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대치동 키즈 지음 / 원앤원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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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책의 경향 중 하나가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서 이름을 얻은 사람이 펴낸 경우가 많다. 부동산 스터디 카페와 본인의 블로그에서 둘 다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 듯하다. 솔직히 내가 해당 카페를 거의 가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 잘 모르는데도 이런 사실을 인지할 정도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서 제일 큰 부동산 카페라 그곳에서 조그만 인기를 끌어도 전국구 스타가 된다. 실제로 그렇게 스타가 된 사람이 많다.

워낙 별의별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이지만 대체로 한 쪽으로 좀 더 치우쳐 있는 사람이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이와 관련되어 부동산 책이 많이 나온다. 아마도 워낙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사람은 거의 대다수 책을 펴 냈고 출판사 입장에서는 그 다음으로 관심가는 지금 표현으로 인플루언서 아닐까 한다. 어느 정도 팬도 형성되어있고 부동산에 뷰를 보여주니 말이다. <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는 닉네임에서부터 대치동 키즈라 하여 강남 출신임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강남 출신으로 유명한 부동산 네임드도 꽤 있다. 어쩌면 대리만족이 아닐까도 한다. 대체적으로 사람들이 강남에 거주하는 사람은 무엇인가 달라도 다르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 실제로도 그곳에서 자라는 사람들은 좀 더 부동산 정보와 관련되어 먼저 한 투자자의 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랐기에 어느 정도 자식들도 투자에 대한 감각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나도 모르게 저절로 보고 배우는 것도 있지만 부모들이 하게 만들기도 한다.

자녀들이 성인이 된 후에 결혼 할 때 정도부터 도움을 준다. 주택을 사게 하거나 사도록 푸쉬를 한다. 그렇게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는 경우도 많다. 강남이 계속 철옹성같은 지위를 유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한다. 지금까지 해 왔고 가장 잘 알고 있는 투자 방법이 부동산이었다. 자녀들까지 터득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새긴 했는데 책의 저자가 대치동 키즈라 나도 모르게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마구 쓰다보니 이렇게 되었다.

책에서 가장 강조 하는 것은 생애주기 투자다. 투자를 생애 주기에 따라 하라는 것이다. 생애주기라는 것은 한 사람의 일생동안 살아가는데 있어 벌어지는 이벤트에 따라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우는데 따라 선호하는 주택이 다르다. 이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은 사실 투자라기 보다는 실거주 목적의 주택에 좀 더 맞다. 투자와 실거주를 분리한다는 것은 일견 맞지 않다. 실거주도 투자니 말이다.

실거주를 한다고 내가 보유한 주택이 가격 상승하지 않는 걸 바라는 건 아니다. 당연히 내가 보유한 주택이 가격 상승해야 기쁘다. 그렇기에 투자와 실거주를 명확하고도 딱 부러지게 구분하기는 힘들다. 그렇다해도 이 책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실거주하는 주택을 보유하는 것만으로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긴 힘들다. 그렇다해도 생애주기에 따라 주택을 구입하면 만족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들이 자랐을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택을 구입한다면 무조건 만족한다.

자연스럽게 학군 등도 그에 맞는 주택을 구입하게 될테니 말이다. 이렇게 한 후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라고 한다. 여기서 자본이 부족하다. 저자는 자신이 퇴직금을 이용하라고 알려준다. 이직할 때 퇴직금을 받을 수 있으니 그걸로 부동산 투자를 하라고 권유한다. 좋은 방법이긴 한데 살짝 의아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 회사가 지금은 퇴직금을 주지 않는다. 돈을 모아서 하기 힘드니 알려주는 방법이라고 알려주긴 한다.

여기에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걸 권유한다. 이와 함께 갭투자로 전세레버리지와 같은 걸 권유한다. 저자는 주로 재개발 투자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재개발 투자로 오랫동안 마음 고생을 하며 힘든 시기를 거쳤다. 그 후에 몇 몇 투자를 했는데 지금은 주로 재개발 투자를 한다고 알려준다. 사업 진행별 투자요령도 함께 설명한다. 여기에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걸 비유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방법을 자신만의 언어로 하는 것은 좋기도 하지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도 든다.

부동산 책이지만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것보다는 어딘지 에세이처럼 편하고 담담하게 서술하는 형식이다. 최근 부동산 책의 유행이기도 하다. 어느 정도 판매 된 책이 최근 그런 듯하다. 그로 인해 오히려 더 친숙하게 부동산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점은 있어 보인다. 재미있는 건 저자가 초반에 단정적인 말을 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한다. 그런 강사나 투자자를 조심하라고 하는데 책 곳곳에서 상당히 단정적인 표현을 꽤 한다. 책 제목도 단정적인 표현이고 말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부동산 책이다.

예전에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휘리릭 읽을 수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쉽게 부동산 책을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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