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 - 나의 가치를 높이는 절대적 질문
정철윤 지음 / 8.0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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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는 아무런 이유없이 내 관심을 끈 책이다. 우연히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는 아무런 꾸밈없이 오로지 책의 제목만으로 나를 유혹하는 게 느껴졌다. 대부분의 책은 아무래도 책 표지 이면에 있는 저자에 대한 간단하지만 중요한 이력을 읽게 된다. 사실, 저자 스스로 써 놓은 이야기를 읽는다고 책을 선택하는 데 있어 딱히 영향력을 크게 발휘하지는 않아도 습관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읽으면서 알게 모르게 선택하는 데 판단을 하게 된다.

 

하지만, 앞 표지는 넘기고 나온 면에는 저자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책 표지 만큼이나 나를 더욱 유혹하는 문구가 나와 있었다. 그 글을 읽으니 더욱 읽고 싶은 욕구가 발동을 했다. 나중에 깨닫고 보니 마케터라는 저자에게 내가 당했는지 앞 표지가 아닌 뒷표지쪽에 저자의 이력이 있었다. 저자의 이력등과는 상관없이 철학책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고 작년에 우연히 '어떻게 살 것인가'를 년 초에 읽었다면 이번에는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를 읽게 되었다.

 

막상 책을 읽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이질적인 책이였다. 난 저자가 깊은 성찰과 탐색을 통해 책의 제목에 대해 알려주는 글이라는 오판을 했지만 책은 깊은 사색까지 간 이야기는 아니였다. 그런데, 그래서 더욱 좋았다. 책을 펴 낸 사람의 수준보다 책을 읽는 사람의 수준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데 내 수준이 깊지 않은데 어려운 책을 읽으면 괜히 '주화입마'에 빠질 수 있는데 이 책은 전혀 어렵지 않다.

 

더구나, 책을 쓴 사람이 마케터라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잘 파악하고 어떤식으로 요리해야 할 지 사람들의 심리를 아는 사람이라 읽는 데 있어 더욱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서 자신만의 본연의 본질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 보다는 성공지상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가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점이 더 크다는 점이였다.

 

생각해보면 질문 자체가 자신에 대해 더 생각해 보는 것도 있지만 추가적으로 타인과의 차별성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이고 이는 결과적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나만의 독특하고 뛰어난 점을 발견하기 위한 여정이라 볼 수도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여러 성질 중에 - 본질이 아니라 - 한 면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가 아닐까 싶다.

 

수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각자가 다 자기만의 고유한 향기를 갖고 있다. 백인백색이라는 표현처럼 쌍둥이라도 다 다르다. 분명히 사람마다 다 다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획일된 규범이나 규정에 머물러 살고 있고 억지로 자신이 그 틀에 맞춰살려고 노력한다. 그래야만 편하게 살 수 있다는 착각을 한다. 자신만의 향기와 능력과 소질을 개발해도 되는데 겸손(?)하게 인정하지 않고 남들의 눈에 모나지 않게 자신만의 향기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향기에 맞춰 살려고 한다.

 

자신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이를 토대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생각을 확장하여 실천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꼭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지만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어렵지 않게 저자가 다양한 사람들의 - 실명으로 공개된 유명한 사람도 있고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익명의 사람도 있다 - 인터뷰를 통해 아울러 느낌 경험도 함께 공유를 하면서 내용이 전개되고 있고 매 단락마다 각 챕터에 맞는 내용에 대해 본인이 혼자 생각해 볼 수 있게 책을 구성하고 있어 이 책을 통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저절로 가질 수 있다. 비록, 나는 책에 나와 있는 예시만 읽고 하지는 않았지만.

 

책 제목을 보고 책을 읽으면서도 심각하고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과연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 생각은 해 봤다. 워낙 깊게 생각하는 게 부족한지라 얇고도 좁게 생각했지만 이 세상에 있는 누구와도 다른 나만의 무엇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스스로 '천천히 꾸준히'를 모토롤 삼고 있고 이 점은 분명히 나만의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나만 그런가에 대해서는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즉시 고개를 좌우로 흔들 수 밖에 없다. 나보다 더 꾸준히 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에 넘친다. 게다가 그들은 천천히 꾸준히가 아니라 열심히 꾸준히 한다. 이런 사람들과 비교하면 절대로 유일한 나만의 강점이 될 수 없다.

 

그 외에 다른 몇 몇 것들도 마찬가지로 누군가와 비교를 하게 되면 저절로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다. 벼는 익을수록 숙인다와 처럼 겸손해서 고개를 숙이는 것이라면 그나마 좋겠는데 실제로 줄을 선 다면 내 앞에는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서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이러면 절대로 나만의 강점이나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에 대해서 절대로 찾지 못한다. 남과의 비교를 통한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는 그저 내가 생각할 때 내가 갖고 있는 장점을 찾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도 내가 누구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하는 걸 지금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있는 것중에 스스로 가장 잘 하고 있는 것을 지금 하고 있을 뿐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죽어라도 열정을 갖고 하는 걸 절대로 못한다. 그렇게 보면 사회 조직원으로써는 실패한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스타트는 좀 늦더라도 한 번 하면 느리기 때문에 천천히 하더라고 꾸준하게 한다는 걸 깨닫고 실천하는 중이다. 추가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까지 생각을 통해 결정을 내렸고.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의 부제는 '나의 가치를 높이는 절대적 질문'이다. 이처럼 타인과의 비교를 통한 나만의 무엇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절대적 기준에 따른 질문을 통한 대답을 했을 때 본인도 행복하고 실천하는데도 무리가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약간 두루뭉실하게 나 스스로 찾은 나만의 무엇에 대해 썼지만 책에서는 총 11가지를 통해 나만의 무엇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막연히 내가 남들과 무엇이 다른지에 대해 고민해 봤자 아무런 답이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이 책에 나와 있는 11가지 방법에 따라 하나씩 찾다 보면 구체적이지는 않아도 어렴풋이라도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이런 나만의 무엇을 찾은 후에는 어떤 식으로 실천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나만의 무엇을 찾았다면 다른 누구도 아닌 나만의 스토리를 갖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도록 하라는 거다. 나만의 강점을 아무리 찾아도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는다면 그냥 자기 만족에 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차원에서보면 나만의 스토리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은 특히나 현대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라 여겨진다.

 

어려운 내용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배운 사람들이면 할 수 있다. 쉬운 내용을 어렵게 이야기하는 것은 배운 체 하는 사람들이면 할 수 있다. 쉬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눈 높이가 아니라 타인의 눈 높이에서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이고 그만큼 자신이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확실하 파악하지 않으면 힘든 일이다.

 

'나는 남들과 무엇이 다른가'는 무척이나 어려운 내용일 수도 있고 되게 쉬운 문제일 수도 있다. 평생을 살면서 생각해 본적이 있는 내용일 수도 있고 미처 생각하지 않고 넘어간 내용일 수도 있다. 생각을 했든 안 했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며 생각을 하는 것도 좋고 이 책을 통해 진지하게 자신에게 대해 생각을 해 보면 더 좋을 것이다. 

 

 

나에 대해 생각하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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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의 상식을 파괴하는 비즈니스 테크닉 - 최악의 상황을 제2의 전성기로
미키 다케노부 지음, 강신규 옮김 / 물병자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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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한국에는 안철수가 IT를 통해 성공했고 사회적으로도 기업적으로도 존경을 받고 그들의 경영철학과 삶의자세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 하고 배우려고 한다면 일본은 누가 뭐라해도 손정의가 아닐까 한다. 일본 기업인들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라도 한국에 있는 내가 알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람으로 한정한다면 손정의는 틀림없는 사실일 듯 하다. 추가로 일본에서 활동하지만 일본인이 아니라는 점까지 더해서.

 

손정의에 대해서는 신문이나 여러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되었지만 단 한 번도 손정의에 관한 책을 읽어 본 적은 없다. 게다가 굳이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 그토록 일본에서는 대단한 인물로 추앙을 받고 뜨문 뜨문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좋은 일도 많이 하는 사람인 듯 싶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실제로 그에 대한 정보가 제대로 알려져 있지는 않은 것 같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에 비하면 말이다.

 

손정의가 어떤 식으로 지금과 같은 IT 제국을 만들었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은 아마도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 않을까 싶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손정의의 가장 최측근이 펴 낸 책이다. 손정의의 오랜 비서생활을 한 사람이 오래도록 바로 옆에서 손정의를 지켜보며 그의 대담함(?)을 몸소 체험한 것에 근거해서 펴 낸 책이다.

 

워낙 존경하는 사람 밑에서 지켜 본 후에 독립하여 지금은 비록 다른 곳에 있지만 여전히 존경하기 때문에 용비어천가식의 논조(??)가 약간 거슬릴 때가 있지만 그건 내가 조금은 반골기질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고 그를 제외하면 손정의라는 인물이 어떤 식으로 지금은 거대한 기업을 만들었는지 잘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단순하게 기업을 건설한 것에 그치지 않고 향후 300년을 지속할 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이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100년을 지속하는 기업이 실제로 없다고 한다. 또한, 오래 시간동안 시가 총액 상위권에 있는 기업도 거의 드물다고 하는데 손정의는 처음부터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기업을 운영하고 계획하고 노력했다고 한다.

 

어릴 때 이미 회사를 만들어 운영할 생각을 했다고 하고 고등학교때에 미국으로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서 자신의 수준에 맞지 않는다며 학교를 며칠만에 월반한 사실이며 며칠만에 조기졸업이 되지 않는다다 하여 검정고시를 쳐서 대학교를 갔다는 사실은 확실히 비범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같으면 그냥 순응했을 텐데 말이다. 하긴, 고등학생때 유학자체를 생각하지 못했을 듯 하지만.

 

사카모토 료마는 많은 일본인들에게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알고 있는데 손정의에게도 인생의 빛이 된 인물이라고 한다. 우연히 읽게된 책으로 인해 만난 료마를 평생 가슴에 안고 지침으로 살았고 손자병법과 같은 법을 만들어 자신뿐만 아니라 회사 사람들에게 규범과 같이 지키게 했다는 이야기는 역시 다르다는 느낌을 계속 갖게 한다.

 

보고서를 만들어도 1,000개를 만들어 어떻게 보면 질리게 느껴지지만 어느 정도 파악을 하면 어려운 것은 아니라고 한다. 똑같은 일에 약간씩 변형을 줘서 다양한 사례를 만드는 것이라 하는데 외부에서 새롭게 입사를 한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적응을 못하지만 곧 잘 적응을 한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느낀 점은 엄청난 카리스마를 갖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졌고 자수성가의 전형을 본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책에서는 그런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자신의 후계자를 만들기 위해 회사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지원 가능하게 아카데미를 만들어 그곳을 통해 후계자를 양성한다고 한다. 본인은 60대에 은퇴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300년을 지속할 회사를 만들기 위해 후계자까지 미리부터 계획하고 실천을 하는 것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걸 읽어보면 거의 대부분 일에서 모르는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한 편으로는 밑에 있는 부하직원들이 힘들겠구나 라는 역설적이 생각도 든다. 독선이나 아집에 빠지지 않기 위해 회의때는 아예 발표를 하기 전에 모든 참여 인원이 쪽지에 의견을 적은 후에 제출한 후 발표를 하게 만든다고 하는 점이나 브레인스토밍을 위해 카드에 여러 단어를 적고 조합한 결과를 갖고 끊임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한다는 내용을 읽으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면서 분명히 자수성가한 인물로써 갖게 되는 특징이 보이는데 그걸 배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같이 하고 있는 걸로 보여 그런 점이 트렌드가 심하게 변하는 IT분야에서 살아남고 더욱 기업을 확장하여 일본에서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실질적인 1위 기업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싶었다.

 

손정의는 이미 어릴 때부터 자신이 평생 해야 할 일에 대한 비전을 갖고 노력을 했다는 점이 가장 위대한 일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달성했다는 점이 위대하다고 본다. 이제 겨우 50대 밖에 되지 않았으니 향후에 더 많이 활약(??)할 손정의를 지켜보는 것도 관람자로써 흥미로운 일이 아닐까 싶다.

 

 

경영에 관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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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 개정판 파란미디어 셰익스피어 시리즈 2
진산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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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은 유치하다는 이야기를 들을지 몰라도 꾸준한 팬층을 획보한 장르이다. 최근에는 예전과 달리 로맨스와 판타지를 접목하거나 SF를 접목하여 더 발전한 내용을 선 보일뿐만 아니라 보다 적극적이고 자극적인 묘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장르로 발전했다. 그런 이유는 아마도 20대에 로맨스 소설을 읽었던 팬층이 나이가 들어 더욱 농밀도 높은 묘사와 자극을 원한 이유가 아닐까 싶기도 하는데 불행히도 그런 로맨스 소설의 대다수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 소설이라는 것이다.

 

이토록 꾸준히 사랑을 받는 장르임에도 혹시나 B급 장르라고 터부시한 결과는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에 반해 무협지와 판타지 장르는 꾸준히 사랑을 받고 읽히는 것과 대비하면 약간은 의아한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한 때 인터넷 소설로 로맨스 장르가 유행을 크게 한 적도 있는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대체적으로 악평과 얕잡아 보는 경향이 강했다.

 

솔직히, 진산이라는 작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이번 세익스피어 시리즈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글을 재미있게 잘 쓴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작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커튼콜을 읽을 때도 남녀간의 밀고 당기기와 알콩 달콩한 묘사가 잘 이뤄졌고 적당한 묘사를 통해 읽는 재미와 간질맛 나게 만들었는데 이번 오디션도 마찬가지로 같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세익스픽어 시리즈에 맞게 세익스피어의 작품중에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작품을 연극으로 올리는 과정중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는데 단순하게 등장 작품인 소품으로 쓰인 것만이 아니라 실제로 작품의 주인공 역할을 하는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배역을 맡은 배우의 이야기일 뿐만 아니라 두 주인공의 상황이나 벌어지는 일들이 실제 작품인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와 잘 어울려져 있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지금 읽고 있는 것이 오디션인지 세익스피어의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인지 약간 혼돈되었다고 하면 아주 조금 과장된 표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단순히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인 아니라 작품속의 작품인 클레오파트라 시대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설명은 그 당시를 모르고 딱히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이 소설인 '오디션'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알게 해 주는 역사공부까지 된다. 어떻게 보면 딱딱한 역서 소설을 읽는 것보다 더 머리속에 쏙쏙 잘 들어온다.

 

그 이유는 단순히 로마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선택을 했던 클레오파트라의 정치, 역사에 대한 글을 읽는 것이 아니라 두 주인공이자 배우들이 서로를 알기 위해 자연스럽게 공부해야 하고 상대방의 감정을 알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세익스피어 작품을 더 깊게 알아가면서 저절로 서로 상대방을 알아가는 하나의 메타포처럼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로맨스 작품을 읽어 본 적은 없다. 그저 듣기로는 상당히 과감하고 세부적인 묘사를 한다는 이야기만 들었다. 로맨스의 경계를 넘어서는 묘사로 더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로맨스 소설을 읽는 것은 그런 성적인 묘사보다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밀고 당기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그들이 서로 상대방을 알아가며 생기는 감정들의 변화를 읽는 것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에서 '오디션'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 생각한다.

 

 

시리즈 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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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메랑 - 새로운 몰락의 시작, 금융위기와 부채의 복수
마이클 루이스 지음, 김정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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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메랑을 던지기 위해서는 작은 공간이 아닌 큰 공간이 필요하다. 대부분 넓은 잔디에서 던지는데 일정 거리까지 가야만 되될아온다. 짧은 거리는 던져도 돌아오지 않는다. 부메랑을 받는 사람의 기술도 필요하다. 잘 못 던디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돌아오지도 않고 받을 때도 잘못하면 다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원반은 앞으로만 나가지만 부메랑은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어느 장소로 돌아 올지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멀리 던지면 멀리 던질수록 부메랑이 돌아오는 시간은 늦어진다. 하지만, 반드시 부메랑은 돌아온다는 것을 현실에서는 눈으로 부메랑의 궤적을 쫓아가며 볼 수 있지마 현실세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우리는 부메랑을 원반으로 착각하고 던진 후에 잊는 경우가 많다. 

금융위기는 그저 금융기관이 파산을 한 것에 그친 것이 아니였다. 그 이면에 숨겨져 있던 탐욕이 드러난 실체였다. 네덜란드에서 하늘 모르고 치솟던 튤립 가격이 어느 누가 튤립을 잘못 판단하여 먹은 후에 튤립가격이 허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튤립이 원래대로 돌아 온 것 처럼 - 실제로 인지는 정확히 모르나 여러 책에서 그 이야기가 나온다 - 돈 넣고 돈 먹기 게임을 벌이던 사람들이 어느날 사상누각에서 놀고 있던 것을 깨닫고 하루 아침에 모래성이 무너지며 금융위기는 전 세계로 퍼졌다.
 
가장 큰 모래성을 지은 국가와 기관부터 하나씩 차례대로 무너졌는데 그 중에서도 무너진 국가를 찾아다니며 그 실상을 파혜친 책이 바로 '부메랑'이다. 호황기에 잘나가던 나라들이 어느날 갑자기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나락으로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 저자인 마이클 루이스가 직접 각 나라를 찾아가 직접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을 기록하고 중요 인물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내용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탄탄하고 튼튼하다고 여겼던 나라들에게서 하루 아침에 모래를 잡고 있는 것과 같은 일이 생긴것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아이슬란드, 그리스, 아일랜드, 미국 그리고 여전히 튼튼하다고 하는 독일에서 금융위기 직후에 현장에서 벌어진 일들과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데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끝나지 않고 있다.
 
분명히 어느 정도의 과장은 좀 섞여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 이를테면 아무리 그래도 한 국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 감고 귀 막고 모른 척 하며 오로지 탐욕에 취해 있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이슬란드 같은 경우에는 어부였던 사람들이 갑자기 금융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고 전혀 연관이 없는 분야에 활동을 하며 국가의 자산을 마구 마구 키웠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아일랜드는 한 때 금융으로 엄청난 발전을 이룩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뉴스로 자주 언급이 되었다. 성공한 나라이고 금융으로 나라가 일어섰고 기업을 친환경적인 제도를 통해 IT도 발전하면서 우리나라가 따라가야 할 국가라고 까지 언급이 되었던 나라였으나 이들이 한 일이라고는 외국으로부터 돈을 받아 자국에 엄청난 부풀리기를 했다는 것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그리스이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되는 그리스는 도저히 나라라고 생각할 수 도 없고 망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닌가하는 느낌마저 든다. 복지를 과도하게 한 것까지는 그런대로 넘어 갈 수 있지만 나라 자체가 분식회계를 통해 하지도 않은 일에 예산을 투입해서 먹어 치우고 국민 전체가 어떻게 하든지 하나라도 더 공짜로 거짓과 사기를 쳐서라도 눈 먼 돈을 먹으려고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그럴 수 있다고는 해도 그걸 막으려는 시도조차 없었다는 사실이 기가 막힐 정도다.

 

미국이야 이번 금융위기가 시작이자 창조자라 굳이 더 언급할 것은 없을 듯 한데 독일같은 경우에는 약간 다르다. 금융위기 이후에 가장 혜택을 크게 본 나라중에 하나가 독일인데 그 독일도 현재 신문에서는 재조업을 통한 성공이라고 떠들지만 그들도 유로화를 통해 통화가치의 차이로 인해 득을 보고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설명되지 않는 듯 하다. 

 

특히, 이번 미국 금융 위기에서 마지막으로 위험 자산을 매입한 곳들이 대부분 독일 기관이였다고 한다. 또한, 이번 금융위기로 문제가 되었던 나라들에게 돈을 투자한 기관들도 독일이 많고. 독일 자체에서는 투자라는 개념 자체를 하지 않아도 외부를 통해 하는 투자가 진행되는데 이런 걸 '똥'을 통해 독일 국가의 내면을 이야기하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웠다. 똥을 가까이는 하려 하지만 먹지는 않는다는 표현으로.

 

금융 위기의 근본적인 문제는 숫자 놀음이라는 거다. 실제로 오고 가는 것은 없고 오로지 숫자를 통해 돈을 벌고 잃고 했다. 게다가 '부메랑'에 나온 모든 국가들이 한결같이 지급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인 유동성이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거의 대부분 망한 기업이나 채무자들에게서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결국에는 지속적으로 돈이 돌게 만들면서 최대한 늦추면서 파티를 즐겼는데 파티도 언젠가는 끝이 나는 것처럼 숫자 놀음이라는 것이 피라미드를 통한 폰지사기처럼 계속 새로운 돈을 유입받아야 하는데 한 군데에서만이라도 지급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연쇄적으로 무너지게 되어 있다. 무한정 돈이 생기면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겠지만 결국 더이상의 돈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파티가 끝이 난 것이다.

 

상하고저, 강약의 차이가 있지만 이러한 일들은 지속적으로 역사를 거쳐 반복되고 있다. 늘, 이번은 아니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어김없이 이번에도 반복된다. 그래서, 어려울 때 욕심을 내고 잘 나갈때 욕심을 버려야 하는 가 보다. 하긴, 그걸 정확하게 아는 것도 힘들고 어림짐작으로 아는 것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다. 적당하게 욕심을 갖고 먹을 만큼만 욕심을 갖고 먹으면 되는데 말이다.

 

내가 지금 하는 모든 행동은 결국에는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국가나 기관에서 하는 일들도 그들의 욕심만큼 멀리 던져졌다가 다시 그만큼의 에너지와 회전력등을 갖고 돌아오게 되어 있다. 욕심을 부린만큼 돌아오는 부메랑을 감당하지 못하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다치게 되어 있는 것처럼 능력껏 부메랑을 던져야 할 것 같다. 다치기는 싫으니. 

 

 

경각심을 말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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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 - 예술가, 컬렉터, 딜러, 경매회사, 갤러리의 은밀한 속사정
리처드 폴스키 지음, 배은경 옮김 / 아트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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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술 분야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미진한 분야가 아마도 순수 미술계통일 것이다. 음악은 들으면 되고 여러 곳을 통해 저절로 듣게 되지만 순수 미술분야는 그렇지 않다. 꽤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모르게 미술을 보게 되지만 아무래도 다른 분야에 비해서는 접하는 일이 드물다. 그나마, TV미술관이라고 하여 KBS에서 하는 걸 보는 편이지만 워낙 늦은 시간이라 보다 잠들기도 하고 다시 보려해도 이제는 저작권으로 볼 수 없어 아쉬울 따름이다.

 

특히, 소더비나 크리스티 경매는 뉴스를 통해 접하거나 흥미위주의 내용으로 도난 작품을 찾고 훔치는 소설같은 장르를 통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질적인 장소이자 판타지와도 같은 일이라 여겨진다. 가끔 유명인들이 전시회를 열거나 그림을 그렸다는 소식을 뉴스로 접하는 것이 미술에 대해 알게 되는 얇디 얇은 지식이 아닐까 한다. 정작, 미술관같은 곳을 통해 미술작품을 구경한 것은 극히 드물다.

 

예술 전반적으로 조예가 깊지 않기도 하지만 어딘지 미술은 특히 더 어렵게 느껴진다. 무엇이든지 내가 보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지만 미술같은 경우에는 신기하게도 뒷 배경이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만 제대로 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도 풍긴다. 실제로 미술 작품같은 경우에는 미술 학풍이나 역사에 대해 좀 공부를 한 후에 그림을 봐야 제대로 감상을 할 수 있는거도 같다.

 

이러다보니 저절로 미술은 그만큼 가까이 접하기 힘든 아우라를 펼친다. 그런데, 미술은 시각을 자극하기에 막상 보게 되면 음악보다는 더 집중해서 보게 된다. 음악은 다른 것을 하면서도 들을 수 있어 집중을 굳이 꼭 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미술은 다른 행동을 하면서 볼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 본다는 행위에서 더 재미가 있는 측면도 있다.

 

제대로 보기 위해서 미술에 대한 이야기나 미술 작가나 작품에 대한 역사에 대한 책을 읽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조금은 자극적이고 어딘지 끌리는 '나는 앤디 워홀을 너무 빨리 팔았다'를 집게 되었다. 이 책은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미술 작품을 팔고 팔리는 과정에서 생기는 비지니스에 대한 이야기다. 한마디로 투자에 대한 이야기다.

 

예전에 미술 작품 투자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이 만든 책을 읽었다. 그 책은 여러 작품을 소개하며 어떻게 미술 작품이 돈이 되는지에 대한 설명을 했다면 이 책은 그런 미술 작품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사람들에게 전달이 되고 경매 시장에서 가격이 매겨지는 지의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히 현장에서 활동했던 사람의 입장에서 미화되지 않고 까 발리고 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읽으면서 책에 나온 사람들이 전부 실명이가에 대해서였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점, 나쁜 점, 위선적인 점, 허풍 치는 점등에 대해 솔직하게 담고 있어 실명인지에 대해 가장 궁금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실명으로 한 듯 했다. 실제, 책 소개를 읽어도 실명으로 쓴 것 같았다. 내가 확실하게 아는 이름은 실베스타 스텔론 정도였지만.

 

저자는 이 책 전에 자신이 얼마나 어렵게 앤디 워홀의 작품을 손에 넣게 되었는지 설명한 책을 출판했었나 보다. 이 책은 반대로 그렇게 어렵게 넣은 앤디 워홀의 '깜짝 가발'을 너무 쉽게 팔아 치운 후에 다른 사람의 부탁으로 '깜짝 가발'을 다시 구입하기 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하지만, 실제로 그 구입과정은 그다지 길게 설명되지 않고 그 과정동안 미술시장이 어떻게 변화되고 가격이 결정되어 팔리는 지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지하게 실려있다.

 

분명한 것은 이 책은 결코 미술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라 미술작품을 갖고 어떻게 비지니스를 하는지에 대한 책이라는 점이다. 읽다보면 일반 투자 세계와 전혀 다를 바가 없게 느껴진다. 투자 세계에서도 뛰어난 투자자는 있지만 전체적인 투자 싸이클에 따라 고점과 저점이 반복되는 것처럼 이 책에 묘사된 시절은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를 통해 모든 가격이 절정을 치 닺고 있던 시대에 미술작품 역시 도저히 말이 되지 않는 가격에 거래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길지도 않은 1~3년 동안 가격이 몇 십배까지 뛰어오르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미술 작품의 감상을 위한 구입보다는 투자를 위한 구입을 넘어 아예 투기를 위해 구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이 미술 작품을 감상하기 위한 측면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과연 그들이 미술 작품을 순수하게 감상 관점에서 구입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저자가 이혼과 더불어 바닥부터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 미술 작품 비지니스 현장이 변화되는 시점에 정확하게 뛰어들어 변화의 흐름을 캐치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들에게 거래를 성사시키는 모습은 일반 경영서적을 보는 것과 같고 미술 작품들이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모습은 일반 투자에서처럼 강세장과 약세장에 따라 거래 가격이 달라지는 것과 똑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책이 시작할때 '깜짝 가발'을 35만 달러 정도에 팔았던 저자가 책 말미에 다른 사람에게 그림 두점을 중개한 후에 하나를 경매시장에 내 놓아 240만 달러에 파는 것으로 끝이 나는데 얼마나 시장이 과열되었는지 알게 해 주는 인상적인 모습이다. 투자에서도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는 말은 하지만 얼마나 어려운지 안다. 그처럼 너무 일찍 팔아 후회는 해도 미쳐가는 거래 시장에서 이성을 찾고 냉철하게 대처하는 저자의 자세는 읽으면서 좋게 보였다.

 

결국 금융위기로 모든 자산 시장의 거품이 빠지고 너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깨닫고 거의 원래 가격으로 '깜짝 가발'도 돌아 간 것 같지만 - 팔려고 내 놓는 사람이 없어 호가만 존재하기에 - 싼 가격에 매입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보면 어쩌면 그렇게 투자세계와 닮았는지 놀라울 정도다. 실제로 미술 작품 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하는 사람들은 투자 세계에서 투자하는 사람들이다.

 

미술 작품이나 작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을 읽어도 결국 작품을 보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다는 생각에 생각만 하고 선뜻 책을 집어 보지 않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그런 책을 부담없이 하나씩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저자가 30년이나 미술 시장에서 살아남았기에 작품을 보면 그 즉시 작품성을 알아보고 미리 미리 사기도 하고 거래도 하는 모습을 보면 다시 한 번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한다. 미술 책을 읽고서는 이렇게 동 떨어진 이야기라니 말이다.

 

그래서, 다음에는 미술 작품에 대한 투자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니라 - 공교롭게도 미술 관련되어 읽은 책 2권이 다 투자 책이였다 - 일단 미술 역사에 대해 제대로 읽어 봐야 겠다. 예전에 입시시험을 치기 위해 미술 과목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기억나는 것은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느끼려 해도 아는 것이 없으니.

 

 

제 서평 있는 예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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