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부동산 경매 - 27전 27승 불패신화 김쌤의 꼭 짚어주는
김성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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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선한부자라는 카페에서 현재 경매 강의를 하고 있다. 선한 부자의 죠수아라는 분의 강의를 듣고 그 분과 인연이 되어 강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책을 통해 그 카페에서 만든 법인의 주주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김쌤이라고 책에서 문구가 보이는데 그 이유는 현재는 모르겠지만 이 책을 출판할 당시까지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선생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선한부자라는 카페에 가입도 되어있고 이 책이 출판도니 적이 꽤 되었기에 읽으려 하다 좀 많이 늦었다.





책에도 소개 되어있는 것처럼 저자의 성공 비결에는 운이 좋았다. 스카이라고 하는 분이 부동산 경매를 시작한 시점이 우리나라 부동산이 꿈툴대고 오르기 시작한 무렵이라 아파트도 아닌 일반 빌라를 매수하면서도 사자마자 가격이 올라 시세차익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성공과 자산을 모을 수 있었다.





스스로 운이 좋았다고 하지만 운이란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절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로또를 당첨된 사람을 우리는 운이 좋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가 로또를 사지 않는다면 결코 로또에 당첨되지 못한 것처럼 스카이라는 사람이 부동산 상승기에 시작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가 낙찰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임장하고 수많은 유찰을 거듭하여 받은 낙찰건을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했다면 그에게 온 것은 성공이 아니라 좌절과 실패였을 것이다.





그렇기에 운이라고 치부할 수 없는 스카이라는 사람의 노력에 감탄하고 박수를 보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부동산 경매를 할 때 제일 먼저 할 일은 바로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자신의 동네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하는 말이 있는 것처럼 성남쪽을 근거지로 거주하며 낙찰받았는데 여타의 책에 비해 낙찰 가격이 좀 높다.





대부분 부동산경매를 하는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의 낙찰가격이 5,000만원대 전후인데 - 그건 그만큼 그들이 부동산 경매를 시작한 시기가 빨라서 그렇기는 하다 - 이 책의 저자는 1억 전후로 시작을 한다. 그럼에도 자신이 입찰하는 물건에 대한 확신과 검증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으리라 본다.





또한, 온 가족이 다 함께 부동산 경매로 낙찰 받은 물건을 청소하고 임장다니는 모습에서 부동산 경매가 단순히 투자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가족의 화목과 단합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본인이 나태해지고 초심을 다시 살려야 겠다며 자청해서 새벽에 신문배달을 하며 임장하고 입찰하는 모습에서는 나와 비교가 되어 대단하다는 말 뿐이 안 나왔다.





도저히 나 자신은 그런 방법으로 슬럼프를 이겨내려 하고 초심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 말이다. 바로 이러한 정신이 스카이라는 분이 짧다고 하면 짧은 시기에 흔들림없는 자산을 갖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선생이 된 것이 아닐까 한다.





부동산 경매책이 워낙 많이 출판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은 특별히 여타의 책에 비해 대단한 기술이 있거나 특수물건에 대한 처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임장과 낙찰과 명도의 방법에 있어 이 책만의 장점은 없을 수 있어도 바로 스카이라는 사람이 지금과 같은 수준에 오르고 어려운 시간이 왔어도 이를 헤쳐가는 모습에서 단순히 부동산 경매가 아닌 삶의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누구나 어려운 시기는 보내게 되어있고 처음부터 운 좋게 금 숟가락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드물다. 그럴 때 누군가는 극복하고 누군가는 세상을 원망하며 한탄만 하는데 이 책을 단순하게 부동산 경매의 기술을 배우고 과정을 이해하는 책이 아니라 스카이라는 사람의 삶에 대한 자세와 아무리 어려움이 찾아와도 이를 극복하려는 정신을 배우는 책으로 읽는 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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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 원 받는다 - 경매 달인 유영수 원장이 공개하는 필살기 나는 경매로 월세 2천만 원 받는다 1
유영수 지음 / 아경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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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책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론서와 실전서로 나눠 전자는 부동산 경매를 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배워야 하는 권리분석과 임대차법이나 판례등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부동산 경매에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다룬다. 후자는 부동산 경매책 저자가 자신이 직접 해결했던 권리분석, 현장조사, 명도, 매매 내지 임대를 자세하게 기술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자신의 사례도 많지만 자신이 누군가를 도와주었던 이야기를 책에 싣는 경우도 많다.

 

여기 저기서 부동산 경매 고수라는 분들이 출몰하고 있는데 그 분들이 책을 펴 낸 지금도 부동산 경매를 전업으로 하고 있는 분들도 있고 아직까지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 경매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 이 책의 저자처럼 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이제는 후학(?)양성에 더욱 힘쓰는 분들도 있다. 다만, 참 궁금한 것이 단순히 학원에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인데 왜 교수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선생이나 강사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이 아닐까하는데 그건 전적으로 내 생각이다.

 

책 제목과 달리 끝내 월세 2,000만원을 어떤 투자를 통해 받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다. 책 초반에 10억짜리 2억에 구입하여 받는 월세와 책 말미에 1,000만원 월세를 받는 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확하게 - 내가 놓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 어디서 그 돈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책 제목 자체가 저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출판사의 의지로 네이밍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책 제목으로 했는데도 그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좀 아쉽다.

 

책을 펴 내는 것은 저자가 책을 쓰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것과 누군가가 '책을 한 번 펴 내 보시죠!' 하는 두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책은 아마도 전자가 아닐까 하는데 그렇다면 다른 책을 참고하여 조금은 차별화를 둬서 펴 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미 부동산 경매책은 수십권이 나올 정도로 많이 있는데 그 책들이 무협지와 같은 별 나라 이야기같은 내용도 있고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도 있고, 다양한 사례를 보여줘서 부동산 경매하는 사람들에게 참고하고 응용하게 만드는 책도 있다.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부동산 경매를 시작한다면 어떤 책을 읽을까하는 관점에서 읽게 된다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어려운 내용도 없고 자세하게 권리분석을 하는 과정이나 명도하는 과정이나 매매내지 임대하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는지는 않고 간략하게 조금씩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점이 처음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려 하거나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부동산 경매를 받아들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책 제목도 상당히 자극적이고 말이다.

 

책에도 나온 것처럼 부동산 경매는 발품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에는 특별히 소개되는 기법이나 사례는 없다. 아마도 전세권이 경매로 나와 처리하는 과정이 유일하게 다른 책과의 차별성을 둘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한다. 다만, 너무 뺄 것을 많이 뺀 것이 아닐까 한다. 조금만 더 보충하고 풍부하게 사례를 묘사하고 서술했다면 부동산 경매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제는 부동산의 가치를 직접 올려야 한다고 서술만 하지 말고 저자가 리모델링한 주택을 사진을 보여 주었으면 좋은데 전혀 없다는 것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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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경매의 현장 - 앤소니와 함께 달려가는
안수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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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책이 시중에 꽤 많이 나와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경매계에서 경매를 업으로 삼아 한 사람들의 글은 의외로 그리 많지는 않다. 오히려 직장을 다니거나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년 미만의 투자자들의 책이 많다. 그 이야기는 열심히 하면 꽤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경제적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되지만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모자랄 수 도 있는 시간이다.

 

'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를 보면 그 프로에서는 맛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는 것도 기술이 훌륭하다는 이야기도 아니고 특별한 볼꺼리를 보여준다는 데 있다. 물론, 여기서 가장 핵심은 그 사람들이 맛이나 기술에서는 이미 다른 사람들이 감히 이야기할 수 있는 수준은 뛰어넘었다는 것이 전제되어 있다.

 

그들의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놀라운 성취를 맛본 것에는 자신의 분야를 좀 더 효율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남들이 하지 않는 방법이라도 자신이 하려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받아 들였다는 데 있다. 그 프로를 보다 보면 달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평균 근속이 10년은 된다는 것이다. 심지어, 10년을 넘어 20년, 30년 동안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어느 분야에서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취를 이룰 수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한 분야에서 경험을 한 사람들을 우리는 감히 논한다는 것은 그 분에게 어불성설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필명 앤소니씨는 상당히 오래 전에 경매책을 내 놨는데 아직 지금과 같이 부동산 경매가 대중화 되기 직전의 상황이였다.

 

이제는 전업으로 부동산 경매를 하는 것보다는 후배들을 키우는데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만큼 이 책에서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는데 그 사례들이 본인의 직접 경험보다는 거의 대부분 제자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자신이 추천을 해 주거나 도와 준 내용으로 엮여있다.

 

실제로 2분의 1 정도는 운영하고 있는 카페에서 회원들이 올린 글을 발췌하여 각 사건의 자세한 사항을 올렸다. 좋게 보면 고수의 시점으로 사건을 해결 한 것이 아니라 입문한 사람들의 눈높이로 쓴 글이라 이해하기 좋고 공동투자로 여러 사람들이 각자 어떤 역할을 맡아 했는지에 대한 사례를 읽을 수 이어 좋았고 한편으로는 본인의 글이 아니라 상당히 많은 페이지를 채울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 경매책들이 300페이지 내외로 되어 있는데 이 책은 거의 500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이루고 있어 부동산 경매에서 취급해야 하는 다양한 부분을 간단한 이론과 판례를 보여 준 후 그에 맞는 경험 사례를 꽤 많이 보여준다. 이 부분은 앤소니라는 한 사람만의 경험이였으면 각 사례에 맞는 스토리를 충분하게 보여 줄 수 없어겠지만 - 개인이라는 한계로 인해 - 카페 회원들과 제자들이라 불리는 강의생들의 이야기를 엮어 풍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몇 몇 사례들은 반복되어 나와 그에 대한 이해가 약간은 부족한 점이 있어 추후에 보완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저절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문제는 그 부분을 읽을 때는 이해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어떤 부분인지 지금은 생각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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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천재가 된 홍대리 - 빈털터리 예비신랑 홍대리의 좌충우돌 내집마련기 천재가 된 홍대리
배중렬(야생화)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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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리 씨리즈가 서점에 꽤 많이 나와 있다. 홍대리의 최초 책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컴퓨터 관련 책이 아니였나 하는 막엲나 감이 있다. 그럼에도 홍대리라고 되어 있는 책을 단 한 권도 지금까지 읽은 적이 없다. 일부러 홍대리라는 특정 개인을 싫어 해 그런 것이 아니라 하다보니 홍대리를 읽지 않았다.

 

보다 근본적으로 따지면 홍대리가 각 관련 분야의 이야기에 등장하여 소설형식으로 책이 나온 것인데 주식천재도 되고, 회계 천재도 되는등 다양한 분야의 홍대리가 나오지만 그 분야의 다른 책들이 솔직히 홍대리보다는 더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다시 홍대리를 통해 보지 않은 측면도 있고 어딘지 모르게 유행을 따라는 것과 같은 이미지의 책은 피하는 측면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에 읽지 않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홍대리 씨리즈가 이렇게 지속적으로 출판된다는 것은 그만큼 홍대리 씨리즈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람을 받고 있고 읽기 쉽게 출판되었다는 뜻이라 본다.

 

경매 책 중에는 소설형식으로 된 책들도 은근히 꽤 있다. 내가 읽은 책 만해도 벌써 3-4권정도는 되니 일반 대중에게 어렵게 다가오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법적용어나 딱딱한 이야기에서 벗어나 흥미위주로 재미있게 읽을 수 밖에 없는 소설형식의 부동산 경매 책은 처음 부동산 경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부동산 경매라는 분야에 다가가기 쉽게 구성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 역시 소설로 쓰여져 있어 책에서 어려운 법적 용어나 권리분석을 위한 요령이나 남들보다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하는 선순위나 유치권과 같은 어려운 것은 배제하고 일반 사람들이 손쉽게 내 집 마련을 부동산 경매로 획득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술술 읽히게 써져 있다. 책을 읽으며 단 한 번도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써졌다는 것이 가장 큰 미덕이 아닐까 한다.

 

소설에서 야생화라는 초절정 고수분이 나오는데 스스로가 이 소설의 저자이자 주인공을 도와주는 고수로 나와 이 점에 대해 묘사하고 설명하는데 약간은 낯 간지럽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야생화라는 분을 알지는 못하지만 그의 다른 책에서 나온 바로 그 모습 그대로 이 경매천재가 된 홍대리'에서도 나오기 때문에 아마도 특별한 꾸밈이나 가식이 나오지는 않았겠지만 자신 스스로 묘사한다는 것이 쓰면서도 손발이 오그라들지 않았을까 한다.

 

이 책은 여타의 소설 형식의 부동산 경매 책과 다른 점은 실제로 부동산 경매 입문하는 사람들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렸다는 것이다. 대부분 소설 형식의 부동산 경매책이 주위의 고수를 운좋게 만나 - 뭐, 거의 무협지와 같은 플롯이다..ㅋㅋ - 성공하는 것과 달리 이 책은 부동산 경매를 하기 위해 카페에 가입하고 강의를 듣고 강의를 들은 동기들끼리 서터디 모임을 구성하여 이들이 각자 갖고온 물건을 서로 토론하며 해결책을 토론하는 것과 같은 현재 부동산 경매를 하는 사람들의 입문 과정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실제로 야생화님의 강의를 들은 적이 없지만 야생화님이 직접 강의를 하고 임장을 같이 다닐 때 하는 이야기의 핵심만 이 책에 실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책이 만들어져 있다.

 

무조건 좋은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측면이라고 할 수 있는 사기꾼에 당하는 인물도 등장하여 부동산 경매가 꼭 이익을 볼 수 있고 쉽게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도 보여준다. 최근 부동산 경매책이 너무 좋은 점만 부각하여 누구나 다 부동산 경매로 돈을 쉽게 왕창 왕창 벌 수 있게 해 준다는 환상을 가질 수 있는데 반해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균형을 맞춘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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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을 위한 100% 성공경매
김은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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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았을 때도 의식하지 못했고 책을 다 읽은 후에 이렇게 리뷰를 쓰려고 할 때도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당연히 성공 경매라고 하니 부동산 경매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하게 책 표지나 제목만을 보고 이 책은 부동산 경매라고 꼭 단정한 이유는 없다. 아마도, 경매라고 하고 책이 나올 정도면 부동산 경매가 이제는 대표적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도 있고 내 자신이 경매라고 하면 무조건 부동산 경매라고 머리속에 세뇌가 되어 그런지도 모르겠다.

 

부동산 경매는 많이 나와 있는데 대부분의 부동산 경매책이 어느정도 자산을 쌓고 지금의 전업으로 부동산 경매나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쓴 책인데 반해 이 책은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 경매를 통해 어느정도의 자산을 형성한 사람의 이야기다. 그만큼 일반 사람들에게는 더 큰 호기심과 다른 사람이 아닌 내 이야기라고 생각할 여지가 충분한 제목이다.

 

현직 디자이너답게 책에 나오는 여러 그림을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여타의 책에 비해 부동산 경매 책 답지 않게 예쁘게 디자인된 책이다. 부동산 경매 책은 대부분 경제적 자유를 획득한 사람들이 자신이 경제적 자유를 획득하기까지 투자했던 여러 부동산 경매 사례중에 평범하지 않고 특이하거나 흔히 말하는 특수물건의 사례를 소개하며 은연중에 자신의 실력을 과시하는 점도 없지 않아 있는데 이 책에는 그런 과시할 만한 사례는 전혀없다.

 

이제 막 부동산 경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는 부동산 경매를 낙찰받고 명도하고 매매하거나 임대를 놓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겠지만 부동산 경매라는 책을 펴 낼 정도의 사람에게는 아주 평범한 사례만 실려 있어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교재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경매라는 분야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대부분 주부이거나 직장인일 확률이 거의 90%인데 이 사람들에게 일반 부동산 경매책은 화려한 실전 사례를 소개하겠지만 정작 직장에 얽매여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부동산 경매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 부동산 현장조사나 입찰하는 방법, 명도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궁금한 것이 사실이다.

 

일반 부동산 경매책에 나온 사례들은 대부분 전업으로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시간을 충분히 할애할 수 있지만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그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이 책에는 저자가 한 방법에 대해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그 방법이라는 것이 특별하고 대단한 것은 없다. 자신의 본업을 열심히 하여 직장 동료와 상사들에게 욕먹지 않게 일하고 시간을 쪼개 쉬고 싶은 마음을 저멀리 보내고 퇴근후라도 현장을 찾아가며 자신의 소중한 휴가를 쉬는 것이 아니라 입찰을 위해 쓸 정도의 열정을 이야기한다.

 

그외에 어떻게 해야 자신의 부동산 물건의 가치를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며, 부동산 경매 입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점 중에 하나인 수익률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인테리어를 저자의 부부가 함께 한 사진이 책에 많이 있어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써져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경매가 갈수록 대중화 되어 쉬운 물건보다는 어려운 물건을 낙찰받아야 수익률이 올라가다보니 특수물건에 대해 소개하자면 저절로 어려운 용어가 남발되고 판례에 대해 설명하고 소송한 사례를 설명하며 일반인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법 용어가 쓰여져 있어 읽는데 어렵게 느껴지지만 이 책은 어려운 용어없이 편안하게 책을 술술 읽어 나가다 보면 부동산 경매의 전체적인 흐름이 보일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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