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의 글쓰기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래리 W. 필립스 엮음, 이혜경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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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는가>등의 고전이 된 작품을 쓰기도 했지만 명언집에도 수두룩하게 헤밍웨이의 말이 있다. 어찌보면 참으로 쉬지 않고 계속 떠든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별의별 분야에 대한 명언을 남겼다. 아마도 헤밍웨이의 명언만 따로 모아도 책 한 권은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지 않을까 한다. 그런 헤밍웨이가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책 두께도 얇아 선택했다.

 

헤밍웨이가 글쓰기와 관련되어 특별히 책을 쓴 것은 아니고 - 헤밍웨이가 그럴 정도로 한가하고 할 일이 없지 않다 - 여러 매체를 통해 글쓰기와 관련되어 있는 모든 글을 따로 편집하고 엮어 책으로 펴 낸 것이다. 작가라 주변 지인들과 편지를 주고 받고 기고한 글에서는 너무 자연스럽게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데 주변 지인들이 장난이 아니다. 유유상종이라고 헤밍웨이가 편지를 보내고 언급한 인물들이 다들 우리가 아는 인물이다.

 

<위대한 게스비>의 스콧 피츠제럴드, 피카소가 초상화를 그려줄 정도의 거투르드 스타인뿐만 아니라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등등. 유명 작가에 대한 언급뿐만 아니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소감도 써 있고 작가들끼리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도 있다. 다만 책이 글쓰기에 대해 헤밍웨이가 쓴 글이 아니라 비슷한 내용은 전부 첨가한 책이라 순수하게 글쓰기와 관련되어 확실한 것이 많지는 않다.

 

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작가지만 글쓰기와 관련되어 있는 글 중에는 공감되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가 쓴 글을 보면 정말로 지독하게 글을 썼다는 걸 알게 된다. 어지간한 노력과 필력으로 글을 쓰면서 글이 잘 써지지 않는다고 불만 불평을 하는 사람들은 읽어봐야 한다. 얼마나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글쓰기에 집중했는지 말이다. 자신의 우울증마저도 글쓰기의 좋은 소재가 된다며 언급한다.

 

고전이 된 작품을 쓴 사람과 나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되지만 이 정도의 노력을 했으니 시간을 통과한 작품을 남길 수 있었던 거다. 글쓰기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앉아 쓰기만 하면 되는 편한 직업일 수 있지만 내 자신의 모든 것을 집중해서 써야 하는 고도의 정신작용이다. 육체마저도 소진되는. 도저히 <헤밍웨이의 글쓰기>에서 나온 헤밍웨이처럼 글은 절대로 못 쓸 듯 하다. 그 정도의 노력과 정신집중까지 하며 글을 쓸만한 위인이 난 못 될듯하다.

 

여러 글 중에 개인적으로 인상깊었고 공감하는 글을 소개하며 끝을 맺으려 한다. 

찰리, 그 어떤 것에도 미래는 없습니다. 당신도 같은 생각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나는 전쟁터에 있는 것을 좋아하죠. 매일 밤낮으로, 죽임을 당해 더 이상 글을 쓰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아주 높으니까요.

돈이 되든 안 되든 행복해지기 위해서 글을 써야 합니다. 이건 선천적인 병이지요. 나는 글쓰기가 좋아요. 이건 더 나쁩니다. 병이 악습이 되어버렸습니다. 이제는 지금까지 글을 써왔던 그 누구보다 더 잘 쓰고 싶습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집착이 되어버렸어요. 집착이란 끔찍한 것입니다. 당신에겐 집착 같은 것이 없기를 바랍니다. 제게 남은 건 오직 집착뿐입니다.


잘 아시겠지만 소설, 아니 산문이 글쓰기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일 겁니다. 참고 문헌, 다시 말해 오래된 중요한 문헌 같은 게 없다는 말입니다. 그저 백지, 연필 그리고 사실보다 더 사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의무감이 전부입니다.

있을 법하지 않은 소재를 찾아내 완벽하게 있을 법하고 흔한 이야기로 만들어내야 하고 또한 평범하게 보이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이야기가 글을 읽는 사람의 경험이 될 수 있으니까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인간에 관해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쓰는 거이다. 먼저 그 주제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 다음엔 어떻게 써야 할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를 배우는데 평생이 걸린다.


자네는 오래전에 자신의 질문에 대한 대답 외에는 듣기를 중단해버렸네. 자네 안에 좋은 소재가 있으니 그럴 필요가 없었겠지. 듣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작가를 고갈시키는 걸세. (우리 작가들은 모두 고갈된다네. 이건 자네에게 개인적인 모욕을 주기 위한 말이 아니야) 모든 것은 보는 것, 듣는 것에서 나오지. 자네는 보는 것은 충분히 잘하지만 어느 순간 귀를 닫아 버렸네.


나는 작품을 집필 중일 때, 글을 쓰고 나서 그 글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계속해서 글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면 다음날 이어서 쓰기 전에 지금까지 쓰고 있었던 것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운동을 하거나 몸을 피곤하게 만드는 따위의 일이 필요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것도 좋다. 사실 그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다.

그렇게 해서 머릿속이 비워짐녀 다시 글을 스기 전에 절대로 집필 중인 글에 대해 생각하거나 걱정하지 않아야한다. 그러기 위해 반드시 독서가 필요하다.

나는 글의 샘이 마르지 않게 하는 법을 이미 터득했다. 글의 우물 깊은 곳에 아직 글이 좀 남아 있을 때, 항상 글쓰기를 멈춘다. 그리고 샘에서 범새 물이 흘러들어 우물이 다시 채워지게 둔다.

때로 작업을 마친 다음 머릿속에서 글에 관한 생각을 지우기 위해 올더스 헉슬리, D.H. 로렌스 같은 당시 활동중인 작가들이나 실비아 해변 도서관이나 선창가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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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로 가는 길 - 이슬람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영적 가르침
무함마드 아사드 지음, 하연희 옮김 / 루비박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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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크게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로 나눈다. 각 지역에 대한 구분은 유럽인의 관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랍과 우리를 같은 아시아로 묶는다는게 이해되지 않는다. 유럽인들에게 아랍은 지근거리에 있는 아시아였고 후에 만나게 된 중국도 같은 땅덩어리에 있으니 아시아로 엮어 버린 것이 아닐까 한다. 유럽은 지들끼리 서로 지지구 볶고 하니 이해라도 되는데 아랍과 우리는 같은 아시아로 묶어 취급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본다.

 

아랍과 우리는 만날 일도 거의 없었다. 오히려 유럽과 아랍은 서로 만나기라도 하고 존재라도 의식하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그로 인해 동아시아는 여러모로 손해를 많이 본다. 엄연히 아랍과 동아시아는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유럽이 발달하며 유럽의 문명은 어느덧 우리에게는 무척이나 친숙하다. 미국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에게도 유럽의 문물은 너무 자연스럽다. 아랍은 전혀 친숙하지 않다. 굳이 알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아랍은 불행히도 한국의 눈으로 본 시선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편향적인 스펙트럼으로 본 시선이다. 특히나 헐리우드가 자신들의 이익과 재미를 위하여 가공한 이미지로 우리는 아랍을 대하고 있다. 문명의 4대 발상지이고 전 세계의 아주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슬람 문화와 종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극히 없다. 코란이나 모하메트와 같이 자주 들리던 단어들이나 친숙하지 그 외에는 이슬람에 대해서는 테러라는 아주 부정적인 이미지만 남는다.

 

지적인 궁긍증 차원에서 이슬람에 대해서는 배우고 싶다는 평소에도 했다. 그동안 이슬람에 대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봤다. 이슬람에 대한 역사였다. 이슬람이라는 종교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한 때 세계를 지배했던 이슬람의 역사에 대해 언제 한 번 책으로 읽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번에 이슬람으로 개종한 유럽인의 책을 읽게 되었다. 그것도 유럽인들에게 이슬람의 정보를 알려준 유럽인이라니 특이하다.

 

시대 배경은 1990년대이다. 이 당시의 배경을 말하자면 사우디아라비아가 탄생한다. 저자의 이력도 특이하다. 저자는 유대인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유대인이지만 종교가 없다. 신에 대해 무신론자였다. 신문기자가 된다. 이스라엘에 있는 사촌 형의 초대로 이슬람과 만나게 된다. 단순히 잠시 쉬로 간 이슬람과의 만남은 한 남자의 운명을 송두리째 변화시킨다. 무신론자라고 하여도 기독교적인 사회에서 살아온 저자는 어쩔 수 없이 유럽적인 관점으로 이슬람 사람들을 바라보게 된다.

 

지금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이미지는 최근에 만들어진 이미지라 이때만해도 지금과 같은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다. 여전히 유럽인들이 이슬람을 폄하하고 낮춰보며 자신들보다 모자란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이들에 대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려 했고 이슬람도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고 새롭게 국가가 태동하던 시기였다. 이럴 때 저자는 이슬람을 방문하게 되었다.

저자가 이슬람을 방문하여 놀란 점은 이들이 순진무구할 뿐만 아니라 유럽인에 비해 정이 넘치고 함께 나누려 한다는 점이었다. 유럽인들은 내것 네것이 명확하지만 이슬람은 형제로써 함께 무엇이든지 나누려고 한다. 또한, 서로 상대방의 잘난점을 인정하지 않아 어려울 때는 뭉쳐도 위기를 극복하면 또 다시 서로가 반목한다. 끊임없이 자신들끼리도 끊임없이 국가가 세워지고 있던 때라 더욱 심했던 것으로 보였다. 

 

크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이 당시에 아쉽게도 이슬람은 기독교적인 요소가 삽입이 된다. 이슬람은 원래 종교라고 해도 이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현세와 내세를 함께 믿지만 내세는 미래에 발생할 일이고 현세는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기에 내세보다는 현세를 더욱 중요하게 여겼다. 신비주의적인 요소도 거의 없었다. 이성을 통해 신을 만날 수 있는 종교였다. 연금술이 발달하고 천문학이 발달한 이유가 바로 이슬람은 이성을 중시한 종교라 그렇다.

 

불행히도 이슬람은 점점 이성을 중시하지 않고 기독교적인 신비주의를 받아들인다. 이슬람은 원래 사제가 필요없다. 너도 나도 다 사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점점 이슬람은 사제들이 힘을 갖게 되고 이들이 자신의 힘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 이슬람을 변질시킨다. 종교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교묘히 조종한다. 이것을 모르고 사람들은 코란이 알려준 본질보다는 엉뚱한 면에 집착하고 받아들여 이슬람에서 오히려 더욱 멀어졌다고 한다.

 

저자는 우연히 가게 되었던 이슬람 나라에 대한 정보를 독일의 신문에 기고를 한다. 냉정하게 이슬람에 대해 유럽인의 편향적인 관점이 아닌 객관적인 관점을 기사로 송고한다. 당시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세운 왕과 알게 되고 그를 돕기도 한다. 유럽인이지만 점점 이슬람에 동화되면서 이슬람 사람보다 더욱 이슬람의 근본적인 본질에 대해 집중하고 이슬람 사람들에게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이슬람 사람입니다."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무신론자이고 유대인이며 기독교적인 사고를 하던 저자는 이슬람을 개종을 한다. 게다가 아랍 모든 나라를 전부 돌아다닌다. 아프카니스탄까지 돌아다닐정도로 아랍과 이슬람의 모든 유적지와 성지까지 돌아다니며 이슬람에 대해 종교적으로 귀의를 한다. 단순히 종교적인 귀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럽인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까지 한다. 당시로써는 유일한 사람인 듯 하다. 책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유럽인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는 걸 보면.

 

유럽에서 넘어온 유럽인이자 이슬람으로 개종하여 이슬람의 본질적이고 정신적인 추구를 한 인물이라 아랍의 여러 민족들과 왕족들은 그를 융성하게 대접한다. 이 당시는 아직까지 아랍나라들도 제대로 국가로써 제대로 갖춰지기 전이라 그가 가는 곳마다 역사적인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직접 왕에게 부탁을 받고 사명을 수행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책에서 당시의 왕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각각 건국의 아버지들이다. 저자도 사진이 나오는데 나중 사진을 볼때면 유럽인이 아닌 아랍민족으로 느껴진다.

 

저자는 이슬람의 순수한 종교적인 본질에 동화되고 이슬람 사람들의 유럽인들과 다른 면에 개종을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 저자가 이슬람의 좋은 점이라 이야기하는 부분은 동아시아라고 다를 바가 없어 보였다. 그렇게 따지면 아랍과 동아시아를 아시아로 묶은 점이 어색하지 않게도 보인다. 책을 읽어보니 유교는 종교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유교도 충분히 종교로 받아들이고 믿을 수 있게 보였다. 이슬람도 내세보다는 이성이 더 강조된 종교라고 하니.

 

이 책인 <메카로 가는 길>은 유럽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게 된 계기와 여정만 있지 않다. 저자가 살았던 당시의 이슬람 국가들의 상황과 그들이 유럽과 반목하며 - 당시는 제국주의가 번져가던 시기 - 각자의 국가를 세우는 역사를 알게 해 준다. 지금과는 다른 당시 아랍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친숙하지 않은 지식은 익숙해지고 머리에 들어오는데 시간이 걸린다. 

 

<메카로 가는 길>은 그나마 저자가 기자로 활동을 했기에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과 묘사가 있어 그나마 많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그럼에도 꽤 오랫동안 여러 이유로 읽었던 책이다. 이슬람은 여전히 나에게는 미지의 공간이자 어려운 영역이다. 우연히 읽게 된 이 책으로 인해 조금 더 이슬람에 대해 - 그것도 근본적인 본질 -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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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김민영 지음 / 청림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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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거꾸로 하는 사람이 있을까. 보통 글을 쓰기 위해 관련 책을 읽은 후에 참고하여 글을 쓴다. 지금까지 벌써 4권이나 되는 책을 펴 냈는데 이제서야 글쓰기와 책쓰기 책을 읽고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이쪽 분야에 관심이 있어 읽는 것도 있지만 한 단계 발전 된 글쓰기를 통해 보다 좋은 책을 쓰고 싶은 욕망이 관련 책을 읽게 만드는 듯 하다. 늘 부족한 것을 깨닫고 노력하는 것이니 분명히 좋은 것이라 판단한다.

 

글쓰기 책들은 글쓰기를 독려하거나 글쓰기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언급한다. 어떤 책을 읽든 글쓰기에 관심이 있고 보다 좋은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단 하나라도 얻을 것이 있다. 덕분에 내 글이 훨씬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언제 좋아질지 확실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배워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우연히 글쓰기를 직업으로 하게 된 사람의 책이었다. 내 출신이 그래서 더 공감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저자인 김민영시는 스윗도넛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글쓰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살다 어느 순간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글쓰기를 전업으로 하고 있다. 기자도 하고 영화평론가도 책 리뷰도 하며 여러 가지 글을 쓴 후에 지금은 글쓰기 강의까지 하고 있다. 생활비도 힘든 시절이 있었지만 그 모든 고난을 이겨내고 지금은 생활비를 글을 쓰고 글쓰기 강의를 하며 벌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글쓰기를 독려하는 책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글쓰기 강의를 하며 코칭할 때 학생들이 주로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예문을 통해 알려주고 훈련할 수 있게 만들어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책을 교재 삼아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 주요 부분을 알려주고 내용을 근거로 독자가 직접 글을 쓸 수 있게 장 끝에 공란과 함께 글쓰는 훈련을 할 수 있다. 비록 나는 읽는데 집중하며 넘어갔지만 글쓰기 훈련을 원하는 사람은 하면 좋을 것이라 본다.

 

나도 지금 블로그 글쓰기를 블로그에 쓰고 있는 중인데 책을 읽다보니 표현하는 방법은 다소 다를지라도 내용은 같다고 느꼈다. 책의 제목이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이다. 글을 쓰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앉아 무엇이든지 쓰는 거다. 그 이상은 없다. 아무리 거지발싸게같은 글이라고 해도 일단 쓰면 된다. 처음부터 뛰어다니는 아기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뒤집기부터 해야 기어다니고 걸어다니고 뛰어 다닐 수 있다. 아주 단순하다.

창피해야 할 이유가 없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써야 한다고 하는 이유다. 글쓰기를 독려하는 내용은 내가 쓴 글보다는 보다 친근감있게 써져 있다. 그래도 어떤 글을 쓸 것인지 글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좋은 글이란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내용은 확실히 글쓰기 코칭을 하는 사람답게 글을 처음 쓰려는 사람이나 글을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 하다. 신기하게도 전공이 아닌 사람에게 전공자가 와서 교육도 받는다.

 

전공을 한 사람이 논술교사도 하는데 본인의 글을 잘 쓰지 못해 글쓰기 수업에 듣는다는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참 신기했다. 그 이유는 자신의 눈이 워낙 높아 글을 쓰는 것에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하니 나로써는 또 다른 세계로 느껴졌다. 글쓰기에 대한 눈높이가 워낙 낮다. 나는 사람들이 참 좋은 글이라고 하는 글과 책을 읽어도 전혀 모르겠다. 묘사가 많은 글은 좋은 글인지 설명을 잘 하는 글이 좋은 글인지 여부를 난 모르겠다. 

 

책에는 학생들이 쓴 글을 갖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려준다. 저자가 직접 자신의 판단에 따라 고쳐주는데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재미있는 것은 그냥 읽으면 읽겠는데 저자가 첨삭을 위해 제시한 글이라 나도 모르게 저절로 눈여겨 보니 고쳐야 할 부분이 보였다. 글이 너무 길다든지 단어 중복이 이어진다든지 글이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는 것이 보였다. 그런 것을 보니 나도 충분히 첨삭이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실제로 책의 저자가 쓴 글 중에 프롤롤그를 쓰보니 쉼표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 느낌표도 그렇고. 이런 식으로 사람마다 각자의 글쓰는 형식은 다들 다르다.

 

감히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교만한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도 들지만 신경써서 읽어보니 보였다.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보고 첨삭도 가능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책에서는 리뷰를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을 한다고 하는데 내 리뷰는 정통적인 리뷰는 아닐지라도 내가 제일 자신있는 분야이니 책쓰기 강의를 하기 전에 가볍게 워밍업으로 책리뷰 쓰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 자만인지가 생겼다. 글쓰기 강의가 대단히 거창하고 전문가가 해야 하는 영역이라 봤는데 책을 읽어보니 나도 전문가정도는 못해도 얼마든지 이제 막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주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고민하고 내년 년초에 이벤트로 하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리뷰에 이런 내용을 쓰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인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제대로 된 리뷰쓰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니.

 

글쓰기에 대한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이 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거의 의식하지 않고 쓰고 있는데 팁이나 방법을 의식하며 쓰면 글이 더 힘들지 않을까 우려도 된다. 그저 짧은 문장으로 쓰도록 하고 쓸때마다 더 잘쓰려고 노력하며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쓰기 책을 수 백권 읽는 것보다 수 백편의 글을 쓰는 것이 훨씬 더 좋다. 난 그렇게 글을 썼기에 늘었고 책까지 펴 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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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리딩 - 생각을 키우는 힘
하시모토 다케시 지음, 장민주 옮김 / 조선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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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에 좀 낚였다. 책 제목이 '슬로리딩'이라 독서에 대한 책으로 생각했다. 여러 독서 방법중에 현대인의 입에 맞는 빨리 읽기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곱씹으면서 읽는 것을 권하는 책으로 여기고 책을 택했다. 천천히 읽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맞지만 책 제목인 '슬로 리딩'때문에 착각한 내 생각과 달리 독서에 대한 책은 아니었다. 독서는 책의 내용에서 일부를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정확하게는 공부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에 있는 100세가 된 한 교사가 자신의 교육방법을 책으로 펴 낸 내용이다. 다소 특이한 것은 사실이다. 공립이 아닌 민간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는데 교과서로 가르치지 않았다. 자신만의 교육방법으로 가르쳤는데 결과가 훌륭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국어다. 국어만 제대로 하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잘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

 

국어 교과서를 갖고 수업을 한 것이 아니라 은수저라는 소설을 갖고 수업을 했다. 그것도 3년 동안이나. 워낙 옛날 소설이라 내용도 어렵고 어려운 단어가 많았다. 책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는 하나씩 전부 찾아 뜻을 풀이한다. 그 전에 먼저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 그 뜻을 물어본다. 매번 그렇게 물어봤다. 학생들이 물어보는 것이 있으면 그것도 물어봤다. 그렇게 소설에 나온 모든 단어를 찾아가며 국어 공부를 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소설에 나온 내용을 직접 해 본다. 소설에 연 날리기가 나오면 다 함께 연을 만들어 날린다. 이런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니 소설 한 권을 갖고 3년동안 진행한다. 가능했던 이유는 한 번 반을 맡으면 졸업할 때까지 함께 수업을 했기에 가능한 방법이다. 처음에는 꼴통만 모이는 학교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이들이 성적을 내기 시작하며 - 정책의 변화로 우수 성적자들이 입학했다 - 저자의 교육방법과 부합되어 좋은 성적으로 우수한 대학에 입학하기 시작한다.

 

언론에서는 입시를 잘 하는 학교로 소개되기 시작한다. 칭찬도 비난도 받지만 자신의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이 단순히 입시 공부만 한 것이 아니라 좋은 인성과 제대로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춘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게 하고 독서감상문을 쓰게 숙제로 낸다. 단 한 줄만 독서감상문으로 써도 칭찬을 한다. 문제를 풀고 선생이 정답 채점이 아니라 주변 친구들과 함께 채점을 한다. 100점이나 50점이나 전부 만점이라고 가르친다.

나는 공부를 못했다. 굳이 변명하자면 공부를 안했다. 멍하니 책상에 앉아 있기만 한 학생이었다. 워낙 책을 읽는 이미지가 있어 사람들이 나에게 공부를 잘 했을 것이라는 착가들을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내 이미지 중에 하나인 일관성처럼 정말로 꾸준히 반에서 중간 성적을 유지했다. 그것도 참 신기했다. 중간이나 기말고사때에는 잠자고 공부한다고 해 놓고서는 일어나면 학교 갈 시간이라 찍기 바뻤다. 역시, 체력이 중요한가 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국어 성적은 그런대로 좋았다. 20대 중반에 수능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딱 3개월을 공부했다. 신기하게도 영어는 40점 만정에 38점인가를 맞았다. 별 거 없었다. 아는 단어에 나머지는 독해력이고 문법은 거의 모르니 이상한 문장은 피하는 식이었는데 찍기의 절정인 시점이 아니었나 한다. 그저 아는 단어를 근거로 내용을 때려 맞춘후에 문제를 풀었을 뿐이었다. 유일하게 국어와 영어 공부는 좀 했던 덕이지 않을까 했다.

 

재미있게도 이제서야 순수하게 공부라는 것에 재미를 갖고 있다. 입시 공부가 아니라 자격증 시험은 자신없지만 스스로 궁금해서 하는 공부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금처럼 그 당시에 뚝심있게 공부를 했으면 좀 더 좋은 결과를 가졌을 것이라는 아쉬움 정도를 갖고 있다. 좋은 대학이 필수조건은 아니여도 한국에서 - 아니 전세계적으로 - 좋은 출발점이자 엄청난 프리미엄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 다행일뿐.

 

그런 이유는 아마도 그나마 책을 좀 읽은 편에 속했기에 국어와 관련되어 있는 언어영역의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부분이 잘 찍을 수 있지 않았나 하다. 일어는 친구의 쪽발이 말을 왜 배우냐는 한 마디에 아예 손을 놔 버린 멍청한 짓만 하지 않았어도 좀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또 갖고 있다. 그렇게 이 책 '슬로 리딩'은 공부에 대한 이야기지만 독서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곁들여져있다.

 

과거에 몇 권을 책을 계속 읽고 또 읽고 분석하고 뜻을 해석하면서 지혜가 쌓인 것과 비슷한 과정이 아니었을까한다. 저자가 교사를 세계대전 전후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시대라 가능할 수도 있었겠다는 판단도 들지만 그걸 계속 발전시켜 무려 50년 동안 한 학교에서 교육을 했다고 하니 무시하거나 부정할 수 없다. 결과물인 졸업한 학생들이 사회 지도층에도 많이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렇게 보면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학생의 성적과 소양을 함께 키우는 교육이 참 중요한데 현재의 교육제도로는 어느 나라나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대체적으로 평균은 만들어야 하는 교육제도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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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 경지에 오른 사람들, 그들이 사는 법
한근태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고수라는 단어에는 어딘지 모르게 우러러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수라는 단어가 무협지를 떠올리다보니 무척 거창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투자쪽에서 하도 '고수' '고수'하다보니 서로 부담스러워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내가 무슨 고수이냐는 손사례를 치는 상황도 생겼다. 고수 단어가 갖는 무게감에 다들 기피한다. 그 누구도 자신이 고수라고 하지 않고 남들은 고수라고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되어버렸다.

 

맞다! 고수는 그래야 한다. 자신이 스스로 고수라고 하는 웃긴 상황을 본인이 모른다면 고수가 아니다. 자신은 아니라고 해도 주변에서 인정한다면 그가 고수다. 정작 진짜 고수들은 가만히 있는데 엉뚱한 인간들이 고수입네하면서 떠들고 다니는 현장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분야에 따라 고수의 정의는 다르겠지만 일초의 의심도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고수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고수에게 어떻게든 잘 보이려 하는 경우도 많다. 세상의 고수는 많다면 이 사람 저 사람중에 어떤 고수에게 내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 고민하는 경우도 제법 많다. 고수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걸 모르고. 책 제목인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처럼 고수를 만나 자신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고수라고 꼭 나와 같은 상황도 아니고 서로 차이가 있기에 적당히 원하는 것만 얻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따르다 보니 사건, 사고가 생기는 경우도 많다.

 

지금까지 투자 세계에서 고수들과 벌어지는 이상한 상황에 대해 말을 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고수는 투자의 고수가 아니라 자신의 분야의 고수를 의미한다. 책의 뉘앙스를 볼때면 저자 자신도 스스로 고수라고 말하는 듯 하다. 자신이 이렇게 한다는 언급을 꽤 많이 하는 걸 보면 자신이 고수라고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과 다름없어 보인다. 고수라고 해서 대단한 인물을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특정 분야에서 잘 한다는 것을 인생을 잘 살아간다는 것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특정 분야에서 엄청난 실력자로 우리가 우러러 보는 사람이 어느 날 추락하는 것을 보게 된다. 대부분 자신의 분야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그것은 또 다른 의미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는 고수의 모든 것을 따라하려 하기보다는 그가 갖고 있는 것 중에 특정한 부분을 노력해서 흉내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오랜 시간동안 갈고 닦아 의미 있는 자리와 신분과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을 하루아침에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책을 읽으며 딱히 '아~~ 그렇구나!'하고 깨닫거나 무릎을 탁치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없을지라도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내용이 딱히 어렵거나 깊이 들어가지 않고 평이하게 고수에 대한 특징과 그들이 사는 방법과 어떤 식으로 인간 관계를 맺는지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편하게 읽을 수 있다. 고수가 나와는 어떤 점에서 다른지 책을 읽으며 하나씩 비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듯 하다.

 

고수라고 해서 책에 나온 모든 것에 다 부합되지는 않는다. 굳이 꿰어 맞추는 것도 있다. 모든 고수들은 각자 자신의 스타일이 있다. 그럼에도 고수라는 호칭을 듣는 사람은 무엇인가 다르다. 획일적으로 규범화 할 수는 없지만 느낌이 다르다고 할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사람들과 차이를 평소에는 느끼기 힘들다. 상장 기업 사장이라 기사가 있는 차를 타고 다니면서 눈에 확 두드러진 사람이 고수라고 할 수는 없다. 사장이다. 사장이 고수와 같은 의미는 분명히 아니다.

 

그에 반해 아주 평범하게 보여도 어느 순간 돌변해서 빛을 발한다. 고수는. 그런 사람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거나 일을 해보면 안다. 무엇인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과 원칙이 있다. 유연하지만 돌처럼 무겁기도 한다. 무엇보다 함께 이야기할 때 자신이 고수라는 겉멋 든 느낌이 들지 않는다. 나와 동등한 한 인간으로 똑같이 이야기한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준다. 같은 인간이니 당연한 것처럼.

 

이 책인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는 저자가 직접 다양한 고수를 만나 이에 대해 풀어 낸 책으로 알았다. 책에는 저자가 직접 만난 사람들중에 고수라고 할 만한 인물을 실명까지 알려주면서 특징을 알려준다. 익명으로 고수라고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인물도 언급을 하는데 나도 모르게 떠 오르는 인물이 있어 괜히 확인하고 싶은 욕구가 일기도 했다. 여러 책들에서 사회에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많다. 자기 계발서적들은 거의 대부분 그렇다. 이 책은 그 분야를 '고수'라고 통칭하여 설명하고 소개하고 알려준다.

 

책을 읽을 때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막상 리뷰를 쓸때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 경우는 대부분 너무 여러 책을 통해 익히 잘 알고 있는 내용을 읽었을 때 그렇다. 책 내용은 괜찮고 좋은데 이 책에서 딱히 리뷰를  쓰기 위해 떠오르는 내용중에 따로 언급하기는 좀 애매하다. 그런데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고 하는데 우리는 늘 고수를 만나고 있다. 우리 일상 생활에서 수많은 고수들을 만난다. 우리가 의식하지 않고 있어 그렇지. 주변에 있는 청소하는 분도 호떡을 파는 분도 다 고수다. 자신의 영역에서 남들보다 더 노력하고 일정 수준이상의 실행력을 통한 결과를 보여주는 사람이 바로 고수다. 거창하게 사회나 회사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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