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3 - 있는 그대로 보세요
토베 케이코 지음, 주정은 옮김 / 자음과모음 / 2003년 7월
평점 :
품절


히카루는 자폐아이다. 일본인으로 이 책은 히카루의 탄생부터 대학입학에까지를 담아낸 책이다. 내가 본것은 이 3권뿐이지만 가장 힘들었을 히카루의 부모님, 여동생, 선생님, 주변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정말 경의가 표해지는 책이다.
 아이는 누구나 혼자서 자라는 것이 아니자만 히카루 같은 자폐아였다면 그 길은 더욱 녹록치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엄청난 절망과 환희, 정말로 터널 같은 긴 시간을 선사했을 것이 분명하다.
 3권에서 히카루는 초등4년생이다. 진도가 이리 빠른 것을 보니 이 시리즈에서 영유아 시절은 비교적 빠르게 다루는 것 같다. 4학년 히카루는 아직 말도 서툴고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식물재배를 하고 어느 정도 의사소통도 하는 상태이다.
 3권에서는 히카루가 토마토를 재배하다 겪은 일, 학예회를 통해 발표하다 겪게 되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버스에 올라 실종위기에 처하나 오히려 불량학생으로 여겨졌던 동네 형에 의해 구원되는 등의 사건이 나온다.
 히카루가 벽지를 뜯는 일이나 물을 자주 트는일, 좋아하는 물건을 상점에서 가져나오는 행동등으로 히카루 가정이 무척 곤란해지는 장면은 정말 가슴이 아픈 부분이었다. 피해도 피해지만 사회전체가 이러한 아동에 대해 무지하고 감싸지 못한 부분은 정말 아쉬운 대목.
 다른 것들도 무척 보고 싶은데 거의 절판이라 무척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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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6-12-05 01: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에 겐자부로 아들 히카리도 자폐아인데, 겐자부로도 아들에 대해서 글을 많이 썼죠. 소설에도 많이 등장하고...

닷슈 2016-12-05 10:05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 소설도 괜찮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