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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최고의 ETF - 괜찮은 ETF 투자하고, 나가서 운동합니다
잼투리 지음 / 거인의정원 / 2025년 6월
평점 :
투자에는 부동산, 주식, 채권, 금, 원자재, 원유, 외화 등 다양한 수단이 있다. 그리고 지난 100년의 시계열간 가장 높은 수익을 압도적인 수치로 입증한 것은 주식투자다. 주식투자가 보여주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꾸준한 가치 상승 곡선은 상당히 아름답다. 하지만 이는 멀리서 봐서 그렇다. 시간의 흐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식의 상승은 그야말로 엎치락 뒤치락이다. 말도 안되는 하락과 상승이 뒤엉켜 평균적으로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야말로 장기적으로 결과적으로 보이는 것 뿐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는 매우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하락과 상승을 견뎌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락하면 내 주식이 상폐라도 될 것 처럼 느껴져 투매하게 되고, 상승하면 이익을 적당히 먹고 빠져 상승세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거나 무리하게 추격 매수하다 상투를 잡기 때문이다. 그래서 만들어낸 것이 ETF다. ETF는 개별 종목이 아닌 넓은 범위의 종목에 투자한다. 그리고 특정 시점에 돈을 몰빵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적립식으로 투자하기에 누구도 잡아낼 수 없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상투와 바닥을 피할 수 있다.
저자가 추천하는 주식 투자 방법은 바로 ETF다. ETF는 매우 종류가 많다. 저자가 가장 추천한는 것은 당연히 미국 주식 ETF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 주식 시장이 보여준 성장에 대한 신뢰성 때문이다. 많이 쇠퇴한 느낌은 있지만 미국은 전 세계 GDP의 25% 정도를 차지한다. 주식시장총액은 전 세계의 절반이다. 그리고 주식 시장의 주주환원율은 90%에 육박한다. 한국 시장은 고작 28%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미국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부분에 있어서도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런 장점에 단기간에 꺾이진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대표적인 미국 주식 ETF에는 S&P 500에 투자하는 것들이 있다. SPY, VOO, IVV, SPLG 등이다. S&P 500에 들어가는 것은 양질의 미국 주식 시장에서도 더욱 양질의 기업들이다. 여기에 지수가 꾸준히 개편되어 S&P 500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갱신된다. 그저 같은 ETF에 투자하는 것 뿐임에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나의 투자가 자동 리벨런싱 되는 것이다.
QQQ는 나스닥 100지수를 추종한다. 나스닥에 상장한 주식 중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종목을 추종한다. S&P 500과 QQQ는 최근 동조화하는 분위기가 있다. 이는 S&P 500에 대형 기술주가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은 배당을 많이 하는데 배당이 꾸준한 기업들은 시장 변동성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ETF가 SCHD다. SCHD의 배당성장률은 무려 11%다. 배당 ETF 중 기술주의 비중이 적어 성장성은 좀 약하지만 안정성을 높인 것이 SCHD와 NOBL이며 기술주를 포함시켜 성장성을 높였지만 안정성이 좀 약한 것이 DGRO, DGRW, VIG다.
저자는 SCHD에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여러 ETF를 섞은 투자방법도 추천한다. 상관관계가 낮은 SCHD와 QQQ의 조합전략인 것이다. 좀 보수적이라면 8:2, 젊고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8:2도 괜찮다고 본다. 양자는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을 수 있다. 전통적인 주식, 채권 6:4 비율보다 이것이 더 좋다고 판단한다.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것은 투자금과 주식의 보존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에서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구매한다. 그래서 거액을 투자하는 사람들의 경우, 증권사가 부도하는 경우를 걱정한다. 하지만 주식은 증권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자산이므로 한국예탁결제원 등의 예탁기관이 관리보유한다. 그래서 증권사가 망해도 고객의 주식은 온전히 보존된다. 하지만 증권회사의 계좌에 들어가 있는 예수금은 이야기가 다르다. 예수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증권사별 최대 5천만원까지만 보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