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가끔 우울한 날이면 뭐라도 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일상은 굴욕적이지만 쇼핑의 세계에서는

소비자로서 배려와 존중을 넘치게 받을 수 있으니까.

그럴 때는 그저 그 상태임을 알아차리기만 해도 도움이 된다.

카드를 꺼내기 전에 먼저 나를 다독여주는 것이다.

‘너 요즘 많이 힘들구나’ 하고.


- 정문정,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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