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동산경매가 처음인데요! - 레알 생초보의 부동산경매 입문기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신정헌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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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7세 경매의 달인이라는 책으로 자신의 존재와 투자 방법에 대해 알렸던 저자는 그 이후에 부동산 경매에 대해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자신도 투자를 하면서 결코 놀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었던 듯 하다. 게다가 에누리하우스라는 사이트를 통해 부동산에 대한 좀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책 제목에서 모든 것을 알려주는 것처럼 이 책은 부동산 경매를 이제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다. 부동산 경매의 시작부터 매매내지 임대까지의 한 싸이클을 경험할 때 필요한 기초지식과 필수 지식에 대해 하나씩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처음 부동산 경매를 접하는 사람들이 궁금해 할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직접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 준다. 부동산경매를 하는 것도 부동산이라는 큰 틀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부동산 공부나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 필요한 사이트를 친절하게 소개하고 이용하는 방법을 설명하여 이 부분은 참조를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권리분석에서도 하나씩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많은 예제를 통해 이 책을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직접 예제를 풀면서 글로만 접한 내용을 숙지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배당 관련으로 다양한 예제가 실려있어 풀다보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배당부분에 대한 감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가독성이라 생각한다. 부동산경매책임에도 읽기 쉽고 편하게 구성되어 있고 칼라가 많이 삽입되어 있고 그림과 사진들이 포함되어 있어 자칫 글로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투자서에서 눈요기(??)도 하면서 볼 수 있어 어려우면 어려울 수 있는 용어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때 그나마 차분하게 읽으면서 넘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한빛비즈라는 출판사에서 시리즈물로 출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책을 읽으니 오히려 주식투자책도 한 번 읽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편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을 굳이 이론서와 저자의 경험담으로 나누자면 이론서에 가까운 책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중간 중간 첫 책을 펴 낼때보다 훨씬 많은 자산을 축적한 저자가 자신의 투자 노하우가 마인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여 자칫 딱딱한 이론으로 그칠 수 있었던 내용을 '그래? 그렇단 말이지!'하면서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을 단순하게 부동산경매를 배우기 위해 읽을 수도 있지만 임대차에 있어 꼭 알아야 할 것들을 알기위해서 읽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실제로 임대차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부동산경매를 배우는 것만큼 도움이 되는 분야(??)도 없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저자가 그동안 투자해 온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그 부분은 투자에 있어서 어떤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라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부동경매를 시작하기 위해 공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책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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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살, 행복한 부자 아빠 - 1억으로 평생월급 만드는 원룸.상가주택 투자법
아파테이아 지음 / 길벗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부동산 경매가 본격적인 대중화가 된 책이 있다. 조상훈씨가 저술한 책이다. 이 책으로 그전까지 부동산 경매가 많은 사람들이 인지만 하고 두려움에 뛰어들지 못했지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그 후에 부동산 경매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투자방법이 되었다.

 

기억으로는 조상훈씨가 그 비슷한 내용을 텐인텐이라는 카페에서 겨울무렵부터 쓰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을 한다. 공교롭게도 그로부터 10년 정도 후 - 정확한 것은 아니니 넘어가시길 - 겨울에 아파테이아라는 분이 자신만의 투자방법에 대해 서술을 하기 시작했다.

 

텐인텐이라는 카페중에 실전 재테크 게시판에는 늘 다양한 투자 사례나 마인드등에 대해 글이 올라오지만 대부분은 이미 시중에 어느 정도 알려져있고 익숙한 투자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었다. 물론, 익숙하고 알려져 있는 투자와 그 방법을 잘 하는 것은 다르다.

 

아파테이아의 글은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먼저, 투자 마인드에 대해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고 자신이 투자를 한 방법이 건물을 직접 건축하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기는 했지만 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물어보지 못한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가치관과 마인드로 직접 경험한 사례를 하나씩 이야기할 때마다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최소한 그 게시판에서는 열광을 했다. 

 

투자에도 하나의 싸이클이 있고 유행이 있다. 유행에 따라 투자하는 사람들은 사실 투자를 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 투자 고수라는 사람들은 다들 자신만의 확실한 영역을 갖고 있다 - 투자를 하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종자돈을 모았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기존과는 다른 투자 방법에 호기심이 가고 더 알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러한 이유로 마흔살, 행복한 부자아빠라는 책을 펴 낸 아파테이나님의 글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투자 방법에 대한 제시를 해 준 책이 되었다. 곳곳에 올라가고 있는 빌딩이나 원룸 주택들은 건축가나 어느 정도 자본이 있는 부자들이나 하는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좋겠다~~'를 외치는 일반인들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획기적인 사례였다.

 

생각보다 돈이 들어가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심지어 투자금이 한 푼도 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기가막힌 투자 방법인가? 물론, 이런 이야기는 아주 자세하고 세밀하게 잘 들어야 한다. 돈이 적다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며 투자금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투자를 한 후에 전액을 다 회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지 적은 돈이나 투자금이 없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아파테이아의 마인드에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목표금액을 정하고 그 이상의 금액은 욕심을 내지 말라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된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 목표금액을 어떤 식으로 정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각 개인마다 목표금액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각자 목표금액을 정하는 방법에 대한 서술이 있었으면 보다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과 정작 본인의 정확한 목표금액에 대해서는 말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보면 꽤 많은 자산을 형성한 것으로 볼 때 목표금액이 클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달성하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는 판단이 든다. 물론, 목표금액을 달성 못한 이유는 상당한 금액이라서이지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 외에 기존과 다른 개념은 바로 '수익 로봇'이다. 기존에 수익형 부동산이라는 표현으로 월세 나오는 부동산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면 이 책에서는 '수익 로봇'이라는 정의를 한다. 내가 놀고 있어도 로봇이 나를 위해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개념이다. 수익형 부동산보다는 수익 로봇이라는 단어가 더 근사하고 머리에 잘 들어온다.

 

책을 읽어보면 자신이 투자한 곳을 잘 관리하고 다른 곳보다 뛰어난 수익률이 날 수 있게 노력하는 데 있어 마케팅을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 '수익 로봇'이라는 참신한 개념(??)마저 사람들에게 선사한 것을 보면 자신이 투자하는 분야에서 얼마나 노력하고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고심했는지 저절로 알 수 있게 해준다.

 

어떤 투자방법이든 그 원리는 거의 비슷하다고 본다. 부동산이든 사업이든 주식이든 원리는 비슷하나 그 원리를 자신이 투자하는 분야에 어떻게 응용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느냐가 투자로 성공하느냐의 여부중에 하나로 보이는데 이 책에서는 '수익 로봇'을 만드는 자신만의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가장 궁금해 하는 토지를 구입하는 방법이나, 어느 정도의 가격에 구입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건축비는 어느 정도 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좋은 공사업자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하나의 도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떤 토지를 선점하고 건축하고 매매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왕이면 스텝 바이 스텝으로 알려주었으면 보다 체계적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

 

가장 참신했던 것은 방방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토지나 공실을 활용하는 방법이였다. 아이들이 방방이를 좋아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심지어 나도 좋아한다. 이런 방방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자세하게 모르지만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저자가 자신의 공터에 설치하고 돈버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주 작은 팁이고 생활속의 발견이지만 그러한 생각의 전환이 바로 저자가 지금의 아파테이아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읽으면서 정말 괜찮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여러 문제점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을 피한 것을 보면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부동산 경매를 통해 자투리 땅을 구입해서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발한 방법이였다.

 

본인의 의도와 큰 상관없이 책까지 펴 낸것으로 알고 있는데 - 책을 펴 내기 위해 글을 올린것이라 믿고 싶지 않다 -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어렴풋이 알고만 있었던 원룸 건축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파테이아의 글로 인해 직접적으로 원룸 건물을 지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어느정도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저자와 이제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이 단순히 글과 책을 통해 '나도 할 수 있어'라고 하고 뛰어들기에는 갭이 상당히 존재할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 우려스러운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이를 통해 자신도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일념과 희망으로 도전한다면 그것도 그 개인의 인생에 있어 엄청난 자양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나저나, 좋은 책을 읽었으면 실천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책을 읽은 것으로만 끝낼 수 밖에 없어 좀 아쉽다. 책에서는 얼마든지 종자돈이 부족해도 실천력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지만 나는 워낙 소심한 투자를 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아직은 때가 아닌 듯 싶다. 다만, 때를 기다리다가는 이미 늦었다는 저자의 경험처럼 최소한 관심을 늦추지 말고 지속적으로 카페나 책에 나와 있는 사이트등을 유념해서 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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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 10년 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과학 코드
리처드 뮬러 지음, 장종훈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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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다양한 분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전문가적인 식견을 갖는 것은 필요없지만 어느 정도 알아야만 한 나라에 벌어지는 다양한 일을 최소한 잘못된 판단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다. 너무 전문가적인 식견은 객관적이지 못하고 자기 아집에 사로집힐 수 있지만 기본적인 상식정도라도 안다면 정책이라는 국가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리라는 분야는 무척이나 방대하다. 어쩌면, 과학이라는 분야 자체가 물리라고 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물리에서 다 파생되어 자신만의 길을 가는 것으로 보인다. 물리라는 과목을 고등학교 시절에는 당연히(??) 재미가 없었다. 지금 알고 있는 물리는 꽤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도 재미있게 물리 과목을 가르친다면 우리나라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한다. 

 

우리 실생활에서 물리분야가 접목되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특히 이 책에서 나오는 물리이야기는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이야기라서 굳이 물리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아도 무방하다. 아울러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의 저자가 단순한 물리학자가 아니라 다양한 정책에도 참여한 이유인지 몰라도 상당히 박학다식하여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곁들여 이야기해서 더욱 흥미롭게 읽게 만들어 준다.

 

시작하자 마자 테러리스트에 대한 흥리로운 주제로 책을 읽는 독자를 사로잡는다. 마지막에 있는 온난화가 초반에 나왔다면 이 책을 읽는 흥미가 반감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우리 실생활에 아주 아주 밀접하지는 않지만 우리의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는 그들의 선택에 대한 이해가 저절로 가게 만들어 준다.

 

영화에서 테러리스트들은 말만 들어도 무서운 핵무기를 앞세워 자신들의 정의를 완성하려 하지만 실제로 물리적으로 볼 때 - 물리적이라는 말이 이중적으로 쓰일 수 있겠다 - 전혀 검토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가스 폭발이 더 확실하고도 분명한 효과를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핵무기는 오히려 성공보다는 실패 가능성이 더 크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지금도, 사람들은 9.11의 사건에서 비행기가 빌딩에 추락해서 무너졌다는 것에 대한 많은 의문과 음모론을 제시한다. 이 점에 있어서 제대로 된 과학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호기심을 충족하는 이야기에 끌리지만 정확하게 빌딩이 무너진 이유에 대해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저자의 이야기는 모든 음모론이 얼마나 과학적인 지식없는 사람들의 일방적인 이야기인지 알게 해 준다.

 

테러리스트들은 결코 바보가 아니기에 그들은 자신이 정의를 내세우기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되어 있고 이를 위해서 그들의 선택은 영화에서 나오는 것들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고 구할 수 있는 무기라는 것은 물리가 얼마나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더구나, 그들의 그러한 진화는 과학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단서를 제공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

 

석유라는 에너지는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에너지이자 힘의 근원이고 대체불가능하다고 여겨지지만 대체 에너지를 골몰하고 있다. 실제로 경제적인 문제로 상용화되지 못하지만 석유가 한정된 매장량으로 인해 결국엔 대체에너지가 쓰일 것이라고 하고 경제학자중에는 이를 문제삼아 석유를 통한 투자도 이야기를 했지만 과학자가 이야기하는 진실은 조금 틀리다. 결국, 석유는 가장 저렴하게 에너지를 구할 수 있는 것이고 석유보다 더 많은 매장량이 있는 석탄은 현재 단지 경제적인 이유로 보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만큼의 에너지를 추출할 수 있고, 보다 더 많은 양을 지구가 간직하고 있으나 환경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단지 보류되어 있으니 석유가 천정부지로 가격이 올라 갈 수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일정의 투기적인 세력의 장난(??)만 아니라면 얼마든지 석유가격은 안정될 수 있고 갈수록 기술이 발달하여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어도 같은 양에서 쓸 수 있는 에너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대체 에너지는 아마도 과학적인 측면이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투자하는 것은 선구자들의 이야기가 될 듯 했다. 굳이 돈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절박하면 돈이 들더라도 하게 되어 있으니 말이다.

 

원자력은 많은 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원자력의 효율성과 에너지 이용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잘못되었을 때의 그 후폭풍에 따라 인류가 겪게 될 문제때문에 그렇다. 실제로 이 책을 읽어보면 그러한 이야기는 상당히 과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물론, 이 또한 과학자 한 명의 주장으로 치부하거나 받아 들일 수 있겠지만.

 

원자력 사고 이야기만 나오면 등장하는 체르노빌 사고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학이라는 것은 원인과 결과에 대해 정확한 타당성이 이어져야 하는데 체르노빌 사고에 대해서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개연성은 있겠지만 말이다. 단 한명의 인명이라도 피해를 입게 되면 문제가 되는 것은 맞지만 침소봉대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지금도 사람들은 과거에는 달에 사람들을 보냈고 우주에 사람들을 우주선에 태워 보냈는데 갈수록 그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음모론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 늘 그렇듯이 경제적인 문제가 더 크다. 얼마든지 로봇을 통해 할 수 있는데 굳이 인간을 위험감수를 하며 보낼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중력을 우주에서도 다스릴 수 있다면 그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인간이 우주로 나갈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예측해 본다. 우주로 보낼 때도 로켓을 통해 보내는 방법보다는 우주선을 비행기같은 방법으로 - SF영화에서 많이 보는 방식 - 할 수 있다면 그때부터 본격적인 우주시대가 시작될 듯 하다.

 

끝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 주는데 분명히 지구 온난화가 인간이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꼭 진실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 준다. 과거를 보더라도 지금처럼 과학이 발달하지 않고 인구가 많지 않은 시기에도 지구가 따뜻한 시기가 존재했다는 것이다. 지구를 길게 볼 때 빙하기와 지금과 같은 시기가 교차된다고 볼 때 지금의 온난화가 꼭 환경오염을 비롯한 인간때문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남극의 얼음이 녹는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고 있지만 지구가 따뜻해 질수록 남극의 얼음은 오히려 늘어나서 결코 남극의 얼음은 녹지 않을 것이라는 대목에서는 '도대체 사실은 무엇이고 진실은 무엇이란 말인가?'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또한, 오존층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인간의 환경오염때문이라고 하지만 이것도 결과는 커지고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이 책을 통해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상식(??)이나 지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떠한 현상에 대해서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앞,뒤,좌,우 등 다양한 측면을 조사하고 연구해서 알아야 하는데 그동안은 어느 한 쪽만의 주장이나 데이터를 근거로 펼치는 말에 우리가 놀아난 측면도 없지 않아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우리가 환경오염이나 인간에 해가 되는 일에 경각심을 잃어 버리면 안된다. 심지어 지구 온난화를 위해 우리가 거창한 것을 할 필요없이 에너지 절약과 에너지 효율을 통해 얼마든지 지금보다 줄일 수 있다. 책에서 냉장고 사례를 들어 억지로 한 것이 아니라 경제학에서 나오는 이기적 인간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국에는 지구를 위해 각자 좋은 일을 한 것과 같이 그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행해지는 많은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바로 눈앞에 있는 이익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가면서 보다 더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전개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특히 대통령이 될 사람은 경제분야나 법분야 사람들로만 자신의 주변을 채우지 말고 이렇게 훌륭한 과학자들을 대동하여 정책을 보다 정밀하게 다듬고 펼쳐야 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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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채권과 함께하는 경매 이야기
이영준 지음 / 밝은내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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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이론서적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 초반에는 났다. 부실 채권이라는 내용을 알리기 위해서는 채권에 대해 알려줘야 하다보니 저절로 금융 이론에 대해 설명을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 보니 금융 자격증을 따기 위해 책을 볼 때 읽었던 바로 그 고리타분한 내용이 초반에 실려있다.

 

경매라는 분야 자체가 부실화 된 것을 처리하는 과정이다. 이미 부실이라고 판명난 것은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거래가 되지 않는다. 평범한 방법으로는 거래가 되지 않으니 특별한 방법을 통해 거래가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경매이다.  

 

대부분 부동산이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은 소유 부동산에 과다한 하자가 속해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이 하자가 소유주나 채무자의 이자 지급 능력이 부족한 이유와 같은 작지만 큰 이유도 있고, 그 외에 다양한 이유로 하자가 생기는데 거의 대부분 결국에는 부동산에 관련되어 있는 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유다.

 

그리하여 부동산 경매를 통해 법적으로 모든 부실 문제를 처리하여 자본주의 시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부동산 경매로 나오는 대부분의 물건들이 금융기관이 소유주나 채무자가 자신들이 담보로 잡은 부동산의 이자나 원금을 갚지 못해 나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은 바로 그 금융기관도 제대로 낙찰가격이 산정되지 못하면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이미 어느 정도는 손해가 될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면 조금이라도 빠른 시간 안에 자신들이 채권이 조기확정 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이해타산이 맞으면서 NPL이라는 투자방법에 대해 사람들이 주목을 하게 되었다.

 

부동산 경매를 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한 것이지 취미나 재미를 위한 것이 아니다보니 조금 더 투자 수익을 내기 위한 방법중에 바로 NPL이라는 것에 주목했고 직접 금융기관을 접촉하여 투자 수익을 낸 사람들이 생기면서 이들이 이렇게 저렇게 구전으로 그 결과를 말해주면서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바로 이 NPL이라는 투자 방법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 하며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부동산 경매도 어려운데 추가적으로 금융적인 지식까지 알아야만 할 수 있는 것이 NPL이라고 생각하여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 더구나, 개인이 하기에는 채권의 단위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더더욱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알게 모르게 알음 알음 조금씩 사람들은 NPL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수익을 봤다는 카더라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그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사람들이 드물다보니 더욱 사람들이 무엇인가 있지 않을까 하는 듯 하다.

 

이 책은 솔직히 특별히 대단한 내용이 실려 있는 부분은 없다. 채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금씩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고, 부실 채권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고 이 부실 채권을 어떤식으로 금융기관이 처리를 하고 개인이 접근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지만 여타의 인터넷 글에서 읽을 수 있는 내용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써 있다고 볼 수 있다.

 

알고 하지 않는것과 몰라서 못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서 읽었지만 지식 측면에서 그다지 보탬이 된 부분은 없다. 그래도 시중에 NPL 관련 책이 없다보니 이 책으로라도 대략적인 흐름과 용어에 익숙해지는 데는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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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2012년 12월 21일 이후를 예언하다
장세계 지음 / 물병자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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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라는 장르는 현재 예술적인 영역과 오락적인 영역으로 나눠 볼 수 있지만 영화 자체는 오락적인 부분으로 출발을 했다. 영화가 어느 순간부터 예술로 승화가 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영화가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나 살아갈 모습, 살아가고 싶은 모습등을 그려내며 점점 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갈수록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예술의 경지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본다.

 

여전히 보고 즐기는 것을 그치는 영화도 있지만 단순히 수동적으로 보여지는 화면을 보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통해 숨겨진 의미를 찾아내고 감독이 정말로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것을 찾으려 하게 되었다.

 

특히, 영화는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감독이 보여주고 싶은 화면만 볼 수 있는 장르다. 대부분의 예술이 그렇다. 현실과 다른 것이 바로 현실은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볼 수도 있고 보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영화는 다른 화면을 보고 싶다고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감독이 보여주는 화면을 통해 그 의미나 재미를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철학자들도 영화를 통해 자신의 철학에 대한 주장을 펼치거나 심리학자도 그렇고 다양한 사람들이 영화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빗대어 말한다. 그 어떤 장르보다 영화는 사람들이 보기에 편하고 쉽게 구성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 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보여지는 화면을 통해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러한 영화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단순하게 본인이 하고 싶은 주장을 저술했다면 조금은 심심하고 집중하기 힘들었을텐데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영화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전달하니 꽤 어려운 내용인 듯 싶은데도 머리속에 잘 들어온다.

 

'인셉션'이라는 영화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인류의 종말에 대해 그린 여러 영화를 소개하며 인류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한 후에 '매트릭스'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초월하여 각자 자신이 하나의 우주로써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영화를 기본 골격으로 한 후에 철학, 종교, 물리, 자연등 우리 인간이 살아가며 의문을 품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한다. 당연히 정답이 없는 소개이고 주장이지만 저자의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를 준다.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가 실제로는 꿈속에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인셉션'에서 킥이라는 기술을 통해 현실로 돌아가는 것처럼 우리들도 죽음이라는 '킥'을 통해 진정한 현실로 돌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1차원 세계는 2차원 세계사람이 꾸는 꿈이고 이런 식으로 10차원까지 갈 때 여러 차원은 '킥'이라는 기술을 통해 벗어날 수 있고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반복된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여러 종교와 물리학과 철학에서 설명하는 내용을 저자만의 방법을 통해 전개한다. 사실, 이와 비슷한 허영만의 만화도 있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다. 결국 모든 철학과 종교의 주제중에 하나는 바로 '인간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이다.

 

이러한 주제에 대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고 - 나는 이 부류이다 - 극히 일부의 사람들은 생각을 통해 이 부분을 해결하거나 체념하거나 포기하거나 적응하여 살아간다. 이러한 주제는 발전과 발전을 거듭하여 최근에는 설계자라는 개념이 등장하여 이 땅을 설계한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그리하여 최근에는 '프로메타우스'라는 영화에서도 이 설계자가 등장하기에 이른다. 당연히 이 개념은 '매트릭스'에서 이미 나와 있다.

 

책을 읽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뭐라고 하니?'하고 읽은 부분도 있고 어떤 부분은 저자가 참 이런 저런 고민과 철학을 많이 했다는 느낌도 든다. 그런 한편으로는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범 세계적이고 우주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한국인으로써의 민족적이고 국가적인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는 좀 의아하게 생각하기도 했다.

 

이 책을 굳이 따지자면 인간에 대한 탐구를 하는 철학책으로 볼 수 있는데 다행히도 영화와 관련되어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들하다. 철학적인 이야기만 한다면 지루하게 흐를 수 있는데 이미 익숙하고 잘 알려져 있는 영화에 나오는 내용과 그 의미를 갖고 철학적인 탐구를 하다보니 저절로 집중도와 몰입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

 

철학책의 가장 큰 단점(??)은 잘 읽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글을 읽으면서도 소화가 안 되고 분명히 한글인데도 영어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쉽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지는 않다.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도 역설적으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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