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육아 법칙 - 하루 10분, 내 아이와의 놀이로 행복해졌다
윤정란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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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한다. 가장 큰 이유는 감정이입 때문이라고 본다. 분명히 나와 다른 객체인데도 나도 모르게 자꾸 나와 동일시 한다. 특히나 딱 한 명의 아이를 키울 때에 이런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다. 아이도 처음이지만 아이를 키우는 나도 처음이다. 모든 것이 전부 처음이니 대처하기가 너무 힘들다. 더구나 사람이라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다. 단순 미션이라면 어려울 것은 없다. 아니 어려워도 어느 정도는 내가 감당한다.

문제는 아이는 사람이라 감정이 있다. 내 생각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한다. 여기에 아이가 미취학이 될 정도로 어리다면 예측불허의 행동이 매일같이 벌어진다. 상대방이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의사소통마저 불통이다. 겪어보면 어느 정도는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매일같이 도저히 감당하지 못할 일이 벌어진다. 특히나 내 자식이니 애지중지하면서 조금이라도 탈이 나면 잘못될까봐 노심초사하면서 더욱 정성을 쏟는다. 그래서 더욱 힘들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그나마 첫째를 경험한 후에 둘째를 키우면 좀 더 여유가 생긴다. 한 번 경험해 봤으니 대처가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 라고 말은 하지만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질 뿐이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 매일 벌어진다. 이러다보니 특히나 첫째를 키우면서 모르는 걸 알기 위해 온갖 정보를 습득한다. 어찌나 그리 잘 키우고 대단한 아이로 성장시키는지 나는 엄청나게 잘못한 것만 같다. 그러면서 또 다시 그런 책과 정보를 습득하면서 괜한 자괴감에 빠지고 혼란에 쌓이게 된다.

내가 감히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만큼 대단하게 아이를 돌보고 키운 것은 아니다. 그건 내 입장일 뿐이긴 하지만. 한 마디로 아이는 결국에 스스로 잘 자란다고 본다. 부모가 엄청나게 잘 하면 잘 자라고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엉망으로 자라냐면 그건 아니다. 이를테면 아주 아기때 어린이 집을 보내면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계속 집에 데리고 있으면 정서 충만한 아이로 자라냐고 하면 절대로 그건 아니라는 건 다양한 연구결과로 나와있다.

이런 어려움을 보육교사면서 엄마인 저자가 <하루 10분 틈색 육아 법칙>으로 썼다. 대부분 육아 책은 무척이나 대단한 아이를 키우고 훌륭하게 성장한 이야기를 해서 다소 기가 죽는다.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저자 자신의 좌충우돌 육아를 담고 있다. 자신이 보육교사면서도 자기 아이는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오히려 객관적으로 아이를 바라보지 못했다. 특히나 자신이 하는 일을 우선적으로 더 하려고 노력했다. 아이가 있다고 뒤쳐지는 건 싫었던 듯하다.

자녀가 자신에게 선생님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이 선생님이니 당연히 그런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아이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 알고보니 자신이 집에서도 자녀에게 보육교사처럼 행동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다보니 자녀가 느끼기는 엄마라는 느낌보다 선생님처럼 자신을 대한다는 느낌이지 않았을까한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노력을 했다고 한다. 노력이라고 해서 엄청나게 뭔가를 했다기 보다는 차분하게 변화하려 했다고 하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저자 자신이 보육교사로 일하면서도 따로 학교공부까지 하면서 이론과 실천을 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책 제목처럼 딱 10분만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 된다고 한다.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알려준다. 여기서 10분은 영아는 아닌 듯하고 초등학교 들어갈 1~2년 전에서 저학년까지 아닐까싶다. 또한 놀아준다고 무조건 함께 놀아줄 필요도 없다. 아이가 놀려고 할 때 그저 옆에서 지켜봐주기만 해도 된다. 아이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할 때 놀아주면 된다.

무엇보다 책이 무척 현실적이었다. 대부분 육아책이 너무 이상적이라 이질감을 느끼는게 사실이다. 부모는 완벽하게 키우고 아이는 엄청나게 잘 자라고. 그런 가정이 실제로 내 주변에는 없다. 실제로도 있을까싶다. 그런데도 대부분 책은 그런 가정을 보여주는 느낌이었다. 이 책은 무척 현실적이라 엄마도 그렇고, 이제 중학생인 아이도 그렇다. 그런 면에서 오히려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다. 육아는 언제나 힘들고 어렵다는 걸 차라리 인정하고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은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자녀는 또 다를 듯.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육아는 제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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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 90년 역사로 검증한 과학적 주식투자 방법론
제임스 오쇼너시 지음, 이건 외 옮김, 신진오 감수 / 에프엔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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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퀀트 투자가 각광을 받는지 여부까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관련된 책이 많이 나왔다는 점이다. 퀀트는 어떻게 보면 ETF로 할 수 있는 개념이다. 특정 포지션을 정해놓고 그에 맞는 기업을 사 놓는 것이 전부다. 그 이상도 없고, 그 이하도 없다. 남은 것은 사 놓고 기다리면 끝이다. 얼핏보면 이보다 더 쉬운 투자 방법은 없을 듯하다. 내가 하는 것이 아무 것도 없으니 된다. 그저 시간만이 내가 한 투자의 성과를 알려주는 유일한 척도다.

여기서 시간이라는 것이 문제가 된다. 지나보면 시간이 지나 성과가 나고 수익을 얻었다. 시간을 통과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 시간을 지나는 과정동안 주가가 상승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락할 때도 있고, 상승할 때도 있다. 년 단위로 볼 때 하락으로 끝나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도 꽤 많다. 여기서 차이점은 내가 직접 기업을 골라 투자한 기업은 그래도 나름 해당 기업에 대해 공부했으니 믿고 기다린다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다. 확신편향이 생길 수 있어도.

최소한 내가 뭔가를 공부하고 연구하고 투자했기에 그래도 잘 되겠지라는 믿음이라도 갖고 보유한다. 퀀트 투자는 그렇지 않다. 내가 해당 기업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기계적으로 설정한 식에 필터링 된 기업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장기로 볼 때 수익이 난다는 걸 많은 데이터가 나에게 가르치고 있다. 정작 기계적으로 매수를 했기에 이 기업들이 하락했을 때 심리가 확연히 다르다. 내가 알지 못하는 기업이니 이걸 계속 보유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

아주 다양한 세팅을 통해 보유한 기업이 진짜로 계속 보유하고 있으면 수익을 낼까? 여기에 일정 기간마다 리밸런싱을 통해 조절하며 기업을 편입하거나 탈락시킨다. 이런 방법은 인간의 감정을 철저하게 배제해야 한다. 결국 감정을 배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무리 퀀트 투자라고 해도 그걸 바라보는 나는 인간이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심리 제거다. 내 마음과 달리 해당 기업의 주가는 수시로 널을 뛴다. 안정적으로 움직이면 좋으련만 절대로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그걸 이겨내는 것도 퀀트 투자에서 핵심 중 핵심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월가의 퀀트 투자바이블>책도 초반에는 인간 심리에 대한 설명을 아주 길게 하고 있다. 퀀트 투자에서 왜 이런 걸 이렇게 길고도 중요하게 설명하는지 의아할 정도다. 결국에는 그런 심리적 편향을 제거하고 퀀트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걸 안다고 해도 투자를 하면 또 다시 모든 걸 잊고 인간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서 열폭하거나 공포에 수시로 빠진다.

책에는 바이블이라는 제목이 들어가 있다. 바이블이라는 단어는 어지간하면 제목으로 하긴 부담스럽다. 누구나 바이블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기 때문이다. 양장본에 책 페이지가 무려 800페이지가 넘어간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읽어야 하는 책이다. 다행히도 한국 책이 아닌 미국 책이다. 게다가 책이 나온 것이 4판임에도 2012년이다.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이야기는 책에 나온 내용은 참고만 하면 된다는 뜻이다. 어떤 식으로 했는지 살펴보면 된다.

책에 소개한 수많은 방법이 아직도 유효한지 이 책으로는 모르고 그 이후로 나온 책들로 검증은 가능하다. 그런 책을 읽었는데 유효하다는 건 알겠다. 가치투자자에게 많이 알려진 PER, PBR, ROE, 기타등등 방법이 실제 수익이 나오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당시까지만 해도 이런 투자 방법을 광범위하게 알려준 책이 없었기에 바이블이라고 한 듯하다. 당시에는 이를 검증할 프로그램도 쉽지 않았기에 더욱 그렇다. 지금은 개인도 얼마든지 완벽하지 않아도 어느정도는 필터링으로 한다.

책에서 저자도 설명하지만 이 방법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이 방법을 검증항 당시에 있는 기업만 한다는 점이다. 상장 폐지된 기업은 저절로 검색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런 불안요소가 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건 현재 제도권과 개인들이 퀀트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를 묵묵히 장기간 리밸런싱으로 하면서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점이 차라리 단점이라고 할까. 초반에 있는 투자와 심리에 대한 부분은 열심히 읽긴 했지만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다.

뒷 부분에는 다양한 퀀트 방법으로 검증을 한다. 그 부분은 처음에는 좀 읽다 너무 방대해서 초반 소개와 결과 부분과 시사점만 읽었다. 중간에 있는 부분은 전부 미국 기업과 관련된 것이고 이미 꽤 오래전 이야기로 굳이 자세히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좋은 점은 자신이 필터링한 기업과 방법에 대해 매 챕터마다 소개하고 더 알아야 할 것에 대해서 곁들여 설명한다. 무조건 찬양이 아닌 중립적으로 소개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든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출판 년도가 오래 되긴 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바이블이 맞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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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미래, 대세상승장이 온다 - 이야기꾼의 시나리오 투자법, 개정증보판
이야기꾼 지음 / 책수레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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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나는 사이클이 있다고 본다. 여기서 말하는 사이클은 꽤 긴 호흡을 필요로 한다. 1~2년 정도를 의미하지 않는다. 10년 이상의 긴 호흡을 갖고 돌고 도는 사이클을 말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막상 이를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알면서도 쉽지 않다. 내가 바로 참여자로 속해 있기에 심리가 흔들린다. 오늘도 당장 어떤 투자처가 좋다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빼앗기게 된다. 이러니 사이클로 투자 시기와 투자처가 알아도 생각보다 실천이 쉽지 않다.

이 책 <정해진 미래, 대세상승장이 온다>도 사이클 투자책이다. 단순히 사이클이 돈다고 이야기하면 다소 김이 샐 수 있다. 책은 사이클이 특정 기간동안 돌아간다고 알려준다. 저자는 이를 위해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알기 쉽게 개념을 정립했다. 사계절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국면으로 사이클이 돌아간다. 이를 또 다시 12개월로 정해서 현재의 상황이 어떤지 알려준다. 이렇게 알려주니 좀 더 직관적으로 뇌 속에 들어와 기억하기 쉽고 따라하기도 좀 더 편한다.

현재가 어떤 국면이지 파악하면서 투자를 하면 된다. 사계절답게 봄에 투자를 시작해서 가을 정도에 끝내면 좋다. 가장 확실하고도 큰 돈을 버는 방법이지만 그렇지 못해도 최소한 여름에 시작해서 가을까지 해도 된다. 여기서 말하는 상승이 실제로 12개월 동안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개념상 12개월일 뿐이다. 현재가 계절성 어느 정도에 해당하고 몇 월인지 이해하고 있으면 된다. 투자 방법으로 볼 때 여기서 말하는 봄이 3개월을 의미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1월이 몇 달에 해당할 수 있다. 그런 기간동안 주식이 추세가 그렇게 된다는 의미다. 단순히 주식에만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 부동산이나 상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간에 따라 투자처가 좀 달라질 수는 있다. 서로 보완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기가 막히게 사이클에 따라 투자를 하면 좋겠지만 딱 부러지게 명확한 것은 아니니 욕심일 수 있다. 책은 이미 한 번 읽었다. 이번에 개정판이 나와 다시 읽게 되었는데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었다.

책 내용이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다. 전체적인 관점은 똑같은데 이번에는 추가적으로 지난 1년동안 벌어진 일을 소개한다. 여기에 저자가 지난 번에 주장했던 내용이 1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를 검증한다. 대체적으로 제일 중요한 개념은 달러다. 시장 전체를 볼 때면 거의 대부분 미국에 종속되기 마련이다. 자본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미국을 제외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개별 국가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일이 분명히 의미가 없는 건 아니다.

그럼에도 개별 국가에서 벌어지는 자본의 규모는 미국에 비하면 너무 적다. 미국을 대표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단 하나만 선정한다면 달러다. 미국의 최대 수출품이라 불리는 달러. 달러에 따라 전 세계의 자산은 춤을 춘다. 금리가 오르고 내리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달러에 비해 약한다. 미국 금리에 따라 달러가 춤춘다고 할 수 있기도 하다. 달러가 약세일 때가 있고, 강세 일 때가 있다. 이는 결국 미국의 힘이 다소 약하고 강한 것에 따라 결정된다.

달러 약세 국면에는 자산 시장이 좋아지고 달러 강세 국면에서는 자산 시장이 안 좋아진다. 이런 달러의 추세도 긴 흐름에 따라 결정한다. 추세가 약달러지만 강달러 시기도 온다. 전체적인 흐름을 봐야 하는 것이다. 단순히 한국을 놓고 이야기한다. 달러지수를 보면서 할 수 도 있긴 하다. 한국이 위기였을 때는 대부분 달러 강세였다. 한국이 IMF시기 등에 강달러였던 걸 기억하면 된다. 그런 개념을 잡고 대세 상승일 때 주식투자를 하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아무 기업이나 매수한다고 수익이 높은 것은 아니다. 일단 해당 시기동안 주도업종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더 중요하다면 중요한 것은 인내다. 저자는 인화라는 표현을 하는데 아무리 주도업종 기업을 보유하고 있어도 작은 수익에 만족해서 매도해 버리면 안 된다. 주도업종은 오래 기간동안 계속해서 보유해야 한다. 어떤 기업이든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주가가 올라간다. 이런 변동성을 참아가며 계속 보유해야 수익이 극대화된다. 그럴 때에 비로소 의미있는 자유를 얻는다.

그렇게 볼 때 제일 궁금한 것은 주도업종이 아닐까한다. 그 주도업종은 가격과 양이 다 함께 상승하는 기업이다. 이를 찾기위해서 저자가 설명한 방법은 책을 직접 확인하면 나온다. 책 제목처럼 현재는 긴 호흡으로 볼 때 상승 구간이다. 정확히는 여름국면이다. 저자에 의하면 여름에서 가을 국면까지 한국 주식 시장은 상승을 한다. 본격적인 상승이 이제 시작된다는 뜻도 된다. 이미 시작되긴 했다. 그 과정에 드라마틱하게 상승만 하는 것은 아니라 인화가 필요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달러만 알아도 되는거 아냐?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도업종을 찾아 인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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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 월스트리트 심리투자의 대부 마크 더글러스가 알려주는 두려움을 이기고 탐욕에 지지 않는 투자 마인드셋 구축법
마크 더글러스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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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심리가 들어간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책이다. 내가 모든 주식 관련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주식관련해서 따로 심리에 대해 다룬 책은 전부 기술투자와 관련되어 있다. 가치투자 분야에 있는 책은 따로 심리에 대해 설명하진 않는다. 가치투자 책을 읽어보면 기본적으로 심리에 대해 설명을 한다. 어떤 가치투자 책은 심리에 대해서 알려주는 내용이 책의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다. 가치투자라는 것은 인내가 가장 중요한 미덕 중 하나로 여겨 그런 것이 아닐까한다.

좋은 기업을 발견해도 싸게 사려고 노력한다. 좋은 기업이 싼 가격에 올 때까지 기다린다. 좋은 기업을 매수한 후에 다시 적정한 가격이 될 때까지 또 기다린다. 단순하게 볼 때 이 방법이 전부다. 막상 하면 사실 더럽게 힘들다. 이게 말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런 기본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에 저절로 가치 투자는 심리에 대해 다루는 것이 너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반면에 기술적 분석을 알려주는 주식투자는 살짝 결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기술적 분석은 대부분 차트 투자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책에서는 대다수 차트를 보면서 언제 매수하고, 매도할 것인지를 알려준다. 그걸 어떻게 발견하고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대다수다. 거기서 심리에 대해서까지 언급하면서 설명하는 책은 거의 없는 듯하다. 차트 투자를 하는 것도 분명히 엄청난 심리가 동원된다. 단순하다면 참 단순하다. 차트를 보고 매수와 매도를 결정하면 된다. 얼마나 단순하고 투자하기 편하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막상 투자를 한다면 그게 쉽지 않다. 내가 한 방법이 과연 맞을 가에 대한 두려움부터 시작해서 지금 매도해도 되는 것이 맞는가에 대한 주저함까지. 별의별 심리가 전부 다 포함된다. 차트를 보고 투자한다고 하지만 그 안에는 내 심리가 자연스럽게 포함된다. 차트는 분명히 아무런 감정도 없다. 내 감정을 반영하지도 않는다. 내 감정에 따라 움직이지도 않는다. 내가 기쁠 때 신나서 상승하지 않고, 내가 슬플 때 주가가 하락하지도 않는다. 내 감정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투자는 어느 정도 확률 싸움이다. 오늘 내가 투자한 기업이 상승할 확률과 하락할 확률은 50%다. 어느 정도 상승하느냐과 하락하느냐와는 상관없이 확률을 그렇다. 이건 오늘로 끝이 난다. 그 다음날에는 또 다른 확률이 시작될 뿐이다. 어제 상승한 기업의 주가가 오늘도 오를 수 있다. 오늘은 떨어질 수 있다. 어제도 오르고 오늘도 오른다면 확률이 달라질까. 어제는 떨어지고 오늘은 오른다면 역시나 다른 확률로 계산해야 할까. 결코 그런 식으로 확률이 계산되지 않는다.

매일같이 확률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문제는 주가는 그런 식으로 움직이지만 이를 바라보는 우리의 심리가 늘 달라진다. 차트 자체는 감정없이 움직이지만 차트를 바라보는 내 감정이 이입되어 투영하게 된다. 언제나 차트 투자를 할 때 이런 심리를 이겨내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동전을 던져 앞 면과 뒷면이 나올 확률은 분명이 50대 50이다. 한 번 던지 후에 또 다시 던진다고 확률이 달라질까. 전혀 그렇지 않다. 확률은 동일하게 또다시 50%다.

연속성으로 동전을 던진다고 해서 확률이 연속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동전을 던질 때마다 확률은 언제나 새롭게 시작한다. 이런 걸 분명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동전을 바라보는 나는 그때마다 달라진다. 연속으로 앞면이 나올 수도 있고, 뒷면이 나올수도 있다. 이건 또다시 확률상 말이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지만 이마저도 확률이 된다. 이런 식으로 차트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심리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책은 그런 면에서 어떻게 보면 참으로 재미있는 걸 알려준다. '나는 꾸준히 성공하는 투자자다.' 이런 마음을 갖고 투자에 임하라고 알려준다. 어떻게 보면 확률 이야기가 나오면서 꽤 과학적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정작 심리라는 측면에서는 샤머니즘같다. 자신이 자신을 믿지 않으면 안 되다는 뜻이다. 차트 투자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될텐데 그때마다 수익을 낼 수도 있고, 손해를 볼 수도 있다. 그건 투자를 하면서 어쩔 수없이 겪어야 한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나는 계속해서 투자로 성공한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성공한 투자자들은 전부 그런 심리태도를 갖고 있다고 알려준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성공한 투자자는 가치투자가 아닌 차트 투자를 하는 투자자를 의미한다. 매순간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자신있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차트 투자는 매일 새롭게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하는 투자다. 그렇기에 책에서 알려준 자신은 성공한 투자자라는 마음가짐은 어떻게 보면 전부 인 듯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주절 주절 말을 참 길게 잘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심리는 투자에서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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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어트 파동이론 -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단 하나의 열쇠, 미 기술적분석협회 우수도서상 수상작
A. J. 프로스트 & 로버트 R. 프렉터 주니어 지음, 김태훈 옮김 / 이레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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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가치투자라는 점이고 또 다른 하나는 차트투자다. 이것도 다시 세부로 들어간다면 무척이나 다양하고 많다. 가치투자는 차트를 보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성장주 투자, 스토리 투자를 비롯해서 다양한 투자가 다 포함된다. 차트 투자는 주가가 보여주는 차트를 근거로 일목균형법 등처럼 이것도 많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투자처럼 보이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서로 어느 정도 참고를 하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차트 투자에서 고전이라고 하면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다. 어떤 에너지가 힘을 갖고 진행되면 추세를 형성하면서 일정 방향으로 계속 간다. 그 힘이 무조건 시종일관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 상승을 하다보면 잠시 쉬어갈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대부분 이전 가격보다는 위에서 멈춘 후에 또 다시 상승을 하면서 올라간다. 올라간다고 하염없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어느 순간 내려갈 때도 있다. 내려가는 것이 그렇다고 또 다시 무한정은 아니라는 것이 핵심이다.

엘리어트가 말한 핵심은 자연의 섭리라고 한다. 엘리어트 파동 이론이라고 하지만 그 외에도 다양하고 비슷한 것들이 있다. 피보나치 수열이 중요한 지점이다. 1과 1을 시작으로 해서 두 숫자를 더하면서 만들어지는 법칙을 말한다. 1+1=2, 1+2=3, 2+3=5처럼 말이다. 이런 식으로 점차적으로 수치가 올라가면서 추세가 이어진다. 이런 것을 최근에는 프렉탈까지 발전한 걸로 안다. 작은 구조가 모여서 점차적으로 커지는데 그것마저도 비슷한 모양을 말한다.

책에서는 다음과 같은 설명을 한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태양이 뜨고 지는걸 봐왔다. 해가 지면 뜨는 걸 누구나 안다. 해가 뜨면 시간이 지난 후에는 다시 지는 것도 안다. 이런 사실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유를 밝히지 못했지만 받아들였다. 나중에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알게 되었을 뿐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으로 변화한다는 것도 안다. 이런 사이클은 항상 돌고 돈다. 어떻게 보면 패턴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런 패턴이 주식시장이라고 다를리 없다.

파동 원리를 주식 시장에 접목했지만 여러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다. 차트 투자라는 단어가 그렇다고 꼭 잘 못된 것은 분명히 아니다. 지금까지 가치투자와 같은 기본 원리를 근거로 투자한 사람들이 어마한 부자가 많이 탄생했다. 대표적으로 워런버핏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람이 많다. 그렇다고 그가 한 투자가 무조건 최고라고 하기도 힘들다. 대부분 사람들이 비슷한 투자를 하지만 그 경지 근처도 못 갔으니 말이다. 차트투자를 한다고 부자가 못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실제로 차트투자를 통해서 부자가 된 사람도 많다. 상대적으로 부자가 된 절대 부의 단위가 좀 약할 뿐이다. 어느 정도까지는 차트 투자로도 충분히 투자 수익을 낼 수 있다. 실제로 그런 투자 수익을 내는 사람도 꽤 많다. 차트 투자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추세를 추종하는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일단위로 투자를 하는 경우다. 매일같이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고 손해를 본다. 손해보다 수익 내는 날이 많아 이익이 쌓인다. 그런 식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원칙이 있다.

각자 원칙이 있고 다를 뿐이다. 그렇다고 이 책에서 엘리어트가 말하는 원칙은 단기는 아니다. 책을 읽어보면 대부분 장기를 언급한다. 장기적인 추세를 본다. 하루 단위가 아니다. 월도 아니고 년 단위로 추세를 보면서 투자 하는 걸 의미한다. 상승이 되었을 때 일정 기간동안 추세가 유지된다. 그게 보통 몇 년 정도는 바라보면서 한다. 그렇기에 어떤 투자도 무한정 상승한다는 걸 배제한다. 어떻게 볼 때 상승하는 걸 보유하면서 수익을 크게 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추가적으로 상승이 언제 끝날지를 파악해서 빠져 나오는 것은 더 중요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파동 이론은 보통 5차까지 눈여겨 본다. 1차 상승, 2차 하락. 3차 상승, 4차 하락, 5차 상승. 이 과정에서 하락은 무조건 1차보다 높은 가격에서 멈춘다. 여기서 책에서는 자를 대고 사선으로 그 추세를 따져보면서 파악하라고 알려준다. 과거에는 컴퓨터가 없으니 종이로 그린 후에 그랬을 듯하다. 지금은 HTS에서 설정하면 어느 정도 볼 수 있으니 이를 하면 된다.

길게 나오지 않으니 자를 갖고 컴퓨터에 있는 HTS를 보면서 대보긴 했었다. 재미삼아 말이다. 엘리어트가 발표한 이 이론은 현재와서는 고전이 되었다. 핵심은 아마도 사이클이지 않을까한다. 상승하는 것은 한동안 상승을 유지한다. 중간에 하락하는 구간이 있더라도 말이다. 더이상 상승하지 못하는 구간이 온다면 하락 추세로 변경된다. 워낙 오래된 비법이고 책인데 이번에 양장본으로 나온 책이 있어 새롭게 읽게 되었다. 늘 그렇듯이 남이 떠드는 것이 아닌 원본을 읽는 것은 언제나 중요하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 눈에는 명확히 보이진 않는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사이클은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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