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 로드맵 - 항암제, 방사선 부작용 극복하고 성공적인 치료의 방향을 세우는
국제통합암연구소 외 지음 / 래디시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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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명이 늘면서 암이 일반화하고 있다. 평균 수명 정도까지 삶은 영위하는 경우 3명 중 1명은 암에 걸리고 만다. 그리고 이는 고령화가 심해질수록 점점 더 일반화할 것이다. 암은 직격 1cm 이상이 되어야 임상적 진단이 가능하다. 이는 작은 크기지만 이미 하나의 암세포가 30번 분열하여 10억개의 암세포로 늘어난 상태다. 한국의 암 치료 기술을 크게 발전하여 5년 생존율이 70%를 상회한다. 10년 전엔 50%였고, 20년 전엔 40%였다. 

 암은 기수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1기는 종양이 한 군에 얌전히 머물며 다른 곳으로 거의 파고들지 않은 상태다. 2기는 주위 림프절 침범을 시작했지만 아직 발생 범위가 국한된 상태다. 3기는 암이 직접 또는 림프관을 타고 주변 조직을 침범한 상태다. 전이가 있긴 하나 멀진 않고 그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상태다 4기는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단계로 암세포가 혈액을 타고 돌아 다니며 몸의 어디든 침범한 상태다. 

 암은 TNM분류도 있다. T는 종양의 크기와 파고든 상태를 의미한다. T1은 점막층 T2는 근육층, T3는 장기 내부, T4는 주변 장기까지다. N은 림프절 퍼짐을 의미한다. N0는 림프절 퍼짐이 없는 상태고 N1은 림프절 퍼짐이 있는 상태다. 마지막 M은 전이다. M0는 전이가 없는 상태고 M1은 전이가 있는 상태다. 

 암세포는 지나치게 빨리 성장한다. 몸의 영양분과 산소를 소비하고 그로 인해 주변 장기는 영양 공급이 줄어든다. 암세포는 영양분과 산소가 필요해 주변의 혈관을 끌어 모은다. 때론 그것이 과다한 경우도 있는데 암세포 속이 찢어져 출혈하는 경우 때론 환자가 출혈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수술해야 한다.

 암환자는 본인 일부부담금 산정 특례에 따라 암환자 등록일로부터 5년간 외래 또는 입원 진료의 요양급여 비용의 5%만 부담한다. 하지만 일부 항암 약물이나 시술은 건강보험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추가로 양육과 간병, 교통비를 부담해야 하므로 경제적 부담은 과거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적지 않다. 이 경우 종합병원이 1인 배치되어 있는 의료사회복지사와 상당할 필요가 있다.

 암치료는 두 가지로 근치적 치료와 고식적 치료가 있다. 근치적 치료를 글자 그대로 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이며 고식적 치료는 암의 근본적 치료보다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춰 생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게 목표다. 

 암의 치료 방법은 크게 3가지로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치료가 있다.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외부조사로 체외에서 치료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것이다. 근접 조사는 몸 내부 종양부위에 동위원소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 항암과 다르게 고통이 없다. 다만 자주해야해서 통원이 많고 세포 재생으로 인해 피로감이 발생하며 피부가 손상될 수 있다. 

 항암치료는 몸의 일부를 건드리는 수술, 방사선 치료와 다르게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정맥주사나 경구약을 투입한다. 항암치료는 3-6회이며 치료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 암의 크기가 80%까지 감소한다. 암세포는 기본적으로 빨리 분열하는 세포이므로 항암제는 이 특징을 노린 약제이기에 몸의 빠르게 자라는 다른 부분이 손상을 많이 준다. 이런 부분은 머리카락, 장점막, 백혈구, 생식 세포다. 부작용을 줄인 항암제로는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가 있으며 항암은 보통 3주 간격으로 한다. 회복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암제의 투여시간은 의외로 긴데 1시간에서 6시간이다.

 항암기간은 정상 세포도 공격받아 몸이 손상된다. 그래서 부드러운 칫솔과 맵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며, 손발이 자주 차게 되므로 핫팩이나 수면 양말이 필요하다. 또한 물을 자주 마셔야 하는데 그래야 항암물질이 잘 배출되기 때문이다. 음식 냄새에 민감하므로 사전에 한방에 조리를 해두어 해동해 먹는 것이 좋고, 면역 기능이 약해져 있기에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게 좋다. 

 항암 반응은 총 4단계다. 완전 관해는 항암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는 상태다. 세계 보건 기구는 암이 사라지고 4주를 유지해야 이 상태로 인정한다. 부분 관해는 종양크기가 50% 감소한 것으로 이 역시 4주를 유지해야 한다. 안정 병변은 종양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것이다. 보통 항암이전과 비교해 50-125%커진 정도다. 이는 효과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암은 빠르게 자라나기에 성장세가 이 정도로 유지된 것만으로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것이다. 진행병변은 항암에도 불구 암이 이전에 비해 125%이상 커진 것이다. 암세포에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상태로 항암제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암세포는 결국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다. 때문에 그 때마다 항암제를 교체해야 하며 환자의 기력은 계속 떨어지게 된다. 그래서 교체에 한계가 오면 연명 치료로 전환한다.

 항암제를 투여하면 시기별로 부작용이 나타난다. 1일째는 구토나 메스꺼움이 3-6일에는 식욕부진과 피로, 1주에는 구내염, 백혈구 수치 감소, 2주에는 수족 증후군, 3주면 서서히 회복한다. 

 과거 암 치료기간에는 환자의 휴식을 중시했다. 하지만 최근 연구결과는 휴식은 오히려 암치료에 부작용으로 작용해 암성피로와 통증, 신경병을 악화시킨다. 그래서 미국 암 협회는 1주일에 150분정도의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운동은 항암, 방사선 치료 환자의 피로감, 불면증, 신경통, 오심을 개선하고 식욕도 증진한다. 그리고 종양성장 유전자의 활동을 줄이고 종양 예방 유전자의 활동은 증진한다. 종양은 저산소 환경에서 잘 자라는데 운동을 하면 산소공급이 늘고 종양이 작아진다. 

 최근엔 통합 암치료가 주목받는다. 표준 치료가 가급적 많은 암 세포의 사멸이 목표라면 통합 치료는 환자의 컨디션 관리에 집중하여 치료 효과를 높인다. 통합치료는 종규가 많다. 온열치료는 고주파 온열로 치료한다. 면역치료는 사이토신 알파1, 미슬토, 미뮨셀을 투입해 면역력을 높인다. 항산화치료는 고농도 비타민 C, 글루타이온, 셀레늄, 티옥트산, 레트릴등을 투입한다. 재활치료는 림프절 마사지, 한방 치료는 공진단, 옻칠제제, 산삼제제, 항암단을 쓴다. 

 고주파 온열치료는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열처리 차이를 이용한다. 정상세포는 열을 받으면 혈관을 확장하여 열을 처리하나 암세포는 혈관확장능력이 없어 사멸한다. 그래서 정상세포는 44도까지 견디나 암세포는 38.5에서 42도에서 사멸한다. 고주파는 피부 화상의 위험없이 심부열을 상승시키는 방법이다. 온열 암치료는 암세포의 활동성이 늘어나 세포막 물질을 더 잘 받아들이는데 그래서 항암효과가 증가한다. 

 사이토신 알파1은 세포독성 T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시켜 직접적으로 암세포를 파괴한다. 자닥신, 헤리, 이뮤알파, 싸이원주가 있다. 통상 2-3회 투여하며 주사제다. 미슬로는 압축 제조해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함유한 약물을 피하에 주사하는 것이다. 이뮨셀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미성숙한 T세포를 추출하고 2주간 배양과정을 통해 활성화 한 후 이를 다시 환자 몸에 정맥 주사로 투여한다. 6회 투여하는데 1회 비용이 500만원이다. 

 비타민 C 는 암환자가 혈중 농도가 낮고, 암치료시 더욱 낮아진다. 비타민 C 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과산화수소로 암세포의 DNA와 미토콘드리아를 파괴한다. 그리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암세포의 침투를 막는다. 비타민 C는 혈중농도가 400mg/dl 이상 일때 암세포를 파괴한다. 

 비타민 D는 농도가 50ng/ml 이상일 때 대부분 암을 50% 예방한다. 셀레늄은 매일 200mg이상 장기 복용할 때 암사망률은 50% 낮추고, 암발생률은 37% 낮춘다. 셀레늄은 강한 항산화 효과가 있고, 세포의 성장 주기를 조절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멈춘다. 정상세포 유전자 복구에 관여하는 p53유전자를 활성화한다. 

 암은 치료 후에도 전이와 재발을 막는게 중요하다. 통계적으로 전이 재발은 30%의 환자에게서 발생한다. 이차암은 완전히 별개의 부위에 새롭게 암이 발생하는 것으로 예후가 좋지 않고 치명적이다. 암환자는 일반인보다 이차암 발생 확률이 1.1-1.7배나 된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중요하다. 금연, 절주, 규칙적 운동, 균형잡힌 식사, 적정 체중 유지다. 이는 기본이나 지키기 매우 어렵다. 실제 암환자의 5%만이 위 5가지를 모두 지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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