면 상대방이 누구냐에 따라 내 태도는 살짝 다르다. 내가 무엇인가 얻을 것이 있으면 좀 더 유해지고, 없으면 다소 무례하게 행동할 때도 있다. 남을 알기 전에 나를 먼저 아는 것이 좋다. 나도 모르는데 남을 어떻게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겠는가. 재미있는 것은 나도 날 잘 모른다는 점이다. 그 누구보다 내가 날 제일 잘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큰 착각이다. 나도 나를 잘 모른다는 것은 인간의 속성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제대로 직시하지 못한다. 거울로 비치는 날 봐도 어색하다. 내가 몰랐던 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이처럼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과장하거나 낮춰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상은 죽었다 깨어나도 변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도 자신에 대해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파악하진 못하다. 더구나 수 많은 사람이 있는데 이들이 전부 획일적으로 특정 유형으로 묶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어떤 요소가 조금씩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특정 성격이 좀 더 두드러진 경우가 많을 뿐이다. 이걸 근거로 한 개인에 대해 평가하고 규정짓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은 좀 위험하다. 상황에 따라서도 사람은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분명히 같은 사람인데도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 다른 행동을 한다. 상황이 그를지배하고 행동하게 만든다. 이런 점은 위험하다는 성격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도 적용된다.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는 천사고, 누군가에게는 괴물인 경우가 있다.


윗 사람에게는 천사지만 아랫 사람에게는 괴물같은 경우다. 자신의 본 모습을 자신보다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철저하게 감추고, 그 외는 전부 진짜 본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을 분명히 다루기 힘들고 평판도 안 좋을 수 있지만 위에서 볼 때 좋은 사람일 수도 있다. 자신이 차마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해서 실행해 주니 말이다. 이런 면에서 개인에 대한 평가는 유보적일 수밖에 없다.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애매할 수도 있고 말이다.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양한 심리 테스트나 성격 테스트를 하는 편이다. 그걸 믿지는 않는다. 내 성격을 그렇게 하나의 잣대로 칼처럼 규정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은 양면적인 성향이 있다고 본다. 한 가지 특성이 좀 더 강하게 표출될 뿐이다. 상황에 따라 잘 드러나지 않는 성향이 두드러질 수 있다. 대체로 한 쪽이 두드러지며 그 성향이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비춰지긴 해도 말이다. 그런 면에서 테스트를 하지만 재미일 뿐이다.


이를 테면 MBTI같은 것이 그렇다. 융으로부터 출발한 성격 알아보기다. 외향 내향과 같은 요소를 갖고 사람을 판단한다. 민족과 국가에 따라 다소 많이 나오는 성격 유형도 있다. 최소한 혈액형에 비해서는 믿을 만 하지만 -혈액형은 100% 재미일 뿐이다. 혈액형을 모르는 수 많은 사람들은 그렇다면 뭔가. - 그마저도 특정 유형으로 무조건 규정하는 것이라 참고만 할 뿐이다. <위험한 심리학>에서는 상당히 높게 성격을 보고 있다.


책 저자가 정신과 의사라 내가 할 말은 없지만 MBTI 성격유형을 상당히 신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 자체가 사실은 몇 가지 성격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한 책이긴 하다. 사람을 규정하는 것도 천편일률적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힘들고 어렵다. 흔히 예외나 벗어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몇몇 성격 유형으로 규정하고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더 도움은 될 것이라는 판단은 든다. 그래야 상대방을 상대하기도 편하지 않을까 한다.


워낙 다양한 성격 유형을 책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평범한 것은 아니고 다소 피해야 할 성격 유형을 많이 소개한다. 사람들을 만나 관계를 맺을 때 좋은 사람이야 굳이 어떤 성격유형인지 알 필요가 없다. 문제는 다소 상대하기 힘든 성격유형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나만 힘들 수 있다. 제일 좋은 것은 피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도 그냥 피하라고 한다. 연인이면 헤어지고. 그게 답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 나온 다양한 군상을 보며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걸 참고해야 할테니 말이다. 나를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 가는 것도 사회 생활하며 참 중요하다. 최소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굳이 만나 에너지 낭비할 필요는 없다. 어쩔 수 없는 만남이라면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한 팁을 책에서 얻으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쉽진 않겠지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뒤로 갈수록 집중력 떨어짐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도 알고 남도 알아야지.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164743452

마음을 읽는다는 착각 - 인간


https://blog.naver.com/ljb1202/220290751252

그림의 힘 - 심리 치료


https://blog.naver.com/ljb1202/221068562725

매일 심리학 공부 - 단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골목부자 월1천만원 장사왕 - "나는 장사로 마흔살에 은퇴한다"
왕장사 지음 / 진서원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딱히 장사를 할 생각은 없지만 꾸준히 장사에 관한 책을 읽고 있다. 음식점 장사도 그렇고 그 외에 다양한 장사라는 카테고리에 있는 대부분 것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 물론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얼마 전에 10곳 중에 9곳이 1년 내에 폐업을 했다는 국세청 발표가 나올 정도다. 그만큼 음식점 장사가 얼마나 치열한지 알려준다. 한 편으로는 사람들이 아무런 준비없이 장사를 한다는 반증도 된다고 볼 수 있다.


나도 그랬다.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겠다 싶어 장사를 했다. 음식점은 아니었지만 그나마 적은 임대료 덕분에 버티고 버텼지만 기껏해야 1년이 살짝 넘는 기간이었다. 얼마나 아는 것도 없이 철저히 내 입장에서 시작했는지 지금은 확실히 깨닫고 있다. 치열한 분석도 없고 업에 대한 본질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하면 잘 될 것이라는 무대포적인 낙관만 갖고 했었다. 준비없는 낙관은 얼마나 터무니 없는 것인지 아주 잘 알게 되는 계기였다.


장사를 한다는 것은 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의미다. 무인 점포나 사장이 없어도 돌아가는 점포도 있다고 하지만 그다지 믿진 않는다. 그건 해 내는 사람은 정말로 특별한 사람일 뿐이라 생각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장사를 배운다는 것은 나쁜 일은 아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은 결국에는 장사다. 타인의 관심을 끌어내고 욕망을 자극해서 돈을 내게 만들어야 한다. 내가 좀 부족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알아야 한다.


더구나 꼭 장사를 할 것이 아니더라도 상가 매수를 위해서도 배워야 한다. 어떤 상권이 좋고 상가가 괜찮을 지 배워두면 두고 두고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이를테면 상가를 매수했다 공실이 나면 내가 직접 뛰어들어 창업을 할 수 도 있으니 말이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트렌드를 접하고 어떻게 요식업 등에서 흥망성쇠가 되고 있는지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상권과 상가는 또 다르다. 상권이 좋아도 실패하는 상가는 있고, 상권이 나뻐도 대박내는 상가는 있다.


다른 점을 깨닫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상가를 창업하는 사람도 그렇지만 상가를 투자하는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해당 상권에서 특정 업체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지 파악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무조건 상가를 구입하는 경우가 참 많다. 특히나 신규 분양 상가를 매수한 후에 오래도록 공실이 나 고생하는 경우도 많다. 나한테도 물어보는데 내가 무엇이라 하기도 힘들고 어렵다. 본인 결정에 싫은 소리, 좋은 소리 자체도 애매하고.

이 책 <골목부자 월 1천만 원 장사왕>은 팟캐스트 장사왕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한 내용을 근거로 만들었다. 내용이 상당히 디테일하다. 여타 책이 장사에 대한 희망에 가득한 이야기만 잔득한다. 그도 아니면 직접 장사를 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한다. 서로 장단점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디테일하게 창업하며 생길 다양한 요소와 문제를 설명해 준다. 단순히 이런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끝내는 것이 아닌 숫자까지 첨부해서 알려준다.


흥미롭게도 다른 책과 달리 오래도록 장사를 할 생각을 권하진 않는다. 오히려 권리금 받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라는 표현도 한다. 음식점을 한다고 해도 오래 하는 것보다는 열심히 노력해서 상가 가치를 키운 후에 권리금을 받고 파는 것이 좋다는 뉘앙스로도 읽혔다. 무조건 권리금을 받기 위해 상가를 의도적으로 손해를 보며 크게 키운 후에 파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생각해보면 어떤 장사가 그토록 오래 할 수 있겠는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면 그런 음식점이 TV에 나오겠는가. 10년 이상 한 장소에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것은 인내와 뼈를 삭히는 일이다. 이렇게 하면 된다.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좀 뜬구름처럼 하는 책은 아니다. 직접 부기곰탕이라는 음식점을 창업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그것도 홍대 쪽에서 창업하는 걸로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프랜차이즈와 직접 창업하는 것이 어떻게 다르고 비용이 들어가는지도 설명한다.


무엇이 옳다는 아니지만 적은 금액으로 오랫동안 준비해서 창업하는 걸 권하는 느낌이다. 특히나 함부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알바라도 하며 관련 분야를 익힌 후에 하라고 권한다. 이건 나도 평소에 이야기하는 바다. 자신이 창업하는 분야도 모르고 직접 해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창업한다는 것은 1년에 폐업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 책을 읽어보면 매출을 올려도 이런 저런 비용을 다 제거한 후에 500만 원 버는 것도 엄청나게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 반면에 장사로 마흔 살에 은퇴했다고 하는 것이나 1천만 원을 쉽게 벌 수 있는 것처럼 한 마케팅은 다소 언발란스해 보인다. 사업계획서와 인테리어는 물론이고 각종 소모품 등에 들어가는 비용까지 자세히 밝히고 있다. 어떤 분야 음식점 창업을 하든 이런 책을 읽고 좀 냉정한 비용 분석을 한 후에 창업하기를 제발 바란다. 희망만 가득해서 대박 집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차서 시작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손님은 없고 주인이 인상만 쓰고 있는 음식점을 너무 많이 본다. 간접경험인 책이라도 읽었으면 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장사가 그리 쉬울리가 있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장사하려면 읽어보자.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166257329

골목사장 분투기 - 창업은 신중하게


https://blog.naver.com/ljb1202/220741093843

작은 가게의 성장 - 버터야한다


https://blog.naver.com/ljb1202/184010440

4천만원으로 작은 식당 시작했습니다 - 시작하라 이들처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 - 어느 펀드매니저의 비밀노트
최남철 지음 / 현문미디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다소 꺼려졌다. 느낌이 완전히 종교서적 필이었다. 분명히 투자 책인데 표지에 나온 사진 덕분이었다. 제목마저도 그런 느낌이 살짝 드는 것이 사실이었다. <꿈의 기울기에 투자하라>는 책 제목은 어딘지 모르고 표지 느낌과 함께 다소 그랬지만 막상 읽어보니 책 제목만큼 내용과 부합되는 것도 없어 보인다. 더구나 이 책을 이제서야 읽었음에 마음깊히 후회한다. 진작에 읽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다.


계속 읽어야지 하면서 읽지 못한 것이 벌써 몇 년 째이니 이제서야 읽었다. 다 때가 있다는 걸 생각할 때 지금 읽은 것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도 한다. 주식 투자하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역시나 매출과 이익은 가장 기본이다. 이걸 바탕으로 회사를 선택하고 배제해야 한다. 회사의 실적에 주가는 결국에는 반응하고 수렴한다고 본다. 문제는 궁극적으로 그럴지라도 그 과정이 꽤 지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분명히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음에도 주가는 요지부동인 경우가 많다. 실적이 좋아지고 있으니 무조건 기다려야 할 지 이제라도 매도해야 할 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답은 분명히 없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결국에는 수익을 내면 된다. 욕심이 많아 그런지 단기간에 10~20% 상승했다고 매도하진 않는다. 그 정도 수익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진 않는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매입하고 기다린다. 보통은 3~5년 정도를 보고선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떨어지기도 하고, 상승하기도 한다. 기다리면서 회사 실적을 체크하는 것이 전부긴 하다. 반대로 기회비용 측면이 있다. 다른 기업을 발견해서 매수했다면 차라리 수익을 볼 수 있는데 그 기회를 날려버린 꼴이 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고심은 된다. 내가 모든 기업을 전부 조사하고 알고 있지 못하다. 주식 투자를 전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기업의 실적을 전부 조사하지도 않고 있다.


이런 저런 루트를 통해 알게 된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매수를 결정한다. 실적도 중요하지만 해당 기업의 전망이 어떤 경우에는 더 중요하다. 회사가 변한 것은 전혀 없는데도 향후에 어떤 일이 벌어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걸 저자는 이익 성장률이라는 표현을 한다. 아무리 훌륭한 기업이라도 이익성장률 측면에서 사람들에게 매력을 주지 못하면 주가는 움직이지 않는다. 이 부분을 희망이라고 표현해도 된다.

좋은 기업이 반드시 좋은 주식은 아니다. 나쁜 기업도 좋은 주식이 될 수 있다. 기업의 주가와 실적은 꼭 동반하진 않는다. 엄청난 기간을 갖고 있으면 수렴할 가능성이 클 뿐이다. 모든 것을 알 수 없는 지극히 평범한 개인이니 어쩔 수 없이 기업의 실적을 믿으며 기다린다. 이 부분에 있어 저자는 꿈의 기울기라는 표현을 한다. 아무리 좋은 기업이라도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면 사람들은 관심을 갖지 않고 주가는 움직이지 않고 답보한다.


지금까지 실적은 기본으로 보고 향후에 해당 기업의 실적이 더 좋아질 전망이 있느냐가 핵심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해당 기업의 실적만 볼 수는 없다. 해당 기업이 영업하고 있는 분야가 잘 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해당 분야의 전망이 또다시 중요하게 다가온다. 이런 복합적인 뷰를 근거로 회사를 매수할 때 회사는 실적이 연동되어 상승하게 마련이다. 책에서 저자는 이런 기업을 발견해서 오랜 시간도 아니고 1년 만에 10배 상승도 맛보았다.


지금도 그런 경우가 많다. 우연히 발견한 기업 중에는 1년도 못 되어 2~3배 이상 상승한 기업도 있다. 상승한 후에 그걸 발견한다. 그만큼 내가 게으른 탓도 있지만 모든 기업을 전부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런 면에서 여러 보고서를 끊임 없이 읽는다. 그 와중에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를 근거로 좀 더 조사하고 기업 탐방도 하며 발굴한다. 그렇게 투자한 기업이 단기간에 큰 시세차익도 내며 외국에서 상도 탄 펀드매니저가 되었다.


책에 나오는 시기는 2000년대 후반까지다.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의 주가가 몇 만 원이니 얼마나 옛날인지 알 수 있다. 저자가 신탁사부터 주식 투자를 하며 실전에서 익히고 닦은 경험을 책으로 잘 녹여냈다. 마지막 부분에서 펀드에 대한 소개도 있는데 그 부분은 굳이 왜 넣었을까라는 생각은 들었다. 저자가 지금까지 했었던 다양한 투자 사례를 좀 더 많이 실었으면 훨씬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PER이 모든 것은 될 수 없고 실적이 기본이지만 실적이 증가하는 기울기와 방향성이 주가 상승에서 핵심이라고 이야기해준다. 예전에는 나도 가치투자라며 저평가를 봤다. 계속 하다보니 그 보다는 해당 기업의 장래 전망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책에서 언급한 꿈의 기울기였다. 그만큼 위험성도 크고 변동성도 많은 수 있지만. 또한 어떤 기업을 사느냐보다는 언제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다시 한 번 절절하게 동의하게 된다. 끝으로 남들이 좋아하지 않고는 못 배길 주식(투자처)을 미리 구입하느냐가 전부가 아닐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펀드 가입 요령등은 굳이 알릴 필요가.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제서야 읽어 아쉽다.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304522283

그래도 부동산보다 주식투자다 - 추세


https://blog.naver.com/ljb1202/221143731687

오르는 주식의 법칙 - 성장과 안정


https://blog.naver.com/ljb1202/220970633860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일기 - 가치투자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나 바나나 그림일기
이노우에 안나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매일같이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위대하다.

일기는 그런 면에서 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혼자 쓰는 일기도 매일 쓰는 것이 쉽지 않은데

남에게 보여주는 공간에 쓰는 일기를 단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쓴다.


이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나 바나나 그림 일기>는 저자가 매일 쓰는 일기다.

그것도 그림 일기니 얼마나 노력이 들어갈 지 보인다.


그나마 디테일한 그림을 아닐지라도

단순히 글만 쓰는 것도 아니고 그림까지 한다는 것은

내 입장에서 볼 때 완전히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작업이다.


그걸 100일을 넘어 10000일까지 한다.

오늘도 23시에 책상에 앉아 일기를 쓰고 있다.

저자의 이런 시작 글에 기대를 갖게 된다.


매일 쓰게 되면 항상 좋은 글과 그림이 나올 수는 없다.

그 중에서 잘 선택하고 신중히 판단한 것들만

모아놓은 책으로 보이는데 내용이 다 좋다.


처음에는 아마도 사랑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던 듯하다.

누군가와 만나 이야기하고 좋아하고

그 감정을 차마 전부 밝힐 수 없는 부분.


아무리 누군가 사귀어도 전부 다 이야기 할 수는 없다.

깜빡하기도 하고

차마 이야기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그렇게 가슴에 묻어놓는 것들이 있다.


이럴 때 이 책에 나온 것처럼 일기로 쓴다.

그걸 다수 대중이 보는 곳에 썼으니 좀 더 신경은 썼을 것이다.

그럼에도 내용은 충분히 공감하는 것들로 채워졌다.


길게 쓰기 않고 간단하게 한 장으로 모든 걸 다 표현한다.

그림과 간단한 글로 상대방에게 내가 하고 싶은 걸 전달한다.

아마도 그림과 글이 엮이며 최강의 전달도구가 되지 않았을까.


읽어보면 주로 사랑이야기이긴 해도

함께 공감하며 책을 읽게 되지 않을까한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싶을 때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한다.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얼떨결에 2번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고라는 적 -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 가지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한다는 명제는 너무 확실하다. 어떤 사람도 벗어나기 힘들다. 성공한 사람일수록 자기 확신이 강하다. 가끔 나름대로 성공했다는 사람을 만난다. 그럴 때 가끔 부담될 때가 있다. 좋게 표현하면 아우라가 막 표출된다. 내가 성공한 사람이라는 아우라다. 또는 카리스마라고 해도 좋다. 사회에서 볼 때 성공했다는 아니다. 그 정도로 대단한 사람을 만난 적은 몇 번 없다. 주변에서 성공했다 정도인 사람들이다.


이런 아우라를 마구 표출하는 사람은 엄청난 자의식을 갖고 있을 때가 있다. 함께 대화를 하는 것이 무척이나 부담스럽다. 대놓고 자신이 잘 났다는 이야기를 하진 않지만. 그런 부분은 나랑 이야기를 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그 자의식은 부담이 된다. 한 번 만난 후에는 또 만나고 싶지는 않다. 성공한 사람의 마인드는 훌륭한지 몰라도 계속 만나기는 부담이 된다. 어떻게보면 자기의 써클 안으로 끌어온다. 내가 이렇게 성공했단 말이야하면서.


물론 나쁜 것은 결코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출발한다. 다소 불안정한 자아가 하는 일이 있어 성공하고 승승장구하며 자가발전을 한다.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어느 것도 할 수 없다. 그런 과정을 거쳐 성공하니 에고가 강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에고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다. 중요한 것은 이를 의식하고 조절하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주화입마에 빠질 수 있다. 본인이 깨닫지 못해도 주변에서는 꺼려하고 기피한다.


성공했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도 그저 한 인간일뿐이다. 겸손해야 한다는 표현을 하는 이유다. 지나친 자의식으로 발전하면 자신이 최고라는 자신감을 넘어 스스로를 파멸로 이끈다. 뒤늦게 깨닫고 후회해도 상황은 끝인 경우가 많다. 그런 면에서 에고는 모든 것을 시작하는 출발점이지만 종결시키는 마지막일 수 있다. <에고라는 적>은 그런 걸 이야기하는 책이다. 엄청난 에고로 살아왔떤 저자가 어느 날 깨닫고 쓴 책이다.


큰 성공을 거둔 후 - 그것도 어린 나이에 - 나락으로 떨어지며 깨달은 걸 근거로 썼다. 에고가 분명히 나쁜 것은 아니다. 책에서는 단순화 시키기 위해 에고를 나를 가장 중요한 존재라고 믿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이라고 한다. 또는 그 어떤 것이나 누구보다 더 잘해야 하고, 보다 더 많아야 하고, 또 보다 많이 인정받아야만 하는 걸 에고라고 표현한다. 어떻게 보면 욕심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자신에 대한 믿음, 남들에게 강요하는 믿음 말이다.

동전의 양면이다. 에고는 성공의 밑바탕이자 추동력이다. 에고가 너무 심해지면 파멸의 원동력이다. 분명히 성공하는 과정에서는 에고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지만 성공한 후에는 에고를 다스르지 않으면 더 큰 실패자가 된다. 에고가 강한 사람은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늘 자신감이 넘치고 주변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따르는 추종자도 많이 생긴다. 자가 발전과 자기 강화를 통해 더더욱 통제불능 상태가 되는 걸 본인은 모르게 된다.


주변  사람들은 그러한 카리스마에 더 열광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여러 중요 위인이라 불리는 사람을 보여주는데 그들보다 사람들에게 덜 알려졌을지라도 더 만족한 삶을 산 사람을 보여준다. 한 마디로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인가, 중요한 일을 할 것인가로 표현한다. 처음에는 중요한 일을 한다.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은 중요하다. 점점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성공하며 상승한다. 일정 성공을 한 후에는 이제부터 중요한 일이 아닌 사람이 된다.


점점 중요한 사람이 되려하니 한동안은 더욱 빛난다. 무엇보다 내가 전면에 나서니 그렇다. 주변 사람들은 더욱 몰려들고 나는 더욱 빛나지만 이를 즐길 때 끝은 파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인생을 살면서 어떤 것을 이뤄내느냐가 아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에 더 초점을 맞춘다.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정의를 내리게 된다. 자연스럽게 에고가 강화되고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을 뛰어 넘는다. 어느 순간부터 나 이외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이렇게 될 때 무엇보다 배움을 멈춘다. 이전까지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공부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독려한다.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말이다. 한동안 그렇게 해도 무리 없겠지만 점차적으로 어딘가 깨진  항아리처럼 되어 버린다. 한 때 그를 이끌었던 열정이 양면의 날이 된다. 재미있게도 성공한 사람도, 실패한 사람도 똑같이 열정은 뛰어나다. 열정은 언제나 매력적이고 무모하며 믿음의 영역이 되어버린다.


자아가 건강하고 확실한 사람은 주변의 인정이 아닌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더 집중한다. 나라는 사람이 전면에 들어나는 순간 걷잡을 수 없는 자의식 세계로 빠져버린다. 더 중요한 것은 스스로 이런 걸 절대로 깨닫지 못한다는 점이다. 자아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속성을 갖고 있다. 나를 성공시키기도 하지만 절정의 순간에 파멸시키기도 한다. 성공할수록 자아는 커지고 자의식은 더욱 밖으로 표출된다. 자신을 믿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 부분을 늘 언제나 염두에 둬야 한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의식이 강해 성공이라도 한다면 좋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오래도록 잘 살려면.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221183134323

마음스파 - 나로부터


https://blog.naver.com/ljb1202/221099290347

이카루스 이야기 - 아티스트


https://blog.naver.com/ljb1202/221337810373

불행 피하기 기술 - 심리계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