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래쇼크 - 강남불패 신화를 뒤흔드는 부동산 패러다임의 변화
박원갑 지음 / 리더스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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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았으나 박원갑이라는 부동산 전문가의 책을 최근 한 달사이에 두권이나 읽게 되었다. 저자는 여타의 부동산 전문가와 달리 신문기자 출신이라 글을 쓰는 능력은 좀 더 좋을 것이고 책에 부동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다른 분야의 이야기도 꽤 많이 나올 정도로 화려한 스팩을 자랑한다.

 

향후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 갈 것이고 이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책의 핵심이다. 많은 부동산 책들이 고령화 충격으로 부동산 시대는 갔다고 한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하며 아파트 시대는 끝이 났다고 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시기는 앞으로도 최소 10년 이상은 있어야 하지만 여하튼 끝났다고 한다.

 

각자 자신이 처한 환경과 직업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자신의 이익에 맞게 제단하는 습성이 있다. 자신이 먼저 살고 봐야 하기 때문에 그 점은 무엇이라 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 중심을 잡고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데 고령화 쇼크로 인한 부동산 필승이 아닌 필패론은 거의 대부분 금융 전문가들이 이야기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으로 먹고 사는데 고령화로 부동산은 이제 힘드니 접으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어려울 것이고 금융 전문가들로써는 우리나라 자산 구성중에 80%가 부동산 이니 이 자산 중에 일부를 금융자산으로 변경시키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중심을 잡는 내 입장에서도 어느 한 쪽으로는 조금 치우칠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금융 전문가들보다는 부동산 전문가 중에 그나마 객관적인 시선으로 우리나라와 외국의 사례를 비교 검토한 책들이 좀 더 부동산 미래에 대해 근접하게 그린 것이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가 참조하는 외국 사례는 대부분 일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하는 여러 정책들이나 사회현상을 볼 때 일본을 따라가는 현상이 심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위성도시나 신도시등은 일본의 사례를 똑같이 따라 했기 때문에 더더욱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 현실은 우리나라에 지금을 보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많은 부분에서 참조사례가 되고 있으나 일본에서 벌어진 자산 감소현상은 세계에서도 유래가 없는 현상이라 그걸 그대로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는 것이 또 쉽지 않다.

 

그런데도 일본을 보라며 우리나라가 그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공포를 조장하는 것은 올바른 예언이 아니라고 본다. 이 책에는 그에 대한 저자 나름대로의 주장이 담겨 있는데 상당 부분 동의하게 만든다. 이미 100% 주거율이 되었다고 해도 다른 외국 선진국도 이미 100%를 넘어 110%도 넘었지만 지난 호황기에 부동산(주택) 가격 상승률은 우리나라와는 비교 안 될 정도로 높고 고령화로 인하여 도시의 주택 가격은 더욱 오르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 부분은 노령으로 각족 편리함과 편의시설을 찾아 도시로 회귀하는 현상이 오히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참조 할 만한 책들도 나오는데 이 책보다 책에서 소개한 여러 논문과 책들에 더 호기심이 들고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찾아서 읽게 될 지는 모르겠다.

 

책 제목인 '부동산 미래쇼크'라는 말처럼 책에는 부동산으로 인한 어떤 쇼크가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약간 담담하게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데 다행히 부화뇌동식의 주장이나 전망을 하지 않고 내가 볼 때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어 여타의 책보다는 금융전문가의 부정적인 글이나 부동산전문가의 너무 긍정적인 글보다는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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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사세요? - 부동산에 저당 잡힌 우리 시대 집 이야기
경향신문 특별취재팀 지음 / 사계절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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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경향신문은 진보적인 신문이라는 말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진보와 보수의 구분은 좀 무의미할 정도인데, 우리나라에서 진보라고 하는 민주당이 외국의 관점에서는 보수이기 때문이다. 외국은 과거부터 민주주의라는 것이 차곡 차곡 쌓여 토대를 이룬 끝에 발전하여 유럽같은 경우에는 현재 우리나라 관점에서 보면 빨갱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빨간색에 대한 아우라가 완전히 극복되지 못한 측면도 있고, 의도적으로 조장한 측면도 있다.

 

진보가 꼭 부정적인 것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내 주관점인 관점이겠지만 대체로 명확한 팩트보다 부정적인 논조로 경제와 사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많다. 그렇다고 흔히 말하는 조중동이라는 메이저 신문들이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사실을 그대로 옮기지 않는 것이 더 문제기는 하다.

 

이 책은 경향신문에서 특집 씨리즈로 연재되었던 기사들을 묶어 책으로 펴 낸 것이다. 읽으면서 '꼭 그런 것은 아닐텐데'라며 생각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면들은 잘 전달되었다. 집이라는 것은 인간의 삶에 있어 무척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의식주'라는 것은 너무 당연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집이라고 하면 어느 순간부터 '아파트'라는 말과 동의어가 되어버렸다. 서양 사람들이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한국은 빈민층이 엄청 많구나'라고 이야기를 할 정도로 서양에서 아파트는 대체로 중산층보다는 빈민층이 사는 공간으로 정의되었다. 처음에는 서양에서도 중산층이 사는 공간이였지만 좁은 공간에서 위 아래로 다닥다닥 사는 것 보다는 단독주택을 더 선호하여 생긴 결과일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록 아파트를 선망의 대상이지만 모든 사람들의 로망은 단독주택이라고 본다. 문제는 책에서도 언급되어 있는 것처럼 모든 편의시설을 아파트에 집중하고 국가에서 각종 편의 시설과 공공시설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하게 만드는 구조가 문제다. 아파트이든 주택이든 똑같이 국가에서 같은 조건으로 이용 시설을 만들어 준다면 지금과 같이 아파트에 몰리는 현상은 어느 정도 극복되었을 것 같다.

 

도시 인구 밀도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에서 한정된 땅덩어리로 효율적인 부분이 강조되다보니 아파트가 가장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 된 측면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 한번도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살아 본 적이 없어 아파트의 편리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심지어 성인이 되어서는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잠을 자 본적도 없고 아주 잠시 몇 시간 머문적이 전부라 아파트에 대해 잘 모른다.

 

주택은 부정하려 하여도 부와 권력의 상징이 될 수 밖에 없다. 책에서는 잘사는 중산층의 아파트, 부와 권력의 상징인 강남이라는 표현이 점점 일반 서민들을 힘들게 하고 지방에도 이제는 '여기가 무슨 도시의 강남'이라는 표현 될 정도로 거주 자체의 측면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라고 하지만 아주 태고에 모든 인류가 동굴에서 살았던 당시를 제외하고 본격적으로 인류가 집이라는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부터 이미 집은 단순하게 거주의 공간은 아니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신분의 고하여부에 따라 - 과거에는 부라는 것이 신분을 갖지 못하면 얻을 수 없는 물질이라 - 그가 살고 있는 주택이 달라진다. 극단적으로 거지는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임금은 궁궐이라고 표현되는 장소에서 잔다. 과거부터 이렇게 신분에 따라 거주공간이 달랐다. 현대에 와서 신분이라는 제도가 공식적으로 사라졌지만 여전히 음성적으로는 있다고 할 수 있고, 신분이라는 용어대신 부자라는 용어가 대체했을 뿐이다.

 

과거와 다른 점은 과거는 한번 고착된 신분은 죽었다 깨어나도 변경할 수 없는 운명이였다면, 지금은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의 신분상승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신분상승이라는 효과가 래미안에 산다. 푸르지오에 산다. 힐스테이에 산다는 식으로 천민 자본주의가 되어 버린 측면이 있지만 인간이 갖고 있는 욕망이라는 감정을 부정할 수는 없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부에 대해 바라보는 감정이 이율배반적이고 왜곡된 측며이 있고, 공산당을 싫어하고 저주하면서도 외국보다 더 평등한 것을 무조건 추구하는 왜곡된 시선과 사상으로 인해 주택이라는 공간에 대해 신분상승의 효과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인정해 줘야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책의 3분의 2가 현 문제점에 대해 고발하는 측면이 강했다면 나머지 3분의 1이 개선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특히 외국 사례는 참고할만하고 우리나라가 나갈 방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본다. 특히, 독일 사례는 많은 시사점이 있다. 독일도 우리나라처럼 민간 임대시장이 활기를 띄었지만 국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주택은 거주의 공간으로 굳이 주택을 보유하지 않아도 되었고 재개발을 하더라도 무조건 밀어 부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의견을 하나 하나 받아들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 민간없자들이 모든 것을 전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함께 전체적인 상황을 보며 주택을 새롭게 조성하다보니 우리나라처럼 재개발을 한다고 현지인의 단지 20~30%만 재 정착하는 폐단이 사라졌다고 한다.

 

굳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도 아파트에 모든 것이 집중되어 그렇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 주택도 똑같이 국가에서 조금씩 조금씩 해 준다면 굳이 아파트를 선호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무조건 밀어부치기식 재개발에서 이제는 현지인들과 공생하는 재개발로 턴을 하는 정책으로 변하고 있는데 - 갑자기 1~2억이 생길리가 없기 때문에 - 이런 외국사례를 참조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심지어 일본 사례에서는 단 한 주택이 도로 수용을 포기하자 아예 도로를 우회하게끔 만들었는데 과연 우리나라에서 그와 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떤 현상과 주목과 토론이 펴쳐질 지 사뭇 궁금하다. 불행히도 그 주택의 주인을 욕하는 결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한다. 개개인의 선택과 행복이 중요한데 군사 잔재인지 몰라도 우리나라는 너무 개인보다는 전체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진다.

 

'하우스 푸어'같은 책이 객관적으로 차분하게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개선점을 설명하기 보다는 약간 선동적인 측면이 강하다면 이 책은 차분하게 하나 하나씩 - 아무래도 방송보다는 신문이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다루겠지만 -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그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개선점과 나갈 방향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는 면에서 그저 부동산 투자의 관점에서 읽는 것보다는 주택에 대한 사회적인 고찰을 위해 읽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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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임대사업 - 직장생활을 접고 부동산백만장자가 되십시오!
Matthew A. Martinez 지음, 최철규 옮김 / 부연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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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어딘가에서 돈이 들어온다는 것만큼 기쁘고 뿌듯한 일은 없을 것이다. 자산이 많은 부자들도 분명히 부러워 할만 하지만 그보다는 매월 평생동안 통장에 돈이 들어오는 것만큼 좋은 것도 없을 것이다. 매월 현금이 통장에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연금을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 책은 부동산 임대를 통한 방법이다.

 

흔히 부동산을 통해 임대료를 받는다고 하면 은퇴를 앞두거나 은퇴하시는 분들이 노후를 위해 상가등을 구입하여 받는 월세로 생활하는 것으로 언론등에 많이 언급이 되지만 굳이 은퇴를 앞둔 노년층만이 아니라 20대인 젊은이들에게도 아마도 로망과 같은 일이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에 출판된 부동산 임대사업과 관련된 책들이 대부분 부동산 임대를 하기 위한 방법이나 그 노하우를 알려주는것이 아니라 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발생하는 세금과 관련된 부분을 다루는 책이라 많이 아쉬웠다. 세금 측면도 궁금하고 알아아먄 하지만 세금은 내가 정직하게 내고 환급받을 수 있는 부분은 환급받고 절세할 수 있는 부분은 절세를 하도록 노력하면된다.

 

그러던차에 우연히 서점에서 부동산 임대사업이라는 제목의 책을 발견하였는데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부동산 임대사업하는 방법에 소개를 한 책이였다. 그것도 미국인들을 상대로 미국인이 지은 책이다. 부동산 임대 사업이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나 하는 투자이고 미국등에서는 부동산 보다는 금융상품 - 펀드, 채권, 주식등 - 을 통해 주로 부를 획득한다고 생각하였지만 어느 나라에나 적용되는 백만장자의 90%는 부동산을 통해 부를 형성했다고한다.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와 법과 체계가 많이 달라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지만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은 얼마든지 적용하고 응용하고 우리나라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책의 초반 100페이지 정도까지는 저자가 실제로 자신이 부동산 임대사업을 한 방법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충분히 참고할 수 있다.

 

세밀한 부분에 있어서 그대로 따라 하기는 힘들어도 저자가 부동산을 매입하여 임대를 놓고 또 다시 매입하고 임대하는 방법을 통해 조금씩 부동산 자산을 늘려가며 꾸준히 임대소득을 수입으로 쓰는 방법으로 최종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과정에 대해 나온다.

 

우리나라가 여러 규제를 통해 대출을 받고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 대출 받는 한도가 있지만 미국 같은 경우에 대출을 받는 것까지는 우리나라와 동일하지만 대출을 받은 후에도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면 오른 만큼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물론, 이 점 때문에 미국의 모기지론이 문제가 되어 금융사태가 터진 배경 중에 하나가 되었지만 이 책은 금융사태가 터지기 전 출판된 책이라 그 점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이미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고 굴리는 자산이나 임대사업을 소유한 부동산도 충분하여 금융사태에서 한 발 벗어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경매로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 미국에서는 전자 시스템에 물건 목록이 올라 와 그 물건을 먼저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시스템상 조금 비슷해 보였다. 임차인들을 구할 때 특이하게도 전 주인에게 임차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임차인의 직업등에 대한 조사도 한다는 것이 참 낯설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보증금이라는 금액이 얼마 되지 않고 매월 내는 임차료가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마도 우리나라가 월 30만원이라면 미국은 보증금이 없는 대신 한 70-80정도는 되는 것으로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데 보증금도 보증금이 들어간 통장과 정보에 대해 임차인에게 법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단점으로 보였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보증금을 어느 곳에 어떻게 쓰던지 주인 마음인데 말이다.

 

일반 사업에서는 물건이나 건물을 구입하면 매년 감각상각을 통해 비용처리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임대사업을 한다고 감가상각이라는 개념으로 비용을 제해 주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국은 임대사업도 소유도 한 주택에 대해 감가상각을 통해 비용처리를 해 준다고 하니 임대사업을 우리나라처럼 약간은 투기꾼이나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정부에서도 호의적이지 않은 것과 달리 제도적으로 임대사업도 엄연한 하나의 사업으로 인정해 준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임대를 사업의 관점이 아니라 단순히 부동산의 매매를 하기 위한 과정중에 하나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점점 임대 자체를 매도를 위해 잠시 거쳐가는 과정이 아닌 그 자체를 하나의 사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어 날 것이라 본다. 미국은 거의 임대사업을 내고 하는 것 같지만 우리 실정은 사업등록을 하지 않고 하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그건 시세차익이 더 크다보니 장기간 보유해야 하는 리스크때문이다.

 

우리나라와는 많은 부분에 있어 다른 면이 많아 부동산 임대사업을 하는 과정과 방법등을 배우고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미국같은 나라는 부동산 임대사업이라고 하면 도널드 트럼프와 같이 좀 거창하게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미국도 우리나라와 같이 처음에 소규모 매수를 통해 임대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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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부자들 - 평범한 그들은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
성선화 지음 / 다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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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타이틀에 있는 그림만으로도 어딘지 모르게 읽고 싶다는 충동이 생기는 책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부자들'이나 '한국의 젊은 부자들'이 우리나라에서 부자라는 특정 계층(??)을 일반 독자들에게 소개한 책이라면 이 책은 한국의 부자들 중에서도 빌딩 부자들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는 책이다.

 

책이 지식과 교양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수단이기는 하지만 문학소설과 달리 일반 실용서적들은 어느 정도 그 시대의 흐름과 시대 상을 반영하고 사람들의 목마름을 해소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 때 이 책은 그 점에서 가장 시의적절하게 대중들에게 노출되고 관심을 끈 책이라 생각되어 진다. 꼭 실용서적만 그런 것은 아니지만.

 

직접 확인하고 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은 분명히 베스트셀러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판단이 들었고 실제로 책을 다 읽은 후 인쇄본을 보니 벌써 2달만에 12쇄가 나온 것으로 증명이 된다. 실제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꽤 회자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사람들이 일반 대중이라기 보다는 부동산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있는 사람들로 한정시킬 수 있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도 분명히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책이다.

 

'한국의 부자들'이나 '한국의 젊은부자들'과 같은 책 종류중에서 빌딩만 특화되어 펴 낸 책이라고 보면 정확하지 않을까 한다. 의외로 참 많은 빌딩들이 우리 주변에는 있다. 책에서 소개된 강남의 화려하고 큰 빌딩 - 주로 법인들 소유 - 도 있지만 동네에 3~5층짜리 빌딩들도 있는데 그 빌딩마다 다 분명히 주인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과연 그 주인들은 어떤 사람일까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책이다.

 

정확하게는 강남이나 종로 주변의 빌딩을 소유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당연히 우리와는 별 천지의 세계 사람이라고 생각은 든다. 책에는 이들도 10년을 넘게 준비하고 노력하여 꿈을 이뤘다고 하고 꿈을 간직하면 결국에는 이뤄진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솔직하게 그 이야기는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보기 좋으라고 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인다.

 

소개된 대부분의 부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고 남들과는 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빌딩의 주인이 되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들이 이룬 과정은 일반 사람들과는 아무래도 괴리감이 존재한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인지 몰라도 냉정하게 현실을 파악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일반사람들이 책에 나온 부자들과 같은 빌딩 주인이 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

 

이런 류의 책들은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보다는 이들도 '이렇게 노력하고 이렇게 생각하여 지금의 저 자리에 올라섰구나' 정도의 아이디어와 마인드를 갖는 것이 올바르지 않을까 한다. 50명이나 되는 빌딩 부자들을 인터뷰하고 조사하여 책으로 펴 낸 것은 좋은데 이런 책에서 항상 아쉬운 것은 늘 허전하다는 것이다. 이 분들의 성공 스토리가 좀 더 자세하고 그들이 고민했던 내면과 좌충우돌이라도 뛰어다닌 생생한 이야기가 나왔으면 한다.

 

여러 명의 사람들과 인터뷰를 했더라도 그들과 진지하고 깊이 있는 인터뷰를 하지 못한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빌딩 부자인 사람들은 굳이 자세한 내부 사항까지 알려 주는 것은 곤란하고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길을 간 사람들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자라고 하여도 기자만이 갖고 있는 질문법이 있더라도 자신이 경험하지 못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리라 본다.

 

빌딩 부자들이 어떤 사람들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빌딩 부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소개를 통해 열심히 노력한 사람들이고 '나도 저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해야지'라고 생각을 하거나 '이건 뭐 뜬 구름잡는 이야기야!'라고 어느 쪽으로 생각하든 그건 본인 마음이다. 이들이 빌딩을 매입할 때의 시대상황과 제도와 정책과 세금 체계가 지금과는 또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소개도 좀 아쉬웠다.

 

몇 십억을 벌었다고 하지만 그 몇 십업이 순순한 이익인지 숫자상의 이익인지에 대한 여부도 중요하다. 우리가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여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세금측면이 있고 개인 간의 거래가 많다고 하여도 중개인이 중간에 끼면 그에 대한 복비등에 대한 여러가지 제반사항으로 인해 모든 것을 제하고 세금 후의 수익을 보면 많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든다.

 

책 후반부에는 종자돈을 마련하고 한 단계씩 전진하여 결국에는 빌딩부자가 되는 프로세스를 보여주는데 그걸 믿고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빌딩 부자들'이라는 책 자체가 한국의 빌딩 부자들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도 목적이지만 '노력하면 당신도 할 수 있다'를 보여주기 위한 책이기 때문이다. 다만, 나도 정확한 것은 모르지만 책에서 소개한 방법대로 되기는 거의 힘들다고 본다. 책에서 소개된 방법들에서 수익률이나 이자 제한 후에 받는 월세가 상당하여 그렇게까지 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장점만 나열하지 않고 구색마추기식으로 빌딩 부자들이 갖는 단점도 소개는 하는데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빌딩 부자들의 꿈이 단순하게 빌딩을 더 많이 소유하거나 100억 빌딩 부자가 되니 그 다음은 1000억 빌딩 부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것은 좀 더 깊이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듣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한다.

 

내가 그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지 못해 뭐라고 한다면 반박할 수 없지만 100억을 갖고 있든, 1000억을 갖고 있든 그 정도의 자산이라면 돈 자체의 크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무의미하다. 많은 부자들을 만난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을 제외하고 10억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다면 먹고 살 걱정은 하지 않을텐데 - 10억의 5%면 5,000만원이니 세금을 제한다 해도 - 그 분들 대부분 돈을 더 벌기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재미있어서 하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돈을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보너스라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먹고 살기위해 돈을 벌기위해 노력했지만 말이다.

 

책에 나온 부자들 중에는 자신의 크기를 깨닫고 더이상의 자산은 무의미하다고 한 사람들도 있으나 대부분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내가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매 월 순수익으로 1억이 들어온다면 그 돈이 갖는 의미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다. 책에도 소개한 것처럼 대부분 500만원 정도의 생활비를 쓴다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그들에게는 그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 돈을 잘 쓸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클것이라 본다.

 

'빌딩 부자들'에 소개되는 인물들은 정확하게 강남 소유 빌딩 부자들이다. 책 내용은 흥미롭고 기존에 같은 부류의 책보다 더 세분화된 내용으로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남산에 올라가면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데 바로 거기에 많은 주택과 빌딩이 가득하다. 그 광경을 바라보며 수 많은 그 빌딩중에 하나의 빌딩을 소유하겠다는 포부를 갖는 것도 이 책을 읽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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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성공 법칙 - 10년 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박원갑 지음 / 크레듀(credu)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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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의 첫장과 끝장은 부동산 책이라고 하기에는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온다. 첫장에는 고령화와 관련되어 향후 전개될 우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끝장에는 나이에 따라 돈을 모으는 방법 즉 재테크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책 자체가 재테크 일반서적이면 상관이 없지만 부동산 책이기 때문에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이 삽입이 되어있다.

 

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모든 투자에는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수익이 난다고 투자했다가 1년도 되지 않아 환경이나 정책이 변경되어 길고 긴 손해의 시작이 된다면 안되기 때문이다. 첫장에 나온 고령화와 관련된 이야기는 부동산 시장의 향후 갈 길에 대한 이야기이며 끝장의 재테크 방법은 부동산 투자라는 것 자체가 하나로 따로 떨어져서 생각할 수 있는 투자가 아니라 금융상품과도 연관이 되어 있고, 우리가 열심히 노력하여 모은 종자돈을 갖고 해야 하는 것이 부동산투자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마도 의도적으로 책의 목차를 처음과 끝을 부동산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채웠을 것이라 보는데 중간의 부동산 이야기는 처음과 끝과 달리 두고 두고 고민하고 염두해 둬야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정도를 보고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 10년이라는 문구가 있기 때문이다.

 

책 자체가 출판된지 꽤 되었는데 해가 갈수록 개정판을 저자가 냈다. 이 책은 가장 최근 개정판으로 부동산에서 중요한 정책과 환경등의 변화에 대해 시대에 맞게 독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라 보인다. 다만, 아쉬운 것은 개정판을 거의 매 년 펴낸 것 같은데 펴 낼 때마다 초판과 달라진 변화를 보여주고 최근 변경된 사례를 충실히 실었어야 하지 않았나 한다.

 

초판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얼마나 변화가 되었고 그에 대해 보충을 했는지 모르지만 읽으면서 느낀 것은 그렇지는 않다는 것이다. 흔히 개정판을 낼 때는 대부분 책들이 한 단락이 끝난 후에 변경된 부분이나 정책등에 대해 따로 별첨식으로 보여주는데 그런 장이 없는 것을 보면 어떤 부분에 대해 개정판에 글을 실었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지금 현재 벌어지는 상황에 맞게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한다는 책이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어떤 관점에서 어떤 흐름을 읽고 투자해야 한다는 기초적인 관점과 거시적인 관점에서 책을 펴 냈기 때문에 초판과 개정판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도 별 차이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중간에 나온 말 중에 그 어떤 것보다 싸게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어떤 분은 싸면 '똥'이라도 산다고 하는데 그만큼 싸게 사면 실수를 해도 타격이 없고 어떤 환경적인, 정책적인 변화가 생겨도 충분히 견디고 버틸 수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고령화와 관련된어 중대형 평수가 오히려 더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갖지만 그 부분은 나보다 전문가인 저자의 의견을 더 주의깊게 지켜봐야 하는데 책이 나온 초판과 현재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는 것도 좀 유념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고령화가 될수록 전원주택보다는 도심생활을 오히려 즐긴다는 의견에는 나도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플 때 언제든지 갈 수 있는 병원등과 교통이 좋은 도심에 노인분들이 오히려 몰려 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방송 매체와 신문등에 기고를 하거나 부동산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인터뷰를 하는 부동산 전문가들 중에 열 손가락 안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분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자출신이라는 것은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기자 출신이라 개별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이야기보다 거시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던 것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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