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
신태순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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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지만 콘텐츠로 돈은 잘 법니다>저자는 읽지 않았지만 이전 작인 <나는 1주일에 4시간 일하고 1000만원 번다>로 기억한다. 사실 해당 책 제목만 보고 '뭐야..'이랬다. 가능하겠지만 너무 이상적인 상황을 부추기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판단이 들었다. 이번 책을 읽어보니 저자가 쓴 말이 틀린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하루 4시간만 일해도 돈 벌 수 있는 그 과정에 대한 부분이 생략된 상태로 책 제목이 나오니 그런 편향된 생각을 했던 듯하다.

그래도 책 제목을 워낙 잘 지어서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저자가 자신만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노력한 부분에 대한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이번 책을 읽어보니 그런 노력을 쉬지 않고 오래 한 걸로 보인다. 저자 자신이 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만들었던 콘텐츠가 인기가 없던 적도 있고 사람들에게 상처 받은 적도 많았던 걸로 보인다. 직접 사람을 대면해서 수익을 내는 것보다 온라인 위주로 했다.

그렇게 시스템을 만들었더니 오히려 더 많은 매출과 수익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나 콘텐츠다. 콘텐츠를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느냐가 핵심이다. 그 과정을 견디고 이겨내지 못하면 그 모든 것이 전부 아무 소용이 없다. 저자는 그렇게 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동안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노력은 마케팅을 접목했다. 단순히 어떤 물건을 판매하는 셀러보다는 콘텐츠를 생산해서 사람들이 활용하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그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한다.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툴만이 아닌 적극적으로 미국 툴도 도입했다.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책에 자세하게 써져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갈수록 대면보다는 비대면으로 방향성이 진행될 듯하다. 나도 그런 흐름에 맞춰가야 한다. 직접 사람을 만나 강의 하는 걸 좋아하는 내 입장에서는 여전히 대면 강의가 좋다.

강의말고도 다양한 방법으로 내가 갖고 있는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데 있어 고민이 있다. 물론 이미 갖고 있는 채널로도 충분하지만 이에 대한 보다 발전적인 내용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답을 이 책에서 어느 정도 힌트를 얻게 되어 무엇보다 좋았다. 그 방법이 충분히 실현가능하다는 판단이 들다보니 더욱 그랬다. 가장 좋은 점은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은 한 번 구축해 놓으면 지속적으로 반복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책에서 나온 것 중에 쿠팡 파트너가 있었다. 블로그에 링크해서 수익을 낸다는 걸 알았는데 별 관심 없었다. 책을 읽고 호기심이 생겼다. 검색해보니 어려운 건 없었다. 파트너 신청한 후에 블로그에 링크하면 되는데 자신이 제품을 선정하면 된다. 아무래도 블로그에 올린 글과 연관성있는 제품을 링크하면 수수료를 나눠 갖게 되는데 판매가 늘어나면 수익도 엄청나게 커진다. 수익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은 갖게 되었는데 내가 힐 제품은 기껏해야 책뿐이 없다.

책으로 하면 솔직히 그다지 판매량이 늘어날 것 같지는 않다. 책의 판매는 기껏해야 한 달 반짝인데 그마저도 내가 링크한 쿠팡에서 책으로 구입하는 건 더욱 적을 듯해서 일단은 알아 놓기만 할 듯하다. 그 외에도 이메일을 통한 부분도 내가 고민하고 있던 걸 잘 접목하면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어 보였다. 그 외에 동영상 같은 것도 따라 사이트가 있어 그곳에서 기간을 정해놓고 볼 수 있게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그 부분도 내 입장에서 아주 좋은 팁이 될 듯하다.

무엇이든지 모르면 넘어가도 알게 되면 저절로 관심이 가고 찾아보게 된다. 내가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좀 더 시도해서 나에게 긍정적이 된다면 좋은 아이디어고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언제 시도할련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생각을 할 필요가 있지만. 여하튼 내가 하는 것에 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어떤 식으로 유료로 연결할 것인지 고민을 했었다.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 수익이 되지 않는다. 계속 이렇게 하는 것도 의미있겠지만 인간인지라 무료와 유료를 섞어야 나도 좀 더 재미있게 할 듯해서다.

몇몇 정보는 내가 적용하기는 다소 별로지만 직접 당장이라도 시도해 볼만 한 것들이 있어 꽤 도움이 되었다. 책 제목처럼 누구나 게으르면서도 돈을 벌고 싶어한다. 문제는 그럴려면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콘텐츠가 없는데 수익을 낼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런 수익 내는 콘텐츠를 만들 때 까지는 어쩔 수 없이 게으름을 다소 포기하고 부지런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 저자처럼 되기는 요원하다. 그래도 저자는 일확천금이나 헛된 희망만 주는 것이 아닌 꾸준히 자신이 해야 할 것을 알려주는 듯해서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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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의 모든 것 - 위기의 자본주의, 가치 논의로 다시 시작하는 경제학
마리아나 마추카토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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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치라는 표현은 무척이나 고귀하게 느껴진다. 가치가 있다는 것과 없다는 것의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 무가치하다면 존재 자체가 부정되는 느낌마저도 든다. <가치의 모든 것>은 원제가 반대다. 'the vlue of everyting'이다. 모든 것의 가치라는 뜻이다. 모든 것에는 분명히 가치가 있다. 가치를 인정하느냐 여부가 다를 뿐이다. 누군가에게는 분명한 가치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책은 가치라는 것보다는 자본주의 역사를 돌아보며 어떤 문제가 있는지 본다.

한 쪽으로 편향되어 있어 그런지 몰라도 '가치'라는 단어는 투자와 연관되게 보인다. 정작 이 책에서 가치는 꼭 그렇지는 않다. 더구나 현대 자본주의가 다소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비판을 하는 책이다. 투자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해야할까. 가치가 있는 것은 가격이 있을 뿐만 아니라 높으면 가격도 비싸다. 예전에는 이런 관점으로 가치와 가격을 봤다. 지금은 가격이 먼저다. 가격이 있는 것은 가치가 있다. 가격이 비싸면 그에 따라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비싸다.

명품 같은 것은 높은 가치를 갖는다. 그런 가치는 명품의 효용성을 본다면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비싸 가치가 올라가는 것일 수도 있다. 한계효용의 법칙이다. 과거에도 어느 정도 한계효용이 있는 것은 그에 따라 가격이 정해졌다. 현대에 들어서 한계효용은 더욱 빛을 발한다. 가격에 이미 모든 가치는 포함되어있다. 사람들은 가격이 비싸면 그만큼 가치가 높을 것이라 어림짐작한다. 가격이 저렴하면 그만큼 가치는 적다. 여기서 말하는 가치는 또다시 의아한 측면이 분명히 있다.

가치라는 것 자체에 가격이 달라진다는 점 말이다. 우리가 반드시 먹어야 하는 주식의 가격보다 명품이 훨씬 더 가격이 비싸다. 과연 어떤 것이 더 가치가 있는지 생각한다면 우리가 먹는 주식이다. 명품이 없어도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이 없지만 주식은 며칠이 아닌 하루만 굶어도 생존의 문제가 되어버린다. 가치에 따른 가격을 매긴다면 지금과 달라야한다. 현대에 들어 한계효용이라는 관점에서 희소성이 있으면 더 비싸고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면 역시나 가격이 상승한다.

가격은 가치를 완전히 대변하게 되었다. 이렇게 되다보니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아닌 가치를 착취하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빈부 격차가 심해지는 이유 중 하나다. 가치를 창조한 사람이 더 큰 부를 얻는 것이 아니다. 가치를 창조하면 부를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눠 갖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가치를 독점하는 사람이 큰 부를 형성한다. 지대추구라고 할 수 있다. 가능한 이유 중 하나는 특허와 지적재산권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인정되지 않던 이런 무형의 가치는 이제 특정인에게 부가 쏠리게 만들었다.

이런 주장은 전적으로 투자를 생각하고 지대를 추구하려 노력하는 내 입장에서는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그런 측면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분명히 그런 측면이 있는 것은 맞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도 현대의 기업이 얻는 수 많은 부의 원천은 공공재인 경우가 많다. 갈수록 특허를 통한 부를 독점하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의 갖게 된 대부분 기술은 공공재였던 것이 대다수다. 실제로 벨연구소 같은 경우를 보면 그런 걸 알 수 있다.

벨 연구소에서 만든 수많은 기술과 연구는 공공재로 누구나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외에도 현재의 인터넷이나 그 외의 다양한 것들이 NASA와 같은 곳이나 펜타곤이나 그 외에 공공기관에서 만들었던 기술이 공공재로 풀려진 걸 근거로 기술을 도입하고 발전시켜 얻은 이익이다. 그들은 그런 식으로 얻은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특허로 독점을 만들고 돈을 벌고 있다. 정작 그들이 갖고 있는 원천 기술을 특허없이 누구나 쓸 수 있던 혜택을 입었는데도 이에 대한 어떤 혜택도 일반인이 받지 않고 있다.

갈수록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보다는 지대 추구하는 사람이 더욱 큰 돈을 버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인다. 가치를 창조하는 것은 어렵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에 반해 지대추구는 상대적으로 쉽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서는 자본주의 처음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이야기를 한다. 처음에 가치는 노동이었다. 시대가 흐를수록 가치가 있다는 것은 점차적으로 고도화된다. 단순 노동은 가치를 인정받지만 맨 밑바닥이다. 이건 가격으로 알 수 있다. 현대에 들어 노동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다.

지대가 나오면서 개념이 달라졌다. 지대는 무엇인가를 창조해서 얻는 것이 아니다. 토지를 창조하지는 않는다. 이미 있는 토지에 쓸 수 있는 권리를 주거나 경작할 수 있게 하면서 받는 돈이다. 또는 누구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할 수도 있다. 단순히 토지를 근거로 지대를 추구하던 시대에서 이제는 이런 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이 벌 수 있는 개념으로 변했다. 펀드같은 경우에 모든 고객에게 똑같은 비율로 수수료를 받으면서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다. 개개인에게 적은 돈일지라도 쌓인 돈이 합쳐지면 엄청난 금액이 된다.

과거와 달리 이런 식으로 금융은 수익을 내고 있다. 제품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물건을 만드는 기업보다 오히려 더 큰 돈을 벌고 있다. 가치 창조라는 관점에서 볼 때 금융보다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돈을 벌어야 한다. 그렇게 볼 때 제품을 만드는 개인에게도 동일하게 부는 재분배되어야 하지만 그보다는 지대를 더 추구하는 존재가 많은 수익을 거둬들인다. 지대 추구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에 대해 적당한 분배를 노력하는 것도 틀린 것은 아니다. 빈부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금융은 한 때 보조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절대 권력이 되었다. 금융이 없다면 그 어떤 것도 돌아가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 금융이 하는 역할은 현재 지대다. 어떤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토지를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을 뿐인데 가장 큰 돈을 벌고 있다. 여기서 정부의 역할이 대두된다. 정부의 역할을 축소될수록 좋다고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정부는 가치 창조하는 걸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수많은 가치창조를 정부가 하지만 이를 민간에게 이양하면서 부가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는 측면도 있다.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다소 치우친 것도 있어 보였다. 이렇게 언급하는 것은 내가 반대로 치우쳐 있다는 뜻도 된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도 받아들이려 했지만 스스로 흥미롭게도 그 내용을 투자관점에서 오히려 받아들이기도 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다른 주장을 하는 이유일 듯하다. 이런 책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좀 쓸데없는 내용까지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었다. 가격에 이미 모든 가치가 포함되었다는 것만 이해하고 받아들여도 충분할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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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가는 유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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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혀 인식하지 못했는데 좀 읽고나서 작가가 누군지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예전에 읽었던 <골든 슬럼버>의 작가였다.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작품이었다. 소설을 꽤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아무래도 나도 모르게 일본 소설은 추리나 스릴러 장르가 아닐까하는 편견아닌 편견이 있다. 그렇지 않은 소설이라는 걸 알고 읽는 것이면 명확히 인식하고 볼텐데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추리소설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읽게된다.

읽어보니 추리 소설이라고 하기는 애매하지만 어느 정도 그런 형식이 포함되었다. 제목 자체가 다소 특이해서 무슨 말인가 했다. <후가는 유가>라는 제목인데 책을 읽어보면 거꾸로 해도 무방하다. '유가는 후가'라고 해도 말이다. 유가와 후가는 쌍둥이다. 유가가 형이고, 후가는 동생이다. 쌍둥이는 일란성과 이란성이 있다. 일과 이라는 표현처럼 일란성은 서로 유전자도 거의 같고 성향도 취미도 비슷한 경우가 많다. 이란성은 유전자도 다소 다르고 구분이 좀 더 쉽다.

유가와 후가는 쌍둥이지만 아빠가 완전히 폭력 가장이다. 수시로 두 쌍둥이에게 폭력을 행사하는데 딱히 이유는 없다. 이를 알고 있는 엄마도 쌍둥이 편은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무서워 아빠 편을 들어주기 바쁘다. 둘은 중학생이 되면서 그나마 집에 있지 않고 밖으로 돌아다니면서 아빠의 시야에서 멀어지도록 했다. 둘은 특이한 현상을 어느날부터 깨닫게 된다. 워낙 쌍둥이는 함께 경험하는 것이 많다고 한다. 한 명이 아플 때 다른 한 명도 아픈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일란성 같은 경우는 완전히 똑같아 구분하기도 힘들 정도다. 자기 복제라고 할 정도로 DNA도 일치한다고 하니 말이다. 더 디테일하게 검사를 해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후가와 유가는 서로 쌍둥이지만 유가는 공부를 다소 잘 했고, 후가는 운동을 잘했다. 둘 다 학교에서는 왕따는 아니었어도 딱히 존재가 드러난 행동을 하거나 생활하지 않았다. 사는 곳이 워낙 좋은 동네도 아니라 괜히 나서봤자 오히려 곤란한 경우가 있을 수 있기에 적당히 조용히 지내는 편이었다.

둘이 서로 쌍둥이라 사람들이 둘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순간 멈칫하면서 누가 누구인지에 대해 번갈아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둘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다. 유가와 후가는 서로 다른 장소에 있어도 순간적으로 둘이 있는 장소가 변경된다. 그 이유는 누구도 모른다. 쌍둥이에게는 생기는 현상인지 궁금해 알아봤는데 딱히 그런 징조나 검색은 되지 않아 둘에게만 벌어지는 일같다. 문제는 둘이 서로 체인지 되었을 때 같은 자세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순간적으로 서로 있는 장소로 체인지되는데 이 때에 시간이 잠시 멈춘다. 상대방의 장소에 순간적으로 등장했을 때 후가가 앉아 있으면 유가가 서 있는 식으로 조금 달라진다. 우연히 이 사실을 경험하게 된 둘은 얼떨떨했지만 그 이후로 또 이런 일이 생기지는 않았다. 잊고 지내는 던 어느 날 또 그런 일이 생겼다. 둘은 다양한 가정을 세운 끝에 생일에 벌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생일에 특정 시간에 2시간 정도 서로 체인지가 일어나면서 의도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아울러 둘이 그런 일이 생겼을 때 본인들이 입고 있는 옷도 함께 교체가 되는데 과연 자신들이 들고 있거나 만지고 있는 것도 이동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또한 둘이 어떤 상황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세운다. 예를 들어 둘 중에 한 명이 택시 등을 타고 있을 때 서로 체인지될 때 차는 움직이고 있으니 위험할 수 있다. 순간적으로 이동이 되더라도 잠시의 시차는 존재하기에 잘못하면 큰일이 생길 수 있으니 서로 해당 날짜와 시간에는 안전한 곳으로 가 있기로 합의한다.

이런 결정을 내린 후에 둘은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된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부조리를 둘은 싫어도 경험하게 된다. 그에 따라 서로 어쩔 수 없이 피할 수없는 상황에서 둘의 능력을 이용해서 해결하는 내용의 책이다. 형식이 유가가 우연히 체인지되는 장면이 찍힌다. 그걸 방송국 PD가 보고서 연락을 해서 자신의 비밀을 알려주는 형식이다. 자연스럽게 읽다보면 뭔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둘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둘이 살아가며 겪는 일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책은 구성되어있다. 워낙 내용 전체를 알려주면 재미가 반감되니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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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꽤 신선하고 그럴싸한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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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미래 - 앨빈 토플러 (반양장)
앨빈 토플러 지음, 김중웅 옮김 / 청림출판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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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06년에 나왔던 책으로 읽었다. 이번에 다시 보면서 놀란 건 내가 구입한 책이 97쇄였는데 4달만이었다. 아마도 지금은 이렇게까지 책이 판매되지 않을 듯하다. 과거에 비해 책이 거의 안 팔린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책을 읽은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책은 미래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앨빈 토플러 부의 미래>다. 책이 나온 당시에는 미래를 예측했지만 지금 읽고 있는 당시에는 과거가 되었다. 이에 따라 무엇이 변했고 여전한지를 알 수 있다.

솔직히 예전에 읽었을 때 무엇이 내 머릿속에 남았는지 전혀 모르겠다. 프로슈머라는 단어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지만 책을 읽었기 때문이 아니라 워낙 언론에서 많이 나왔기에 알게 된 단어일 뿐이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프로슈머라는 단어가 무척 어감도 좋고 세련되긴 했지만 실제로는 자급자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농업 시대에는 대부분 자급자족으로 살았다. 무역이라는 것이 그다지 활성화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본인이 소비자이며서 생산자라는 개념이다.

그걸 제외하면 이번에 새롭게 읽었다. 부의 미래에서 중요한 것은 시간, 공간, 지식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식이다. 시간은 갈수록 동시화라고 할 수 있다. 현대에 시간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동시에 이뤄지는 것들이 많아졌다. 한국에 헐리우드 영화가 예전에는 몇 달이나 1년이 지나야 상영되었지만 지금은 거의 동시에 상영이 된다. OTT가 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져서 온라인으로 전 세계에서 거의 동시간대에 볼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공간에 대한 제약도 약해졌다. 공간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중요성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 기술이 발달하며 다른 공간이 펼쳐지고 중요도가 달라지기도 했다. 굳이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다. 과거에는 너무 먼 공간에 거주하면 근처에서 일을 해야 했다. 지금은 교통기술의 발달로 이런 제약이 많이 희미해졌다. 이에 따라 뜻하지 않게 중상층 이상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최하층에서 중상층으로 가는 길은 오히려 힘들어졌지만 그 이상의 층에서는 욕망이 더 많이 생겼다고 할까.

지식은 갈수록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현대는 데이터의 시대라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다. 각 기업들도 온갖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볼 수 있는 지식이다. 그게 없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는 나열일 뿐이다. 이런 지식의 가장 최대 장점은 써도 써도 절대로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한이 아닌 무한한 지식은 위험하기도 하다.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지식이 범람하면서 잘못된 지식이 넘쳐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정확한 것인지 체크를 해야 한다.

부의 미래는 결국에는 지식에서 나온다. 지식이란 반드시 독서를 통한 지식은 아니다. 간접이든 직접이든 체득한 지식이다. 지식 기반 산업이 되었다. 과거에는 육체 노동을 따른 부를 얻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지식노동으로도 부를 얻을 수 있다.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육체노동보다 지식노동이 더 큰 부를 얻을 수 있다. 여전히 정신노동보다는 육체 노동에 대한 올바름의 편견은 있다. 몸을 써서 번 돈에 비해 머리를 써서 번 돈에 대해 약간 터부시하는 경향이 분명히 있다.

시대에 변하면 그에 따라 많은 것들이 함께 움직인다. 지식노동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쉬워 보인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게 전혀없다. 과로사로 죽는 경우가 왕왕있는데 대부분 육체보다 정신적 피로에 따른 경우가 많다. 지식은 육체노동에서도 중요하다. '생활의 달인'을 보더라도 육체노동을 해도 얼마나 자신이 갖고 있는 관련 지식을 늘리느냐에 따라 보다 효율적이다. 지식이 가장 큰 장점은 누가 뭐래도 무한이다. 지식이 확장될수록 더욱 줄어들지 않고 끊임없이 가능하다.

지식이 과잉되는 사회에 살다보니 과거에 비해 더욱 올바른 지식의 가치는 증가했다. 현명한 사람은 갈수록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냉정히 판단하는 사람이다. 대부분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옳다는 오류에 빠진다. 갈수록 이런 오류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 더욱 지식기반 산업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 단기간에는 잘못된 지식을 갖고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욱 각광을 받을지 몰라도 시간을 통과하기 힘들다. 과거의 화폐경제에서는 다음의 7가지가 부를 형성하는 중요방법이었다.

팔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든다. 직장을 구한다. 상속을 받는다. 선물을 받는다. 결혼 또는 재혼한다. 복지 혜택을 받는다. 훔친다.

이런 상태에서 무엇보다 언어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갈수록 언어는 그런 영향력이 증대된다. 단순히 말을 잘 한다는 것이 아니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걸 의미한다. 말이 아닌 글로라도 전달하면 된다. 지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 쓰는 언어일수록 영향력은 망각하다. 영어같은 경우에 사용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어도 소비력이 있는 사람들이 쓰기에 제일 중요한 언어다. 갈수록 과거와 달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지식에 대한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판매를 보더라도 24시간 어느 곳에서나 구매를 한다. 여기에 마케팅 등의 지식을 응용해서 수입을 무한대로 늘릴 수 있다. 무한대는 힘들어도 과거에 비해서 버는 돈의 단위수가 달라졌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육체노동은 누구나 어쩔 수 없이라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의 지식기반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할수록 더 수입을 늘릴 수 있다. 향후에도 지식을 통한 부의 생성과 획득은 갈수록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런 변화에 도태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우리가 화폐경제에서 살고 있지만 갈수록 중요도는 사라지고 있다. 화폐를 벌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지식을 갖고 사람들에게 제대로 다가선다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랑받게 된다. 선순환이 되면서 그에 따라 부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과거와 달리 육체노동을 통한 돈을 버는 노력은 한계가 갈수록 더 명확해지고 있다. 로봇 등의 대체 수단이 나오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진다. 책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예측은 맞는 것도 있고, 벌어지지 않은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앨빈 토플러 본인이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2020년에 중국의 초일류국가가 된다는 점은 아직까지 먼 이야기다. 초일류국가가 되려면 단순히 경제력이 아닌 문화 예술, 사회 제도를 따라하고 싶어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중국은 현재 갈 길이 너무 멀게 보인다. 꽤 많은 시간이 지났기에 이런 책은 어느정도 검증할 수있다. 중요한 것은 검증이 아닌 배울 수 있는 걸 습득하는 것이다. 예전보다 더욱 지식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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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대치동 키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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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책의 경향 중 하나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이름을 얻은 사람이 펴낸 경우가 많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와 본인의 블로그에서 둘 다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솔직히 내가 해당 카페를 거의 가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잘 모르는데도 이런 사실을 인지할 정도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제일 큰 부동산 카페라 그곳에서 조그만 인기를 끌어도 전국구 스타가 된다. 실제로 그렇게 스타가 된 사람이 많다.

워낙 별의별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지만 대체로 한 쪽으로 좀 더 치우쳐 있는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이와 관련되어 부동산 책이 많이 나온다. 아마도 워낙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사람은 거의 대다수 책을 펴 냈고 출판사 입장에서는 그 다음으로 관심가는 지금 표현으로 인플루언서 아닐까 한다. 어느 정도 팬도 형성되어있고 부동산에 뷰를 보여주니 말이다.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는 닉네임에서부터 대치동 키즈라 하여 강남 출신임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강남 출신으로 유명한 부동산 네임드도 꽤 있다. 어쩌면 대리만족이 아닐까도 한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강남에 거주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실제로도 그곳에서 자라는 사람들은 좀 더 부동산 정보와 관련되어 먼저 한 투자자의 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랐기에 어느 정도 자식들도 투자에 대한 감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보고 배우는 것도 있지만 부모들이 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에 결혼 할 때 정도부터 도움을 준다. 주택을 사게 하거나 사도록 푸쉬를 한다. 그렇게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는 경우도 많다. 강남이 계속 철옹성같은 지위를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지금까지 해 왔고 가장 잘 알고 있는 투자 방법이 부동산이었다. 자녀들까지 터득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긴 했는데 책의 저자가 대치동 키즈라 나도 모르게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마구 쓰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책에서 가장 강조 하는 것은 생애주기 투자다. 투자를 생애 주기에 따라 하라는 것이다. 생애주기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일생동안 살아가는데 있어 벌어지는 이벤트에 따라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는데 따라 선호하는 주택이 다르다. 이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사실 투자라기 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주택에 좀 더 맞다. 투자와 실거주를 분리한다는 것은 일견 맞지 않다. 실거주도 투자니 말이다.

실거주를 한다고 내가 보유한 주택이 가격 상승하지 않는 걸 바라는 건 아니다. 당연히 내가 보유한 주택이 가격 상승해야 기쁘다. 그렇기에 투자와 실거주를 명확하고도 딱 부러지게 구분하기는 힘들다. 그렇다해도 이 책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실거주하는 주택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긴 힘들다. 그렇다해도 생애주기에 따라 주택을 구입하면 만족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택을 구입한다면 무조건 만족한다.

자연스럽게 학군 등도 그에 맞는 주택을 구입하게 될테니 말이다. 이렇게 한 후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라고 한다. 여기서 자본이 부족하다. 저자는 자신이 퇴직금을 이용하라고 알려준다. 이직할 때 퇴직금을 받을 수 있으니 그걸로 부동산 투자를 하라고 권유한다. 좋은 방법이긴 한데 살짝 의아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 회사가 지금은 퇴직금을 주지 않는다. 돈을 모아서 하기 힘드니 알려주는 방법이라고 알려주긴 한다.

여기에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걸 권유한다. 이와 함께 갭투자로 전세레버리지와 같은 걸 권유한다. 저자는 주로 재개발 투자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재개발 투자로 오랫동안 마음 고생을 하며 힘든 시기를 거쳤다. 그 후에 몇 몇 투자를 했는데 지금은 주로 재개발 투자를 한다고 알려준다. 사업 진행별 투자요령도 함께 설명한다. 여기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걸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방법을 자신만의 언어로 하는 것은 좋기도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부동산 책이지만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것보다는 어딘지 에세이처럼 편하고 담담하게 서술하는 형식이다. 최근 부동산 책의 유행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판매 된 책이 최근 그런 듯하다. 그로 인해 오히려 더 친숙하게 부동산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어 보인다. 재미있는 건 저자가 초반에 단정적인 말을 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런 강사나 투자자를 조심하라고 하는데 책 곳곳에서 상당히 단정적인 표현을 꽤 한다. 책 제목도 단정적인 표현이고 말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부동산 책이다.

예전에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휘리릭 읽을 수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쉽게 부동산 책을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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