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방약국 말기암 통합요법 상담소 - 말기암, 전이암의 뿌리를 캐내고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만드는 놀라운 경험!
김훈하 지음 / 리더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이 책을 보고 암세포가 성장하는 방식과, 암줄기세포의 개념, 그리고 이것이 배아줄기세포와 비슷함을 설명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놀랐다. 내가 암에 대해 무지한 탓도 있지만 저자의 직업이 약사이고 자신과 아버지가 암환자이기에 오래도록 철저히 연구한 것이 묻어나왔기 때문이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거의 완치가 가능하나 이미 전이가 되거나 암의 크기가 크다면 소위 말하는 표준치료인 항암치료에 들어간다. 대부분의 종합병원에서 이것만 해주지만 문제가 많다. 표준치료가 통해 암을 극복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항암만으로는 수많은 부작용 및 암의 근원적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이걸 해결하는 여러 방법을 제시하며 실증적으로 자신이 유방암을 극복하고 5년 이상 생존중이며 무엇보다도 80세의 폐암 4기인 아버지가 1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항암부작용이 없는 암세포 제거 방법은 다음의 다섯 가지다. 철저한 식이요법, 명확한 목표의 제시, 결핍 영양소 채우기, 천연물을 통한 정밀한 암신호 전달 차단 및 사멸, 가족의 사랑과 협력이다. 철저한 식이는 포도당과 좋지 않은 기름과 단백질, 유제품의 차단이다. 이를 대신해 야채 10가지 이상, 잡곡밥, 미네랄 보충 위한 생수, 해산물과 유기농 달걀을 통한 단백질 섭취를 제시한다. 결핍 영양소는 죽염, 액상칼슘, 오메가 3, 클로로필, 베타글루칸, 효소제, 퀴노아 단백질, 커뮤민, 아로니아 등을 제시한다.
세포는 매일 분열한다. 세포 외부의 호르몬이나 성장인자가 세포 표면에 부착하여 분열 신호를 보내는데 각각의 단계는 사이클린과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 단백질에 의해 정밀 조정된다. 각각의 세포분열 단계마다 체크 포인트가 있고 우리 몸은 이상이 발견되면 세포주기를 차단한다. 하지만 여기에 돌연변이가 생겨 마구잡이 분열이 시작되면 그것이 암이 된다.
암세포의 특징은 총 10가지다. 성장신호를 스스로 생성해서 마구잡이로 증식한다. 성장 억제 신호를 무시한다. 주변 조직에 침입하고 전이한다. 영원히 세포분열을 한다. 주변에 새로운 혈관을 생성한다. 세포 사멸을 억제해 죽지 않는다. 유전체 불안정성과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암을 일으키는 염증을 만든다. 암세포는 에너지 대사를 교란한다.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회피한다. 이렇게 스로 성장하고 면역을 피하니 암은 대량으로 빠르게 증식한다.
놀랍게도 암세포는 줄기세포와 공유하는 점이 많다. 둘 다 비대칭 분열을 하는데 보통의 세포는 같은 것 두개로 분열하나 이들은 자신과 동등한 세포 또는 일부 분화한 세포로 분열한다. 그리고 자기 재생능력이 있으며 다양하게 분화하고 유사한 세포내 신호전달 경로를 사용하여 증식을 유지한다.
암줄기세포는 일반 암세포보다 훨씬 무섭다. 초기 암은 일반 암세포로만 구성되나 암이 진행되어 덩어리가 커지면 내부 환경변화로 암줄기세포가 생성된다. 암줄기세포는 종양이 커지면서 혈관과 멀어져 저산소, 영양공급이 줄어든 환경이 되면 생긴다. 저산소 환경에서 암줄기세포가 생성되고 포도당이 부족해 젖산분비대사를 하면서 산성환경이 된다. 곧 염증이 많은 환경이 조성되고 NF-kB라는 물질을 만들고 암줄기세포로 가는 신호가 생긴다.
저산소환경에선 암이 전이되기 시작한다. 저산소환경에서 상기간엽전환이 일어난다. 암세포의 상피세포는 장방형으로 옆의 세포와 접합한다. 세포간 접합을 유지하는 단백질을 E-카드해린이라 한다. 이게 소실되며 세포간 접합이 떨어지고 상피세포 모양이 뾰족한 간엽세포로 변해 전이가 용이해진다.
이런 암세포를 제거하는 항암제는 3가지 종류가 있다. 1세대는 세포독성함암제로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에 작용하여 크기를 줄일 수 있으나 완전 제거는 어렵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알킬화약물과 항대사성물질, 천연물 제재가 있다. 모두 DNA와 RNA전사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2세대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에게 신호를 주는 수용체를 표적으로 해서 활성을 억제하고 공격하는 항암제다. 세포독성항암제와 달리 일반 세포를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만을 타격하여 부담이 없으나 말기암으로 갈수록 수용체가 다양해지므로 사실 적용되는 경우는 소수다. 3세대는 면역항암제로 암세포의 종양표지자를 파악하여 암에 반응하는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하지만 역시 소수에게만 적용이 가능하다.
종양은 환자 신체를 산성, 염증성 환경으로 바꾼다. 이게 암세포의 증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염증성 종양환경은 NF-kB경로를 활성화한다. NF-kB는 암세포를 보호하여 면역을 회피하게 하고 p53이라는 세포사멸 억제를 방해한다. NF-kB를 억제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천연물은 강황, 알로에, 마늘, 금은화, 대황, 우방자, 삼백초, 청피, 권백, 선학초, 퀘르세틴, 설포라판, 레스베라트롤, 베타카로틴, 제니스테인 등에 있다. 제니스테인은 콩과 갈근에, 레스베라트롤은 알로에나 대황에 베타카로틴은 당근에 퀘르세틴은 양파에 설포라판은 브로콜리에 많이 들었다.
최근 세계적인 암 연구 방향은 천연물을 찾아내고 암의 성장신호와 수용체를 결합하는 표적 치료제를 찾는 것이다. 이는 중요한다. 암환자는 표준치료에 들어가면 항암부작용으로 30-87%가 영양장애, 면역력 저하로 암과 싸울 힘을 점차 잃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표준치료 외에 영양장애를 개선할 보충제가 필요하다.
BRM270은 한국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 암줄기 세포를 제어하는 7가지 천연물을 포함하고, AFNC는 아로니아와 다시마 추출 후코이단을 나노 결합한 식물 영양소다. 운동도 중요한데 어떤 암이든 꾸준히 운동한 환자는 생존기간이 20% 향상된다. 말기 암환자에게는 한국 전통식단이 잘 맞는다. 잡곡밥, 된장국, 나물류, 해조류, 각종 찜요리가 훌륭한 영양공급원이 된다. 당분의 섭취는 호르몬 체계를 교란하고 무엇보다 암세포의 포도당 수용체가 일반 세포의 5-8배이기에 암을 크게 증식한다. 설탕, 단음식, 가공식품은 반드시 피해야 하며 말기암이라면 단 과일도 피해야 한다.
암은 자라나며 영양분을 얻기 위해 신생혈관을 생성한다. 그래서 암 치료에는 신생혈관 억제가 중요하다. 과도한 신생혈관은 각종 암과, 황반변성 출혈, 류머티스 관절염, 알츠하이머, 비만의 원인이 된다. 녹차, 허브차, 홍차, 루이보스 차에는 혈관신생억제 작용 성분이 있고, 언급한 레스베라트롤, 설포라판, 퀘르세틴 등도 그런 작용을 한다.
말기암 환자는 좋은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다.세포막 유동성의 핵심은 오메가3 지방산이다. 다만 오메가3의 경우 열처리 없고 동물성이 아닌게 중요하다. 최근 식물성 오메가 3 지방산이 많이 나왔다. 해산물은 말기암 환자에게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저자는 이렇게 잡곡밥과 절대적 야채 중심의 채식, 단백질 보충을 위한 해산물과 유기농 달걀, 그리고 암을 막아주는 각종 보충물질을 강조한다. 표준치료를 그것대로 우수하고 받아야 하나 결국 암이 자라기 힘든 환경과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는 영양분과 보충제의 섭취도 중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