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라는 거짓말 -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통해 도출해낸 인재 보고서
오쿠야마 노리아키.이노우에 겐이치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어느날부터 사람들에게서 스펙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스펙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스펙은 영어로 specification로써 특수성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격증이나 고학점이나 고학력등을 지칭한다. 개인적으로 뛰어난 스펙을 갖고 있지 않아 스펙이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스펙이라고 내세울만한 것 자체를 갖고 있지 않아 스펙이라는 것에 대해 그다지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지도 눈여겨 보지도 않으려고 한다. 허나, 분명히 고학력에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먼저 눈이 가는 것은 부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자격증을 갖고 있다고 그 사람이 업무가 뛰어나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는 않는다.

 

실제로 자격증은 거의 대부분 이미 기득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만든 경우가 허다하다. 그 자격증이라는 것을 만든 사람들은 스스로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 자신들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니면, 1회에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자격증이 따기위한 것이 아니라 받기 위한 것으로 시험을 본 경우가 많다. 그 후로는 자격증을 주는 사람들이 그 자격증 시험과 공급을 통해 먹고 사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일을 잘 하는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00의 달인'이라는 호칭을 받는 사람들이 거의 예외없이 자격증을 갖고 있지 않다. 이를테면 도배 자격증을 국가에서 시험을 통해 얻지만 현장에서 달인들은 거의 대부분 자격증을 갖고 있지도 않고 자격증 갖고 있는 사람을 우대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투자 세계에서도 각종 자격증이 난무하지만 투자를 잘 하는 사람들이 그 자격증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고 그 자격증을 따기 위해 따로 공부한다는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고 난이도의 의사, 변호사, 회계사와 같은 자격증까지 감히 내가 물고 넘어갈 수는 없겠지만 자격증이 하나의 예선통과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 좀 갑갑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 스펙이라는 것에 현혹될 수 밖에 없지만 실제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더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실제 업무에서나 일에서나 느낄 때가 많다. 너무 스펙을  터부시하는 것도 문제가 되겠지만 - 스펙을 올리거나 갖추기 위한 노력까지 폄하할 수는 없을테니 - 스펙이라는 착시현상을 조심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스펙이라는 거짓말'은 스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은 정확하게 볼 때 아니다. 그 보다는 우리가 업무를 할 때나 회사에서 사원들을 바라 볼 때 너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게 되면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는 환하게 웃으면서 밝게 근무하는 사람이나 회의시간에 적극적으로 의사표명 하는 사람에게 좀 더 눈길이 가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는 인상을 받게 된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느 정도는 성격도 포함되어 있는 이러한 행동에 근거해서 개개인을 평가하게 되면 잘못 판단하는 우를 범하게 된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다.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가 잘못 판단할 수도 있고 회의 주제에 대해 고민하고 판단이 내려지지 않아 의사개진을 아직 하지 않은 사람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어떤 일을 맡겼을 때 상사로써는 '제가 할 수 있습니다. 해 보겠습니다'하는 직원이 믿음직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부하직원일지 모르지만 그 직원이 능려도 되지 않으면서 무조건 일을 맡아 하다 프로젝트가 잘못 될 수도 있다. 오히려 '제가 해 본적은 없습니다. 하는데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직원이 더욱 솔직하게 자신의 능력을 감안해서 결정을 하고 자신이 맡은 업무를 성실하게 해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클 수 있다는 거다.

 

오로지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고 사원을 뽑거나 일을 맡겼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눈에 보이지 않는 - 흔히 말하는 수량화 할 수 없는 - 무언의 가치를 보고 일을 맡겼을 때 더욱 훌륭히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들은 당장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보다 먼 시야를 갖고 일을 하기에 당장은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능력 개발이란 약점을 무리하게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강점을 직시하고 그 강점이 발휘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해 주는 일이다."라고 책의 말미에 이야기한다. 말을 관점을 볼 때 이 책은 사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회사에 취직을 하거나 업무를 잘 할 수 있는가의 책이 아니라 관리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사원을 뽑고 사원들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시키고 회사를 발전시키느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스펙은 아무리 지우려해도 지울 수 없는 주홍글씨처럼 우리의 뇌리를 지배하는 여러 강점중에 하나임은 분명하다. 또한, 그러한 스펙을 얻기위해 노력한 것마저 무시하고 평가절하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가 있어도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눈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다. 이 점에 유념해서 스펙이라는 단어에 짓눌리지 말고 본질을 보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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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정진홍의 인문경영 시리즈 1
정진홍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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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는 인터넷 서점에서 보니 분류가 경영으로 되어 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은 경영이라는 생각을 그다지 하지 않고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다. 경영에 대해 언급을 하지만 경영자가 어떤 식으로 경영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을 하는 정도지 일반 경영서적처럼 경영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은 거의 없다. 인문분야에서도 역사쪽으로 집중되어 이 책은 이야기를 한다.

 

역사란 지나간 과거이다. 과거에 벌어진 일들을 기록한 것이 역사이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우는 것은 잘 한것과 못 한 것에 대해, 잘 할 때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어려울 때 한 것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건이 벌어진 당시에는 눈에 보이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면 보이는 것들을 알게 되는 것이다.

 

그 누구도 당시에 내렸던 결정이 어떠한 결과를 보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 결정을 통해 좋은 결과를 보이면 뛰어나고 현명한 선택을 내린 것이고 안 좋은 결과를 갖게 되면 최후의 상황에는 그저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죽음까지도 맞이하는 비참한 상황을 맞는다. 대체적으로 영웅과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그들의 선택이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이느냐, 나쁜 결과를 보이느냐로 알 수 있다.

 

심지어, 의도하지 않은 선택으로 좋은 결과를 맺는 운까지 따라주면 그 사람은 천운을 갖고 세상을 다스리는 하늘에서 내린 사람이라 불린다. 이러한 것들은 찰나의 선택을 통해 내려진 결과인데 바로 오늘날 한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이 늘 맞닥뜨리는 일상화된 환경이다. 단순히 여기 이 순간만 보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도 판단해야 하고 한국이라는 땅 덩어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것까지 참고를 해야 한다.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좋은 상품을 만들었다고 해도 세계 어느 나라에서는 비슷하거나 똑같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할 때는 이미 그 상품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잠시 반짝할 수는 있어도 사람들에게서 선택받지 못하고 조용히 시장에서 퇴출될 것이다. 경영자들의 이러한 선택이 본인뿐만 아니라 회사 명운까지도 걸린 일이라 갈수록 어려운 환경에서 결정하는 일들이 된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최대한 공부하고 업무를 파악하고 자신이 속한 분야의 트랜드와 향후 전망을 고려하여 내리는 판단이 분명히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나위없지만 그 판단이 좀 더 현명한 판단이 되려면 어떤 것이 있을까에 대해 경영자들은 늘 고민을 한다.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무척이나 많겠지만 경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과 관련되어 있고 사업을 한다는 것도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는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바로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아쉬운 점은 사람들이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한 인문학을 배우는 것이지만 그것은 이 책에서 논위로 치고 책에서는 총 10가지 챕터를 갖고 이야기를 해 준다. 역사에서 출발해서 창의성, 디지털, 스토리, 욕망, 유혹, 매너, 전쟁, 모험을 거쳐 다시 역사로 맺는다. 각 챕터에 맞는 위인들을 설명하고 그들의 결정과 판단에 대해 소개한다.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소개한다.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 듯도 하고 한편으로는 소개되는 인물들이 완전히 처음 접하는 인물이 아니라 친근감을 갖고 읽을 수 있다. 너무 모르는 인물들만 계속 나오면 읽다 집중도가 떨어 질 수도 있겠지만 이미 이름정도는 알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다보니 '나~~ 이 사람 알아~!!'하면서 좀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다.

 

특히, 우리는 역사를 통해 영웅들을 알게 되지만 그들이 실제로 무엇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고 선택과 결정을 통해 역사를 새로 만들거나 좋은 결과를 갖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한다. 그저, 한 두가지 단편적인 것만을 기억하고 있을 뿐인데 이 책을 통해 그들이 한 행위가 어떤 결과를 갖게 되었는지 보다 정확하게 역사를 배우게 된다.

 

역사를 배우는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다. 비록,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게 되고 알려주고 싶은 것만 알게 되는 단점은 분명히 있지만 역사를 통해 우리는 한 인간의 판단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배우고 익히고 자신에게 적용하게 된다. 어려운 순간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 비록, 똑같은 상황은 분명히 아니겠지만 - 참고하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조금 아쉬운 점은 단편적으로 몇 몇 사례들에 대해 소개하는 것으로 그친다는 것이다. 책에서 정한 몇 몇 챕터에 해당하는 일들과 관련된 인물과 그들을 통해 주제와 연관되어 있는 사례를 소개하며 소개되는 위인들이 어떤 식으로 챕터에 관련된 생각과 행동을 했고 선택과 판단을 내려 결정하여 결과를 보여줬는지 알려준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책이 나왔을 때 보다 지금이 더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 2007년에 나온 책이니 어느새 6년이 되어 간다. 시간이 흘렀다고 하면 흐른 지금 읽어도 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이런 점이 바로 인문이 갖는 힘이라 본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고 환경이 변해도 인간 본연이 갖고 있는 성질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인간에 대해 공부하는 것은 세상을 보기 위한 출발점이자 마지막 여정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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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핵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
조셉 콘라드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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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콘래드라고 읽는 저자의 원래 이름은 유제프 테오도르 콘라트 코제니오프스키이다. 원래 이름에서 느끼는 것과 같이 러시아 출생으로 폴란드에서 태어났다. 그 후 고아가 된 후에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넘어가 선원으로써의 삶을 살다 늦은 나이인 서른 일곱에 작가로써 데뷔를 하고 여러 작품을 세상에 내 논 작가이다.

조셉 콘래드도 조세프 콘래드로 읽기도 하고 조셉 콘라드로 읽기도 한다. 어떠한 이름으로 부르던 암흑의 핵심이라는 책을 집어 들기 전까지는 이름도 알지 못했던 작가이다. 오로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1권부터 차례대로 읽다가 순서가 되어 읽게 된 작가였다. 도대체, 이 작가가 왜 세계문학전집의 7번째 순서로 소개되었는지가 궁금할 정도였다. 그토록 유명한 작가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먼저 소개가 되었다는 점이 말이다. 저작권과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암흑의 핵심의 저자로써 조셉 콘래드를 알게 되었지만 조셉 콘래드의 작품은 알게 모르게 이미 친숙하게 우리에게 알려져 있고 명작이라 불리우는 작품을 탄생시킨 원작의 저자가 바로 조셉 콘래드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나에게는 처음 다가온 작가이지만 서구사회에서 특히, 영어권 나라들에서는 유명한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현대 영화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받는 '지욱의 묵시록'의 원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0년 전에 이 영화를 볼 때 제목답게 저주받은 걸작이라는 표현을 달고 극장에서 상영할 때 당시 극장에서 새로운 기술이라면 THX사운드가 도입되어 이 영화를 볼 때 그전과는 다른 새로운 음향효과로 영화를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의 압박이 있었다. 비록, 당시 본 영화가 제대로 된 영화가 아니라 이리 저리 가위질을 당한 영화였을지라도 그 충격만큼은 고스란히 전달이 되었다. 들어갈 때와 달리 극장 상영관이 왜 그다지 껌껌하고 어두웠는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될 정도였다.

그 외에도 로드 짐, 노스트로모, 사보타지, 비밀요원, 결투자들, 알마이에르 가의 광기등 꽤 많은 영화작품에서 조셉 콘래드의 작품이 원작이거나 참고하여 만들어졌다는 알게 되었다. 나도 모르게 조셉 콘래드의 작품을 봤던 것인데 그 작품들의 원작이 조셉 콘래드라는 것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있었다. 거창하게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고 할 정도는 아니여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사람이 그동안 내 주변에 있었는데 내가 알아채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책 '암흑의 핵심'은 지옥의 묵시록의 원작이듯이 책을 읽기 전에 지옥의 묵시록을 보고 읽는다면 더 잘 이해가 되고 영상이 뇌리에서 영향을 미쳐 책을 읽는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암흑의 핵심보다는 영어 제목이 Heart of Darkness인 것을 보면 어둠의 심연이나 어둠의 속이라는 표현이 좀 더 다가온다. 나름대로 의역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딘지 모르게 책의 내용을 생각할 때 암흑의 핵심은 오히려 너무 모호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암흑의 핵심'은 어느 선원이 자신이 겪은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래서 철저히 글도 선원이 이야기하는 것을 그대로 옮겨 적고 있어 선원의 관점에서만 모든 것을 우리는 알 수 있고 들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선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이토록 자세하게 세밀하게 묘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놀라지 않을 사람은 없을 듯 하다. 만담꾼도 이러한 만담꾼이 없을 듯 하다. 다만, 분명히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이토록 재미없게 이야기할 수도 있나하는 생각도 든다.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 흥미를 갖고 들으려면 재미있게 여러 요소를 섞어가며 이야기할텐데 분명히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불구하고 듣는 사람들이 재미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이야기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에 괜히 물어봤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책을 읽는 사람들도 알아서 읽으라는 뜻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이런 경험을 이야기할테니 한번 들어보라는 식이다.

이야기의 화자인 선원이 아프리카 콩고에 가서 겪은 일로써 콩고에서 코끼리 상아를 수집해 오는 한 직원을 데리고 나오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다른 곳보다 월등히 많은 상아를 수집해서 보내주는 커츠라는 사람을 그곳에서 데리고 나오는데 가면서 커츠라는 사람이 무용담을 넘는 신화와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고 사람들이 그에게 보내는 찬사를 넘는 경의를 알게 되고 그의 이야기가 단순히 지도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격화된 사람의 이야기로 사람들이 받아들인다는 것도 목격하게 된다.

커츠라는 사람이 절대권력을 넘어 신과같은 입지를 그곳 사람들에게 다지고 있고 그가 사람들에게 하는 행동이나 말들도 어딘지 모르게 신비한 말들로 - 그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갖고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그도 사람인지라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커치를 결국에는 그곳에서 데리고 나온다. 그가 죽은후에도 여전히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남아있고 심지어 약혼자마저 그를 경외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끝을 맺는다.

그가 그토록 신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있던 지역에서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했던 내용을 이야기하고 앞선 무기를 들고서 그들에게 강력하고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다. 사람이란 일단 하나의 포지션을 획득하고 방향을 설정하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계속 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다. 커츠는 분명히 어쩔 수 없이 한 행동이나 이야기들은 분명히 아니였을 것이다. 그가 처음부터 위대하고 대단한 인물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좀 더 이익을 얻기 위해 했던 행동에 사람들이 겁을 먹고 공포를 느끼며 자신을 대접하는 걸 느끼는 순간부터 서서히 자신이 스스로 위대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말이 무조건 맞다는 확신을 얻고 사람들에게 전파를 했을 것이다. 콩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처음에는 같은 처지에 있던 백인들에게까지 말이다. 어떤 인간이든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은 주변을 전염시키고 어정쩡한 사람들은 그러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어느 순간부터 믿고 따르게 되어있다.

 

이런 자기 확신과 믿음이 좋은 방향으로 전개되면 본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 발전된 사회를 이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반대 방향으로 전개되면 아집에 빠지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처럼 '나를 무조건 따르라'가 되어서 사회적인 문제까지 발전하게 된다. 순박하고 어리숙하고 세상물정을 잘 모르고 누군가하는 이야기를 금방 믿는 사람일수록 이런 암흑의 핵심과 같은 사람에게 빠져 헤어나오지 못한다.

 

'암흑의 핵심'은 콩고라는 곳에 들어간 한 백인이 흑인들을 상대로 벌였고 그 후에 백인들마저 전염이 된 것이지만 그와 달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그때보다 더 고도로 발달이 되었고 온갖 지식이 범람하고 앎의 확장이 넓어졌지만 여전히 혹~~하고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한 편으로는 얼마나 스스로에 대한 자기확신이 없고 공허하면 그렇게 쉽게 빠지는 것일까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이 책은 제국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는 작품의 해설이 있다. 실제로 조셉 콘래드도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여러 행동이나 글도 쓰고 몸소 실천했다고 한다. 작가의 손을 떠난 작품을 읽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은 오로지 내 몫이라 여기고 당시의 상황이 아니라 지금의 상황에 맞게 내가 생각한 점을 썼다는 것을 밝히며 이만 서평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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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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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라는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 공병호씨가 펴 낸 책을 읽어 본 적이 없었다. 예전에 회사에서 강사로 초빙을 해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정작 책은 읽지 않았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이라는 책을 옮겨서 그 책을 읽고서는 책과 함께 공병호씨가 관련된 강의를 테이프로 함께 줘서 그걸 들은 적이 있는걸 제외하면 실제로 공병호씨가 직접 쓴 책은 이번 책이 처음이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분이고 책을 펴 내면 늘 서점에서 어떤 책이 나왔는지 눈여겨 보기만 하고 하다보니 읽지 않았다. 하여, 큰 맘(??)먹고 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다. 이 책 말고도 몇 권 더 있었지만 이 책이 조금 더 끌리기도 했고 좀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읽게 되었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말이냐?

 

잘 못 들으면 저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잘 들으면 커다란 축복의 말일 수도 있다. 자신이 어떤 습관을 갖고 살아 왔고 살아 갈 것인가에 따라 저주가 될 수도 있고 축복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축복이 되는 경우보다 저주가 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얻기도 힘들지만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들고 어렵다. 나쁜 습관은 익히기도 쉽지만 유지하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저절로 된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책 제목처럼 배신을 하지 않는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표현이 꼭 들어맞는다. 죽어라고 먹어대면 살이 찌고 열심히 공부를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이 생기고 - 승진, 합격등등 - 매일같이 술,담배를 하면 건강을 해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 건강이 좋아지고 무엇이든지 내가 한 행동과 생각에 따라 부합되는 결과를 볼 수 있게 된다. 반대의 경우는 극히 일어나기 힘들다. 아니, 없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이다.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에서는 아웃풋과 인풋이라는 개념으로 설명을 한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아웃풋이 아니라 스스로 실천하는 인 풋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이것이 바로 습관이라는 거다. 아무리 아웃풋이 잘 나와도 인풋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결국에는 아웃풋마저 더이상 볼 것이 없게 된다. 이런 인풋을 위해서는 스스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 고정관념인지는 몰라도 제목이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서 책에 나오는 내용은 전부 습관과 관련되어 있는 내용이라 여겼으나 막상 읽어보니 그렇지는 않았다. 모든 것이 다 자신의 습관과 연관되어 있다면 그건 정말로 반박할 수 없지만 내가 읽어볼 때 습관이라는 이야기는 초반에 다뤄지고 중 후반에는 꼭 습관하고는 상관없는 좋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굳이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도 무방한 좋은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좀 더 습관에 대해 더 파고들어 습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지켜야하는 방법, 유지하는 방법, 그에 따라 파생되는 결과등 오로지 습관과 관련되어서만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해 줘서 읽으면서 습관에 대해 다각도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책에서는 공병호씨 자신의 습관에 대해서 설명하고 자신이 지키는 습관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읽어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저절로 들고 역시 성공한 사람은 다르다고 고개를 끄덕여지게 된다. 습관이라는 것이 꼭 사회에서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을 하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자신이 해야 할 것이라고 믿고 해야 한다고 판단되는 것을 하는 것이 좋은 습관이라고 본다. 본인이 의식하지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하는 것은 나쁜 습관에 속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좋은 습관은 될 수 있는 한 유지하고 새롭게라도 얻으려 하고 나쁜 습관은 의식적으로 없애려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무슨 허튼 소리냐고 할 수는 있는데 내가 하는 행동과 동일하게 반복되는 패턴이 습관이라고 할 때 남들의 눈에 볼 때 - 남들의 시선에서 -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매일같이 빈둥 빈둥 거리는 습관이 누군가의 눈에는 아주 아주 잘못된 습관으로 보일 수 있다. 본인에게는 그런한 행위가 새로운 창작을 하는 에너지를 얻는 과정일 수 있고 그러한 습관중에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가 떠 오를 수 있다. 꼭 바쁘게 살고 무엇인가 거창한 것을 해야만 좋은 습관이고 스스로를 발전시키지 않는 것은 나쁜 습관이 아니라고 본다. 책을 읽다보니 성공 지상주의로 볼 때 말하는 습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것이 좋다고 하는 인상을 받았다. 그냥 괜히 딴지를 한 번 써 본다.

 

본인이 어떤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부터 무엇인가 변화를 필요하거나 누군가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책으로 보인다. 하루 하루 반복되는 삶에서 어딘지 지겹고 잠시라도 '이렇게 한 번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하고 성공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동기부여가 되고 '그래 나도 한 번 해 보자~!'하는 것과 같은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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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김병완 지음 / 함께북스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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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란 무엇인가? 고정관념으로 보자면 - 이 고정관념은 알고보니 동양인들에게만 한정되는 것 같기도 하다만 - 뚝심있게 책상에 앉아 책을 펴 놓고 연필로 밑줄을 쳐 가며 중요부분을 체크하고 문제를 푸는 걸로 생각된다. 한 마디로 학생시절에 흔히 어른들이 '공부해라'할 때 바로 그 공부가 공부라는 생각을 했다. 그게 아니라면 어른이 되어 각종 시험을 보기 위해 무엇인가 하는 행위를 공부라고 생각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했다.

 

공부의 정의는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힌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학생때나 시험을 보기 위해 하는 공부만이 공부가 아닌 것이다. 굳이 시험을 치기 위한 공부를 하지 않아도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독서를 했지만 이러한 행위를 공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아마도 고정관념에 빠져 그랬던 것이라 생각된다.

 

뒤 돌아보면 무엇인가를 알고 싶은데 누구에게 배울 수는 없으니 선택한 것이 독서였다. 이를 통해 어느정도까지의 수준에 이르렀는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배우고 싶고 알고 싶은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배우고 익혔다. 이걸 공부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그냥 책을 읽는다고 생각했을 뿐이다. 

 

책 읽는 행위를 통해 - 즉, 독서 -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혔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공부를 한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공부는 책상에 앉아 하는 좀 더 거룩하고 숭고한 의미로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보니 나는 열심히 공부를 한 것이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고 강요하지도 않았고 스스로 지겹다고 느끼지도 않고 한정된 시간에 달성해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지도 않고 그저 책을 읽었던 행위가 공부였던 것이다.

 

하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못했지만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책을 읽을 때 특정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 같은 분야의 책만 집중적으로 몇 십권씩 읽었다. 다만,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았고 시험을 치기 위해서 반드시 머리에 남기려고 하지 않아 공부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 듯 하다. 머리에 들어오든 말든 아는게 있든 없든 계속해서 한 권 한 권 독파하며 읽었기에 더더욱 공부라는 생각을 미처 하지 못했다.

 

공부라는 것이 그토록 거창한 것이 아니였다.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익히면 그것이 공부였다. 더구나, 시험을 쳐서 좋은 결과를 보기 위해 한 행위가 아니라 더더욱 부담없이 모르는 것을 알 때 까지 계속해서 익히고 또 익힐 수 있다. 대신에 나같은 경우는 여전히 많이 부족하고 기초가 약하다는 사실에 어딘지 모르게 늘 사상누각이 되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초조함이 있는 것 같다.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의 저자는 3년 동안 9,00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이러한 문구때문에 사실 거부감이 들었다. 하루에 평균 8~10권은 읽어야 가능한 수치인데 그렇게 읽었다고 하니 내가 읽는 독서와는 달라 이해가 안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책을 그렇게 읽는게 좋은가라는 생각도 들고 또 한 편으로는 질투심이 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 책의 저자가 눈에 밟히고 이 책도 눈에 들어오다보니 결국에는 읽기로 했다.

 

최근에 유행하는 책 제목중에 20대에~~ 30대에~~ 40대에~~와 같은 게 많아 이 또한 사실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 나이가 아니면 하지 말라는 소리냐를 비롯한 괜한 반골기질이 나와 오히려 안 읽으려고 의식적으로 하기도 했는데 이렇게 읽게 되었다. 한 편으로는 50대에~~ 60대에~~라는 책은 없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면서 그 분들에게는 책이 잘 안 팔리나하는 의문도 든다.

 

40대는 우리 삶에서 거의 반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회사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회사에서 독립내지 나오게 되는 연령대이기도 하다. 이제 알만큼 알았으니 본인의 사업을 하려고 마음먹는 시기이기도 하고 무엇인가를 모색할 나이대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공부를 하라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저자 자신이 바로 이 연령대에 회사를 그만두고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만 읽으며 공부를 했기에 자신있게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도 한다.

 

여전히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40대에는 인생도 많이 경험했고 사회에서도 감히 무시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라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연령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실수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훨씬 더 크다. 이 두려움은 쉽게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에 급급하지만 50대, 60대에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하다는 이유로 청춘이라 생각하고 할 수 도 있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의 40대는 과거의 30대 초반에 해당하기에 젊음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러한 40대에 자신이 해야 할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단다. 맞는 말이다. 꼭, 40대만이 아니라 어느 연령대이든 학생때의 공부와는 다른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지만 특히 40대에 중요한 이유는 인생의 후반전이 바로 40대에 결정되기 때문이란다. 공부라는 것이 무엇인가 배우고 익히는대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천까지 이어져야 할 것이라 본다.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공부라는 것이 여전히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기위해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공부를 할 수 없고 자신만의 공부를 할 수 없다.

 

성인이 되어 하는 공부는 오로지 자신을 위해 자신이 부족한 점을 보충하고 잘 하는 점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하는 일이다. 세상은 모르는 것이 너무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너무 많다.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알게 되거나 깨닫게 되는 것은 극히 드물다. 그저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한 살 한 살을 먹어 나이에 따른 대접을 받을 뿐이다. 이러면 어느 순간 후회라는 것이 찾아온다. 나이만 먹었구나하고 말이다. 불행히도 단언할 수는 없어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후회를 하기도 하지만 이런 후회조차 하지 않고 인생을 후반을 맞이하고 그냥 살아간다.

 

공부를 한다고 꼭 잘 사는 것은 아니고 대단한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다. 편견이지는 몰라도 공부를 한 사람중에 최소한 먹고 사는데 있어 힘들어 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공부라는 것이 고정관념의 그 공부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공부일 때 말이다. 공부라는 것은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발전된 사람이라는 뜻이 되어 그런 것이 아닐까싶기도 하다.

 

책 제목처럼 공부에 미칠수는 없겠지만 각자 자신을 위한 공부는 필요하다고 본다. 책에서는 열심히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어딘지 좀 공허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 어딘지 공부하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없는 듯 해서 - 공부를 하라는 주장 하나만큼이라도 제대로 받아들이고 실천한다면 그것으로 족한 것이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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