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 일상의 모든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는 생각의 혁명
브라이언 크리스천 & 톰 그리피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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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은 이제 너무 친숙한 단어가 되었다. 유튜브를 통해 알신이 영접했다는 표현까지 한다. 평소처럼 영상을 올렸는데 어느날 갑자기 조회수가 폭발하며 사람들이 몰려 올 때 그렇다. 특히나 알신이 나를 여기로 인도했다는 표현도 많이 한다. 본인이 평소에 즐겨보던 영상과 관련된 가장 익숙한 영상을 추천한다. 주로 보는 영상과 관련된 주제가 아닌 다소 뜬금없는 영상이 나올 때도 거의 대부분 터무니없이 무작위성이 아니다. 나도 모르는 내 취미를 맞춘다.

그다지 크게 신경쓰지 않지만 블로그를 할 때도 사람들은 최적화를 위해 노력한다. 특정 패턴을 만들어야 알고리즘이 좋아한다는 어느 정도 검증된 가설을 갖고 적용한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정기적인 검사를 하면서 알고리즘을 변화시킨다. 이렇게 알고리즘은 우리에게 이제는 피할 수 없을 정도로 가까이있다. 먼 곳에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 유튜브를 잘 하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식으로 해야 사람들이 좀 더 내 영상을 볼 지에 대한 강의마저도 사람들이 몰려든다.



알고리즘은 패턴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정확한 뜻은 어떤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절차, 방법 등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서점을 봐도 똑같은 알고리즘이 작동한다. 나도 모르게 내가 봤던 특정 장면을 갖고도 관련된 광고를 나에게 보여준다. 그럴 때 내가 구입할 가능성은 훨씬 더 커진다. 꼭 관심이 있다고 할 수 없어도 상당히 관련성이 높다. 약간 망설였는데 관련 콘텐츠를 보여주니 내 욕망을 자극해서 결제버튼을 나도 모르게 누르는 경우도 무척이나 많다.

이런 알고리즘은 우리 생활에서 이제 필수다.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는 이런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다소 어렵고 난해하고 실생활과 별로 상관없을 듯하지만 전혀 아니다. 우리가 내리는 여러 판단은 알고리즘에 의해 좀 더 현명하게 결정할 수 있다. 누구나 최적의 선택을 하고 싶어한다. 이왕이면 좀 더 현명한 결정을 하고 싶다. 이럴 때 알고리즘은 우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중에 하나가 37%법칙이다. 끊임없이 제시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럴 때 최적멈춤을 한다. 어떤 주택을 사야 할 지 무척이나 곤란하다. 마음 속으로 나름대로 여러 조건을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집을 보기로 했다. 하나씩 볼 때마다 점차적으로 집이 더 좋아진다. 마음에 꼭 드는 집을 발견한 듯하지만 여전히 봐야 할 주택이 있으니 좀 더 살펴보기로 한다. 그러자 혼란이 오기 시작한다. 어떤 집을 선택해야 할 지 선택장애가 생긴다. 점차적으로 지치고 나도 모르게 최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 충동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최선의 선택인지 모르겠지만 지치고 힘들다. 더 많이 본다고 해서 더 좋아질 것 같지도 않다. 그러자 그저 대충 결정하데 된다. 이런 경우가 너무 많다. 이럴 때를 위해 37% 법칙으로 선택한다. 10개의 집을 보기로 결정했다면 거의 대부분 5개 정도 봤을 때 이미 더 볼 필요는 많지 않다. 대략 37%정도 될 때에 내 마음속에 꼭 드는 집을 선택하면 된다. 그 이후에 보는 집이 더 좋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거의 희박하다. 이미 그 정도 봤을 때 마음에 드는 집은 나왔다.

그걸 선택하는 것이 결정장애를 방지하기도 하고 시간도 절약한다. 이런 37%법칙은 주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할 때마다 어느 정도 봤다면 남은 것은 더 보기보다는 그 안에서 선택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현명하다. 무엇보다 더 좋은 것은 시간을 엄청 단축한다는 점이다. 생각해보면 뭔가를 사려고 열심히 이것저것을 끊임없이 본다고 해도 선택은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혹시나 하며 봐도 마음 속으로 내린 판단이 맞다.



책에는 알고리즘을 통해 여러가지를 알려준다. 최적 멈춤, 탐색/이용, 정렬하기, 캐싱, 일정 계획, 베이즈 규칙, 과적합, 완화, 무작위성, 네트워킹, 게임 이론. 이런 것들을 어떤 식으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알려주지만 솔직히 그저 지식적인 측면에서 받아들이는 것이 전부다. 막상 하려면 우리 뇌는 그다지 체계적으로 설계하지 못한다. 우리가 하는 거의 대부분을 직관적으로 본능에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자체가 어떻게 보면 알고리즘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내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움직일 때 그건 내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닌 그런 식으로 설계가 이미 되어있는 상태다. 평소에 이를 위해 여러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한다면 그나마 자기도 모르게 움직이게 된다. 경찰이 훈련할 때 총을 겨누고 항상 빈 탄창을 허리에 넣는다. 이는 잃어버리면 안 되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하는 훈련의 일환이다. 정작 이는 현장에서는 아무런 의미도 없고 불필요한 행동이다. 오히려 이런 행동이 위험을 가중할 때도 너무 많다. 현장에 출동했을 때 모든 경찰이 이런 식으로 행동했다.



어느 누구도 자신이 빈탄창을 허리에 넣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오랜 훈련의 결과일 뿐이다. 어처구없는 이런 행동을 알게 된 후에 여러 훈련에서 현장에서 직접 필요한 것만 반복적으로 연습한다. 알고리즘은 어떻게 보면 그런 것이다. 평소에 하는 노력과 훈련과 공부가 나도 모르게 움직이게 만든다. 책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고 다소 지겨웠다. 너무 쓸데없는 예시가 많다보니 더욱 그랬다. 그래도 37%법칙은 새롭게 배운 것이니 잘 기억해놓고 꼭 지키도록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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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영민 지음 / 어크로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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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제목때문에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오후도 아니고 저녁도 아니고 아침이다. 가장 진취적이고 뭔가를 하겠다는 각오가 투철한 시간이 아침이다. 죽음을 딱히 생각해야 할 시간이 따로 정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만약 그런 시간이 따로 있다면 가장 어울리지 않는 시간은 누가 뭐래도 아침아닐까. 바로 그 아침에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제목으로 정하다니 말이다.

어그로라는 표현처럼 제대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죽음을 생각한다면 약간 병 아닐까. 그만큼 죽음에 대한 고민을 물고 늘어진다는 뜻이 된다. 어느 누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죽음에 대해 생각한단 말인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떠오르는 여러 생각 중에 분명히 그 날 해야 할 것들에 대한 고민이 있다.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피하고 싶다는 마음에 사로잡힌다. 아침에 떠오르는 고민은 대체적으로 그 날 당장 헤쳐나가야 할 것들이 대부분인데도 죽음을 생각한다고.



정말로 죽음에 대한 진지하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굳이 이렇게까지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를 길게 쓰는 이유다. 죽음과 아침의 이 어울리지 않는 조합에 대해 저자가 썰을 풀었으니 말이다. 더구나 제목만 놓고 봤을 때 심리학책이라고 날 오판하게 만들었다. 전혀 아니었다. 그저 에세이었다. 그저라는 표현에는 다소 도발적인 의미가 담겼다. 에세이가 그저라는 표현을 받을만큼 가치가 낮지 않다. 에세이는 어려운 내용부터 아주 친근하고 친숙하며 쉬운 내용까지 다 아우르게 된다.

막상 해당 에세이를 읽으면 꽤 진지하고 거창한 내용이다. 단순히 개인의 죽음이 아닌 사회공동체까지 아우르는 다소 문명사회철학적이다. 읽다보니 오늘은 어제 죽으려고 했던 사람이 보지 못하는 하루라는 개념도 떠올랐다. 대부분 사람들은 영원히 살 것처럼 행동하지만 누구나 죽는다. 탄생을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죽음은 선택할 수 있다. 라고 하지만 내가 볼 때 죽음도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내 마음대로 죽음을 선택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련지. 극히 드물다.



내 인생을 내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우리에게 분명히 주워졌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 또한 죽음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라 아무도 마음대로 죽음을 선택할 수도 없다. 그렇기에 죽음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을 하는 것에 다소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언제나 생각과 행동은 다를 수밖에 없다. 생각으로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내가 할 수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추석이란 무엇인가'이지 않을까한다. 해당 내용이 워낙 화제가 되어 뉴스 마지막 코멘트로도 쓰였고 여러 SNS에서도 펌으로 돌아다녔다고 한다. 칼럼이었는데 뒤 늦게 화제가 되어 역주행까지 했단다. 한국에서 가장 큰 명절은 설과 추석이다. 누구나 기쁜 마음으로 만나 이야기하고 회포를 푸는 날이다. 라고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느낌인지 몰라도 명절을 정작 좋아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기피하는 듯하다.

어른이 된 나도 아직도 그저 그렇다. 좀 더 나이가 먹어 노인이 되면 다를까라는 생각도 든다. 모여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이면 좋은데 오히려 화가 되고 울화통이 터지는 경우가 많다. 관련되어 에피소드로 들려주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대부분 이런 명절에 만나 하는 이야기는 근황이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한다. 돈은 잘 버는지 궁금해 한다. 결혼할 사람은 있는지 궁금해한다. 취직은 했는지 궁금해 한다. 공부는 잘하는지 궁금해 한다.



하등 물어서 득이 될 것도 없는데도 질문한다. 상대방이 싫어하는지 몰라도 일단 물어본다. 할 말이 없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다른 이야기를 해도 될텐데 어색한 시간과 공간이 주는 무게감을 이겨내기 위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이로 인해 오히려 다들 부담스러워하고 피하고 싶은 자리가 된다. 차라리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할 정도다. 여기서 아주 재미있는 발상을 한다. 근황이 아닌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한다. 그런 순간에 모든 말문이 막힐 듯하다.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밥을 먹다 입안에 음식을 가득 품고 한 마디를 외친다. '나는 누구인가?' 이 말을 하는 순간 정적이 흐를것이다. 대신에 분명한 것은 나는 자유를 얻을 것이다. 누구나 우리는 정체성에 대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근원적인 질문이지만 누구도 이에 대해서 말 밖으로 꺼내려 하지 않는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였을 때 이런 말을 하면 다들 신나 왁자지껄하며 각자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 절대로. 다들 침묵을 지키고 어색한 공기만 맴돌고 다른 이야기를 하려 할 것이다.



절대로 이를 외친 나에게 누구도 더이상 질문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니.... 도대체 뭐라 대답한단 말인가. '지랄하네. 헛소리 말고 밥이나 쳐먹어.' 과감히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것도 역시나 그 때뿐이지 더이상 질문은 안할테다. 저자는 어떤 글은 일부러 현학적으로 어렵게 쓰고, 어떤 글은 유머러스럽게 쓴 듯하다. 더럽게 재미없는 글도 있다. 이번 리뷰는 저자가 쓴 스타일을 참고해서 썼다. 책 내용이 별로라는 것은 절대로 아니지만 정말로 제목이 다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재미없는 내용도 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위트와 유머와 진지와 현학을 장착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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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피할 수 없는 것은 죽음이다. 어느 누구도 죽는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죽음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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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로 보는 미국사 - 아메리칸 시티, 혁신과 투쟁의 연대기
박진빈 지음 / 책세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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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만큼 많은 지식과 정보가 알려진 국가 있을까. 나는 미국에 가보질 못했다. 미국에 대해서 한국만큼이나 많은 걸 알고 있다. 어떤 것은 한국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워낙 미국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미국에 대해 연구하고 조사하고 이를 책으로 펴 낸 사람이 너무 많다. 한국이 다소 미국 중심 사회라 그런 점도 없지 않아 있다. 미국에서 발표되는 많은 것들이 한국에 수입되어 알려진다. 덕분에 미국에 대한 지식은 그 어떤 국가보다 풍부하다.

가장 가까운 일본과 중국보다 미국에 대해 더 많이 알듯하다. 미국은 가장 역사가 짧지만 수많은 기록이 남아 있는 듯하다. 그 기록을 통해 다소 숨겨야 할 것까지 전부 공개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나라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엄청 많은 것을 연구하니 더욱 읽을꺼리가 풍부하다. 단순히 미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유학을 가니 더욱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도시로 가는 미국사>는 제목만 보면 외국저자같지만 한국저자가 쓴 책이다.



더구나 미국에 있는 도시에 대해 역사를 배경으로 설명한다. 한국에도 이런 관점으로 도시를 바라보는 책이 드문데 한국저자가 미국 도시를 연구해서 책으로 썼으니 더욱 신기하다. 가보지도 못한 미국의 수많은 도시를 알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친숙하고 메이저리그와 NBA등을 통해 여러 도시를 알게 되었다. 세부적인 특징까지는 몰라도 도시 이름과 어떤 특징이 있는지 정도는 대략 안다. 이 책에는 필라델피아,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세인트루이스, 앨커트래즈, 워싱턴DC, 뉴욕까지 총 8개의 도시가 나온다.

각 도시가 시대별로 다소 일직선으로 중요도와 함께 해당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과 함께 미국이라는 국가를 탐험하고 해당 도시에 대해 알게 된다. 다소 역사적인 관점으로 설명하다보니 도시의 특징보다는 사건 위주로 많이 소개된다. 도시가 갖춰진 배경이나 성장한 것들도 함께 소개되고 있어 골고루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 필라델피아는 미국에게는 독립의 도시이자 자유의 도시다. 이런 점은 난 사실 톰행크스가 주연한 <필라델피아>를 통해 알았고 해당 영화에서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필라델피아의 거리'까지 좋았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독립과 자유는 어디까지나 백인에게만 한정된 이야기다. 과거와 달리 필라델피아는 도시가 다소 쇠락하면서 만국 박람회를 유럽이 아닌 곳에서 최초로 개최하며 탈바꿈시키려 했지만 다소 실패해서 지금까지 오고 있다. 시카고는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강자로 서쪽으로 가는 입문 도시였다. 이곳에서도 박람회를 개최했는데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며 일자리를 찾아 남부에서 온 수많은 흑인이 있었다. 이로 인해 흑백갈등이 더욱 커졌다. 가장 큰 이유는 백인들이 사는 곳에 흑인들이 거주하기 시작해서다.

시카고에서 1919년 최악의 인종 폭등이 그런 이유로 발생했다. 로스엔젤레스는 처음에는 방치되었지만 날씨도 좋고 금도 나오는 등 관심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시가 되었다. 특히나 LA는 어디를 가나 평평해서 고층 건물이 딱히 없다. 중국인이 많이 유입되고 너무 많아 금지된 후에 일본인이 많이 유입되었다. 이로 인해 세계대전이 났을 때 일본인들은 수용되었고 전쟁에 참여했다.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백인들도 이민온 자이면서 이런 식으로 자신 이외의 인종에게 터줏대감 노릇을 한다.

애틀란타는 코라콜라의 본산지로 남부 지방에서는 전후 급성장한 도시다. 무엇보다 쇼핑몰이 시작된 도시다. 빅터 그룬이 만든 쇼핑몰은 하나의 도시기능까지 했다. 쇼핑몰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쇼핑몰인데 전국적으로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쇼핑센터가 획일화로 볼 수 있게 되었다.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차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 빈부격차를 더욱 키우는 장소기도 했다. 백인들은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그 곳에서 거주하며 자동차로 쇼핑몰을 이용했다. 애틀란의 월마트에서는 총과 총알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주로 메이저리그 팀으로만 기억하는데 포함이 되었다. 이곳은 백인들이 도시 중신에서 교외로 빠진 후 재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세인트루이스는 인구가 줄었지만 유일하게 흑인인구는 늘었다. 도시 중심은 오히려 슬럼화가 되었다. 이를 막기 위해 프루잇-아이고라는 아파트를 건축했다. 공공에서 만들었지만 예산부족으로 다소 부실공사가 되어 통로에서 비가 샐 정도였다. 겨우 17년만에 철거를 해버렸다. 흑인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그렇다고 하지만 부실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공 주택 건설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생겼다.

앨커트래즈는 영화 <더 룩>의 배경이 된 곳이다. 이곳은 미국 원주민의 땅이었지만 한 때는 교도소로 이용했다. 다시 관광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원주민들은 이곳을 자신들이 자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요청한다. 이들은 이곳에서 점거하며 노력했지만 결국에는 쫓겨난 상태다. 미국의 원 주인이 지금은 백인에게 쫓겨 났다. 국립공원에서 거주할 수 있게 한 적도 있지만 이마저도 이제는 과거의 일이 되어버렸다. 워싱턴은 상징적인 도시다. 크지 않은 곳이지만 수많은 상징적고 역사적인 일이 이곳에서 벌어졌다. 미국에서 수도이기도 한 워싱턴은 작지만 큰 도시다.



끝으로 뉴욕은 모든 역사에서 항상 최고였다. 여기서는 젠트리피케이션을 설명한다. 원래 런던에서 노동자 거주지가 중산층에 밀련 현상을 말하는 것인데 미국에서는 산업화되며 농민이 쫓겨나는 걸 의미했다. 대도시는 뉴욕말고도 어느 곳에서나 현재 생기는 현상이다. 빈민층이 살던 곳도 가격이 상승하며 결국에는 그곳에 자본이 투입되면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으로 쫓겨난다. 할렘도 대표적인 빈민촌이었으나 지금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다. 대도시는 어느 곳이나 자본에 의해 오로지 수익을 근거로 도시 기능이 집중된다. 어느 도시나 갈수록 천편일률적인 모습으로 변모하는 이유다. 이런 현상은 뉴욕에서 벌어졌지만 현재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이런 식으로 미국의 여러 도시를 소개하며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를 함께 설명한다. 대부분 도시는 성장하며 신구세력의 헤게모니 싸움이 벌어진다. 미국은 이런 것이 흑백갈등으로 이뤄졌고 현재는 추가적으로 라틴과 아시아까지 포함되어 벌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을 한국이라고 다르진 않다. 미국은 인종이 명확히 구분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은 그런 점이 명확하게 딱부러지지 않으니 오히려 더 복잡하다. 단순히 미국 도시의 성장이 아닌 한국 도시까지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시애틀 같은 도시도 알려줬어야 하지 않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국 도시를 통해 역사까지 함께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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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메타버스 1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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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현대에 뭔가 먹고 살기 위해서 이런 분야를 소홀히하고 쫓아가지 못하면 돈 벌기 힘들다. 그러면서 돈 벌기 힘들다고 한다면 그거 자체가 아이러니하다. 주로 게임에 대해서 설명을 했지만 메타버스가 응용되는 분야는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가상 공간이나 체험이 바로 그거다. 이전에는 어떤 위험한 일을 하려면 직접 해야 했다. 그만큼 잘못되면 치명적인 신체적 해를 받게 된다. 대신에 이걸 가상공간이나 체험으로 해결 할 수 있다면 안정적으로 실습가능하다.

조정사같은 경우에 직접 비행기를 몰지 않아도 거의 비슷하게 구성된 기계에 탑승해서 시뮬레이션하며 실습한다. 거의 똑같은 현장체험을 할 수 있고 직접 비행을 하지 않으니 실수를 하더라도 그 피해가 줄어든다. 인명피해도 없다. 이 책 <메타버스>에도 그런 상황이 나온다. 몇 몇 기업에서는 직접 실습하는 걸 고글을 쓴 후에 보이는 기계를 조립하는 가상공간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거의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실습을 할 수 있고 교육하는 사람도 훨씬 효율적이 되었다.

무엇보다 어려운 기계를 조립하려면 그걸 전부 다 보여주면서 따라하려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진다. 조립하는 과정을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똑같이 내가 조립한다면 분명히 효과적이다. 이를 반복적으로 한다면 능숙하게 조립하는 기능공이 될 수 있다. 이미 세팅된 화면이니 사람이 반복적으로 보여줄 필요도 없다.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분야에서 메타버스가 쓰이고 있다. 방송사에서 이미 사망한 사람의 여러 데이터를 취합해서 복원한 적이 있다. 그게 꼭 좋은가는 논외로 해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된다.

특히나 잊지 못하는 가족에게 차마 하지 못한 이야기를 마지막으로 하면서 자신의 응어리를 풀 수 있다면 남은 인생을 좀 더 잘 살수 있지 않을까. 궁극적으로 메타버스는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 보여주는 가상공간이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단계 아닐까한다. 가상공간에서 따로 내가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새로운 사람을 살아갈 수 있다. 체험하는 것이 현실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다. 의식주를 제외한 모든 것을 똑같이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되면 피폐해지는 사람들이 나올 듯도 하지만.

그렇게볼때 불가능하지만 드라마 <센스8>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의 상대방과 모든 것을 공유하고 고통까지 함께 겪는 것이 진정한 메타버스가 아닌가도 한다. 정확히는 기술이 발달할수록 현실과 가상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100% 재현할수도 경험할수도 없지만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건 맞다. 막상 시간이 지나도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수도 있지만 메타버스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건 확실하다. 하여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최근 많이 상승했다. 일단 내 관점에서는 그런 측면으로 봐야할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저자의 자작소설 내용이 많이 나온다.

칠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메타버스는 피할 수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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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미술관 -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미술과 함께 사는 이야기
김소은 지음 / 더로드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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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 관람을 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도슨트 시간이 있다. 전시된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다. 이왕이면 사람이 직접 앞에서 작품에 대한 해설을 하면 훨씬 더 도움이 되고 작품을 보는 재미도 크다. 아쉽게도 그런 식으로 작품을 본 적은 없다. 아주 근사치로 내가 들어갔을 때 이미 막 시작해서 곁에서 얼핏 들은 정도다. 대신에 이미 녹음된 걸 기계나 폰으로 듣는 건 해 본 적이 있다. 모든 작품을 그렇게 관람하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걸렸다.

 

나는 도슨트를 하는 사람들이 큐레이터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알바생이었다. 실제로 젊어보이는 것이 아닌 어려보이는 친구들이 설명했다. 큐레이터에 대해서는 드라마에서 얼핏 보긴 했다. 큐레이터라고 하면 어딘지 정장을 입고 세련된 모습으로 일하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정작 큐레이터는 그런 식으로 옷입고 다니지 않는다는 걸 이 책 <우리 집 미술관>을 읽고 알았다. 심지어 츄레닝을 입고 출근도 한다는 걸 보면 현실을 확실히 다른가보다. 다른 직업도 그러니 말이다.

 

저자의 직업이 큐레이터라고 하여 호기심이 일었다. 무엇보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직업이라 어떤 사람이고 일을 하는지 궁금했다. 큐레이터라는 용어가 꼭 미술에서만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저자는 다소 특이하게도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었다. 일반 대학교의 과를 다닌 후에 4학년 일 때 갑자기 미술쪽으로 방향을 틀어 미술쪽으로 입문했다. 그 후에 미술관련 일을 하면서 미술에 대한 조예가 깊어졌다고 말한다. 바닥에서 출발했어야 하니 처음부터 배우면서 시작했다.

 

책을 읽고서 미술관과 갤러리가 다르다는 걸 알았다. 나는 지금까지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차이점을 모르고 그저 미술품을 전시한 곳으로 알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대부분 공공의 영역에서 미술작품을 전시한다. 갤러리는 민간의 영역에서 전시도 하지만 작품을 판매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곳이다. 미술관에서는 전시된 작품을 살 수 없다. 가끔 그럴 때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기금모금과 같은 일을 할 때만이다. 갤러리는 1번인가 간 적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다소 쭈뼛하며 들어갔다.

 

미술관은 큰 장소에서 있기에 부담없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구경하면 된다. 갤러리는 상대적으로 장소가 협소하니 들어가기도 부담되고 입장료를 받지 않지만 괜히 나를 지켜보는 관계자가 있다. 어딘지 작품을 구경만 하면 안 될것 같아 주저하며 안 들어가게 된다. 책을 읽어보니 과거에는 그런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조용히 와서 관람하는 것에 대해 제지는 없다고 한다. 괜히 나 혼자의 지레짐작으로 들어가지 못했을 뿐이지 기회가 된다면 가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여전히 쉽지 않겠지만.

나는 전반적으로 예체능에 대해서 관심은 많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거나 제대로 알아 볼 생각은 아직까지는 없다. 그나마 대중문화쪽이나 좀 관심을 갖고 많이 보고 듣고 한다. 클래식이나 미술은 늘 생각만 하고 제대로 보거나 들은 적은 별로 없다. 그나마 미술은 여러 책을 통해 접하면서 지식은 늘었다. 실제 작품을 보면 느끼는 감정은 아직까지 없지만. 정말로 어떤 미술 작품을 보고 그 자리에 멈춰서 계속 보게 될까라는 의문도 있기는 할 정도로 궁금하다.

 

이 책은 각잡고 미술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책은 아니다. 미술작품의 사조나 배경에 대해 흥미로운 에피소드와 함께 설명하기 보다는 우리 실생활에서 어떻게 미술을 바라보고 접하면 좋은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어떤 미술작품이 좋은지에 대해 설명하기 보다는 어떻게 작품을 관람하는 것이 좋은지 설명한다. 오히려 미술작품에 대한 설명은 그다지 없다. 뭔가 좀 기대를 배반하는 느낌도 있긴 하다. 최근에 미술작품을 관람보다는 재테크 측면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관련 책을 읽기도 했는데 꼭 그래야 하는 생각보다는 내 자신이 미술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고 평가할 수 없으니 그게 가능할까했다. 대신에 펀딩을 해서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작품을 산다. 재미있는 건 해당 작품에 펀딩한 사람들은 작품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거의 몇 개월만에 판다고 한다. 다소 철저하게 재테크식으로 진행되는 듯하다. 나는 별로 좋은 건 같지는 않다. 해 볼만한 재테크처럼 보이지만 이 책에서 설명한 것처럼 무엇보다 먼저 작품이 나와 맞는지가 중요한 거 아닐까.

 

책 내용에 명품과 미술작품을 구입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명품은 만족감이 그때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미술품은 시간이 지나도 그 만족감이 오래도록 지속된다고 한다. 해당 미술품을 살 때의 느낌과 감정, 집에 해당 작품을 놓았을 때 배경과 어울리며 나에게 들어오는 느낌과 감정이 다르다. 이런 이유때문에 만족도가 훨씬 더 높다고 한다. 미술작품을 사는 게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대부분 1,000만원 미만으로 백만원 단위면 된다고 알려준다. 실제로 몇 십만원도 있다.

 

지금까지 나는 대작이라고 불리는 미술작품만 관심을 가졌다. 아무것도 모르니 차라리 그런 걸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테니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국내 작가가 만든 작품을 보는 것도 괜찮을 듯했다. 어렵지 않게 내 수준에 맞는 작품을 고른다. 내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보면 된다. 구입까지 갈련지는 모르겠다. 워낙 뭔가를 사는 편이 아닌 편이라서. 그래도 예전에 내 강의를 들은 사람이 몽고를 갔다오면서 그림을 선물했다. 확실히 기억에 오래 남고 여전히 잘 간직하고 있다. 나도 사람들에게 그런 선물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봤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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