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의 돈 버는 부동산 투자
보리나무 & 아이리쉬 지음 / 황금부엉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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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창부수라는 말을 한다. 현대에 들어와서 직역하면 남녀평등 시대에 맞지 않지만 부부가 함께 의기투합해서 무엇을 한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 서로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 살 것을 맹세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다양한 면에서 나와 다름을 많이 느끼며 살게 된다. 내가 하는 걸 배우자가 무조건 지지해주면 참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부부라면 무조건 믿어주는 것이 올바르다고 하기도 애매하다. 믿었는데 큰 일 생기면 큰 일이 아닌가.


그러면에서 배우자가 의견일치 되지 않는 건 이해할 수 있다. 무엇을 하는 데 있어 배우자가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발목을 잡는 경우도 많다. 잘하면 발목이 두고 두고 추억이 될 수 있었도 실패하면 더 말리지 못한 걸 후회한다. 그만큼 애매하지만 그래도 부부사이라면 어느 정도 배우자가 하는 걸 말없이 지켜보는 것이 미덕이 아닐까한다. 그런 의미로 난 배우자가 발목만 잡지 않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투자와 같은 걸 배우자가 말리는 걸 넘어 쌍지팡이집고 몽니를 부리기도 하는 걸 보면.


이런 면에서 <맞벌이 부부의 돈버는 부동산 투자>는 부부가 함께 투자를 한 이야기다. 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내용이다. 의외로 부부가 함께 산책을 하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오손도손하는 걸 로망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개인적으로 산책하며 꼭 투자 이야기를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아하지만. 상대방이 하는 걸 지켜보는 걸 넘어 서로 분업해서 투자를 한다. 각자 강점은 취하고 약점은 버리면서 투자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모든 투자의 기본은 돈 모으기부터다. 이를 위해 책의 저자들은 무려 126개의 통장을 보여준다. 이 통장으로 열심히 종자돈을 모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 관련 투자도 했다. 대부분 부동산 투자처럼 금융 쪽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언급이라 아쉽기는 했다. 부동산 투자를 했던 것만큼 노력했으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울러 보험부분도 나와는 약간 생각은 달랐지만 - 난 별로인 상품인데 좋게 평가를 해서 - 이런 부분을 하나씩 알려준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하기 전에 좌충우돌하며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특히나 금융 부분에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별 생각없이 가입하는 것에 있어 저자들의 관점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결국에는 부부가 함께 결혼전부터 참 열심히 돈을 아끼고 모으며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핵심이다. 많은 사람들이 늘 투자를 한 현재를 중시한다. 과정은 보지 않고 그동안 찌질(?)했던 과거를 모른다.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시기를 참고 인내하며 견뎠다는 점인데.

그 이후 부부는 책으로 볼 때 거의 미친듯이 질주한다. 짧은 시기에 상당히 많은 주택을 매수한다. 1년만에 아파트만 14채를 투자했다고 한다. 그걸 밝힌 것도 대단하지만 그렇게 한 실행력은 더 대단한다. 탄력이라는 것이 붙을 때 그럴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상당히 엄청난 실행력이다. 월세와 전세를 섞어가며 투자한다. 임대사업자까지 등록하고 본격적인 주택 투자자의 길로 진입했다. 그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책으로 소개한다. 


상당히 많은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니 지방과 수도권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단다. 주택을 단순히 매수하는 것이 아닌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지역에 따라 전략을 짜서 본인들에게 맞는 방법으로 매수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투자했는지 알려주기도 하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설명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철저하게 초보자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처음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말이다.


더구나 상당히 내용이 버라이어티하다.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주택투자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주택 투자를 위해 반드시 알아야 것들이 말이다.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수할 때 매도자에게 어떻게 협상을 해야 하는지도. 거기에 반드시 필요한 대출받을 때 요령, 임대요령은 물론이고 임차인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심지어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면 좋은지도 설명한다.


책 전체 내용은 남편인 보리나무가 썼지만 중간 중간 아내인 아이리쉬가 쓴 내용도 있다. 특히 시작 부분과 마무리 부분은 각자 입장에서 이 책에 대해 소회를 소개하고 있어 다른 책과 다소 다른 점이다. 부부가 함께 투자를 했기에 가능한 방법으로 보였다. 각자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걸 했으니 짧은 시간에 가장 최고의 결과를 내지 않았나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배우자에게 아직까지 인정을 못받고 있는 솔로(?)투자자들에게는 부러운 책이 되지 않을까 한다.


끝으로 이 책은 저자에게 선물받았다. 보통 출판사에서 보내는 책과 달리 저자가 보낼 때는 싸인을 해준다. 꽤 많은 저자들에게 책을 받았지만 이 책은 드림이라는 도장과 함께 판매불가하다는 표현이 있었다. 책을 3분의 2정도 읽었을 때 발견했는데 다소 기분이 안 좋았다. 저자에게 싸인까지 받은 걸 팔리도 없는데 책 밑면에 도장이 찍혀 있어 즐겁게 읽던 마음이 사그라졌다. 솔직히 출판사에게 언급했는데 도장찍혀 오면 리뷰를 잘 안 하는데 저자에게 선물받아 했다. 물론 책은 초보자에게 권할만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너무 많은 내용을 담았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딱이다.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984212973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 욕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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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꼬마 아파트 - 쏘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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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 복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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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부동산 정보를 찾아라 - 부동산은 정보가 돈이다
최현일 외 지음 / 은서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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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늘 그렇듯이 책이 택배로 왔다. 워낙 여러 곳에서 저자나 출판사에서 보내준다. 막상 뜯어보니 내 기억에는 전혀 없다. 이런 책을 읽겠다고 보내달라고 한 적이 없다. 최소한 책을 보내달라고 했는데 기억 못할 이유가 없다. 가끔 나도 모르는데 책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자세히 보니 누굴 통해서 내 연락처를 알고 보낸 듯했다. 내 입장에서 책이 왔으니 읽으면 된다. 그래도 당사자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보내는 건 조금 그렇긴했다.


책은 세 명의 교수가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여기서 정보라는 것이 다소 애매하다. 그래도 부동산과 관련되어 있는 교수들인데 보다 정책적인 면이나 정보쪽에 좀 더 치중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 줄 알았다. 막상 읽어보니 첫 장부터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준다. 어떤 투자를 해서 성공할 수 있고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교수라도 투자에 대해 알려주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내 편견이 있었다.


투자 성공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부동산 정보에 좀 더 치중해서 알려주면 좋겠다는 작은 희망이 있다. 책을 대체적으로 3분 1에서 반 정도는 정보를 준다. 나머지는 투자에 대해 소개한다. 사실 정보에 대한 내용보다는 투자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훨씬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아쉬운 점은 그런 투자에 대한 내용이 살짝 뜬구름 잡기 식으로 카더라 이야기였다. 정확한 팩트보다는 그럼직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말이다.


이런 형식은 과거 부동산 투자 책에 많이 나온 구성이다. 최근에는 카더라보다는 정확히 자신의 체험을 알려주는 책이 많다. 그도 아니면 부동산 투자할 때 도움이 될 정보를 알려주는 책 위주다. 이런 점에서 책의 저자가 총 3명인데 지극히 편견인데 보다 교수님다운 학문적인 내용이 더 충실했으면 했다. 이렇게 해 놓고 논문식의 책이었으면 그건 그대로 또 아쉽다고 했을 것이라는 반론에 할 말은 없다. 아쉬운 것은 아쉽다고 해야 하니까.

책은 굳이 이야기하면 담백하다. 꼭 알아야 할 정보와 개념을 알려준다. 길게 쓰지 않는다. 반드시 알아야 할 만큼만 썼다. 그런 점이 또 최대의 장점이다. 보통 무엇인가를 잘 아는 사람은 미주알 고주알 아는 내용을 길게 풀어 쓰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올곧게 잔가지를 없애고 직진하는 구성이다. 덕분에 읽기에는 아주 좋다. 쓸데없이 다른 쪽으로 빠지지 않고 쭈우욱 읽다보면 차곡차곡 하나씩 머리에 들어온다.


총 3명이 써서 그런지 다양한 부동산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한 권에 구성되었다는 느낌이다. 깊게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다소 부족핟고 느끼겠지만 이제 막 부동산에 대해 기초를 다양하고 폭 넓게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 점이 오히려 장점이 되는 책이다. 걔중에는 내 생각과 다른 점들도 있었다. 내가 판단하는 시장이나 파악한 바와는 다소 다른 점이 있었다. 그 부분은 정답이 있는 영역은 아니라 그럴 수 있다.


준공공임대 주택에 대한 혜택을 알려주는 부분, 전월세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부분 등은 도움이 된다. 그 외에 임대주택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투자에 대한 내용보다는 정보로 좋았다. 잊고 있었던 내용도 있었다. 전세에 대한 대출은 누구나 알지만 월세에 대한 대출은 잊고 있었는데 도움이 되었다. 월세를 대출받아 낸다는 사실이 다소 의아할 수 있지만 전세 대출도 갚지 못하고 이자만 낸다면 월세 대출도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마지막 새 정부의 정책과 향후 부동산 전망에 대한 부분은 다소 짧다. 충분하고도 확실한 데이터를 근거로 알려주면 교수님들이니 더 큰 도움이 되었을텐데 말이다. 책이라기보다는 신문 칼럼 기고한 것 정도의 분량이었다. 다시 이야기하면 그 덕분에 책은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꼭 알아야 할 것만 집중해서 알려주는 내용이다. 어떤 책이든 읽으면 도움이 된다. 아니면 그 안에서 도움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읽으면 도움 될 책이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버라이어티한 정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 정도라도 확실히 알자.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999295068

박원갑의 부동산 투자원칙 - 자산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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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부동산 40년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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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끝났다 - 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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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델링으로 재테크하라 - 싸게 사서 크게 버는 부동산 투자
토미(土美) 지음 / 예문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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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전 선입견이 있었다. 리모델링을 이야기하는 책은 대분 구축 주택을 예쁘게 만들어 이렇게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가 거의다. 제목만 보고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체험담 위주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일 것이라고 봤다. 막상 책을 보고서는 저자인 토미를 내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체험담 위주의 돈 버는 이야기가 아닌 진짜 리모델링이 왜 중요하고 그 필요성을 내가 이렇게 잘 했다고 자랑하는 책이 아니엇다.


상당히 탄탄하게 그 이유와 방법을 데이터를 근거로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이다. 그저 주택을 살짝 손대 가치를 올려 돈 버는 방법만 알려주는 책이었다면 솔직히 그런 류의 책이 하나 더 나왔다고 했을 것이다. 해당 분야에 대한 내 무지에서도 나온 무식함이었다.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는 다르다. 이 책에도 그 점에 대해 명확히 지적한다. 인테리어보다 리모델링이 더 큰 개념이다. 무식해서 난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함께 보고 있었다.


사실 나같은 사람은 동일한 개념으로 보긴 한다. 책의 저자인 토미를 내가 인테리어 업자라는 다소 협소하게 본 측면도 있다. 죄송하게도. 책을 읽어보면 확실히 인테리어라는 개념을 넘는 전문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마도 단순히 인테리어를 통해 주택의 가치를 올리고 비싸게 팔라는 책이었다면 그렇구나 하면서 읽지 않았을까. 뜻밖에도 책에는 법은 물론이고 각종 제도와 정책을 함께 아울러 요모조모 소개하고 있다.


전혀 예상하지 않은 내용으로 전개되어 초반에는 살짝 당혹스러웠다. 인테리어 하는 방법과 어떻게 주택을 환골탈태시켰는지 보여주는 내용일 것이라는 착각과 달리 곧장 주택 시장의 변화를 알려준다. 최근 과거와는 다른 징조가 곳곳에 보이고 있다. 공산품처럼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진 주택 내부였다. 어느 집을 가나 큰 차이는 없었다. 특히나 아파트 경우는 더더욱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 정도로 내부가 비슷하다.


특히나 오래된 주택은 꾸밀 생각도 하지 않고 도배와 장판만 있는 상태에서 거주하다 이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사회가 점점 발달하며 이제는 달라졌다. 최근 유행하는 말로 '욜로'다. 그 단어에 따른 생활은 딱히 찬성하는 편은 아니지만 자신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을 나만의 것으로 꾸미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자신의 개성을 옷으로만 펼치는 것이 아닌 주택 내부로도 거주하는 사람의 개성이 마음것 드러나는 문화로 변경되었다.

이런 변화는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진행되었다. 이런 변화는 이케아와 한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특정 브랜드이긴 해도 두 브랜드가 주택 내부를 변화시킨 공로는 무시할 수 없다. 거기에 DIY가 함께 결부되며 나만의 개성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욕망과 부합되어 이제는 리모델링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 되고 있다. 다른 누군가가 살아가는 공간이 아닌 나만이 유일하게 살아가는 공간으로 전체가 아니라도 내가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이라도 멋지게 꾸미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이런 사회변화는 갑자기 괜히 생긴 것이 아니다. 바로 노후 주택이 시장에 많아지면서부터다. 이 주택에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 도시에 사람은 계속 유입이 되고 있다. 낡은 주택이라고 사람이 안 거주하는 것은 아니다. 신축주택은 좀 더 쾌적한 거주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공간을 차지할 수 없다. 누군가는 낡은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주택 외부가 낡고 오래되었다고 아무런 변화도 주지 않고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갈수록 리모델링이 더욱 각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도시 재생 사업은 이런 시대배경과 맞아떨어진다. 무조건 주택을 멸실하고 주택을 건축하는 것이 아닌 기존 구축주택을 얼마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지장없게 리모델링하느냐가 시대적 소명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까. 누구나 다 이제 알고 있다. 주택을 때려부수고 새로 주택을 건축한다고 누구나 다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걸. 특히나 기존에 거주하던 분들의 재정착률은 극히 미비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은 역시 기존 집을 어떻게 활용하고 리모델링하느냐가 관건이다. 이 부분은 한국 사회 전체로도 관심갖고 함께 변화시켜야 할 부분이지만 각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특히나 비싼 새 주택을 입주할 수 없는  사람에게 자신이 거주하는 주거환경을 멋지게 탈바꿈시킬 수 있는 리모델링이야 말로 최고가 아닐까. 이런 내용을 <리모델링으로 재테크하라>는 꽤 방대한 자료와 함께 설득력있게 독자에게 제시한다.


이렇게 거시적으로 큰 그림을 보여주고 리모델링하며 꼭 알아야 할 디테일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알려준다.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와 어떤 부분부터 시작해야 할 지 등에 대해서도 말이다. 견적을 뽑는 방법과 분쟁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까지 빠지지 않고 조목조목 알려준다. 책 제목에 리모델링의 교과서라는 표현이 맞다. 나도 좀 토미에게 리모델링을 맡기고 싶다. 그 정도의 환경을 빨리 갖춰야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나중에 부탁해야지, 꼭.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지방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 아쉬웠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모델링에 대한 정확한 정보.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979749835

공간의 가치 - 부동산


http://blog.naver.com/ljb1202/221002295494

돈 되는 재건축 재개발 - 대지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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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테이 시대 - 사야할 집 팔아야 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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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섭의 초등5·6학년 학군상담소 - 공부도 잘 시키고 노후도 든든한 가성비 최고 학군 찾기!
심정섭 지음 / 진서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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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너무 당연한 부모의 본능이다. 경제적으로 뒷받침 해 줄 수 있느냐에 따라 달리 행동할 수 있다. 또는 경제력이 있다고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선택의 문제일 뿐이다. 이걸 본인이 하고 싶은데 못 해주는 것과 해 줄 수 있는데 하지 않는 것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대부분 한국 부모들이 해 줄 수 있는데 안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해 줄 수 있다면 기꺼이 모든 것을 집중해서 도와준다.


제도에 따라 다양한 변화가 늘 있었는데 어느덧 내리고 내려와서 초등학교 5,6학년 까지 입시를 위해 뛰어야 한다. 입시라는 표현을 한다. 대체적으로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모든 노력의 출발점이다. 문제는 대학을 간 후에 어떻게 되느냐에 대한 문제의식은 전혀 없다. 좋은 대학을 들어가면 무조건 좋은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아닐까 과거와 달라졌다고 해도 여전히 좋은 대학은 누가 뭐래도 출발선에 있어 앞장 선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이런 믿음을 갖고 있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있는 한 지금과 같은 입시에 대한 관심도 노력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재미있게도 이 모든 관심과 집중은 아이가 대학을 입학하자마자 소멸한다. 일부는 그 이후에도 여전히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만 대부분 부모는 거기서 소멸한다. 정작 그 다음에 훨씬 더 생각지도 못할 커다란 세계와 인생이 남았는데 말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일부 사람들은 좋은 대학을 가는 것으로 인생을 대변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한다.


그가 좋은 대학을 간 것은 그만큼 노력한 것이고 이에 따라 남들보다 더 좋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잘못된 판단을 한다. 좋은 대학을 갔다는 것은 그 이상 의미가 분명히 있겠지만 남들보다 더 잘 살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출발선에 앞장 선다는 것도 지금까지의 한국 사회에서 주는 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들이 좋은 대학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이해는 분명히 된다. 나 자신이 공부와 관련되어 그다지 내세울 것도 없고 대학은 더더욱이라 딱히 할 말은 없다.


<심정섭의 5,6학년 학군상담소>는 바로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실 약간 배알이 뒤틀리기도 했고 안도감이 생기기도 했다. 책을 읽어보면 해당 되는 학생은 각 학교에서 몇 명되지 않는 내용이다. 전체 학생 중 상위 10%도 아닌 1%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결국 서울대를 정점으로 마지막 보루로 인서울이다. 그러기 위해서 현재 서울, 수도권에서 해당되는 학생은 실질적으로 몇 명 되지 않는다. 부모들은 인정하지 못할지라도.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을 읽으니 다소 괴리감이 느껴졌다. 한 마디로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니 거의 해당되지 않았기에 교육과 관련되어 과연 도움되는 책을 읽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주변에 자녀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면 그들의 대단함을 들을때마다 놀랍다는 생각은 한다. 들어보면 인서울은 가볍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이다. 성적도 좋고 남다른 행동과 생각을 부모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자면 말이다.


지극히 평범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로써 남 이야기라는 생각도 든다. 우리 아이는 인서울만 해도 성공한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솔직히 이게 대다수 부모들의 현실아닐까. 인서울을 하지 않는 훨씬 더 많은 부모들에게 도움되는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도 솔직히 들었다. 심정섭 저자가 이전에 쓴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난 더 좋았다. 균형감있게 어떤 교육이 더 좋은 것인지 그들에게 어떤 교육을 시키는 것이 훨씬 더 아이들과 부모의 삶과 행복에 도움이 되는지 말이다.


책을 읽어보면 결국 학군은 서울 대치동, 중계동, 목동, 잠실이었다. 경기도는 평촌, 분당, 일산이다. 그 외에 추가적으로 서울 광장동, 수원 영통 정도가 해당되는 듯했다. 어느 정도 능력이 된다면 이곳 중학교를 보내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그곳에 가면 좀 더 특목고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 일반고 중에는 그나마 서울대를 보내는 학교가 많은 곳을 택한다. 여기서 정시보다는 수시를 많이 보내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책은 다양한 부모들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이다. 각자 수입과 아이의 상황이 다르다. 이에 대해 저자가 나름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에 답은 거의 위에 적은 학군으로 소개한다. 물론 굳이 아이를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꼭 힘든 입시교육에 뛰어드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지 여부는 생각해보라는 조언은 해 준다. 그럼에도 일렬로 줄세우기에 대한 현 상황은 무시할 수 없으니 이에 대한 답을 해 준것은 이해한다.


또 하나 놀란 것은 솔직히 무척이나 과감하게 특정 아파트가 좋다고 추천하는 점이었다. 성향의 문제겠지만 난 도저히 그렇게 특정 아파트를 꼭 집어 추천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학군과 부동산은 최근 각광받는 조합이다. 무시할 수도 없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인 자녀 교육이다. 그나저나 이 책을 읽으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꼭 좋은 대학을 가야만 되는 것은 아닌 다른 길도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아이들을 지켜봐야 할 듯하다. 잘 될려나. 되겠지.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모든 아이들이 인서울은 아닐텐데.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학군과 부동산을 함께 알고자하면.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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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지도 - 심정섭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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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 욕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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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어하우스 부자들 - 처치곤란 부동산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는 새로운 방법
김정미 지음 / 한빛비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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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유경제가 인기다. 자신이 쓰지 않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함께 나눠쓰는 개념이다. 얼마전 어느 바이올린 연주자가 근무하던 곳에서 짤리고 갖고 있던 차 등을 공유하며 오히려 이전 직장에 다닐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리게 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그는 여전히 바이올린 연주를 하지만 공유경제에 더 집중한다는 내용이었다. 자동차를 예로 들어도 일주일 동안 몇 번 운전하지 않는 차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대여하고 돈을 받는다.


전 세계적으로 에어비앤비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한국에서 그런 이야기는 없지만 주택 가격 상승의 주범이 에어비앤비라는 이야기도 있다. 더구나 아직까지 집을 단기간 대여해주고 이에 따른 각종 제도가 완비되지 않아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아 문제화시키기도 한다. 우버처럼 자신의 차를 갖고 활용하기도 한다. 쏘카처럼 아예 차를 평소에 갖고 있지 않고 필요할때마다 이용하는 것도 있으니 점점 방대해지고 있다.


한국은 아직까지 대중적이지 않아도 외국은 셰어하우스가 꽤 널리 퍼져있다. 예전에 하숙하고 비슷하다. 집 하나를 여러 명이 함께 거주하며 이용한다. 하숙은 주인이 살며 이런 저런 거주에 필요하고 숙박하기 위한 걸 주인이 도와줬다. 셰어하우스는 거주자들이 각자 스스로 주택을 활용하다. 집 주인은 이를 위해 몇 가지 규칙을 정하고 청소 등을 한다. 보통 한 집에 4~5명 정도가 거주하며 공동생활을 하는 구조다.


이미 셰어하우스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부터 인터넷에서는 비슷한 구조가 있었다. 하메라는 단어였다. 하우스메이트라는 단어의 약자다. 월세를 내는 임차인들이 혼자 감당하기 좀 버거우니 함께 월세를 나눠 낼 사람을 찾는다. 방이 2개 정도 되면 하나면 쓰고 하나는 사람을 구해 반씩 월세를 낸다. 과거에 서로 아는 사람끼리 했다면 지금은 인터넷으로 하메구한다는 내용을 올린다. 한국에서 하메가 발전한 것이 셰어하우스라고 봐야 한다.


셰어하우스는 무엇보다 월세를 아끼는 효과가 가장 크다고 한다. 다양한 곳에서 그렇게 설명하고 이 책 <셰어하우스 부자들>에서 그렇게 이야기한다. 그 부분에 대해 난 다소 동의하기 어렵다. 셰어하우스의 월세를 보면 결코 저렴한 월세를 찾는 사람이 찾을 금액은 아니다. 그 부분에 있어 내가 생각하는 저렴한 월세와 실제 월세를 구하는 임차인들의 갭이 있는 것일까. 그렇진 않다고 본다. 분명히 더 저렴한 월세를 찾는  사람은 셰어하우스를 찾지 않으리라 본다.

셰어하우스의 장점은 새 집에 각자 자신의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거기에 아무래도 혼자 거주하려면 주택이 다소 작을 수밖에 없는데 셰어하우스로 활용되는 주택은 보통 40~50평 정도 된다. 방에 따라 1인이나 2인이 거주하며 화장실은 2개 정도는 된다. 거실은 공용으로 함께 활용한다. 각가 방에 들어갔을 때는 개인 공간이고 방을 열고 나왔을 때는 함께 쓰는 공용공간  식이다. 그만큼 넓은 주택에서 거주하니 훨씬 쾌적하다.


거기에 아파트를 셰어하우스로 쓰는 경우는 해다 아파트에서만 쓸 수 있는 편의시설을 전부 이용할 수 있다. 최근 건축된 아파트는 입주민을 위한 온갖 편의시설이 있는데 이를 쓸 수 있으니 상당히 매력적이다. 더구나 여성인 경우에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도 상당히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분명히 셰어하우스를 찾는 사람들도 꽤 있다. 거기에 최근에는 취미생활이 맞는 사람끼리 공동 거주하는 셰어하우스도 있다.


책에는 다양한 사례를 들려주는데 대형 아파트에 거주하다 적은 면적 아파트로 이사 한 후 기존 아파트를 매수하지 않고 셰어하우스로 활용한 사례같은 걸 알려준다. 또는 단독 주택이나 다가구 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셰어하우스로 변경한 사례도 알려준다. 최근 신림동 고시생이 떠나며 공실이 된 주택을 어느 업체에서 긴 기간동안 임대하기로 계약한 후 셰어하우스로 변경한 사례도 보여준다. 책을 읽고 있으면 나도 셰어하우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너무 긍정적인 면도 보여주고 있어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데 있어 힘든 점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행히도 그 부분도 책에서는 소개한다. 셰어하우스는 거주하는 사람들이 모든 것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시스템도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함께 거주하는 것이라 다양한 일들이 펼쳐진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쉽지 않다. 거기에 관리하는 것이 돈만 받는다고 끝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 알려주니 보다 객관적으로 고민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셰어하우스는 외국에서도 대세는 아니다. 한국에서도 대세가 될 수는 없고 틈새시장은 될 수 있다. 또한 너무 환상만을 갖고 뛰어드는 것은 말리고 싶다. 어디까지나 이것도 사업이다. 어느 사업이든 아주 손쉽게 돈 버는 구조는 없다. 결국에는 서비스업이다. 서비스업의 본질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래도 이 책을 읽어보니 나도 인터넷으로 펀딩해서 자금조달하고 셰어하우스를 운영해볼까라는 상상도했다. 나쁘진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그리 쉬울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제대로 한다면 괜찮을 듯


함께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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