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여지도 축쇄본 세트 - 전2권
김정호 지음, 최선웅 엮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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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지도예찬'이라는 전시회를 참여했다.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비롯한 각종 지도를 모은 전시회였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도를 만들었던 걸 보게되었다.

너무 신기했던 것이 어떤 식으로 지도를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지금처럼 GPS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나침반이 있어 동서남북을 알 수 있는 것도 아니었을텐데 말이다.

큰 특징물을 갖고 대략적인 동서남북을 가늠했겠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무척이나 놀랐다.

자기 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을 그렇게 만든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머릿속에 모든 지형이 확실히 있지 않으면 힘들 듯했다.

각 지역별로 전부 나눠서 그림을 그렸을 텐데

그리 한다는 것은 나같은 사람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여기에 더 대단한 것은 지금과 비교해서 뒤떨어지지 않았다.

자세한 부분까지 전부 다루긴 힘들었겠지만

위치에 따른 지역과 입지 등은 완벽하게 있었다.

지도라는 것은 무척이나 중요하고 핵심적인 상황이다.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다양한 목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에 군사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할 수밖에 없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지도 때문에 얼마나 편리해졌는지 모른다.

각종 맵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살 수 있고 편리해졌다.

이런 지도를 조선시대에도 만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책으로 나왔다.

원본도 책으로 되어 있는 걸 이어 붙인 것으로 안다.

이를 지금 사람들이 볼 수 있게 친절히 한글로 축쇄한 책이다.

아마도 실제 원본만큼 내용은 전부 포함했지만 문고본크기로 만들었다.

경도, 경기, 충청, 경상, 전라, 강원, 황해, 함경, 평안, 제주

이런 구분은 지금과 전혀 차이도 없고 지도를 보면 어딘지 알 수 있을 정도다.

지역 명이 지금과 다른 경우도 꽤 있어 그런 걸 찾는 재미도 있다.

책이라 하기는 애매하지만 지도라는 걸 본다면 괜찮다.

한글과 한자는 물론이고 해설도 있으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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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상식사전 - 전.월세, 내집, 상가, 토지, 경매까지 처음 만나는 부동산의 모든 것, 개정판 길벗 상식 사전
백영록 지음 / 길벗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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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인 <부동산 상식 사전>은 서점에 갔을 때 자주 보던 책이다. 표지를 봤다는 이야기지 내용을 봤다는 뜻은 아니다. 슬쩍 봤을 때 방대한 내용을 다양하게 알려주는 책이었다. 그이상 알아야 할 필요는 없어 보진 않았다. 이번에 읽게 되면서 내용의 방대함에 놀라긴 했다. 여기에 너무 넓게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 깊이는 조금 없을 가능성이 있는데 충분히 있었다. 분명히 글로 되어 있었지만 편집의 힘으로 만든 책이라 생각된다. 내용 구성이 알차다.

그걸 책이 갖고 있는 속성인 글보다는 쉽게 볼 수 있는 편집이 워낙 잘 만들어진 책으로 보인다. 워낙에 책의 출판사인 '길벗'이 이런 책을 잘 만들었다. 컴퓨터 교육 시리즈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다양한 분야의 책을 기획해서 만들어 히트친 걸로 안다. 알기로는 길벗 출신이 새롭게 출판사를 차려 성공한 경우도 많은 걸로 안다. 대체적으로 이런 쪽은 기획을 잘하고 편집 힘으로 책이 성공한 걸로 안다. 최근에는 트렌드가 변한 것인지 예전만큼 길벗의 책이 보이진 않는다.

이번에 읽은 책은 개정판이다. 그것도 무려 4차 개정판이다. 책이 처음 나온 것이 2008년이니 상당히 오랜 기간 시장에 살아남은 책이다. 부동산 분야는 무엇인가 느린 듯하지만 쉼없이 새로운 규제와 정책에 따른 세금 체계등이 달라진다. 특히나 최근처럼 상승기에는 다양한 정책이 나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다. 이럴 때는 계속 변하는 변화에 따라가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개정판을 보니 최근 몇 년동안 계속 개정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변화가 많은 때라 그런 듯하다. 이런 걸 세세히 쫓아가서 독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개정판을 펴 낸듯하다. 사실 어지간한 부동산 책은 저자의 경험담 위주다. 이런 책은 동기부여로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정작 부동산을 배우기 위한 부분으로는 약하다. 동기부여 백 날 해 봤자 부동산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어떤 분야든 이론을 몰라도 실행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론을 모르고 하는 것은 거의 대부분 사상누각이 될 가능성이 엄청나게 크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알아야 할 지도 조금은 망막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하지만 그 수준이 천차만별이라 책을 잘 못 선택하면 귀신 신나라 까먹는 소리가 될 수 있다. 막상 부동산을 배우려 해도 그저 부동산이라 불리지만 분야가 방대하다. 그 중에서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또 다시 여러 갈래로 나눠진다. 그 모든 것을 조금이라도 다루고 있는 책은 드물다. 대부분 책은 그 중에서 특별한 분야를 뚝 떼어 보여준다. 많이 안다고 꼭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알아서 나쁠 것은 없다.

저자는 현재 중개업도 하고 있다. 그만큼 부동산 계약 등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이 부분을 처음으로 다루고 있다. 은근히 부동산 계약에 따른 분쟁이 많이 생긴다. 그에 따라 소송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모르거나 무시하고 소홀히 한다. 나중에 문제가 터진 후에 수습하려면 너무 늦은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 면에서 미리 알아둔다면 아주 큰 도움이 된다. 그런 것은 내가 미리 알고 조심하고 피한다는 뜻이다. 모르기에 당한다는 표현도 맞다.

이를 위해서는 꼭 투자를 위한 스킬을 배우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지키기 위한 것을 먼저 배우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사람들은 정말로 기본과 기초를 배우지 않고 방법부터 배우면서 노력한다. 운 좋게 아무 일 없이 넘어갈 수도 있지만 계속 한다면 언젠가 맞다뜨릴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초반에는 투자가 아닌 지켜야 할 것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대부분 사람들은 임차인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집주인으로 시작하지 않는다.

이럴 때 내 전 재산인 보증금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 지 알아두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그 외에도 부동산은 엄청나 서류가 많다. 이를 볼 수 있는 눈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내가 구입하려고 하는 자산이 어떻게 구성되었고 봐야 하는지 아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책은 꽤 자세하게 알려준다. 그것도 각종 서류에서 무엇을 봐야 하는지 사진과 함께 직접 알려주고 있어 꽤 도움이 될 듯하다. 최소한 등기부등본이라도 볼 줄 알아야 하니 말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부동산 투자를 위한 책은 아니다. 책 내용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지만 그 보다는 부동산에서 꼭 알아야 할 점을 A부터 Z까지 하나씩 알려준다. 뒷 부분에 가서는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 다가구, 다세대는 물론이고 상가투자와 토지투자에 경매투자로 알려주고 있다. 백과사전이라 해도 아무런 부족함이 없다. 책 페이지도 거의 600페이지가 될 정도로 만만치 않은 분량을 자랑한다. 하나씩 읽으려니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어떤 부분은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만큼 초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 하나라도 배우려는 마음가짐이라면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하나씩 쫓아가며 읽으면 좋다. 부동산에 대해서 이 책 한 권정도는 갖고 있으면서 그때마다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될 듯하다. 너무 분량이 많아 머릿속에 제대로 다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히 존재한다. 다른 부동산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본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분량의 압박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한 권 정도 소장할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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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 개정증보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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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20년이 지났다. 이번에 읽은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나온지 말이다. 내가 읽은 것도 거의 그 정도 된 듯하다. 처음 읽었을 때 새로운 개념에 다소 놀랐다. 이제 와서 되돌아보면 익숙한 개념이 되었지만 당시에 자산에서 나온 돈으로 수입으로 간다는 사실이 너무 생경했다. 생각하지 못한 개념이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놀라운 개념이긴 했어도 당시에는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지금은 어떤 걸 의미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약간 어리둥절 했던 듯하다.

또 다시 생각하면 이 책에서 말하는 개념은 절대로 새로운 것이 결코 아니다. 이미 시중에 널리 알려진 방법이다. 이와 같이 부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에서 한결같이 말했다. 그럼에도 이 책이 성공한 것은 새롭게 보여주기를 참신하게 했다는 점이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통해 돈의 흐름을 설명했다. 이 전의 책들은 그저 자산, 부채, 소득 등으로 구분하고 알려줬다면 현대에 맞게 보여준 점이 가장 큰 성공의 비결로 보인다. 거기에 우화를 섞어 읽기 편하게 썼다.

막연히 이렇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다지 재미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직접적으로 부자아빠와 가난한 아빠를 비교한다. 부자 아빠는 사업을 한다. 가난한 아빠는 월급쟁이인데 공무원이다. 이때부터 독자는 한 대 맞은 느낌이 든다. 교사인데 가난한 아빠라고 이야기를 하다니 말이다. 실제로 중산층이라 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가난한 아빠라 하니 더욱 호기심이 생긴다. 한 마디로 챗바퀴 돌 듯 살아가면서 소득이 없으면 먹고 살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지칭했다.

예전에 읽고 부자 아빠 시리즈는 전부 다 읽었다. 그 이외에도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은 다 읽었다. 최근에 낸 책만 읽지 않았는데 얼마전 저자가 고의 부도를 냈다는 사실을 알고서는 괘심한 생각이 들어서였다. 다시 생각을 고쳐 먹어 배울 것을 배우자는 입장으로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다. 이것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것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권만 읽는다면 끝이다. 다른 모든 책은 1권에 대한 내용을 동어반복으로 구성했다. 궁금해서 또 다시 그 이후 책을 읽었다. 그때마다 핵심은 똑같은 이야기였지만.

20주년 기념판으로 만든 이 책에서는 부자 아빠가 진짜로 있다는 언급을 한다. 아마도 사람들이 허구의 인물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가졌기 때문일 듯하다. 지금은 이미 고인이 되었을 뿐이라고 한다. 20주년 기념판은 엄청 두꺼워져서 어떤 내용이 추가될되었을 지 궁금했다. 핵심 요약판을 다시 보여 주는데 그 부분은 결국에는 책 가격을 상승시킨 요인일 뿐이다. 매 챕터마다 그나마 토론할 꺼리를 던져주지만 거의 요식행위처럼 보인다. 또한 중간에 20년동안 변화에 대한 코멘트 정도가 있었다.

이 책을 다시 읽었다고 배운 것이 없냐고 묻는다면 그건 절대로 아니다. 다시 또 읽으면서 여러 가지로 초심도 다지고 알고 있던 걸 확고히 하게 되었다. 부자가 된 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만 한다. 남들이 가는 길에는 그다지 이득이 나지 않는다. 내 생각에는 두 가지다. 남들이 가는 길에 함께 가면서 그들에게 무엇인가 판매를 하면 된다. 남들이 오기 전에 먼저 자리를 잡고 그들이 몰려 올 때 빠져나오면 된다. 이 두가지만 제대로 한다면 분명히 수익을 낼 수 있다.

거기에 책을 읽었을 때 그 부분을 깜박하고 있었는데 사업을 하라고 권한다.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등의 장점 때문이다. 외국은 어차피 부동산 투자를 할 때 사업자를 내야 하기 때문이라고 여겼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것도 맞지만 법인 등을 활용해서 본인 몸을 다소 가볍게 하라는 뜻이기도 하다. 역시나 가장 핵심은 무엇보다 현금 흐름이다. 이 현금 흐름을 소득에 집중하는 것은 맞다. 그 소득을 어떻게 창출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해야한다. 전통적인 직장을 다니며 받는 소득이 아니다.

직장을 다니면 받는 소득은 분명히 모든 것의 밑바탕이다. 처음부터 사업을 해서 소득을 챙겼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분명히 직장을 다니며 받는 소득은 크나큰 자산의 원천이다. 그걸 전적으로 믿고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그걸 유지하면 결국에는 가난한 아빠가 된다는 걸 책은 설명한다. 투자와 사업은 차이가 그다지 크지 않다. 보통 사업을 투자처럼 하고, 투자를 사업처럼 하라고 말한다. 이처럼 사업과 투자는 부자가 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이런 이유 중 하나가 세금이다. 직장인은 한국에서도 세금이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적다. 반면에 사업과 투자는 이를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장점만 논하기에는 그에 따른 용기가 너무 크기에 사람들이 쉽게 하기 어려워한다. 부자가 되는 길은 자산에서 나오는 소득으로 수입을 갖고 지출해야 한다. 소득이 늘수록 더 부자가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자산에서 나오는 소득이 아닌 경우는 씀씀이만 커질 뿐이다. 자산에서 나오는 소득이 늘어나면 그만큼 여유있게 쓸 수 있는 바탕이 된다.

확실히 이 책은 이제 고전이 되었다. 저자 자신을 큰 부자로 만들어주기도 했지만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꽤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전에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개념을 소개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을 변화시킨 책이다. 호불호가 있고 비판도 상당히 많지만 분명한 것은 이전과 다른 세계를 보여줬고, 시선을 갖게 만든 책이다. 특히나 부동산 투자에 대해 알려줬는데 외국 책답게 갭투자가 아닌 현금흐름에 바탕을 둔 임대수익 투자다. 이는 또 월세가 크기에 가능하다는 차이도 한국과는 있다.

지금와서 보니 그리 쉽게 책이 써져 있지는 않다.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있어 기본서적으로 좋다. 무엇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많다.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노력해야만 한다. 모든 것은 나로부터 출발이고 내가 변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게 핵심인 것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 몇몇 사례는 한국에서 현재 적용하기 쉽지 않다. 중요한 것은 책에서도 알려준 것처럼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 지에 초점을 맞추면서 말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부피를 이렇게 늘리다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제는 고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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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팔고 싶다 - 억대연봉 안서현의 놀라운 세일즈 성공스킬
안서현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이왕 하는 거 성공하면 좋겠지만 나는 세일즈를 했지만 못 했다. 10년 정도를 했으니 못했다는 말이 어색할 수 있지만 나에겐 버텼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했다. 내가 세일즈를 못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미치도록 팔고 싶다>를 읽어보니 절박함이 부족했다. 그건 나 스스로 아주 잘 알고 있기는 했다. 절박했음에도 누군가는 세일즈에 성공했고, 누군가는 실패했다. 나도 분명히 절박했지만 내가 판매하는 것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 그 부분에 있어 저자는 잘했다.

세일즈는 무엇보다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자신이 판매하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팔 수 없다. 이렇게 좋은 걸 사람들이 사지 않는 게 이상하단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럴 때 내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된다. 이런 생각으로 판매를 해야만 자신있게 팔 수 있다. 안 사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인데 못 파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다른 것도 그렇지만 세일즈는 마인드가 전부다.

여기에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을 얼마나 잘 아는냐다. 고객이 어떤 질문을 할 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물론 롤플레이라고 하여 다양한 상황을 설정한 후에 이에 대한 답변하는 연습을 하긴 한다. 그렇다해도 내가 판매하는 상품에 대해 잘 모른다면 자신감도 떨어진다. 고객이 질문하는데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니 자신감이 저절로 부족하게 된다. 여기에 자신이 판매 하는 제품을 고객에 안성맞춤으로 설명할 수 있게 제안할 수 있다면 세일즈가 잘 될 가능성이 크다.

세일즈에서 가장 어렵고 두려운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사람은 새로운 사람이다. 처음에 지인을 찾아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나마 지인은 나를 문전박대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이후다. 지인에게 판매가 끝난 후부터 진짜 세일즈가 시작된다. 그나마 지인이 소개를 해 준다면 좋겠지만 쉽지 않다. 개척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이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세일즈를 그만둔다. 수많은 거절을 견뎌야 한다. 얼굴에 철판을 깔고 응대해야 하는데 멘탈이 많이 흔들린다.

여기서 저자의 가장 차이가 있다. 저자는 개척이라는 두려움보다 판매를 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 컸다. 문전박대를 받더라도 미소를 잃지 않고 또 다시 찾아간다. 심지어 판매하고 있는 화장품을 갖고 고객에게 가장 맞는 제품을 권한다. 이런 부분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많은 사람이 세일즈를 하지만 누구나 다 연봉이 1억을 가진 못한다. 대부분 입에 풀칠 할정도다. 얼마나 치열하게 세일즈하는지를 읽어보면 안다. 자신을 진작에 내려놓았다.

저자를 알고 있다. 처음 만났을 때 내가 하는 출판 강연회였다. 그 전에 블로그를 통해 왕래를 했지만 직접 보니 무척 매력적이었고 아무런 고생도 하지 않았을 것 같았다. 책을 읽어보니 엄청난 고생을 했다. 어릴 때부터 자존감도 약했고 에어로빅 강사부터 성형외과 코디는 물론이고 화장품 판매까지 무척이나 열심히 살아왔다. 더구나 생존을 위해 노력한 내용을 읽어보니 다소 놀랐다.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살고 열심히 살아가는 걸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

고고하고 우아하게 살아가는 사람으로 봤는데 전혀 아니었다. 특히나 세일즈는 아무나 솔직히 못한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대부분 그만 두는 이유는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고 수많은 거절을 극복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그런 면에서 개척은 기본이고 고객이 필요로 할 때는 언제든지 달려갔다. 거기에 고객에게 가장 적절하고도 최상의 제안을 한다. 또한 고객이 화장품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면 억지로 권하지도 않는다. 한편으로는 그럴 수 있던 것은 화장품 속성때문이다.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써야하는 제품이다. 당장 내가 판매하는 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신뢰를 얻는다면 그 고객은 결국에 나를 찾을 것이다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싶다. 책을 읽어보면 무엇을 하든 전혀 몰라도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무조건 맨 몸으로 부딪쳐가며 배운다. 이를 근거로 고객에게 솔직히 다가간다. 그 덕분에 어떤 세일즈를 하든 남들이 부러워하는 정상에 설 수 있었다. 책 내용에 아쉬운 점은 순서가 좀 왔다갔다 한다.

크게 볼 때 화장품 세일즈와 성형외과 코디로 나눌 수 있는데 이 부분이 왔다갔다하며 전개가 되어 그건 좀 읽기에 아쉬웠다. 책 자체가 세일즈 스킬을 알려주는 책이라 큰 문제는 없겠지만 사람이 흐름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겐 읽다 좀 혼동되었다. 사실 꽤 많은 세일즈 책을 읽었다. 하는 일과 연관되어서도 많이 읽었다. 간만에 세일즈 책을 읽었는데 꽤 진솔하고 판매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마인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농담처럼 나를 좀 마케팅 해달라고 했었는데 언제 해 주려나.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말로 이렇게 바쁘게 살았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세일즈를 하려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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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 권 써볼까 - 직장 잘 다니면서 자기 일을 우아하게 책으로 만드는 법
민성식 지음 / 바틀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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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책을 쓰는 것과 관련되어 과거와 달라졌다. 아무나 책을 쓸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엄청나게 대단한 사람만 책을 쓴다고 알고 있었다. 이제는 나같은 사람도 책을 무려 10권 넘게 쓸 정도로 누구나 쓸 수 있다. 그로 인해 책의 수준은 과거보다는 좀 떨어졌다는 지적도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더 많은 사람이 책을 쓴다는 점 자체가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책을 쓴다는 사실에 대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참 좋은 현상이라 본다.

내가 좀 고리타분한지 몰라도 책을 펴 내는 것이 전후가 바뀐 것은 좀 안타깝다. 흔히 말하는 성공해서 책을 쓰는 것이 아닌 책을 써서 성공하라는 말도 한다. 그것까지는 괜찮은 데 책을 쓰기 위해서는 꽤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 과정은 살아온 인생만큼 축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자신이 책을 썼다고 많이 팔리지 않음을 아쉬워하면서 정작 본인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 심지어 평소에 책도 많이 안 읽던 사람이 책을 쓴다. 반드시 인과관계가 있을 필요는 없지만 난 아쉽다.

내 경우는 사실 견물생심이었다. 책을 많이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운 좋게 책을 쓰게 되었다. 여전히 많은 책을 읽고 있다. 이런 단계가 가장 최고겠지만 좋은 책을 썼다면 꼭 독서를 많이 할 필요는 없다. 책을 많이 읽으면 좋은 책이 나올 가능성이 클 뿐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어도 좋은 책을 쓸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평소에 책을 거의 읽지도 않은 사람처럼 보이는데 갑자기 책을 쓴다고 하는 점이 거꾸로 생각할 필요는 있지 않을까한다.

누구나 어떤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일을 했다면 할 말은 있게 마련이다. 이걸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내가 회사 사장은 되어야 책을 쓸 수 있는 단계는 결코 아니다. 사장은 신입사원 시절의 경험과 느낌은 이제 잘 알지 못한다. 신입사원은 입사한 지 1~2년 된 선배가 훨씬 더 잘 알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본인의 신입사원 때의 경험을 글로 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누군가에는 도움이 된다. 지식과 정보라는 것은 거창한 담론일 필요는 전혀 없다. 누구나 아는 것이어도 된다.

같은 것이라도 내가 쓰며 나만의 색깔이 나올 수 있다. 너무 많은 걸을 전부 알려주려 하기보다는 내가 알고 있는 딱 그 부분까지만 사람들에게 설명하면 된다. 그걸 글로 써서 하나씩 정리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 내용이 책으로 나올 수 있느냐 여부는 별론이다. 그런 것들이 모였을 때 하나의 책으로 나올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는 수준과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분명히 된다. 모든 사람이 다 각자 수준에 맞는 궁금증이 있기 때문이다.

의외로 회사를 다니며 책을 쓰는 사람이 많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며 책을 쓰지 않았을까. 책을 써서 먹고 살 수는 없다. 전업작가라도 그런 수준이 되는 건 극히 드물다. 훨씬 더 많은 책이 나올 수 있던 배경은 전업작가들이 아닌 사람도 책을 쓰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들 대부분은 자신의 직업이 있다. 그러니 회사를 다니며 책을 썼다. 그 이야기는 나도 회사 다니며 얼마든지 쓸 수 있다는 뜻이다. 업무 이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된다.

이 책 <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 권 써볼까?>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현재 회사를 다닌다. 그러면서도 벌써 4권째 책을 썼다. 결코 쉽지 않을텐데 해 냈다. 더구나 대부분 회사에서 직원이 책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업무와 관련된 책이라도 말이다. 거기에 주변 동료들이 칭찬하고 부러워하기보다는 시기, 질투하는 경우가 더 많다. 제대로 업무를 안 본다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저자는 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아예 알리지 않는 것이 좋다는 언급도 해 준다. 내가 생각해도 그게 좋다.

시중에 책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꽤 있다. 이런 책을 읽었을 때 다소 겉돈다는 느낌도 있었다. 또한 책을 쓰기 위한 글쓰기로 포커스를 맞춘 경우도 있다. 이 책은 상당히 현실적이다. 책을 쓰는 과정에 대해 집중했다. 어떤 책이 좋으냐 등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제목처럼 직장을 다니며 책을 어떤 방법으로 써야 할 지 알려준다. 시간 활용은 어떤 식으로 하는지도 설명한다. 저자 자신이 직접 책을 펴 내며 자신에게 온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책을 쓴 이후의 삶도 소개한다.

스스로 책을 쓴 과정과 그 이후 변화를 소개하려다보니 본인이 지금까지 쓴 책에 대해 상당히 많이 소개는 한다. 그 책들을 쓰는 과정과 출판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우여곡절을 설명한다. 아마도 책 내용의 많으면 50%, 적으면 3분의 1정도가 그 내용이다. 이로 인해 현실적인 도움도 되지만 많으니 살짝 부담도 된다. 책을 만드는 것은 공동 작업이다. 저자가 책을 쓴 걸로 끝나지 않고 출판사의 작업과 독자에게 전달되기 까지의 여정도 있다. 독자가 책을 읽고 판단하는 최종 몫까지.

이런 부분에 대해 하나씩 설명하는 책이라 책 한 권을 집필하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것보다는 이렇게 전개된다는 걸 아는 것이 훨씬 좋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좋은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지만. 어차피 좋은 내용을 쓰면 저절로 출판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독서와 생각이 필요하고 주변을 관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글이라는 것은 내 생각을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것이니 말이다. 더 많은 책을 펴 낼것이라고 하는 저자를 응원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래도 직장 다니며 쓰는 건 쉽지 않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하기 나름이니 써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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