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 ‘채널A 서민갑부 이선미’가 들려주는 실전 경매 투자 노하우, 개정판
이선미 지음 / 지혜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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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시간이 참 많이 지났다.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사람들이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살아있고, 살아가니 그런 것이 당연한데도 그렇다.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테지만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안 보인다는 것이 실패를 의미하진 않는다. 각자 자신의 영역에서 활동하기에 오히려 노출되지 않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 그 외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보인다는 뜻이다.

내가 자주 만나는 것이 아닌 그가 활동을 하다보니 보인다는 뜻이다. 나도 여기저기 카페나 인터넷 등으로 글을 읽거나 하다보니 상대방의 활동을 보게 된다. 성공했다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닌 자신의 영역에서 계속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 성공이라는 개념 자체가 추상적이지 않지만 너무 상대적이다. 누구에게도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는 상상보다 무척 힘들다. 이러니 자신이 하는 일을 잘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남들의 눈과는 상관없이 잘 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저자는 이 책이 개정판이다.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직접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서민갑부>에도 출연한 걸로 안다. 그 프로에 내가 알기로는 부동산 경매로 출연한 사람이 2명으로 안다. 신기하게도 2명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도 다소 놀랍다. 그 프로를 보면 제목답게 거창하고 화려한 일을 하며 돈 버는 사람들이 아니다. 묵묵히 자신의 영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그 프로그램에 나온 사람들의 특징이 거의 대다수 번 돈을 전부 부동산에 투자한다. 투자라는 표현보다는 자신의 사업을 위한 곳을 위해 매수한다. 그 덕분에 사업처의 가격이 상승해서 또 다시 돈을 버는 경우가 많았다. 이 책의 저자는 부동산을 직접 투자하며 자산을 증식시켰으니 가장 확실한 사람이라 할 수도 있다. 책은 개정판이라 과거 사례가 대다수를 이룬다. 저자가 낙찰받았다고 소개한 사례가 거의 2010년대 초반이다. 당시는 부동산 경매가 득세한 시대기도했다.

지금과 달리 부동산 시장이 안 좋을 때라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거의 부동산 경매를 한다는 뜻과 같았다. 더구나 저자는 다소 색다른 경험을 간직하고 있다. 그건 바로 암 투병을 했었다. 에전 리뷰에도 썼지만 당시에 머리를 식발하고 두건을 썼던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당시에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그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고 잘 살고 있다고 하니 괜치 반갑다. 물론 이 책이 아니더라도 여기저기서 이야기를 들었기에 알고 있었지만.


책 제목처럼 싱글맘이니 상황은 더욱 안 좋았다. 본인 몸 건사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아이가 키워야하니 참 쉽지 않았을텐데도 잘 이겨낸 듯하다. 단순히 이겨 낸 걸 넘어 현재는 상당한 자산을 증식했으니 더욱 그렇다. 서민 갑부에 출연했을 정도니 말이다. 책에는 딱히 거창하고 대단한 투자 사례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사례를 읽으면서 입이 떡 벌어지는 건 없다. 흔히 부동산경매 책은 그런 경우가 많다. 읽을 때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내가 하려니 막막한.

저자에게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니 급함이다. 이런 부분은 나와 반대되는 성질이다. 될 수 있는 한 차분히 느리더라도 풀어내느 스타일인데 반해 저자는 성격이 급하니 빨리 한다. 어떤 물건을 발견하면 그 날 그 즉시 현장조사를 나간다. 저녁이라도 상관없이 말이다. 이런 열심이 결국에는 지금의 저자를 만들지 않았나한다. 저자에게 특히나 지금까지 부동산 경매를 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첫 낙찰사례가 아닐까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낙찰받은 건 맞다.

여기에 해당 물건을 전세 놓았는데 대출을 상환하지 않았다. 실제로 주택의 매수가격에 비해서 대출금액과 전세금액을 합치면 그 이상이었다. 부동산 경매로 다소 싸게 낙찰받았다고 해도 말이다. 그 덕분에 자본이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돈이 생겨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예전에도 읽었지만 전단지를 코딩해서 부동산 중개업소에 전부 줬다는 건 꽤 인상적이었다. 나도 해 볼까하다 귀찮아서 못하긴 했지만. 그런 면에서 새로운 팁 하나도 책에서는 알려준다.

이제는 전단지보다는 IT 시대니 말이다. 리모델링 한 집을 폰으로 촬영한다. 그 이후에 주변 중개업소에 해당 동영상을 문자로 보낸다. 촬영한 영상을 특정 사이트에 올린 후에 그 주소를 문자로 보낸다. 중개업소의 번호는 네이버에 나온 폰 번호로 보낸다. 이런 소소하지만 확실한 팁을 책 한 권 읽으며 얻는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사례들이 다소 예전이긴 해도 중요한 것은 그 과정이다. 어떤 식으로 현장조사하고 발견하고 입찰하고 명도해서 매도까지 하는 사이클 말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아무래도 사례는 예전.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시 읽어도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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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 -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가정의 공통점은?’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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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아직까지 교육은 영원한 테마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앞으로도 그 사고는 변하지 않을 듯하다. 인구가 줄면 조금 나아질 수 있겠지만 그 기저에 흐르는 사고 자체가 변화하지 않을 듯하다. 더구나 워낙 교육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한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이런 상황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가 유독 심하다. 분명히 서양도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좀 더 앞 선 길을 갈 수 있다는 사실도 많은 통계에서 증명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이 유독 더 극성(?)인 이유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의식의 변화 없이는 힘들 듯하다. 여기에 아이를 적게 출산되면서 좀 더 심해진 느낌도 든다. 딱 1명만 키우니 좀 더 관심을 갖고 좋은 대학에 줄 세우기 위한 노력을 한다. 자신이 경험한 바에 의하면 좋은 대학을 가면 분명히 좀 더 앞 선 출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교육 관련 책이 무척 많이 나오다. 정작 교육 관련책은 그다지 많이 선택되지 않는 것도 아이러니다.

오히려 직접적인 교육이 아닌 아이를 어떻게 공부 잘 시킬 수 있느냐에 대한 책이 더 많이 선택되는 듯하다. 의도치 않게 중고등학생의 교육과 관련된 책을 꽤 읽었다. 그 중에서도 <학력은 가정에서 자란다!>의 저자가 쓴 책을 많이 읽었다. 저자는 단순히 입시교육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부동산 투자와 접목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좀 더 읽게 된 측면도 있다. 한국에서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는 저절로 기승전 SKY다. 이게 정확히 해당 학교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다.

하나의 대표성을 지닌다. 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솔직히 그렇지 않다. 딱 저 학교들만 의미한다. 그 이외 학교는 대부분 이런 책에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저자는 분명히 여러 책에서 누누히 이야기한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도 의미있다. 모든 아이가 전부 SKY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각자 자신이 살아온대로 잘 살면 된다. 이런 식으로 강조한다. 정작 책에서 나온 사례는 그렇지 않다. 전부 결국에는 SKY를 간 사례를 알려준다. 이건 좀 모순적이라 보인다.

이런 저런 이유로 자기 주도학습을 하고 예의바르고 자신을 잘 컨트럴 해서 결국에는 서울대 갔다는 이야기다. 아주 가끔 그 외의 학교 사례도 있지만 거의 없다. 이러니 좀 난 이상하게 읽혔다. 말과 행동이 다르다고 느낀다고 할까. 워낙 전문가니 다양한 사례를 접했을 테다. 그렇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것처럼 그런 대학을 가지 않고도 잘 된 사례를 소개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싶다. 분명히 저자는 그렇다고 하는데 말이다. 현실적으로 그러기 쉽지 않아 그럴 수 있다.

읽다보면 예의바르고 괜찮은 친구들은 전부 서울대를 간다. 스스로 잘 하는 친구라 서울대를 간다. 이렇게 솔직히 난 읽게 된다. 내가 삐딱하게 읽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책에 나온 사례는 전체 학생의 5%도 안 될 듯하다. 대부분 아이들은 SKY를 가지 못한다. 그렇지 않은 친구들에게 이 책은 그다지로 읽히지 않을까. 물론 책을 읽는 건 아마도 부모들일테다. 그것도 초중학생이 대부분. 그들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그래야 좋은 대학을 넘어 좋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으니.

나도 인정한다. 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이 좋은 인성이나 올바른 예의를 갖고 있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그렇다.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좋은 대학을 간 친구들이 실제로 더 예의바르고 정신 상태가 올바른 경우가 많다. 의외로 스스로 잘 해서 SKY가 아닌 대학을 잘 간 친구들도 많다. 그들도 그렇고 그들의 부모도 SKY를 가면 좋은 건 알지만 현실적인 선택이었다. 그런 케이스를 난 저자가 더 발굴해서 알려주면 어떨까한다. 저자가 있는 곳이 대치동이니 그런 경우가 분명히 많을 텐데 말이다.

설마 대치동에 있는 모든 학생이 전부 SKY만 간 것은 아닐텐데 말이다. 분명히 책에는 아이를 키우고 가르치는 좋은 내용이 가득하다. 실제로 책을 읽으며 나를 되돌아봐도 나는 이렇게 하지 못해 우리 아이는 좋은 대학은커녕 공부도 그냥 그런가..하는 반성도 하게 된다. 물론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나도 아이들에게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명문대학 보낸 부모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는데 난 왜 그렇게 했는데 우리 아이들은 공부도 그저 그렇고 책에서 소개한 명문대도 못갔을까.

아쉽게도 항상 공부를 잘 못한 친구가 스스로 깨닫고 열심히 해서 SKY를 갔다는 내용이 주다. 뒤늦게 공부를 열심히 해서 어느 정도 대학에 들어가 만족하고 좋은 인생을 살고 있는 사례도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책에서 소개한 학생들은 워낙 스스로 알아서 잘 하는 친구들로 보인다. 부모의 교육철학과 생활습관 삶에서 보여준 걸 자녀들이 따라한 덕분이겠지만 말이다. 그렇게 보면 그렇지 않은 부모들은 다 그렇지 못하다는 결론도 나오게 된다는 느낌을 솔직히 읽으면서 가졌다.

저자가 쓴 다양한 글도 읽었고 책도 읽었다. 그러면서 이런 관점으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해야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솔직히 그대로 아이들에게 했느냐가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고백한다. 난 주로 방임형의 무관심 아빠니. 저자가 한 수많은 좋은 이야기와 교육철학과 방법론이 있다. 그건 분명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고 본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 다만 그런 결과가 전부 기승전 SKY로 사례가 나오니 거부감이 솔직히 든다. 다음 책은 SKY가 아니더라도 만족하는 친구들의 이야기 사례 책이면 좋겠다. (워낙 많은 책을 써서 다른 책에는 있는지 모르겠다.)

증정받이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본문에 많이 적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저자의 교육 철학은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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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초보를 위한 아파트 투자의 정석 - 마흔 전에 내 집 마련부터 부동산 투자까지
제네시스박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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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책 제목인 <아파트 투자의 정석>을 보고 아파트에 대한 정석을 알려주는 책으로 알았다. 막상 읽어보니 그건 아니었다. 아파트 투자에 대해 알려준다는 사실은 맞다. 대신에 책 제목인 정석을 기대하면 그건 아니다. 어딘지 정석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A부터 Z까지 알려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아파트 투자와 관련된 모든 것을 알려줄 것을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저자가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매수한 다양한 이유와 판단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결혼을 하며 빌라에 거주하다 여러번의 이사를 통해 다양한 아파트를 입주한다. 광진구에서 중랑구로 간다. 그 후에 또 다시 용인쪽으로 이사한다.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이사할 때마다 보유한 아파트의 가격이 오른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어떤 이유로 해당 아파트를 선택했는지 소개한다. 단순히 아파트 매수한 것만 알려주는 것이 아닌 실거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파트를 매수할 때 실거주와 투자를 이분법적으로 나누긴 힘들다.

모든 아파트를 매수하는 사람은 투자목적을 갖고 있다. 실거주로 살아가니 가격이 떨어져도 아무 문제 없다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자신이 보유한 아파트가 모든 사람은 원한다. 실거주니 가격 등락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매수하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생각없이 매수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된다. 그 이유는 가격 상승이 차이나서 그렇다. 아무 생각없이 매수를 했는데도 재수 좋게 좋은 아파트를 매수하기도 한다. 자신이 원하는 조건이 지극히 평범해서 그럴 수 있다.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조건에 부합되는 아파트를 구입했더니 후회하는 경우도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반영해서 구입했더니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아파트일 수도 있다. 대체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저자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직주근접이다. 책에서도 저자가 오래도록 고민하고 연구한 부분이 바로 그거다. 회사와 집이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느냐. 회사에서 가까울수록 좋겠지만 금액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어차피 모든 걸 만족하기는 힘들다.

저자는 그런 측면에서 직주근접에서 당연히 얼마나 시간상 가까운가를 따졌다. 여기서 말하는 시간은 집에서 출발해서 회사까지 도착하는 시간이다.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 꼭 그건 아니다. 보통 이럴 때는 얼마나 전철에서 가까운가를 핵심으로 본다. 당연히 회사를 기준으로 몇 정거장을 더 가깝게 갈 수 있느냐로 따진다. 다소 멀더라도 한 번에 내려 가는 것과 가깝지만 내려 또 마을버스를 타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결국에는 전철역에서 가까워도 집에서부터 따지면 멀 수 있다.

이런 점을 저자는 나름 철저하게 따졌다. 자신이 주택을 고려할 때 전철로는 다소 멀지만 실질적인 시간은 더 가까운 곳을 택한다. 그렇게 한 이유 중 하나는 당연히 주택 가격도 포함해서 고려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디테일이다. 저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매수하기 위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저자가 초창기에 부동산을 잘 모를 때부터 어느 정도 능숙(?)할 때까지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다보니 투자 관점보다는 실거주자에게 더 도움이 된다.

실거주자로 어떻게 하면 내가 살아갈 집과 회사의 거리를 따지며 집을 마련할 것인지. 여기에 그 돈을 어떤 식으로 마련할 것인지도 함께 알려준다. 단순히 내가 살아갈 집 하나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살짝 안 맞기는 한다. 저자는 단순히 내가 살 집 하나로 그친 것이 아닌 투자를 생각하며 실거주로 마련한 집을 금방 전세를 주고 이사를 간다. 거기에 본인의 투자금을 위해 월세를 택한다. 아무나 이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그로 인한 차액으로 투자한다.

책은 전체적으로 저자의 투자 사례보다는 본인이 실거주로 여러 아파트를 매수한 과정을 설명한다. 아무리 돈도 좋지만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 포기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왕복으로 오랜 시간을 출퇴근으로 보내다보니 건강상 문제도 생겨 회사 근처로 집을 구입할 때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가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본인들이 원하는 핵심 사항 몇 가지다. 이를 근거로 아파트를 선택한다. 그 중에서 좀 더 가중치를 둔 것들을 고려하며 최종적인 결정을 한다.

이런 부분은 실거주를 위해 주택을 매수하려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무엇을 중점으로 둘 것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이다. 그런 면에서 책은 투자에 좀 더 방점을 찍은 걸로 보이지만 정작 그보다는 저자의 사례 중심에서 투자 포인트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특히나 아마도 내가 볼 때 제일 중요한 가르침(?)은 명확히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결정한다. 보유 현금을 갖고 철저하게 본인에게 맞는 지역을 찾아 조사해서 매수한다. 이 부분만 제대로 습득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가 알고 있는 정석과 다르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 집을 어떻게 살지 궁금한 분들에게.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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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조스 레터 -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 주주 서한에서 밝힌 일과 성공의 14가지 원칙
스티브 앤더슨 지음, 한정훈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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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기업에 대한 환상이 대단하다. 미국에서 1등이면 어지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1등이다. 기본적으로 3억이 넘어가는 인구가 있는 국가다. 전 세계에서도 이 정도면 상위권에 들어가는 인구가 있는 국가다. 여기서 더 대단한 것은 그 인구의 대다수가 소비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미국보다 인구가 더 많은 국가가 있지만 그들 국가는 미국 정도의 소비능력을 보유한 인구가 적다. 어지간한 주 하나가 유럽의 국가보다 인구가 많을 정도니 말 다했다.

미국에서 주에서 먼저 성공을 하면 국가 단위로 뻣어나가고 끝으로 전 세계적으로 퍼진다. 무엇보다 영어로 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다음으로 전 세계가 미국을 보고 있으니 미국에서 유행하면 자연스럽게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갖는다. 미국이 창의력이 넘치고 선진국다운 시스템과 제도와 선진의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인구라는 어마어마한 숫자가 갖는 위대함은 무엇을 하든 놀라운 효과를 보여준다. 여기에 전 세계를 선도하는 IT관련 기업의 위세는 최근에 더욱 크다.

그 덕분에 최근 몇 년 동안 'FANG'이라고 하여 우후죽순처럼 주가가 엄청나게 상승했다. 해당 기업의 주가가 가치에 맞는 것인지 다소 많이 올랐는지 여부는 몰라도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좋게 본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아마존은 최근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 중 하나다. 온라인 인터넷서점을 출발 할 때만 해도 오프라인을 가지 않아도 구입하고 싶은 책을 언제든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여기에 더 대단한 점은 바로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하는 책의 놀라운 적중성이었다.

내가 평소에 관심갖던 분야의 책을 기가막히게 추천했다. 서서히 아마존은 책에 관해서는 시장을 선도하고 꽉 잡았다. 이에 범위를 책 뿐만 아니라 커머셜 전체로 넓혔다. 아마존에서 뭐든지 전부 살 수 있게 만들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제품을 팔 수 있게 만들었다. 아마존과 경쟁업체를 끌어들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아마존에서도 반대가 심했던 이런 정책은 돌아보면 아마존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왜냐하면 이들은 아마존에서 물건을 팔며 수수료를 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마존은 이들에게 받는 돈이 전체의 50%가 넘을 정도로 올라갔다. 아마존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온라인 시스템이 아니다. 클라우드 영역까지 발을 넓혀 이게 대박이 났다. 이로 인해 아마존은 더 큰 영역으로 확장했다. 알기로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달에 여행을 목표로 하는 걸로 알고 있다. 그 외에도 뜻밖에 오프라인 매장도 확장하려 한다. 이미 관련 서점이나 매장도 인수한 상태기도 하다. 여기서 더 나아가 무인 점포까지 실험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시애틀에만 있다고 하는데 점포에 들어가며 어플을 켜고 알아서 물건을 구입하고 그냥 나오면 된다. 점포 내에 있는 수많은 카메라가 무엇을 구입했는지 확인해서 알아서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이런 점포에 다들 환호를 했지만 정작 아직까지는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 생각보다 시범을 넘는 대중화는 생각보다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렇게 아마존은 그 끝을 모를 정도로 확장의 확장을 거듭하며 미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기업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섰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아마존에 입점에서 물건을 파는 셀러도 꽤 많다. 아마존을 통해 해외직구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도 많아졌고 말이다. 이 모든 것의 출발점은 제프 베조스다. 금융권에서 직장인으로 생활하다 큰 뜻을 품고 창업했다. 앞으로는 IT를 통한 온라인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서 말이다. 처음에는 비록 매출이 늘어나며 성장했지만 이익 등에서는 그다지 신뢰를 받지 못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상황에서 베조스는 다른 개념으로 세상에 아마존을 설명했다.

대부분 주당 순이익과 같은 이익을 중시할 때 잉여현금흐름을 중요시했다. 아무리 이익이 생겨도 장부상 이익이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진짜 중요한 것은 현금이다. 현금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현금이다. 그런 잉여현금흐름이 얼마나 많은지에 중점을 뒀다. 그렇게 세상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에 대해 신경쓰지 않고 아마존을 키울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은 역시나 동원 가능한 현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마존의 특성상 설비시설이 그다지 많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특성상 물류 창고가 많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하더라도 제조업체의 시설에 비해서는 괜찮다. 이렇게 <베조스 레터>는 아마존의 주주서한을 갖고 아마존과 제프 베조스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다만, 너무 용비어천가 식의 설명이고 두둔이라 약간 거부감도 들었다. 특히나 실패와 관련되어 주장을 펼치는데 내 생각에는 틀린 건 분명히 아니지만 좀 억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패에서 학습하고 다른 영역에서 성공한 것은 맞지만 어딘지 인과관계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아마존의 다양한 시스템과 조직문화에 대해 설명하는데 이미 많이 알려진 측면이 있어 신선하지 못한 것도 있었고. 그럼에도 미국은 이렇게 회사의 사장이 주주를 위해 자신의 철학과 문화와 장단점을 상당히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는 문화는 참 부럽다. 한국은 눈을 씨고 찾아봐도 없는데 말이다. 이런 주주서한은 커녕 자신의 공치사와 관련된 인터뷰가 아니면 노출도 안 하는데 말이다. 향후에도 아마존이 얼마나 더 대단한 회사가 될련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망하기가 힘들어 보이기도 하다. 해당 기업의 주가는 별개이고 말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용비어찬가로 읽히긴 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기업 문화가 이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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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기술 -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를 위한 7가지 무기
개리 비숍 지음, 이지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수많은 자기계발 책이 있다. 아마도 자기 계발 책 한 권 안 읽은 사람이 있을까. 없을 듯하다. 책을 아예 안 읽는 사람조차도 자기계발 책 한 권 정도는 읽기 마련이다. 무엇보다 최근에 자기계발은 너무 범위가 넓다. 자기계발과 인문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다. 자기 계발 자체가 자가증식을 하며 주변 분야를 하나씩 먹었다고 할까. 철학은 물론이고 물리나 다양한 요소를 하나씩 집어 삼켰다. 자기계발이라는 느낌 자체가 스스로 나를 계발한다는 뜻이다.

내가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건데 나쁠 건 전혀 없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을 하는 존재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면 더이상 노력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렇지 않다. 많은 것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더욱 노력한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도 본인은 열심이다. 반대로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은 사람들이 적극적이지 못하다. 인과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정확하지 않는 상황이다.

노력을 안 해서 자기 계발이 안 되는 것인지, 자기 계발을 안해서 노력을 한 하는 것인지. 성공을 안 해서 자기 계발을 안 하는 것인지, 자기 계발을 안 해서 성공하지 못한 것인지. 전후 관계는 딱부러지지 않는다. 대체로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계발을 한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본다. 자기 계발이라는 것 자체가 노력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자기 계발을 욕하는 사람들도 어느 정도 자기 계발의 효용성은 분명히 인정한다.

분명히 자기계발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워낙 많은 책이 나왔고 관련된 강의도 엄청나게 많다. 이렇게 많은 책을 읽고 강의를 들었지만 변화가 없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그것은 바로 행동의 여부다. 생각한대로 살아간다는 말을 한다. 행동하는대로 생각한다는 말도 한다. 생각의 중요성을 의미한다. <시작의 기술>은 그렇게 설명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 책은 다른 자기계발과는 다른 말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백날 생각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바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실천이 핵심이다. 행동하지 않는 생각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자기 계발 책을 읽고 생각이 변한다. 이렇게 살면 안 된다고 말한다. 정작 시간이 지나도 변한 것은 별로 없다. 자기 계발을 읽고 변한 생각이 핵심이 아니다. 생각을 백 날 하더라도 행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내 경우는 그렇게 설명은 한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당장은 마음이 뜨거워진다고 해도 며칠 가지 못한다. 결국에는 원래대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강의를 들었을 때 뜨거운 마음은 이미 온데간데 없다. 뭔가 보여주겠다는 자신의 다짐은 어느새 잊혀졌다. 행동하지 않으니 그저 한 때의 추억이 되고 만다. 그렇기는 해도 계속 읽어나가면 된다는 게 내 주장이긴 하다. 계속 읽고 또 읽고 연이어 또 다시 읽는다. 사람인 이상 행동을 하지 못해도 언젠가는 하게 된다. 계속 읽는다는 것은 아직도 나는 변화할 것이라는 마음을 버리지 않았다는 뜻이다.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이라 난 본다. 그게 중요하다.

책에서는 그래서 의지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흥미롭게도 의지라고 하면 무엇인가를 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어려움이 있더라도 난 해내겠다는 의지 같은 거 말이다. 꼭 그런 것만 설명하지 않는다. 포기를 하는 의지도 있다. 예를 들어 아침형 인간이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의지로 해내는 거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새벽형 인간은 맞지 않는다. 저절로 새벽에 일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드문 일이다. 의지를 갖고 해 내지만 실패할 경우가 더 많다.

반대로 의지를 갖는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갖는다. 새벽에 일어나 보니 나랑 맞지 않는다. 억지로 계속 의지를 갖고 실천하려 노력하며 힘들어 하기 보다는 과감히 포기하는 의지. 나랑 새벽이 맞지 않다며 의지를 갖고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된다. 아울러 하겠다는 의지도 있지만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있다. 굳이 꼭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안 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하다. 우리는 해야 할 것을 안 해서 문제긴 보다 안 해야 할 것을 하는 것이 문제다.

하지 말아야 할 것만 피해도 충분히 개선된다. 힘들게 억지로 하려 하지말고 의지가 없다고 선언한다. 의지가 없는 건 포기한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보이는 건 의지를 갖고 해 낸다. 그런 정도만으로도 난 변화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은 꽤 참신하다. 뭔가를 시작하려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렵다. 의지라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힘들고 어려운 건 의지를 갖지 말고 해 낼 수 있는 것에 내 의지를 집중한다. 책에서는 총 7가지를 갖고 설명을 한다.

이런 모든 것들에 대해 하나씩 읽어나갈 때 아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장황하지 않고 간단하게 문장도 짧고 문단도 단락을 잘 나눠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자기계발 서적일 수도 있는데 몇몇 부분은 꽤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다. 저자가 이 책의 내용을 철학과 관련되어 이야기를 하다보니 좀 더 세련되게 느껴지기도 한다. 책 초반에 나온 문구가 어떻게 보면 이 책의 핵심이자 전부이지 않을까 한다. '당신더러 답을 찾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당신이 곧 답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기 계발 서적이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얻을 건 뭐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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