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 - 경매의 기초부터 특수경매, 지분투자까지 고수들의 비법
곽상빈.묘지부자(윤준섭) 지음 / 동아엠앤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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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는 부동산 투자 방법 중 하나다. 그러다보니 부동산 경매로 큰 돈을 번다는 건 살짝 과한 기대감이 있는 경우가 많다. 부동산 경매라고 하여 딱히 더 싸게 사는 것도 아니다. 분위기에 휩싸여 부동산 중개를 통해 매수하는 것보다 비싸게 매수할 때도 있다. 단순히 부동산 경매는 현재 시세보다 훨씬 더 싸게 살 수 있는 건 아니다. 50%는 말도 안 된다. 20~30% 저렴하게 매수하는 것도 거의 힘들다. 나혼자 입찰하는 것도 아니라 더욱 그런 경우가 많다.


엄청 저렴하게 매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케이스를 대부분 특수 물건이라고 표현한다. 일반적인 부동산 경매는 법적인 문제가 거의 없다. 그러다보니 경쟁률이 치열해서 싸게 매수하기 힘들다. 그럴 때 둘 중에 하나다. 부동산 경매가 별로라며 포기한다. 또 다른 사람은 특수물건으로 눈을 돌린다. 특수물건이라고 하여 법적인 문제를 풀어야 하는 건 아니다. 워낙 여러 케이스가 있어 법적인 문제도 그 중 하나인 경우다. 해당 물건이 갖고 있는 특수성도 있다.


법적인 문제가 아닌 사람인 경우도 있다. 대체적으로 사람인 경우가 많다. 해당 사람이 원하는 게 돈이다. 돈으로 해결하면 되는데 그걸 좀 아끼려고 법적인 부분을 쓰려고 할 뿐이다. 특수물건은 딱 떨어지지 않는다. 그 중에서도 소액으로 할 수 있는 경매도 있다. 소액이라는 표현이 상대적이긴 하다. 그럼에도 아파트 투자를 하는데 있어 억 단위가 들어가는 건 기본이다. 반면에 몇 백만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게 부동산 경매에서 할 수 있는 매력 중 하나다.


실제로 몇 십만 원으로도 가능하다. 이런 방법으로 실제로 투자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지분 투자라든가 지방에 있는 임야 등이 있다. 이런 부동산 경매에서 중요한 건 상대방이다. 제일 중요한 건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다. 내가 매수하려는 부동산에 대해 관심이 있느냐다. 관심 없는데 해당 부동산을 매수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 상대방이 원하고 돈이 있다면 내가 경매로 낙찰받은 부동산을 원한다. 그렇게 볼 때 상대방이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불특정 다수에게 매도하려는 게 아니다. 어떻게 보면 딱 1명에게 매도하려 노력한다. 그러니 관건은 상대방이 사고 싶어하는 부동산이냐다. 그게 확실하다면 경매로 낙찰받으면 된다. 이걸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핵심이다. <200만 원으로 시작하는 부동산 경매투자>는 바로 그런 부동산 경매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 중에서도 묘지를 주로 다루고 있다. 대부분 여기에 지분이 결부된다. 남은 지분권자에게 매도하는 방법이다. 그게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내가 관심있는 묘지가 어떤 상황이냐가 중요하다. 해당 묘지를 관리하지도 않고 길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그럴 때 해당 묘지는 투자해도 별 매력이 없다. 매도해야 할 당사자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반대라면 상대방은 내가 낙찰받은 지분에 관심갖고 매수하려 한다. 이를 위해 물건을 보고 등기부등본을 보면서 조사하고 결정한다. 책에서는 상당히 친절하게 자세히 알려준다. 초반에는 일반적인 부동산경매의 단계를 하나씩 알려준다.


그런 후에 지분 투자 방법 등에 설명한다. 이를 위해서 내용 증명이나 가처분 등을 해야 한다. 다소 막막할 수 있는데 친절하게 어떤 식으로 써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더구나 어떤 식으로 법원에 제출해야 하는지까지 설명한다. 과거와 달리 이제는 전자소송이 가능해서 일반인도 쉽게 할 수 있다. 이 책에 나온 정도는 다소 헤맬 수 있어도 얼마든지 일반인도 할 수 있다. 특히나 책에서 알려준 대로 하나씩 한다면 가능하다. 이상한 건 어차피 법원에서 친절히 알려도 준다.


책 제목처럼 200만 원 이하 소액으로도 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그게 가장 메리트가 크다. 대신에 이게 전국에 산재해 있어 꽤 부지런히 움직여야한다. 끝 부분에는 저자가 직접 투자했던 사례를 알려준다. 왜 해당 물건을 선택했고 어떤 식으로 풀어냈는지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어떤 방법을 써 움직이게 만들었는지도 알려준다. 책에 나온대로 따라하면 될 듯하다. 정말로 돈이 없어 투자를 못한다는 말은 이런 책을 읽으면 할 수 없다. 그런 나도 솔직히 안 했지만.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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