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 - 세계 최고들의 공감력.소통력.표현력
존 네핑저.매튜 코헛 지음, 박수성 옮김 / 토네이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누구나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를 꿈꾼다. 최고를 꿈꾸지 않는 사람은 희망이 없고 삶이 무료한 사람이다. 내가 하는 일이 아무리 취미생활처럼 재미삼아 한다고 해도 이왕이면 최고가 된고 싶은 것은 인간의 당연한 본능이다. 최고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인간의 본능을 거스리는 행동이다.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가 시합을 해도 아마추어는 이기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것과 같다. 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이기려고 기를 쓰고 노력한다. 이처럼, 최고가 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당연한 본능이다.

 

최고라는 위치에 대해서는 분야마다 다르다. 어떤 분야는 딱 한 명의 최고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를테면, 스포츠에서는 우승팀이나 선수만 최고의 칭호를 받을 수 있다. 대다수의 분야에서 최고라고 하여 딱 한 명을 지칭하지는 않는다. 다수의 사람들이 각자 자신의 능력에 따라 최고라는 호칭을 받는다. 서로 존중하고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로 최고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라 자신이 무조건 최고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이러한, 최고라는 호칭을 받는 사람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최고가 되려고하는 사람들이 어떤 점을 본받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 바로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이다. 다양한 방법과 이유가 있을 것이다. 최고라는 자리는 유형보다는 무형인 경우가 많다. 더구나, 이 책에서 말하는 최고라는 위치는 일렬로 길게 사람들을 늘어세우고 그 중에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남들보다 앞 서 있는 사람을 이야기한다.

 

책에서 최고가 된 사람들의 특징은 두가지다. 먼저 강인함이다. 이 부분은 당연해 보인다. 어느 분야이든 그 분야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은 남들과는 달라도 무엇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강인하다. 어떤 경우가 닥쳐도 강인하게 대처하고 헤쳐나간다. 문제는 강인함만 갖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남을 피곤하게 만들고 곤란하게 만든다.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지 못한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따뜻함이다. 따뜻함을 통해 이들의 강인함이 더욱 빛을 발한다. 남을 배려하고 따뜻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부러지지 않아 최고의 자리에 올라 설 수 있었던 것이다. 따뜻함이 없고 강인함만 있었다면 그들이 그 자리에 가기전에 이미 사단이 나서 부러지고 말았을 것이다. 강인한 면은 인정받아 일정 수준까지는 올라가도 그 이상은 계속 자신은 깨닫지 못하는 이유로 발목이 잡혔을 것이다.

 

강인함과 따뜻함을 함께 지니고 있어야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강인함만 갖고 있거나 따뜻함만 갖고 있으면 타인과의 차별화된 성질로 두각을 나타날 수 있어도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한결같이 일을 추진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강인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돌보고 독려하는데 있어서는 따뜻한 감정으로 함께 하려고 하기에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남자와 여자의 차이라고 할 수도 있다. 남자의 테스토스테론은 강인함을 대표하고 여자의 에스트론은 따뜻함을 대표한다. 이 말은 남자들은 과다 테스토스테론으로 강인함은 폭팔하고 넘치지만 주변을 따뜻하고 바라보는 점이 부족하고 여자들은 에스트론으로 따뜻함은 넘치지만 일을 하는데 있어 강인함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남성들은 따뜻함을 함게 지니거나 여성들이 강인한 추진력이 있을 때 성공한다.

 

한편으로는 여성들이 테스토스테론을 과하게 선 보이면 재수없게 바라보기도 하고 남성들이 너무 에스트론이 과하면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실정이다. 적절하게 조화를 시킨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일이다. 남성이라고 전부 테스토스테론으로 대변되는 강인함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여성이라고 전부 에스트론으로 대변되는 따뜻함이 표출되는 것이 아닌데 말이다.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잘 하는 것은 바로 우리라는 개념이다. 너와 나는 같은 써클에서 있는 공동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내가 강인하게 추진하는 것은 너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신념을 심어주고 같은 써클내에 있는 사람의 어려움을 함께 공유한다는 따뜻한 감정은 나 뿐만아니라 우리라는 개념으로 함께 만들어준다. 이런 행동과 감정을 갖고 있는 지도자에게 사람들은 기꺼이 동참하게 된다.

 

책에서는 재미있게도 싸이에 대한 언급도 있다. 그가 아시아를 대표하고 싸이라는 이름으로 관심도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만큼 싸이라는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이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는 한국사람으로써 신기한 감정으로 읽게 되었다. 그러한, 싸이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그에게 강인함과 따뜻함은 책에서 언급한 강인함과 따뜻함과는 완벽히 부합하지 않지만 그가 연예계에서 활동한 모습을 볼 때면 확실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다만, 책에서 말하는 최고는 조직생활에서 최고를 이야기한다. 특정 분야에서는 다소 다를 수 있다. 조직생활이 필요없는 분야라든가 개인이 더 강조되는 분야에서는 책에서 알려주는 강인함과 따뜻함이 응용될 수 있지만 책에서 말한 분야들은 한 조직내에서 각 단계에서 수장이 되는 사람을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 당신이 지금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누구나 강인함과 따뜻함은 갖고 있다.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인 속성이라 더더욱. 둘 중에 하나가 좀 더 우세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대부분 우세하게 나타난다고 해도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강인하지도 따뜻하지도 않다. 둘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사람들에게 어필할 때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 여기서 더 발전하고 최고가 되기위해서는 강인함만 갖고는 안 되고 따뜻함만 갖고도 안 된다. 둘 중에 한 쪽이 더 우세할 수는 있어도 잘 조화를 해야 할 것이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싶은 사람이 갖춰야 할 것에 대한 개념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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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주식 투자법 - 저금리·100세 시대 최고의 투자 해법
서준식 지음 / 부크온(부크홀릭)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전작인 '왜 채권쟁이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를 상당히 인상적으로 읽었다. 가치투자에서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 천차만별인 듯 하면서도 비슷하다. 그중에서 가격과 관련되어 계산하는 방법이 있는데 채권과 비교하여 수익률을 계산하는 것이다. 그 방법이 아주 단순해서 덧셈 나눗셈만 할 줄 알면 가능하다. 물론, 그 계산에서 아주 약간 더 들어가야 한다. 복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복리를 계산하려면 좀 더 복잡한 식이 필요한데 그건 그저 엑셀만 아주 조금 다루면 되는 정도이다. 나도 만들었을 정도이니.

 

이 방법은 여러 가치투자 책에서 언급하고 알려주고 권장하고 있는 방법임에도 똑같은 데이터를 갖고 계산하는 사람마다 다 다른 결과가 나온다. 수익률을 얼마큼으로 잡을 것인가와 할인율을 얼마로 할 것인가와 예상 PER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나온 가격이 다르기에 사람마다 현재 나에게 제시되는 주식가격을 싸다고 사는 사람이 있고 비싸다고 파는 사람이 있는 것이다. 

 

쉽게 들여다보면 얼마든지 쉬울 수 있는 문제를 이상하게 어렵게 만드는 신기한 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해 이 책의 저자는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과 수식을 아주 쉽게 풀어서 알려준다. 이게 진짜 재능이고 지식이고 실력이라 생각된다. 자신이 하는 이야기를 자신도 모르면서 떠드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러고서는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한다고 깔보는 사람도 있고 너무 쉽게 쓰면 수준이 떨어진다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용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고 접한 사람들에게는 더할 수 없이 친절하고 자세하게 다시 한 번 반복해서 알려준다. 참 쉽게 쉽게 설명을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 책을 통해 처음으로 가치투자의 개념과 채권으로써의 주가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게 된 사람들은 아주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단언하건대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는 없다고 본다. 한 번 읽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안타깝지만 다시 한 번 반복적으로 읽을 수 밖에 없다고 본다.

 

한 번 읽고 나서는 늘 다시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전작을 고이 고이 모시고 있었는데 새로운 책이 출간되었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 역시나 좋은 내용을 선사한 저자답게 이번에도 좋은 내용과 개념을 선사한다. 전작이 가치 투자를 하기 위한 계산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번에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는 방법과 부의 형성과 유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측면까지 함께 알려주고 있다.

 

그 점에서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가치투자의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좀 더 치중하고 깊이 들어가는 것을 기대했는데 가치투자를 계산하는 방법은 이미 전작인 '왜 채권쟁이가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반복해서 알려준다. 금리에 대한 부분과 각자 자산을 어떻게 모으고 형성해서 분산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한데 어딘지 조금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내 자신이 그걸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일 듯 하다.

 

지금도, 가치투자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계산을 하고 있고 적용을 하고 있는데 나도 여러 방법을 활용해 봤지만 이 책에서 나온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고 좋은 방법이라 판단된다. 최근에 게을러서 이 방법을 전혀 활용하지 않고 영업보고서도 보지 않고 재무제표도 제대로 보지 않고 그저 거래만 신경쓰고 있었다는 반성을 하고 있는 중에 이 책을 보면서 책에서 언급된 방법으로만 주식투자를 해야될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100% 똑같이 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지만 - 이래서 백인백색의 가치투자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다 - 기본 개념은 동일하게 활용해야 할 듯 하다. 처음 공부할 때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이 그저 신기하고 놀랍기만 했는데 어느새 무감각해져서 기본을 놓치고 있었던 듯 하다. 어떻게 보면 그게 주식투자에서 전부는 아닐지라도 거기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투자 방법이였을텐데 말이다.

 

기간을 10년으로 잡고 현재의 주당순자산가치를 확인한다. ROE를 통해 미래수익률을 예측한다. 현 주당순자산가치에서 예상 ROE를 적용해 미래 주당순자산가치를 계산한다. 그 후에 현재의 주가에 몇 %의 기대수익률을 적용해야 계산해서 나온 미래 주당순자산가치가 나올 것인지 파악한다. 그렇게 본인이 정한 목표수익률에 부합하는지 확인한다. 그 미치지 못하면 포기내지 관심으로 넣고 뛰어 넘으면 매수 또는 관심으로 한다. 이걸 글로 표현하니 무슨 말인가 할 수도 있는데 직접 책을 읽어 보거나 '왜 채권쟁들이 주식으로 돈을 잘 벌까?'나 다른 저자가 쓴 '가치투자의 시대가 온다'를 읽으면 자세한 수식과 사례를 읽어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는 배당이다. 내가 쓴 '후천적부자'에서도 배당을 집중한 투자로 성공한 사례도 언급되었고 '절대로 배당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와 같은 책에서도 중요한 핵심인데 개인적으로도 꽤 큰 돈(억 단위 ^^)이 있다면 이것 저것 신경쓸 것 없이 모든 투자를 다 때려치우고 오로지 배당관점으로만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 주식 투자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치투자 책을 읽으면 투자하는 것이 꽤 쉽고 재미있다. 정작, 막상 투자를 하기 위해서 영업보고서를 보고 할인율을 정해 계산하고 원하는 주식 가격대까지 기다리는 과정이 더 어렵고 고통스럽다. 발견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인내해서 원하는 가격대까지 기다린다는 것이 훨씬 더어렵고 어렵고 어렵다. 워렌 버핏이 잘 하는 이유가 바로 그 인내를 인간이 아닐 정도로 참아낸다는 것이다. 그것도 엄청난 돈을 갖고 말이다. 인간이 돈이 있으면 정신이 흐트러져서 나도 모르게 쓰게 되는데 말이다.

 

'눈덩이주식 투자법'은 가치 투자에 대한 개념을 알고 싶고 가치와 가격의 차이를 이용해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기초를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나온 방법을 적용해서 스스로 갈고 닦고 깨지고 벌면서 성장한다면 각자 가치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작, 투자를 시작하면 그렇게 쉬운 것은 또 아니고 추가적으로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한 두가지가 아니고 읽어야 할 것들도 넘쳐난다는 것이 가장 큰 함정이지만.

 

자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은 의외로 엄청 어렵다. 처음에는 눈덩이를 굴린다고 해도 성에 차지 않는다. 그 기간을 견뎌내야만 눈덩이가 마음에 들 정도로 커 있을 것이다. 그럴만한 회사를 찾아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다. 시간이 지나가며 점점 내 자신이 불어나는 투자는 편안하게 돈도 벌고 내 삶도 즐길수 있는 투자일 것이다.

 

 

 

위에 정답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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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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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없이 끌리는 책은 없다. 단 하나라도 끌리는 이유가 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점 말고도 우연히 누군가 소개하는 글을 지나가며 살짝 읽었는데 재미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무엇보다 주인공이 100세인 남자라는 점이 더욱 흥미를 끌었다. 책 제목에서부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고 하니 어떤 내용일지에 대한 궁금증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소설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작품의 창조자인 소설가는 피하려 해도 당시대에 읽고 보고 듣는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상상을 통해 현재와는 상관없는 가상의 공간을 만든다고 해도 그가 작품을 쓸 당시를 살아가는 한 명의 사람이라는 점은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모든 소설은 은연중에 작가의 가치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현실에서 하지 못한 것을 소설로 풀어버린다고 해도 말이다.

 

유쾌한 소설은 의외로 드물다. 사람들이 소설을 읽는 이유에 대해 정확하게 규정내릴 수는 없어도 유익하거나 재미를 얻거나 둘 중에 하나일 것인데 이상하게도 유쾌한 소설에서는 이런 두 종류를 얻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하는 것인지 유쾌하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상대적으로 드문편인데 이 책은 유쾌하게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책을 읽으면서 떠 오른 것은 '포레스트 검프'였다.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그가 성장하면서 자신의 의도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미국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때마다 참여하는 장면에 예전 화면을 합성해서 보여주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알란'이 바로 그런 인물이다. 비범하다고 할 수 없지만 멍청하지도 않은 알런은 정치와 종교이야기라면 질색이지만 그 외에는 무난하게 들어주는 인물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잘 들어주는 스타일이 아니라 듣고 싶은 것만 듣는다.

 

가장 큰 장점은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 놓여도 절대로 긍정적인 마음을 버리지 않고 - 실제로는 생각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 내일은 고민하기보다는 지금 당장의 상황을 즐기고 편안하게 부담없이 즐기려 한다는 것이다. 잔 머리를 굴리기보다는 진솔하게 할 말은 한다. 약간, 주책없고 눈치 없는 것도 있어 할 말 못 할말을 가리지 않는다고 볼 수 도 있지만 남이야 어떻하든 본인이 마음 편하고 느긋하니 본인으로써는 문제 될 것이 전혀 없다.

 

알란의 인생관을 보면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는 인물이다. 쾌세라세라하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것은 아닌 듯 하지만 도저히 내일이라는 것은 머리에 없는 듯 하다. 내일을 생각한다면 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포자기는 분명히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우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모든 것을 정지시키기도 한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지는 것이다.

 

책은 알란이 양로원에서 100세 생일을 맞아 창문 넘어 탈출(??) 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 할아버지가 양로원에서 나와 벌이는 일대 소동의 소설이라 생각했다. 뜻하지 않게 큰 사건에 휘말려 벌어지는. 초반에는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갑자기 과거와 현재가 교차로 보여주는데 과거가 알란의 80년 전부터 시작해서 연대기순으로 하나씩 하나씩 알란이 만나게 된 사람들과 사건들이다. 

 

원래, 폭탄을 조작하던 알란이 우연히 미국으로 넘어거 원자폭탄의 힌트를 과학자들에게 알려주고 중국으로 넘어가 마오쩌둥의 부인을 도와주고 조국인 스웨덴으로 가기위해 히말라야를 넘어 이란으로 가게되어 거기서 처칠을 우연히 돕고 그 나라의 사건을 해결하고 스웨덴에서 다시 소련으로 넘어가 이번에도 원자폭탄을 만드는데 도와주고 블라디보스톡에서 북한으로 간 후에 인도네시아의 발리에서 있는 등등. 한 개인이 경험할 수 없는 엄청난 인물들과 지역을 돌아다닌다.

 

현재 100세가 된 알란도 마찬가지로 가는 곳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한 명씩 한 명씩 친해지며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데 읽으면서 이런 대단한 인물이 도대체 왜 이름도 알려져 있지 않은 조그만한 시골 양로원에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작가는 친절하게도 그 이유를 마지막에 가서 알려주고 또 다시 과거와 현재가 겹쳐진 후에 모든 인물들은 - 이상한 놈, 괴상한 놈, 욕많은 ㄴ ㅕ ㄴ, 나쁜 놈등 - 모두 친구가 되어 발리로 가는 이야기다.

 

시종일관 유쾌한 이야기로 가득차 있다. 분명히 알란이 가는 곳마다 그곳의 환경이나 분위기는 장난이 아니다. 엄청 살벌하고 죽음이 바로 눈 앞에 벌어지는 현장인데 - 실제로 알란이 가는 곳마다 본인 말고는 다 죽는다 - 아무렇지도 않게 태연자약하게 태평하다. 그가 100세까지 살아남은 이유다. 엄청난 인물이 아니라 엄청나게 운이 좋은 인물이 바로 알란인 것이다. 운빨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인물!

 

분명히 책의 내용 자체는 가볍고 유쾌할 수 없다. 추리, 스릴러 장르라도 해도 될 정도로 참 많은 인물이 죽어나간다. 그럼에도 그들의 죽음은 끔찍하거나 무섭고 두렵지 않고 코믹(??)하고 의당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알란이라는 인물이 갖는 매력이 넘치는데 그가 과거에 만난 인물들이 하나같이 세계사에서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지만 현재 만나는 지극히 평범한 인물들이 더욱 사랑스럽고 친근하고 호감간다.

 

그들과 행복한 결말을 맞는 것이 책을 읽는 더 큰 재미다. 책에서 성경책에 딱 하나의 문구를 마지막에 넣었다. 그 구절은 바로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 글을 읽고 순간적으로 뿜었다. 맞다. 성경을 읽고 동화책처럼 해피엔딩이 되어야지라는 생각지도 못한 위트가 넘쳤다. 그 성경책들은 그런 이유로 팔리지 못하고 재고가 되었다고 하는데 성경 내용 마지막이 그렇게 끝나면 행복할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더워지는데 더운 여름에 어쩔 수 없이 흐르는 땀을 거부하지 말고 흘리면서 이 책을 펼쳐들고 시원한 야자수 나무 밑에서 살랑 살랑 부는 바람을 맞으며 야자수 그물침대에 누워 읽으면 더할 수 없이 행복하지 않을까 한다. 모든 것이 정지된 곳에서 모든 것을 읽고 유쾌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으면 마음마저 편안해 질 것 같다. 역시, 소설은 글을 잘 쓰고, 미묘한 묘사가 훌륭한 것보다는 줄거리가 재미있는 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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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 - 억만장자들의 재정멘토 모틀리 풀 주식투자 바이블
루앤 로프턴 지음, 이종호 옮김, 톰 가드너 감수 / 서울문화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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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나온 워렌 버핏의 책을 아마도 90% 정도는 읽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확장시키면 훨씬 더 많겠지만 국내에 소개되어 번역되거나 국내 저자가 저술한 책에 일단 제목에서 워렌 버핏이라는 이름이 들어간 책은 나도 모르게 손을 뻗어 잡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최근에는 예전만큼 많이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국내 출판사에서 - 외국이라고 다를 것 없겠지만 - 주식과 관련된 책에서 워렌 버핏만큼 안전하게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것도 없을 것이다.

 

어떻게 하든 아주 연관성이라도 있다면 워렌 버핏의 이름을 빌리는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도 워렌 버핏에게서 많은 부분을 빚졌다면 당연히 워렌 버핏을 타이틀로 내세우는 것은 저자뿐만 아니라 출판사입장에서도 당연한 것이다. 이러다 보니 실제로 워렌버핏이 제목에만 있을 뿐 워렌 버핏이 아니여도 무방한 책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워렌 버펏에 대해 알려주면서 그의 투자 방법과 투자 철학에 대해 알려주는 책들이다.

 

이번에는 워렌 버핏과 여자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워렌 버핏은 왜 여자처럼 투자할까?'이다. 워렌 버핏을 타이틀로 내세우고 책의 저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책으로 알았다. 본인이 여성이라 여성이 투자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유리하고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는 책이라고 봤다. 초반에는 이런 생각이 맞았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남성 호르몬을 언급하며 설명하는 것이 참신했다.

 

여성과 남성의 차이점을 알려주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투자에서 유리한 이유와 장점에 대해 알려주는 초반은 좋았는데 결국 책은 워렌 버핏의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중간 중간 워렌 버핏이 아닌 다른 투자자에 대한 설명도 하기는 하는데 워렌 버핏의 투자 방법과 철학에 대해 그의 어린 시절부터 출발해서 최근까지 자세하게 언급을 하는 책이다. 그럼 면에서는 속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워렌 버핏의 이야기는 지금도 신문을 통해서도 그의 직접적인 말을 들을 수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고 그의 이야기가 이제는 질리거나 뻔하디 뻔한 내용이라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럴 수가 없다. 시대를 관통해도 살아남는 불변의 진리와 명언이 있다면 아마도 워렌 버핏이 했던 수 많은 어록들은 이미 명언의 자리에 올라 사람들에게 언급되고 활용되고 성경처럼 받들여지고 있다.

 

책의 저자보다는 추천 및 감수를 했다는 인물이 아마도 모틀리 폴의 운영자라 더 영향을 받은 듯 하다. 모틀리 폴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고 기억이 확실하다면 그 곳 운영자가 저술한 책을 아주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나서 더더욱 선택을 하게 되었다. 한 편으로는 책이 아주 얇아서 가볍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라 봤는데 책의 두께가 얇은 것은 사실인데 글자 간격이 빽빽하고 크기가 작아 의외로 시간이 제법 걸렸다.

 

이미 익숙하게 알고 있다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중요한 것은 알고 있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잊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읽고 또 읽으면서 반복하며 자신의 원칙이나 방법을 잊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그렇게 볼 때 이 책을 읽게 된 것은 어느새 알고는 있지만 그동안 나도 모르게 어기는 것이나 잊어 먹고 있던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읽으면서 기억이 새록 새록나고 이런 점이 내가 워렌 버핏을 따라하고 싶었고 워렌 버핏처럼 투자하고 싶었다는 옛 생각이 저절로 다시 나게 만들었다. 참 신기하게도 읽어도 읽어도 그때마다 새롭다는 것이다. 아주 다양한 책을 통해 워렌 버핏에 대해 읽고 또 읽고 그가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성장해 왔고 투자하면서 지금처럼 거대한 거목이 된 것을 익히 알고 있다.

 

어린 시절도 흥미롭지만 이제는 투자 세계에서 이름이 알려질 정도로 유명해진 이후에 과거와는 달리 직접 회사를 인수하거나 지분을 소유하는 거래에 대한 이야기는 흡사 위인전의 무용담뿐만 아니라 무협지의 결투씬을 읽는 것과 같이 재미있다. 그런 면에서 읽어도 읽어도 처음처럼 새롭게 읽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닐까한다. 까먹지 않았는데도 내 자신의 마인드를 위해서도 읽게 되는 것이다.

 

책의 후반부에는 가치투자와 관련된 인물과 인터뷰를 한 내용을 실었는데 이 부분도 재미있다. 가치투자의 핵심은 누구에게나 똑같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여 적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이다. 그들의 방법중에 어떤 것은 틀리고 어떤 것은 맞다는 개념은 없다.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투자를 하면 된다. 서울에 가는 방법이 다양한 것처럼 말이다. 인터뷰를 읽으면서 직접 살아있는 방법을 읽을 수 있어 재미있으면서 도움이 된다.

 

워렌 버핏이 여자처럼 투자하는 것은 조심스럽게 잃지 않는 투자를 하고 위험을 많이 감수하려 하지 않는다. 실제로 여자가 남자보다 더 투자를 잘 한다는 이야기는 많다. 상대적으로 볼 때 남성이 훨씬 더 많은 투자를 하기에 눈에 보이지 않을 뿐. 더구나, 속성상 여성보다는 남성이 도박을 더 좋아하고 즐겨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볼 때 남성이 여성의 성향을 갖고 투자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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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
이선미 지음 / 지혜로 / 2014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세상에서는 무조건 성공하는 사람들이 있다. 절박한 심정으로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분야에 속해있든 성공할 수 밖에 없는 환경과 마음가짐과 행동을 보여준다. 내가 제일 약한 부분이다. 이상하게 아무리 어려워도 절박하다는 감정이 안 생기고 ( 정말로 절박한 적이 없거나 태생이 그렇게 생겨먹었거나) 열정은 말 할 것도 없다. 

 

가끔, 이렇게 절박과 열정이 함께 어울러 행동하는 사람을 보게 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그저 경외이다. 어떻게 저런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경탄을 금치 못한다. 절박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해도 누구나 다 절박한 심정을 갖고 열정적으로 하지는 않는다. 체념을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아주 가끔 절박한 환경도 아닌데 스스로 절박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을 볼때면 개인적으로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 아닐까 한다.

 

어느 카페 모임에서 한 명씩 자기 소개를 할 때 처음 알게 되었다. 암을 앓았고 현재 열심히 부동산 경매를 하고 있다는 소개를 들었다. 그 후로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을 읽으면서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직접 본 것은 한 번이고 직접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지만 처음 만났을 때 암이 완치된 것이 아니라 머리를 두건으로 싸고 - 항암치료로 인해 - 그런 자리에 온다는 사실 자체가 나같은 사람과는 비교도 안 되는 사람이라 여겼다.

 

글을 읽을 때 대전이야기가 나와 대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아 인천까지 온다는 사실도 대단하게 느껴졌는데 책을 읽으니 사는 곳은 인천이였다. 하지만, 2년 만에 무려 30채나 되는 물건을 낙찰 받았다고 한다. 물론, 만나 본 사람중에는 2년 만에 100채인 사람의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처럼 암 투병중에도 무려 30채라면 한 달에 한 건은 입찰하고 낙찰 받아 명도하고 임대 내지 매매를 했다는 뜻이니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인터넷에 올린 글을 읽을 때도 느낀 점이지만 엄청나게 정력적인 사람이라는 것이다. 무엇을 알면 일단 저질러야 된다. 나같이 소심한 사람은 감히 생각하지도 못할 물건을 척척 해 낸다. 어느 정도 알고 익히고 심호흡을 하고 나서야 겨우 할까말까를 고민하는데 비해 저자는 그런 거 없다. 알았으면 하는 거다.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고민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낙찰받아 해결하는 것이다.

 

무대뽀 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이 바로 지금의 저자를 움직이고 성공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이것 저것 재고 따지고 하다 언제 투자하고 언제 경험을 할까싶을 정도로 답답한 사람들이 있다. 돌다리도 두드리면 된다는 정신은 좋지만 돌다리의 성분까지 파악해서 연구하니 돌다리를 건너지도 못하고 있는데 반해 책의 저자는 돌다리가 보이면 건너는 것이다. 건너다 문제가 생기면 잽싸게 뛰어 넘으면 되고.

 

열심히 움직이는 것이 늘 정답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하늘도 감복한다는 표현처럼 읽다보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그만큼 열심히 움직이고 노력하고 개선하려 끊임없이 발품과 손품을 판 결과라는 것을 알게된다. 남들이 어려움이 눈 앞에 닥쳤을 때 좌절하고 포기하는 데 반해 그럴 때마다 어떻게 하든 다른 방법을 시도하려고 노력해서 지금의 전업투자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된 것이라 보인다.

과연, 내가 저자의 입장이 되었을 때 저자처럼 움직일 수 있었을까? 닥쳐봐야 알겠지만 아마도 그러지 않았을 듯 하다. 암이라는 병에 버거워하고 움직이기는 커녕 '왜 나에게?'라는 한탄과 포기했을 것 같다. 그럼에도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걸었다. 갖고 있는 돈이 없다보니 자신의 집을 내 놓고 월세로 들어가 남은 자금으로 본격적인 부동산 경매를 한다. 누구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런데, 그걸 해 냈다. 그런데도 성공하지 않으면 불공평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단순히 자신의 경험담만 써 놓은 것이 아니라 매 챕터마다 '알쏭달쏭 노하우 공개'라고 하여 경매를 진행하며 겪게 될 대출, 리모델링, 명도 잘하는 법, 임대내지 매매 잘하는 법에 대해 저자가 갖고 있는 핵심을 공개하고 있어 그 부분만 참고해도 엄청난 이익이라 보인다. 전단지는 어떻게 만들어 부동산 중개업소에 뿌리고 리모델링을 할 때 어떤 점에 주안점을 보고 관련 사이트를 찾아가 참고하는 지를 알려준다.

엄청나게 어려운 특수물건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물건을 제대로 처리해서 수익내는 사람의 진솔한 내용을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충동을 느끼게 된다. 책에서 알려준 노하우를 빨리 접목해서 투자를 해야겠다는 강렬한 충동이 생긴다. 더구나, 알려줄 것을 다 알려줬으니 책의 저자도 책 한권 읽고 본격적으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했다고 하니 말이다.

사람들은 무시하거나 믿지 못할지 몰라도 부동산 경매라는 투자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사람들이 많다. 누구나 다 경매를 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닐것이지만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멈추지 않게 이 책의 저자인 이선미씨처럼 움직이는 사람은 결국 원하는 바를 얻는다는 것이다. 권리분석이나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겠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실행하는 것이 바로 핵심이다. 자신의 처지와 환경이 아니라.

현재, 싱글맘으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미안함에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려고 한다는 저자가 이제는 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삶을 살기 기원한다. 물론, 책에 나온 목표와 계획을 볼 때 결코 얌전히 제 자리에 있을 저자가 아니다. 1년에 10건 이상을 받는 것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여야 삶의 활력소를 얻고 행복한 성격이라 보인다. 

'싱글맘 부동산 경매로 홀로서기'는 실제로 부동산 경매를 만나 경제적으로 어려울 때 힘이 되었고 이제는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안전궤도에 올라 찬찬히 원하는 삶을 밟아나가는 저자에게 다시 한 번 감탄과 나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내는 것에 대해 경외를 나타나며 '꾸벅~'인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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